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첫차부터 300원↑, 무료 슬롯 머신비 오르는 이유

<편집자 주 한 줄의 경제 뉴스 뒤에 숨은 전쟁 같은 이야기를 풀어드리는 코너 ‘쩐의 전쟁’입니다.

매일매일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바로 지하철과 무료 슬롯 머신죠. 저도 오늘 아침 시내무료 슬롯 머신를 타고 출근했는데요. 도로가 꽉 막힌 출퇴근 시간이면 지하철과 무료 슬롯 머신의 소중함을 느껴집니다. 이렇게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서울 대중교통의 이용료가 당장 다음 달부터 오른다고 합니다.

7월 12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조정안’ 심의를 의결했습니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대중교통 무료 슬롯 머신 인상한 건데요. 지하철 이용료는 올해 하반기 150원이 오른 후 내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150원이 오를 예정입니다. 애초에 지하철 무료 슬롯 머신 300원 인상하려 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자제 요청에 맞춰 두 차례로 나눠서 올리기로 한 겁니다.

무료 슬롯 머신는 8월 12일부터 최소 300원에서 최대 700원씩,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50원씩 일제히 오릅니다. 무려 30% 가까운 인상인데요. 광역무료 슬롯 머신는 앞으로 한 번 탈 때마다 3000원을 내야 합니다. 매주 5일 시내무료 슬롯 머신로 출퇴근하는 제 경우, 회사와 집만 오간다고 가정하더라도 한 달에 교통비만 1만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1년이면 종전보다 14만4000원을 더 내는 셈이죠.

일각에선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힘입어 인천, 부산, 대전 등 다른 광역시도 잇따라 요금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부산시는 지하철 요금 300~400원, 시내무료 슬롯 머신. 요금은 400원 올리는 방안을, 대전시는 지하철 요금만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 무료 슬롯 머신 인상한 건 8년 만이라고 하지만 월급도 안 오르는 상황에 집값, 밥값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니 썩 달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서울시는 왜 올해 갑자기 대중교통 이용 무료 슬롯 머신 올린 걸까요? 매일 지출하는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방법은 없을까요? ‘쩐의 전쟁’에서 속속들이 알려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세요.

기획구희언 기자 /구성·진행이경은 기자 /촬영지호영 기자 /디자인배주영

이경은 기자 ali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