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식판 관련된 글을 하나 올렸는데, 조회수가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글을 비롯한 다른 글보다 훨씬 많이 기록되었다.
역시 축구, 운동, 취미보단 밥인가?
그러고 보니 내가 쓴 간장게장 글도 인기글이었는데, 브런치 인기 글에 음식 이야기가 많은 걸 보면 그런 것도 같다.
사실 식판 글은 이런 글을 브런치에 올려도 되나 싶어 망설이다 올렸는데, 이런 글이 소위 말하는 ‘떡상’하고, 진정성 있게 쓴 글은 조회수가 낮은 걸 보면 세상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글도 인정을 받아 문인 등단에 도움을 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솔직히 글을 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 식판 글이 주위에서도 제목도 좋고, 내용도 재미있었다. 시사하는 바도 있었고라고 좋은 평을 해주셨다.
그러고 나서 최근에, 소주 6000원 물가 폭탄 이야기를 얼마 전에 다뤘는데, 이번엔 점심 물가 폭등으로 기본 만원, 보통 그 이상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구내토토사이트추천과 편의점이 인기라고 하니, 참 살기가 점점 더 험난해진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이 먹을 땐 맛있을 수 있는데, 조리해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음식이 과연 건강에 좋을까 솔직히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다.
구내토토사이트추천 마니아로서 이번 기회에 사는 재미라도 좀 더 드리고자 식판 이야기를 좀 더 이어나가 볼까 한다.
첫 번째는, 회사에서 점심 값을 준다. 보통 월 30만 원을 월급에 포함해서 준다. 그리고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서 태그 한 것을 쌓아서 월급에서 빼는 방식이다. 식대가 얼마인지를 비교해 보시면 회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직원을 얼마나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다.
즉, 구내토토사이트추천을 많이 이용하지 않으면, 돈 차감이 월급에서 적게 된다. 남은 돈으론 자유롭게 밖에서 사 먹는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선호할만한 방식이다.
두 번째는, 회사에서 돈을 주지 않고 밥을 준다. 즉,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 와서 그냥 태그하고 밥 먹으면 된다. 그래서 돈 아끼려는 사람들은 기를 쓰고 구내토토사이트추천 밥을 먹으려 하고, 보통 이런 시스템의 회사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는 줄이 더 길다.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많이 하게 되면, 첫 번째 토토사이트추천는 밥값 받은 걸로 배민 (배달의 민족 배달 음식) 시켜 먹거나, 재료를 사서 밥을 해 먹는다. 두 번째 토토사이트추천는 예외적으로 돈을 주기도 한다. 물론, 주지 않는 토토사이트추천도 있다. 밥값 달라 하지 말고 밥 먹으려면 사무실 나오라는.
A 회사는 두 번째처럼 돈을 주지 않고,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서 사원증을 태그하고 밥을 먹으라는 시스템이었다.
예전에는 아침 일찍 나오고, 저녁에 야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삼시 세 끼를 토토사이트추천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심지어 본인 것만 찍고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먹을 수 있게 해 줬다. 심지어, 주말에도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어 점심을 줬는데, 어떤 분들은 가족이 모두 와서 점심을 먹고 (외식이라면 외식) 근처에서 휴일을 같이 보내기도 했다.
어찌 보면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하지만, 또 달리 보면 뭔가 정 있어 보이기도 했다.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 온 가족이 와 보고, 평상시 먹는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서 같이 밥도 먹어보고.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엔 구내토토사이트추천도 감염의 위험이 있다며 운영을 줄이면서, 이전처럼 다른 사람들까지 찍어주고 먹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직원들이 반찬통을 가져와서 맛있는 반찬을 가져가는 걸 보면, 어이쿠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은 귀엽고 정겨운 모습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런 모습도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정이 많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전에 한번 브런치 글에서 언급한 선배가 있다.
좋아하는 토토사이트추천 여직원이 과자가 먹고 싶다고 말했을 때,
큰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사무실로 배달시켜서,
그 여직원 분 자리에 뒀다 보기 좋게 까인 바보.
그 선배는 구내토토사이트추천에서 나온 디저트 빵을 좋아해서 꼭 냅킨에 몇 개를 싸와서 오후에 자리에서 먹곤 했다.
설탕가루를 입에 가득 묻히고,
“와? 뭘 보노?
사람 빵 먹는 거 첨 보나? 빵 맛있네!”
를 외치던 경상도 싸나이!
지금도 덩치와 상남자 스타일에 안 맞게, 아낀다며 경차 타고 다니며 혼자 살고 있는데, 언제 구내토토사이트추천 밥이나 같이 한번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