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이 덕산(德山)에 은거하며 쓴 작품이다. 이 시는 현재 산천재의 네 기둥에 한 구절씩 주련(柱聯)으로 걸려 있다. 봄이면 어디나 아름다운 풀이 피어나지만, 오직 천왕봉만을 바라본다. 슬롯사이트 보스 하느님 계신 곳과 가깝다는 것은 천리(天理)에 다가서고자 하는 유학자의 지향을 말한다.
부귀영화를 뒤로한 채 초야에 묻혀 사는 삶을 택했다. ‘맑은 물 십 리’는 슬롯사이트 보스 일대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을 가리키는데, 이는 자연 속에서 누리는 소박한 풍류를 말한다. 벼슬을 마다하고 산림에 묻혀 살면서도 유학자의 기개와 풍류를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