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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사이트

2024.12.17 일기

점심에는 언덕길을 걸어보았다. 어제 내린 눈이 아직 남은 곳이 있다. 쌓인 것도 아니고, 쌓이지 않은 것도 아닌 채로 있다. 손이 시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언덕을 오르다 이내 손을 빼고 슬롯사이트을 잡는다. 이러다 넘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딱딱한 바닥 위 얇게 편 하얀 카펫이 그토록 미끄러운 줄을 몰랐다. 지난번 눈이 왕창 쏟아졌을 때는 등산화를 신고 다녔다. 아무 신발이나 신고 나왔더니 언덕 하나 오르는 게 버겁다. 사고는 늘 방심할 때 일어난다. 오르막길에 미끄러진 게 다행이었다. 내리막길은 더 위험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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