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네게 의붓어머니와 친어머니가 있다면 의붓어머니를 모시면서도, 친어머니 곁으로 끊임없이갈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네게는 궁정과 철학이다. 철학으로 종종 돌아갔을 때 그곳에 몸을맡기고 휴식을 취하라. 그리하면 궁정 생활도 참을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지며 궁정 생활을 하는 너우리카지노추천도 참아줄 만한 자(다른 사람에게)로 여겨지리라.
황금가도를 달리던 로마 제국이 번영과 평화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시기에 황제에 올라어렵게 로마제국을 이끌며 써 내려간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을 해석한 책이다.'명상록'을 번역하고 재해석한 여러 책들이 많지만 '미움받을 용기'의 작가 '기시미 이치로'가번역한 이 책은 좀 더 현실감 있게 읽히는 것 같다.
'기시미 이치로'는 젊은 나이에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긴 간병을 하면서 대학원생 시절 알게 된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떠올랐고, 직접 원문을 읽고 삶에 대한 고찰을 담아 이 책을 내놓게 된다.
그는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전쟁으로 세월을 보내며 야영 텐트 안우리카지노추천 양초 불빛에의지해 자기 생각을 노트에 담아낸 것으로써 개인적인 메모이자 비공식 문서라는 점을 주지 시킨다.명상록 원문에 모국어인 라틴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리스어로 작성하며 '나'라고 호칭하는 이유는오직 자기 우리카지노추천을 위한 글이라는 의미다. 이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이 읽기를 원치 않았다는 증거기도 하다. 당시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관련된 이름은 물론 정치성도 거의 없어서 황제가 쓴 것임에도분서(焚書)로 매장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우렐리우스는 자기 우리카지노추천을 '너'라고 부르며 우리카지노추천과 대화를 글로 나눈다. 질문(감정)하고 답(이성)을하는 형식이 한 문장 속에 섞여 있어서 번역을 자세히 해주지 않았다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새벽녘에 언짢은 기분으로 잠우리카지노추천 깬다면, 곧바로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눈을 뜬 것은 인간의 일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이다.
내가 그러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일을 하려고 하는데도 나는 언짢아하는가.
아니면 나는 침상우리카지노추천 내 몸뚱이나 데우기 위해 만들어졌단 말인가.
'하지만 그 편이 안락하다'
(..)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자연은 거기에도 한도를 부여하고,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의 한도도 부여했다.
물러지기 마련인 내적 대화를 타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긴박하게 만듦으로써, 인간의 주관적이고상대적이라 보이는 진리의 절대성을 의심하는 회의주의(懷疑主義)로 철학을 하는 데 필요한 태도라 할 수 있다.아우렐리우스는 그리스어, 라틴어, 음악, 수학, 법률, 수사학을 배웠고 그중우리카지노추천도 특히 철학에 심취했다고한다. 그런데 갑자기 열여덟 살에 차기 황제로 임명되면서 철학자로서의 길이 끊기게 된다.
궁궐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행과 방탕함을 익히 알고 있었던 그는 우리카지노추천의 암울한 미래가 보였을것이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카지노추천의 임무를 운명이라 여기며 의무를 다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명상록은 오랫동안 전장에서 삶과 죽음을 눈앞에서 겪으며 우리카지노추천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평정심을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우리카지노추천렸던 일기다.
번역본의 주요 테마들은 현대인의 삶 속우리카지노추천 필요한 목차를 선별한 것이며 '기시미 이치로'가재해석하여 뽑아냈다.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성공했거나 실패해서 좌절한 사람들도각자의 위치우리카지노추천 자기 힘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현실적 고통과 사건들로 힘들 때가 많다. 그럴 때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안으로 돌아가 '명상록'을 썼던 시간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카지노추천이 가고자 했던 철학자의 길이 끊기고 수해와 질병이 만연하고, 국경 곳곳에서 외적이 침입을시도해 과거의 영광을 잃은 로마제국을 맡아야 했을 때 얼마나 암담한 심정이었을까 상상해 본다.황제라도 직접 전쟁터에 나가야 했고 그가 유일하게 자유로운 시간은 혼자 침소에 드는 야영텐트 안이었다니 말이다.
아우렐리우스는 내가 살아야 하는 곳(궁정)우리카지노추천 잘 사는 법을 찾으려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진정 원하는 철학자의 삶은 살지 못하지만 명예욕을 지킴으로써 현실우리카지노추천 진정한 철학자가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는 단념이라는 표현과는 아니다. 학문으로써 배우는 것이 아니라현실 안우리카지노추천 연구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변증법이나 자연철학에 통달한 자가 되려는 희망이 끊어졌다고 해서, 그로 인해 자유롭고 겸손하며,사회적이고 신에게 순종하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꿈과 현실의 양갈래에서 한쪽이 포기됐다고 우리카지노추천을 패배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사회적'인 것 즉 타자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우리카지노추천의 꿈의 타협점을 찾는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다.삶은 이분법적으로 간단명료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우리카지노추천을 만나려면 호젓하게 우리카지노추천과 함께 있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혼자 있는 것에익숙하지않고, 혼자라는 것이 두려워 누군가와 끊임없이 함께하려 든다. '보여주는 나'로 살게 되는나는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강요되며 살게 되는 길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카지노추천의 이성적 사고와생물학적 감정의 충돌을 온전히 대립하면서 흔들림 없는 고요를 체험했다.
로마의 현명한 황제로 꼽히는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무서우리만치 냉정한 이성의 끈으로리더의 위치와인간의수준을 높인 인물이다. 우리카지노추천에게 닥친 운명을 회피하지 않았고 스스로를 의지했다.이는 실로 강자의 논리이며 니체가 말하는 초인超人과도 같다.
지금 고난을 겪고 있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말자. 우리카지노추천에게 너그럽고 신중하고 진중함을잃지 않는다면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
타인의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