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chocodoong2/250
나는 글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이다.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오래도록 여러 번 찬찬히 되뇌어볼 수 있는, 글의 힘을 믿는다. 그런 내가, 슬롯 사이트가 글을 잘 읽고
brunch.co.kr/@chocodoong2/250
슬롯 사이트의 수저통에 쪽지를 붙이기 시작한 지 세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그 사이에 나는 아침에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겨우 두 번 정도 쪽지를 붙였던 것 같다. 반면 우리 슬롯 사이트는 “나보다 더 열심히” 내 가방에 쪽지를 넣어두었다.
29
어머님, 슬롯 사이트가 어머님 쪽지를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슬롯 사이트들은 아침마다 등원하여 수저통과 물통을 사물함에 정리한다고 했다. 슬롯 사이트는 수저통을 정리하며 내 쪽지를 보지만, 절대 떼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는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수저통을 가져와,
내가 써준 슬롯 사이트 식판 옆에 두고,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슬롯 사이트 다시 읽으며 밥을 먹는다고 했다.
26
그러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을 덧붙이신다.
슬롯 사이트가 어머님과 사랑을 글로 주고받아본 덕인지, 요즘 저에게도 매일같이 편지를 써요.
28
슬롯 사이트가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줄줄 아는 슬롯 사이트여서 감사하다. 또 슬롯 사이트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슬롯 사이트를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
오늘은 아침에 슬롯 사이트의 수저통에 편지를 붙이고 왔다.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문구를 적을 수 있도록 고민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