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교보문고 CASTing 바카라 사이트


바카라 사이트교보문고에서 <언니네 미술관 바카라 사이트 실어주셨습니다


Q. 『언니네 바카라 사이트』은 『다정한 철학자의 바카라 사이트 이용법』에 이어 그림과 철학을 엮어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전작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제목에서도 보이듯 세상을 먼저 살아가는 ‘언니’의 입장에서 후배 여성들,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세상의 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방향을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의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바카라 사이트라서요. 시간이 지나니 보이는 것들에 관한 바카라 사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책 속의 글은,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고 안부처럼 전하고 싶은 바카라 사이트들이에요. 실제로 제 주변의 친애하는 여성 동료들, 아끼는 여동생들의 반짝이는 눈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이 단어에 관해 묻는다면 어떤 바카라 사이트를 들려주고 싶은지 생각하면서요. 제목이 ‘다정한 철학자’에서 ‘언니’가 된 만큼 조금 더 편안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Q. 『언니네 바카라 사이트』은 ‘단어’들을 중심으로 9가지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구성에 있어서 의도한 부분이 있다면요?


세상의 딸들, 그리고 아들들과 함께 살펴보고 싶은 단어를 50개 정도 골라 놓고 거기에서 바카라 사이트를 시작했는데요. ‘다시 바라볼 것들, 크게 바라볼 것들, 함께 바라볼 것들’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시간과 방향의 의미를 담은 세 개의 방을 만들고, 각 방마다 각각 단어를 대여섯 개씩 골라 담아 세 개의 바카라 사이트로 다듬었어요. 그렇게 차례로 [근육, 마녀, 거울], [슬픔, 서투름, 사소함·익숙함·하찮음], [직선과 곡선, 앞과 뒤, 너와 나], 총 아홉 개의 바카라 사이트를 담았는데요. 그러니까 ‘다시, 크게, 함께’라는 이름으로 과거에서 현재, 미래 쪽으로 어렴풋하게 선을 긋는 방향입니다.



Q. 첫 번째 단어는 ‘근육’인데요. 철학에서 왜 근육을?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근육’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장 먼저 바카라 사이트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복근 미녀’ 보티첼리의 비너스, 너무 재미있었어요!


작가로서 제 정체성의 키워드가 ‘철학’과 ‘여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왠지 근육과는 먼 것으로 인식되는 게 특히 이 두 집단이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좀 신선하게 시작해 보고 싶어서 제일 앞에 놓았어요. 보티첼리의 비너스에 복근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휘저어 주기를 바라면서요.어느 독자님이 ‘이 책을 읽다 보면 바카라 사이트에 가고 싶기보다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뛰고 싶어진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가만히 미술을 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이라는 바카라 사이트에서 활기차게 뛰어다니자고 말하는 책이니까요.

바카라 사이트


Q. ‘마녀’의 이미지는 그림 속에서 사악한 괴물 혹은 유혹과 관능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점에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가 그린 키르케 3부작이 흥미로웠어요. 화가는 키르케를 세 번 그렸는데, 그 세 작품 속 키르케가 서로 다른 이미지, 다른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요. 그건 ‘마녀’에 대한 화가의 생각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고, ‘마녀’에 대한 세상의 이미지와 평가가 달려진 것일 수도 있을 텐데요.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키르케’들을 작가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제가 바카라 사이트 작품을 보면서 흥미롭게 보는 소재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마녀’예요. (다른 하나는 성모 마리아 님이고요.) 워터하우스가 처음부터 키르케를 전혀 괴기스럽거나 요사스러운 존재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그림을 그린 순서가 제 생각의 궤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보고는 흥분에 가까운 기쁨을 느꼈죠. 신비로운 여신이자 다소는 유혹적인 마녀에서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끝내는 불꽃같은 열정을 가진 지적인 여성으로 화폭 안에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이 변화를 알리고 싶었어요. 너무 마음대로 해석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은 ‘해석의 자유’라는 무지갯빛 흙에다 꾹꾹 묻어두고 글을 썼습니다. 워터하우스가 저에게 이 챕터를 쓰라고 세 번이나 그려준 거라고 믿으려고요.

바카라 사이트


(이하 생략)
바카라 사이트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주세요.

https://바카라 사이트.kyobobook.co.kr/post/detail/32514



+
사진을 세 장 달라고 해서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줌으로 강의할 때 필터 써서 찍은 사진이거든요. 제 피부는 저렇게 깨끗하지 않습니다. 아마 가장 깨끗하게 나온 정면 사진이라 저걸로 실어주신 것 같네요.


원래 싣고 싶었던 사진은 요거였어요. 조깅하러 나가기 전의 모습인데 <언니네 바카라 사이트의 톤이랑 잘 어울리는 눈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기 사진을 여기다 이렇게 냅다 올리고 있는 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