3.여수밤바다 - Yeosu Night Sea (youtube.com)

에필로그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

요즘 대학 에세이 및 피아노 입시 준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토토 카지노이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뭔가 그림이 이상했다.

바이올린은 학교에 두고 연습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토토 카지노이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아닌가.

그럴 리가 없는데.. 저 구석 뒤에 앉아 있어야 할 토토 카지노이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떻게 앞에 앉아있지 했다. 미스터리를 뒤로 한 채 나는 비디오를 찍으면서 토토 카지노을 줌 인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토토 카지노은 분명히 자켓 안에 검은색 셔츠를 입고 갔는데 손목에 나온 셔츠는 흰색이었다.

너무 멀리 앉아있어서 확실치는 않았지만 흰 셔츠였다. 그 순간 저쪽 뒤편에 검은색 머리 하나가 보였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헤어스타일이 토토 카지노이었다.

헉!순간,나는 당황해서 찍던비디오를꺼버렸다.

아이쿠. 세상에. 남의 토토 카지노을 보고 하트 뿅뿅 좋아서 줌인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거다.

너무 부끄러워서 찍던 전화기를 내렸다.

공연이 끝나고 밖에서 토토 카지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로 전화가 엇갈리고 결국 통화가 됐는데 토토 카지노은 이미 집으로 떠난 후였다.

이런.. 사진도 함께 못 찍고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 순간, 애기 때부터 봐왔던 10학년 J가 첼로 가방을 메고 나오는데 너무 반가워서 J야! 하며 달려가서 안으려고 하는데 인파에 가려서 놓치고 말았다.

사실 첼로를 켜는 J는 토토 카지노과 다른 그룹인데 잠시 토토 카지노인지 착각을 하기도 했었다. (정신이 비몽사몽)

그때 나와 둘도 없이 친한 동생 J 엄마가 앞에 차를 주차하고 기다리고 있어서 또 얼마나 반갑던지.

그런데 J 엄마가 제일 앞에 앉은 토토 카지노을 봤다고.

허걱.. 내가 비디오를 찍고 있었던 그 녀석은 바로 내 토토 카지노이었다.

그날, 심신이 허약했던 나는 오락가락 토토 카지노도 못 알아보는 엄마가 됐었다. 다음번엔 꼬옥 앞자리에 앉아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K2MFPTeky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