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글손 /@@skY 말로 나누고 글로 남기고 손으로 만드는 ko Tue, 24 Dec 2024 01:32:40 GMT Kakao Brunch 말로 나누고 글로 남기고 손으로 만드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ZO_f9zEc1goTTC_2QwEcrRFQ6C0.jpeg /@@skY 100 100 아쉽다? 아, 쉽다! /@@skY/957 #時人2015년 전자책 #시시콜콜잡다한이야기 출판 후2017년 12월 13일 저를 위해 #하루48시간 내고꼭 7년만에 2024년 12월 13일에 다섯 번째 책#아쉽다?아쉽다! 를 냈습니다.7년을 묵혀뒀던 #실례합니다실내합니다 는1987년 시골에서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고#아쉽다아쉽다 는 꿈은 꾸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한다는 우리들의 이야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wTDu7iFee8YImao4Ae1qB54EDtg" width="500" /> Fri, 13 Dec 2024 07:11:14 GMT 말글손 /@@skY/957 도덕과 윤리 /@@skY/956 도덕과 윤리 내면을 들여다보는 도덕과 행위규범으로서의 윤리 선택의 권한에 대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책임을 지는 사회 &ldquo;당신을, 지금까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것은 &lsquo;당신&rsquo;이란 말에서 애당초 글러 먹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rdquo; - 합성2동 주민자치회 위원 일동- 어쩔 수 없이, 누군가 Wed, 11 Dec 2024 08:43:48 GMT 말글손 /@@skY/956 하나의 일을 마치며 함께 해 준 분들에게 /@@skY/955 그 동안 함께 해 준 행정 직원분들께 당신을, 지금까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은 &lsquo;당신&rsquo;이란 말에서 애당초 글러 먹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마음을 담아 김지언 님께합성2동 주민자치회그대의 따스한 눈빛이 햇살처럼 쏟아집니다햇살 하나하나에 담긴 그대의 마음을 읽어봅니다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4Y7ChMkcQkzE_-nekrIzwMke7fc" width="454" /> Sat, 07 Dec 2024 06:51:36 GMT 말글손 /@@skY/955 일은 했으니 글을 쓰자 /@@skY/954 지난 십 년간 막내로서 참 열심히 뛰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aCIp6Y1AQIYoFYRGLSPUpQUme8U" width="500" /> Fri, 06 Dec 2024 12:10:34 GMT 말글손 /@@skY/954 딱히 누군가를 정해서 그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는 건 /@@skY/953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2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2년간 정말 정신없이 달렸다. 이제 그 끝이 보인다. 주민자치회 국장을 1년 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뒤 사무국장을 2년간 했다. 그 사이 마을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잘 했다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 돌아보면, 아이들 학교 학부모회부터 운영위원장까지 몇 년을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Sun, 24 Nov 2024 07:02:26 GMT 말글손 /@@skY/953 농담 작성중 /@@skY/952 심심한 사과는 단맛이 제대로 들지 않아 아작 깨물면 시원한 소리와는 달리 허전하고 심심한 맛에 심심한 사과를 한다 허전한 사이에 심심한 틈을 메우려고 툭 던지는 실없는 농담 소리에 담긴 진한 진심의 소리는 농담을 농담으로 여기기엔 너무나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있어 농담은 진한 마음이라 다시 마음에 담는다 Wed, 20 Nov 2024 11:23:05 GMT 말글손 /@@skY/952 엄마냄새 /@@skY/951 엄마 냄새 엄마가 없는 집에 들렀다 엄마 엄마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다 엄마는 왼쪽 고관절이 부러져 병원에 계신다 모르는 건 아니지만 불러보고 