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완동

추측(推測)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Kammer Musik Festival

노완동 — Sat, 05 Apr 2025 02:59:11 GMT

같이 있어도 기다릴 때는 대체로 휴대폰 보는 건 글로벌 스탠더드. 다만 딱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부부는 아닐 것 같다. D. 2024.08.15(목) L. Nikolaus-Harnoncourt-Park (Graz, Austria)

새 세상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노완동 — Fri, 04 Apr 2025 09:33:43 GMT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해가 뜨고 있었는지 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분명 새로운 세상이 열려야 하는데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 역시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D. 2024.08.05(월) L. Ugii Lake

네 번째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2월 두 번째 이야기

노완동 — Thu, 03 Apr 2025 02:20:14 GMT

의지(意志)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들을 둘러본다. 전에 살던 곳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다녀보자. 하지만 월요일은 쉰다. • 흑백의 일상 2537일 차 D. 2025.02.03(월)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네 번째 벌써 네 번째 생일. 아빠의 역할은 심부름과 폐활량 제공. 준비는 그럭저럭 되

아침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연강 15기 1진 20주년 기념 답사

노완동 — Wed, 02 Apr 2025 06:13:44 GMT

관광지로 한껏 개발되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도 초원의 아침은 나름대로 깨어난다. D. 2024.08.02(금) L. 시라무런 초원

햇빛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노완동 — Tue, 01 Apr 2025 07:18:02 GMT

햇빛이 잘 드는 거실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비록 구석방에서 바라보는 위치가 되었다고 해도. 강아지 인형이라도 따뜻하면 되는 거지 뭐. D. 2025.02.03(월)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햇빛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2월 첫 번째 이야기

노완동 — Mon, 31 Mar 2025 05:38:38 GMT

햇빛 이사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오는 햇빛. 전반적인 삶이 밝아지는 느낌. • 흑백의 일상 2535일 차 D. 2023.02.01(토)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하나 예전처럼 마구 뛸 수는 없지만 형광등 없이도 같이 놀 수 있다. 하나를 잃고 다른 하나를 얻었다. • 흑백의 일상 2536일 차 D. 202

우연(偶然) - 책 I 살인자의 쇼핑몰 1,2

노완동 — Sun, 30 Mar 2025 06:59:32 GMT

유튜브 쇼츠를 클릭 한 번 했다가 내용을 전부 유추할 수 있을 만큼이 된 이후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상하게도 쇼츠를 계속 보게 되는 동안에도 OTT에 있는 시리즈에는 시큰둥했는데 소설은 궁금해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미있지만 대단한 세계관을 구축한 거 같진 않고 그래도 소설은 계속 시리즈로 나올 거 같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삼매경(三昧境)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1월 마지막 이야기

노완동 — Fri, 28 Mar 2025 01:35:55 GMT

맞춤 가족 모임으로 선택한 뷔페 레스토랑. 음식보다는 주류가, 주류보다는 뷰가 더 돋보인다. 비즈니스호텔에 맞춤형. • 흑백의 일상 2530일 차 D. 2025.01.27(월) L. 테이크 호텔 세븐 나이브스 삼매경(三昧境) 화이트 설 이브를 맞이하여 눈 구경하기 어려운 부산의 사촌 누나들을 위해 눈사람 만들기 삼매경. • 흑백의 일상 2531일

하모니(Harmony)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Kammer Musik Festival

노완동 — Thu, 27 Mar 2025 05:24:22 GMT

각자 자신의 방향과 속도가 있다. 비교가 아니라 존중으로 만들어내는 하모니. D. 2024.08.17(토) L. Hans-Sachs-Gasse 14 (Graz, Austria)

깃발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연강 15기 1진 20주년 기념답사

노완동 — Tue, 25 Mar 2025 02:24:15 GMT

바람에 오색 깃발이 휘날립니다. 소원은 날아가면 안 됩니다. 아~ 날려버리고 싶은 기억은 달아두세요. D. 2024.08.01(목) L. Hongge'er Aobao (红格尔敖包)

이름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1월 네 번째 이야기

노완동 — Mon, 24 Mar 2025 03:35:27 GMT

요구(室外) 하원길에서 하고 싶은 것을 대부분 들어주는 편이다. 겨울이라고 바깥 활동을 너무 안 하는 것 같아서. 그런 맘을 알아서일까. 요구 사항이 많다. • 흑백의 일상 2523일 차 D. 2025.01.20(월) L. 수원역 해모로 아파트 양가(兩家) 최근에는 아빠가 퇴근하면 만 일을 제쳐두고 현관으로 마중 나왔다. 예외라면 너무 재미있는

