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아 /@@tFn 이것은 별, 이것은 풍경... 작가의 글, 독서의 길... ko Sun, 26 Jan 2025 06:12:17 GMT Kakao Brunch 이것은 별, 이것은 풍경... 작가의 글, 독서의 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orjdrgPxs0XOGuQywS6s5ZrDY7w.jpg /@@tFn 100 100 행복한 고민 '어떤 책을 읽을까?' - 독서와 글쓰기는 일이 아니다. /@@tFn/507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이 샘솟는다. 일하기 싫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 책을 펼쳤을 때 더 이상 서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한 줄 한 줄 낚아서 한 입에 넣듯이 그런 행위만 할 때도 있었다.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중요하지 않았다.&nbsp;연상은 아주 짧게 스쳐갔고&nbsp;그저 활자 중독인 것처럼 활자를 보고 안정감 한 알을 먹었다. 읽지 않는 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AxG8fka9cAkEAhWerYEj91xaW04.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6:12:47 GMT 훌리아 /@@tFn/507 다만 시간이 걸릴 뿐 믿음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했다 /@@tFn/506 *** 실제로 새 정부가 들어선 처음 몇 년간 상황은 우리의 친구 K에게 그렇게 위험하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았다. 물론 몇 건의 모욕이나 박해는 있었다. 다음날 정복 차림의 청년들이 달려들어 그에게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 K는 여기저기에 전화를 했지만, '전우'들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었다. 처음으로 그는 조금 불안해졌다. 그는 자신의 서재로 들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J0P8zpnQbfhjhzazutgvPuhRtqA.png" width="500" /> Mon, 06 Jan 2025 02:14:03 GMT 훌리아 /@@tFn/506 글을 짓는 일 /@@tFn/505 내가 만든 작품이라면 나는 어떤 걸 전하고 싶은 걸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던 시간이었다. 상상하던 그 일들을 풀어썼고 나의 뇌작용이라든지... 살아오면서 내 머릿속을 거쳤던 모든 것들이 화학반응하듯 뒤섞여서 흘러나왔으리라 생각했다. 이야기를 억지로 끌어 당기기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내가 원하던 것이었을 까 그 방향 잃는 것도 같았다. 그러니깐 내가 원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2VDk3G5E3t_ha8sLzYHOECUdWoE.jpg" width="500" /> Mon, 06 Jan 2025 01:01:26 GMT 훌리아 /@@tFn/505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지 총살당한 미래가 그래&nbsp; /@@tFn/504 ** 그는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 한다. 위험과 좋은 점 있다 한다. 한 세기가 무거워지고 많은 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잡아야 할 그놈은 여태까지 없었던 굉장한 속력을 낼 테고 우리의 고통은 연장된다. 우리는 다시 또 그 살 점을 뜯어먹고 기운을 차릴지도 모른다. 형벌은 아무것도 아니다. 맞서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뜯어먹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D1qe9O09V1iuycaCUCBAXKmRBKE.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07:51:48 GMT 훌리아 /@@tFn/504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언어의 실' -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tFn/502 한강 수상 소감 전문 폐하, 왕실 전하, 신사 숙녀 여러분. 제가 여덟 살이던 날을 기억합니다. 오후 주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갑자기 하늘이 열리더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너무 세차게 내리자 20여 명의 아이들이 건물 처마 밑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도 비슷한 건물이 있었는데,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처마 밑에 또 다른 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dgjDD3vxijgVDMtNTL52h0k-ARM.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02:24:50 GMT 훌리아 /@@tFn/502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면 그들은 누구의 편에 섰을까? /@@tFn/501 https://blog.naver.com/roh222/223683309540 아직도 종북과 주사파를 외치며 나라 경제, 민생을 위해서라고 운운하면서 정작 그런 것에 안중에라도 있었는지 의심스러운 대통령 이하 계엄을 주도한 이들 모두 내란에 동조한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벌하지 않고 방치하려는 여당도 공범이다.여당의 8표가 있어야 탄핵 가결을 위한 200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QuhnOMF-VL9zIuratWi3frCYY7I.