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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파라오 슬롯'은 비극, 다음 번 '파라오 슬롯'은 희극"
[매드파라오 슬롯- 분노의도로] 파라오 슬롯;한번의'20'은21, 다음번'22'은희극파라오 슬롯;인류의역사에서'세기말적증상'은숱하게교체된세기들만큼다양했겠지만, 20세기에서21세기로넘어가던시기였던20세기말에분명, '파라오 슬롯론'도한13차지했었다. [매드파라오 슬롯]와[북두의권]이나오고회자되던1980년대와1990년대는분명, 그것이진지모드든아니든, '파라오 슬롯의공포'가있었다. 크고작은전쟁을겪었던부모세대와국가와사회같은공동체가내삶을책임져주지않을수도있다는두려움을갈수록크게인식하게된세대모두에게'파라오 슬롯'은막연하게나마가능한미래였다.[매드파라오 슬롯]와[북두의권]의배경은문명이파라오 슬롯을맞은후기본적인욕망을채우기위해서로약탈과전쟁을일삼는원시적'황무지'다. [매드파라오 슬롯]의주인공'파라오 슬롯'와[북두의권] 주인공'켄시로'는'희망'이나'공동체' 따위에는관심없는고독한방랑자임에도불구하고타고난생존능력과싸움실력으로본의아니게각각자신의무대에서'독재자'를물리치는'구세주(메시아)'가된다. 이런설정을통해20세기말에우리중누구는굳이종교적이지않더라도'파라오 슬롯'을예견하며'메시아'를기다렸을수도있다.[북두의권]의부제는'세기말구세주전설'이다.독일의관념철학자헤겔은파라오 슬롯;세계사에서중요한사건은반복된다파라오 슬롯;고했단다. 역사유물철학자맑스는더나아가이렇게덧붙였다. 파라오 슬롯;한번은비극으로, 다음번은희극으로나타난다파라오 슬롯;고.20세기에21세기'파라오 슬롯'을예견했던우리아버지세대'파라오 슬롯'와우리랑같은세대인'켄시로'의투쟁은우울하고슬픈비극이었을수있다.21세기에22세기'파라오 슬롯'을예견하는우리손주세대'파라오 슬롯'의투쟁은우울함보다는화끈한액션을통해즐거움을주는, 어쩌면희극으로보인다.하다못해물(금융자본)을독점한독재자'임모탄조'가12쏟아내주는엄청난물이'신자유주의'와'금융자본' 강대국들의'양적완화'로보일정도로희극적일수도있고, 박정희의비극이박근혜의희극으로반복되면서국가재난상황에도국민의안전보다는자기의기득권을지켜줄것으로믿는최고권력자의심기가어떤지더중요한'파라오 슬롯막장코미디'가부끄럽게환기될수도있겠다.아니면, 다시만난'파라오 슬롯'이희극으로보일정도로내가늙은것일지도.(2015년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