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 실리콘밸리에 갔습니다. 개발자로서, 또 훗날 창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꿈의 땅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이면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슬롯 천국이 되었습니다. 아니죠 슬롯 지옥이 된 것입니다.
슬롯은 결과물일 뿐이죠. 사실은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행하게 살아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생을 완전히 포기한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현장을 보면서 한 가지 든 생각이 있습니다. "10년 뒤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구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 전국 동이리 중에서 2번째로 큰 동아리가 사실은 슬롯 모임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인들의 슬롯 사건도 터졌죠. 전년도 대비 슬롯사범은 50.1%가 증가하였고, 특히 10대 청소년 슬롯사범이 전년도 대비 6배나 증가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01나요? 그렇다면누가 국민을 생각하고 있는걸까요?누가 자신의 이권만을 생각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