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2:27:43 GMT 훌리아 /@@tFn/501 20241203비상계엄 선포_정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tFn/500 밤이 깊어지는 시각... 평화롭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자 잠을 준비하던 시각.... 믿을 수 없는 긴급 속보를 자막으로 보면서 채널을 돌리면서도 '설마...'라고 생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좌관인지 수행원인지 누군가&nbsp;밀어주는 의자에 앉아 국민에게 비상계엄령 선포를 하고 있었다. 2024년&nbsp;12월 3일&nbsp;밤 10시 30분경 긴급 브리핑을 연&nbsp;윤석열&nbsp;대통령은&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DorZMGf0fHo57KK-_16bAzlwv9M.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2:28:41 GMT 훌리아 /@@tFn/500 다시 마주한 한강의 책, 이제는 읽어나가고 싶다. - 미래 철학자는 실험가 또는 여러 방향으로 자유로이 떠날 수 있는 자다. /@@tFn/499 여자의 말은 태어나지 않았다 나의 여성작가 찾기 2016년 2월 10일 난 읽고 싶은 여성 작가 찾기 시작했다.&nbsp;마그리트 뒤라스,&nbsp;시몬 드 보부아르,&nbsp;헤르타 뮐러,&nbsp;앨리스 먼로,&nbsp;한강이었다. 그때 내가 읽던 작가에서 말하는 여성은 남성작가에 의해서 의식되었던 여성이라는 생각에 이미 그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큰 의문이 들었던 시기였다. 여전히 그런 의문에 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AzgzdUYYJsy7Gd_YNmBEVXdRslQ.jpg" width="463" /> Wed, 16 Oct 2024 01:54:46 GMT 훌리아 /@@tFn/499 &lt;사랑 후에 오는 것들&gt;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 2024.09.27. 오후 08:00 쿠팡플레이 /@@tFn/498 기다려 온 드라마 &lt;사랑 후에 오는 것들&gt; 원작 저자&nbsp;&nbsp;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lt;사랑 후에 오는 것들&gt; 2005년&nbsp;한일&nbsp;우호의&nbsp;해를 기념한 한일합작 소설이다. 작가는&nbsp;한국의 공지영,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다. 나는 2023년도에&nbsp;원작소설이&nbsp;드라마화가&nbsp;된다고&nbsp;해서 부랴부랴 찾아서 읽었던 소설이고 이제 곧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설렌다. 작가 공지영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yMSZwbpR-r2ZV2wMjmERyDEEA4s.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06:54:49 GMT 훌리아 /@@tFn/498 더운 여름 책도 읽고 싶다 /@@tFn/497 띄엄띄엄 책을 읽고 있다. 파스칼 메르시어 &lt;리스본행 야간열차&gt; 1권만 2016년에 읽었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홀로 읽고 싶은 메타포 연재의 마지막이 &lt;리스본행 야간열차&gt;이다. 읽어야 하는데... 607페이지 중 148페이지까지 읽은 참이다. 파스칼 메르시어의 본명은 페터 비에리이다. 소설을 집필할 때는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고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SSZtNdtrm9mTqRCOWsRZD8DlvKw.jpg" width="500" /> Sat, 03 Aug 2024 07:09:02 GMT 훌리아 /@@tFn/497 다시 읽는 &lt;모스크바 일기&gt; /@@tFn/495 한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는 사방에서 그 장소를 향해, 또한 그 장소로부터 동서남북 사방으로 다시 가보아야 한다.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우리는 그 장소를 방향을 찾는 기준으로 활용한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아야만 비로소 어떤 상황에 대한 하나의 그림이 그려 질 수 있다. 발터 벤야민 스스로의 글쓰기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고백한다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zzqgi-CGwiQz8OmJdltLj-BIq50.jpg" width="500" /> Fri, 05 Apr 2024 23:15:31 GMT 훌리아 /@@tFn/495 다시 읽는 &lt;네루다의 우편배달부&gt; /@@tFn/484 이 이야기는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며 끝을 맺는다. 이슬라 네그라 우체부 마리오 히메네스 (그의 독백이라면...) &quot;그 수신인이 누구죠?&quot; &quot;창처럼 꽂혀 있다고요?&quot; &quot;도자기 고양이보다 더 고요해요?&quot; &quot;뭐라고요?&quot; &quot;그게 뭐죠?&quot; &quot;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quot; &quot;참 쉽군요. 비가 온다는 거잖아요.&quot; &quot;그렇게 쉬운 건데 왜 그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qJPzzT8SgxfExhKzVdePnJjEoLc.png" width="500" /> Fri, 29 Mar 2024 15:00:20 GMT 훌리아 /@@tFn/484 다시 읽는 &lt;그리스인 조르바&gt; /@@tFn/483 서대, 놀래기, 홍어가 밤의 여로에서 돌아올 시각 잠든 사람들에게서 홀로 떨어져 별은 머리에 이고 뭍을 왼쪽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해변을 걷는 것 기적이 일어나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동화가 되었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어부들은 기다렸다 수면으로 올라온 물고기를 잡았다. 