싶었다 빈 집에는 낙엽 소리만 흩날리고 빈 방에는 엄마 냄새만 스며있다 일곱살 엄마의 젖가슴에서 나던 빈 집에는 바람소리만 안겨 울고 빈 방에는 엄마 냄새만 남아있다 기어이 다시 일곱살이 되고야 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g4OFN8NlSzOkqfUelWBU6zkpnVA" width="500" /> Tue, 19 Nov 2024 06:06:45 GMT 말글손 /@@skY/951 /@@skY/950 봄 말글손 징진석 창원대로, 벚나무 가지 끝마다 봄이 걸린다 꽃이 지고 잎이 떨어진 그 자리에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어느 아이의 말처럼 꽃이 지고 잎이 떨어진 그 자리에 봄이, 봄이 걸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aCF8reisjoZfrEIKigJSUUF8VqY" width="500" /> Sun, 10 Nov 2024 02:28:14 GMT 말글손 /@@skY/950 동화나라 동시 왕자 동시나라 동화 공주 /@@skY/949 동화나라 동시 왕자 말글손 장진석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동화나라에 말수 적은 동시 왕자가 살았어요 신하들은 언제나 이것저것 모두 다 알려주어요 그만큼 설명해도 다 아니까 이제는 그만해도 돼요 자꾸만 자꾸만 말하시면 듣기 싫은 잔소리잖아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슨 일을 왜 했는지 괜찮아요 일이 어떻게 되었고 어떤 결과가 있는지 괜찮아요 Mon, 04 Nov 2024 12:30:23 GMT 말글손 /@@skY/949 같이 배운다는 건 이렇게 아름답다 /@@skY/948 지역의 청년들이 나이 좀 먹은 꼰대에게 수업을 요청했다. 디카시라 하지만, 뭐 시 쓰는 게 어렵나? 시로 유명해지기는 어려워도 시를 쓰는 건 결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유명해지만 시도 유명해지겠지 싶다. 그렇게 자유롭게 시작한 수업은 사진과 시로 이분화된 듯, 아닌 듯 그렇게 시작했다. 1기 10명과 2기 10명이 함께 따로 시작 그들의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3RuHwg1yIuC_QfvTvzp0BcghM_s.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2:43:27 GMT 말글손 /@@skY/948 휴지 /@@skY/947 눈물도 닦고콧물도 닦고입가도 닦고밑도 닦아내고울적한 내 마음도 닦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tBMjGKPI6g7Wq3he1Wplds-LQ3E" width="500" /> Wed, 23 Oct 2024 09:47:14 GMT 말글손 /@@skY/947 공생과 경쟁&nbsp; - 경남도민일보 아침을 열며 칼럼 /@@skY/946 공생과 경쟁 최선(最善)의 선택과 행위의 결과를 수용하는 사회 불편한 경쟁을 위한 공생보다 공생을 위한 정당한 경쟁을 &ldquo;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rdquo; 온라인과 지면을 덮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 세계가 떠들썩하다. &ldquo;부럽다&rdquo;라는 말은 솔직하고, &ldquo;정말 축하하고, 자랑스럽다&rdquo;라는 말은 어울린다. 스웨덴 한림원(깃털로 만든 붓의 숲)에서 Wed, 23 Oct 2024 01:04:18 GMT 말글손 /@@skY/946 탱자 /@@skY/945 탱자 말글손 時人 장진석 탱자나무 가시덤불 속으로 참새가 스며든다 저 단단한 가시가 참새의 보금자리가 된다 하얀 꽃 피우던 봄바람도 매끄럽게 드나들고 녹음을 자랑하던 여름 햇살도 부드럽게 드나들고 노오란 구슬의 향긋한 내음도 소리없이 드나든다 탱자 사시사철 지키고 키우며 든든한 울타리 너머에 바람도, 햇살도, 향기도 드나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t-I12sMh3p0zajbD8GbYWlh86JQ.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11:27:03 GMT 말글손 /@@skY/945 디카시 하나 /@@skY/944 인생무상 말글손 장진석 구십이 되니 십년이 아쉽고 흘러간 세월만 무상하다 어제처럼 생생한 기억마저 떠나면 누가 알아주련가 잊혀져야 다시 살아나련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0-YosRmyxD6TPw2NzaQdWXUjPA4.