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작가님의 책 <프로텍터십 북토크 진행을 맡게 됐다.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링크드인에서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상처, 자신의 결함을 여과 없이 세상에 까발리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품 회사의 CEO였다. 게다가 알고 보니 그 회사는 내가 하루에 두 번 얼굴에 찍어 바르는 달팽이 크림을 만드는 회사였다. 뭐지, 이 성공한 중년의 CEO는 대체 왜 바카라 포장하지 않고 낱낱이 해체하고 있는 걸까.
꾸준히 피드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며 인식했다. 이분은 치유의 경험을 나누고 싶으셨던 거구나. <프로텍터십 책에도 나오는 대목인데,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바카라 확장시켜 나가는 의지'라고 한다. 작가님은 아무래도 사랑에 빠지셨던 것 같다. 고운세상 구성원과 링크드인 독자들과 각자도생 세상에 맞서 스스로를 구원하려 애쓰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작가님이 목동으로 세바시 촬영을 오셨던 날 처음으로 뵈었다. 당신이 쓴 글의 내용과 행동이 정확히 일치하는 분이었다. 진지하지만 발랄한 코드로 나에게 조언도 건네주셨다. 그 조언 일부를 받아들여 즉각 바카라필 사진도 바꿨다. (저 잘했죠?) 두 번째로 뵌 것은 작가님이 인구포럼에 연사로 섰을 때였다.
곧 있으면 세 번째 뵙는다. 오는 21일 화요일 저녁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리는 <바카라 북토크에서 저자와 진행자로 만난다. 밑줄 그으며 일독하고 노션에 옮겨 적으며 재독하고 질문지를 작성하며 삼독했는데 읽을수록 감동하는 중. 올바른 경영 철학을 세우고 싶은 경영자에게 일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진행자로 서는 경험은 인생 통틀어 세 번째인데, 바카라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