심연 속의 '나'는 시간의 먹이다. '크레타... 크레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Eh5axCsbCiZ3ATETX7Toq7E0yPk.jpg" width="500" /> Fri, 22 Mar 2024 20:15:56 GMT 훌리아 /@@tFn/483 다시 읽는 &lt;노인과 바다&gt; /@@tFn/481 그 미끼로 낚은 것은 무엇일까? 우리를 통째로 생의 통로에 들이운다 운이 없었을 뿐 행운의 그날을 맞이하려 한다. 행운을 제때 잡을 준비.... 고통스럽더라도 눈이 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길 잃은 놈 잡기 즐기듯 잡아먹기 떠밀려온 것들은 펑하고 밟힌다. 독은 빨리 퍼진다. 도살한 후 심장은 몇 시간 동안이나 뛴다. 그들과 같은 손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zqiudFsqSCP8TOuIL2slEo4rhts.jpg" width="400" /> Fri, 15 Mar 2024 15:00:18 GMT 훌리아 /@@tFn/481 다시 읽는 &lt;성&gt; /@@tFn/480 K에게당신을 알고 나서부터 당신과 가까이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당신이 가까이 없으면 얼마나 쓸쓸한지 몰라요.내가 꿈꾸는 단 한 가지 꿈은... 내 말을 믿어요.오직 당신이 가까이 있는 것들뿐다른 건 없어요.봄이 되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하죠? 여기 겨울이 길어요. 아주 길고 단조롭죠. 글쎄, 언젠가는 봄이 오고 여름도 올 테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GWzHoz3xwEAsOtYj5qXeh52V_ag.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15:05:43 GMT 훌리아 /@@tFn/480 다시 읽는 &lt;위대한 개츠비&gt; /@@tFn/479 대체 개츠비가 어떤 사람인지 왜 개츠비여야만 했는지... 닉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철저히 은폐하고 도박같은 인생을 산 개츠비를 옹호했다. 개츠비의 얼굴에 모든 걸 이해한다는 찬란한 미소가 퍼진다. 그는 자신의 영원히 더럽혀질 수 없는 꿈을 숨긴채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갯츠가 개츠비가 되어서 비로소 완성된 것은 무엇일까. 그가 완성하려는 것은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q33d5aR1oEiz1wUBGL_Zw2qeIyg.png" width="500" /> Fri, 01 Mar 2024 15:17:07 GMT 훌리아 /@@tFn/479 다시 읽는 &lt;금각사&gt; /@@tFn/478 사랑받기 쉬운 모습을 한 죽은 사람만을 인간으로서 사랑할 수 있었다. 밤 11시부터 아침 10시경까지 규칙적으로&nbsp;안개는 쉬지 않고 유동하였기에 끊기는 일이 거의 없었다. 잇달아 안개 속에서 나타나는 나무들의 모습은 유령처럼 보였다.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다정한 느낌을 내 마음에 불러일으켰다. 무언가 이 시간 이 시간에 있어서의 세계를 잠시 비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Ka5GnxSn8pIS7kZdUknSNBS6Yzo.jpg" width="500" /> Fri, 23 Feb 2024 22:49:40 GMT 훌리아 /@@tFn/478 다시 읽는 &lt;너무 시끄러운 고독&gt; /@@tFn/492 내가 혼자인 건 오로지 생각들로 조밀하게 채워진고독 속에 살기 위해서다. 삼십오 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이 일이야말로 나의 온전한 러브 스토리다.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그보다 더 큰 슬픔이 담긴 생각과 이미지를 머릿속에 차근차근 쌓아가는 습관과 광기가 항시 존재해온 유서 깊은 왕국에 나는 거주 한다. 십오 대에 걸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Vk0XXIcP0CtFkd4nHR9zgb5R9Lw.png" width="500" /> Fri, 16 Feb 2024 21:58:08 GMT 훌리아 /@@tFn/492 다시 읽는 &lt;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gt; /@@tFn/477 이 새들은 모두 어디서 오는 건가요? 조금은 시적이고 조금은 몽상적인 로맹 가리의 단편소설 (1962) 책 읽는 동안 리마의 해변 모래 언덕에 앉은 내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의 예상대로 떠밀려간 영혼 하나가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다. ** 심장이 여기에 와 곤두박질쳤다. 이제 영원은 없다는 생각 여기가 끝이란 생각 당신이 몹시 그리워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p8b-xqsmSv43_9_WSR8mA3X5_Io.jpg" width="500" /> Fri, 09 Feb 2024 15:15:48 GMT 훌리아 /@@tFn/477 다시 읽는 &lt;은밀한 생&gt; /@@tFn/476 사랑에 빠진 사람은&nbsp;자신이 느끼는 것을 자신에게마저도 털어놓지 못한다. 파스칼 키냐르 자신이&nbsp;네미와 함께 경험했던 것들 함께 경험했지만 아직도 완전히 느끼지 못했던 것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다시 느끼게 하면서 그녀의 가장 사소한 행동까지 언급하도록 자신을 부추기고 (여.전.히. 부추기고) 그것을 표현하기 어려운 어떤 증여를 증명하려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Fn%2Fimage%2FQvBUMUwvwpv7Id16GHiBOGq8yzA.jpg" width="500" /> Sat, 03 Feb 2024 00:28:36 GMT 훌리아 /@@tFn/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