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마지막 주, 새 학기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 주말에 성당 주일학교 신임교리꽁 머니 카지노 1박 2일 연수가 있었다.
작년 3월부터 유치부 주일꽁 머니 카지노 교리 봉사를 시작했고, 어느새 봉사를 시작한 지 1년.교리꽁 머니 카지노를 잘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주일학교 덕분에 미사에 빠지지 않고 나갈 수 있었고, 신앙심도 조금 더 깊어질 수 있었다.
올해는 학교에 복직을 하며 몸은 더 바빠졌지만, 교리꽁 머니 카지노는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일이라 고민 끝에 꽁 머니 카지노 연수를 신청했는데, 너무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도 했지만 그보다 꽁 머니 카지노로서의 영성이 충만해지는 기쁨의 시간이었다.
1교시 교리꽁 머니 카지노 영성을 들으면서 첫 시간부터 눈물이 줄줄 났다. 꼭 교리교사로서가 아니라, 10년이 넘게 중학교 교사로 살아온 내 삶을 돌아보게 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3년간의 휴직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점에 이 연수를 듣게 된 건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누구나 예뻐할 만한 아이보다는
더 부족한 아이들, 더 못하는 아이들, 더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을 주길 바란다는 수녀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 나는 과연 그동안 어떤 선생이었을까.
결국 학교에서든, 성당에서든 소외된 학생에게 더 많은 애정을 줄 수 있는 꽁 머니 카지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또한 꽁 머니 카지노로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이 인도하실 테니,더는 걱정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말라는 말씀에 마음이 든든하고 안심이 되었다.
내가 아팠던 것도,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것도,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도,
모두 하느님이 계획하신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라는
성경 말씀처럼 하느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 있다 생각하고,모든 일에 하느님이 뜻하신 바가 있다 생각하니나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또한 강의 중에 새롭게 알게 된 ' 핼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개념도 재미있었다.핼퍼스 하이란 남을 돕는 선행을 할 때정신과 몸이 최고조에 뜻한다는 용어로다른 말로 '선행의 치유력'이라고도 한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도우면서 혹은 돕고 나서몸에서 신체적으로 정서적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이것이 인간의 신체에 몇 주간 긍정적 변화를 야기시킨다는 것이다.단순히 정신적인 효과나 기분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신체적으로도 반응이 일어나서 인체의 면역력이 올라간다고.
결국 봉사를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셈이니
나눔이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 하는데,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내가 가진 것을 더 많이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선행의 치유력을 믿으며 살고 싶다.
안녕하세요, 강진경입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안부를 묻지 못한 꽁 머니 카지노 이웃분들께 문득 안부를 묻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는데도 새로운 글을 읽어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신 꽁 머니 카지노 작가님들, 독자님들 감사드립니다.
꽁 머니 카지노에 연재를 다시 시작하게 되니, 처음 글을 쓸 때처럼 설레고 묘한 기분이 드네요.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공간에 다시 돌아와 기쁘기도 하고요.
올해는 학교로 돌아가면서 꽁 머니 카지노에 거의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얼마 전 출간된 책 <예민한 아이, 현명한 엄마를 꽁 머니 카지노책방에 등록하려고 하니 최근에 발행한 글이 5개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그렇게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서랍 속에 있던 글들을 세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주제가 다른 여러 꽁 머니 카지노북 중에서 어떤 글을 내보내야 할까 잠시 망설였어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였지만 새로운 글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은 늘 용기가 필요한 일이더군요. 그래서 제게 그나마 가장 용기가 덜 필요한 글을 선택하였습니다.
바쁜 와중에 틈틈이 쓴 글을 언젠가 다듬어 꽁 머니 카지노북을 발간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결국은 날 것 그대로올리게 되어 부끄럽지만 오랜만에 꽁 머니 카지노 독자분들과 소통하게 되어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쓰는 교단 일기에 연재하는 글들은 올해 초에, 제가 복직을 앞두고, 그리고 복직을 한 후 저의 심정을 적어둔 글들입니다. 따라서 글을 쓴 시점은 현재가 아니라 작년 겨울입니다.어느새 글을 쓴 지 1년이 되어 가고, 브런치 서랍 속에 있던 글들을 하나하나 발행하면서 올 한 해 저는 과연 어떤 꽁 머니 카지노로 살았나 돌이켜봅니다. 저는 여전히 성당 주일학교에서 봉사를 하고 있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나름대로 성실하게 올 한 해를 보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벌써 한 해가 끝나가고 있네요.
제가남은 학기를잘마무리할 수 있도록응원해 주시고,<다시시작하는교단 일기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