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11:14:20 GMT 말글손 /@@skY/944 엄마라는 여자 /@@skY/943 엄마라는 여자 말글손 장진석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겠지요 백옥같은 피부는 햇살에 그늘지고 꽃다운 미소는 주름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검은 머리칼은 어느새 백발이 되고 흘러내린 비녀는 서랍에 고이 잠들었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그렇진 않았겠지요 칼 같던 치아는 틀니에 자리 내주고 우렁찬 목소리는 힘없이 수그러들고 말았습니다 청춘의 푸른 꿈은 어느새 자식 걱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fiec_QGR-4voaSWfZA8q_BoZFok.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2:07:42 GMT 말글손 /@@skY/943 탱자 /@@skY/942 탱자 말글손 時人 장진석 탱자나무 가시덤불 속으로 참새가 스며든다 저 단단한 가시가 참새의 보금자리가 된다 하얀 꽃 피우던 봄바람도 스미어 드나들고 진한 녹음을 자랑하던 여름 햇살도 드나들고 노오란 구슬의 향긋한 내음도 소리없이 드나든다 탱자 사시사철 지키고 키우며 든든한 울타리 너머에 바람도, 햇살도, 향기도 드나들던 가시덤불 사이에 잘 익어가는 탱자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IOY0hfFMb5cIJGyH9_GxmND0rB4.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02:25:40 GMT 말글손 /@@skY/942 엄마라는 여자 /@@skY/941 엄마라는 여자 장진석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겠지요 백옥같은 피부는 햇살에 그늘지고 꽃다운 미소는 주름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검은 머리칼은 어느새 백발이 되고 흘러내린 비녀는 서랍에 고이 잠들었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그렇진 않았겠지요 칼 같던 치아는 틀니에 자리 내주고 우렁찬 목소리는 힘없이 수그러들고 말았습니다 청춘의 푸른 꿈은 어느새 자식 걱정이 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rq30zCjfZunCCIN6WpeoGhJ_i9c" width="500" /> Sat, 05 Oct 2024 11:41:30 GMT 말글손 /@@skY/941 디카시 - 연습삼아 /@@skY/940 엄마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가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소리가세상 가장 큰 행복이라 엄마가말했다아버지가 된 나도 그렇다 수요일 수업갔다가 인테리어 소품에서 쌀 미 자가 보였다 뷰티풀 아재개그라 넘어가지 말자 한번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왔다 살아남으면 강하다 하지 않는가 이름없는 잡초라 놀리지마라 살아남은 들풀의 아름다움 아재개그 세상에서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_T1WA4bIle5AAFcHwsdEk1SDAYQ" width="500" /> Thu, 03 Oct 2024 00:16:20 GMT 말글손 /@@skY/940 소금 /@@skY/939 소금 말글손 장진석 항상 내가 하는 말에 일에 아내는 말한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개 풀 뜯어먹는 짓 마라 엉터리란 말이다 그런데 진짜는 개도 풀 띁어먹는다 소금끼가 보충을 위해서 호랭이 풀 뜯어먹는다 소금끼 채우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ZJ6zis0Xr8gk_UoPvNlZi6affFk" width="500" /> Tue, 01 Oct 2024 03:59:01 GMT 말글손 /@@skY/939 꾸준함이 승리한다는 말이 참말이다 /@@skY/938 매일 조금씩 글을 써야지 하면서 마음을 먹은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도 결국에는 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사진도 넣고, 글도 넣고 하고 싶긴 하지만, 폰으로 타이핑 치자니 시간이 걸리고, 노트북에서 하려니 사진을 옮기고 이러고 저러고.. 그래서 대충 휘갈려 쓴 다이어리만 늘 애처롭다. 2024년 9월 5일 목요일 동마산전통시장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가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kY%2Fimage%2FUydR_uStC1sponb7E8r2i8Wv8QQ.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09:44:42 GMT 말글손 /@@skY/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