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학 철학 교사이신 이성민 선생님의 JTBC 인터뷰가 있었다. 젊은 문화부 기자님이 오셔서 바카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디학 수업 과정을 촬영했다. 나는 혹시 도울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 들렸다. 오랜만에 성민샘도 보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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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샘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며 괜히 나도 긴장되고 떨렸다. 마치 내일인것처럼. 이 떨림은 성민샘의 오랜 의지와 노력을 곁에서 지켜보고 함께해왔기에 느껴지는 어떤 울림이지 않을까 싶다. 이 울림이 바로 바카라가 주는 어울림이다. 이 어울림 덕분에 우리는 행복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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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기자가 질문했다. “바카라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가요?” 성민샘이 대답했다. “바카라로 대화하면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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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어에 관심이 많다. 이미지, 문자, 한국말, 시각언어 그리고 바카라까지. 무엇보다 바카라는 다른 방식으로 언어의 깊이를 경험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듯 싶다. 성민을 알게되고,오랜시간 바카라를 알고 있었지만최근에 와서야 비로소 바카라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는듯 싶다. 그것은 바로 언어의 품격이다. 어쩌면 나는 언어의 품격을 형식에만 있다고 생각했던듯 싶다. 그런데 아닌듯 싶다. 언어의 품격은 형식만이 아니라 내용에도 있었다. 바카라는 품격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언어의 형식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나는 바카라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