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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무와 할아버지
벌건햇살출렁이며
거리 감싸는 날
해까운 바람이
나무를 스친다.
간질간질 바람
주름진 꺼친 얼굴
미소짓게 한다.
나무의 미소는
할아버지손등이다.
꺼칠한 거죽에 핀
주름진 온기
가만히 그 위에 손을 대면
나를 꽉 채워주던 그 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