더 멀리 - 완동거사 MLB I 장타력이 우리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

노완동 — Sun, 23 Mar 2025 12:25:14 GMT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다. 세이버메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이후 복잡한 기록이 많지만 본질은 간단하다. 야구는 결국 득점을 해야 이기는 스포츠이고 득점을 위해서는 단순히 안타를 때리는 것보다 어떻게든 출루를 하고 멀리 쳐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 3개가 있다고 하자. 도루나 주루사 등의 다른 변수가 없다면 1루타 3개로 1점도 못 날 수 있다. 2

마중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노완동 — Sat, 22 Mar 2025 15:43:44 GMT

명절을 같이 보내기 위해 폭설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온다. D. 2025.01.28(화) L. 수원역

인연(因緣)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1월 세 번째 이야기

노완동 — Fri, 21 Mar 2025 02:03:06 GMT

테이블(Table) 시끌벅적했던 테이블들이 하나씩 비워진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만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 흑백의 일상 2516일 차 D. 2025.01.13(월) L. 서현실비 야탑직영점 인연(因緣) 며칠간 몸을 움츠러들게 했던 강추위가 한 발짝 물러났다. 나무테크 위를 걸어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오랜 인연을 만나기에 적당한

열망(熱望) - 완동거사 MLB I 김혜성 선수의 마이너 출발에 앞서

노완동 — Thu, 20 Mar 2025 05:06:27 GMT

김혜성 선수가 합류하지 못한 도쿄 시리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흥행과 성적 모두가 더 이상 좋을 수 없게 끝이 났다. 혹시 택시 스쿼드 3명에 포함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처음 로스터 계산을 잘못해서 무조건 마이너 시작을 예상했지만 설사 한 자리를 놓고 파헤스, 아웃맨과 경쟁한다고 했어도 가장 불리한 건 김혜성 선수였다. 파

신뢰(信賴)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Kammer Musik Festival

노완동 — Wed, 19 Mar 2025 10:46:41 GMT

손님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호텔로비에 값비싼 미술품이나 장식보다 자신들의 역사를 먼저 내어놓을 수 있는 자신감에서 그 무엇보다 신뢰가 간다. D. 2024.08.17(토) L. Parkhotel (Graz, Austria)

지불 준비(支拂準備) - 책 I 트럼프 청구서

노완동 — Tue, 18 Mar 2025 09:11:17 GMT

각자 입장은 비교적 명확한데 문제가 고차방정식일 때는 원하는 해결책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결과를 마주하지 않으려면 상대의 입장과 자신의 처지를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 최선만 외치는 사람들은 대체로 결과를 부정하고 힘의 논리에만 순종하는 사람들은 회의론에 빠진다. 청구서의 구체적인 내용보다 만들어

공존(共存) -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1월 두 번째 이야기

노완동 — Mon, 17 Mar 2025 01:55:20 GMT

잡지(雜誌) 인터넷이 발달하면 잡지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편집, 검증, 교정 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 흑백의 일상 2509일 차 D. 2025.01.06(월) L. 수원시 중앙 도서관 공존(共存) 다양한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여러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공존하는 것이 그냥 되는 건 아니라는

경계(境界) -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연강 15기 1진 20주년 기념 답사

노완동 — Sun, 16 Mar 2025 06:17:28 GMT

끝없이 펼쳐진 대지를 가로지르던 열차가 멈추었다. 중국과 몽골의 국경이자 내몽고와 외몽골이 나누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이 진짜 경계를 만든다. D. 2024.08.02(금) L. Border Zamiin-Uud-Erlian

억까 - 완동거사 MLB I 도쿄 시리즈에 대한 프레디 프리먼의 인터뷰

노완동 — Sat, 15 Mar 2025 00:08:40 GMT

스타군단 LA다저스에서도 프레디 프리먼의 위상은 대단하다. MVP를 수상한 3명 중에 한 명이며 전 소속팀 애틀랜타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했을 때 모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35세이긴 하지만 2,267안타와 343홈런은 향후 3,000안타와 500홈런도 기대하게 하며 수비에서도 실버 슬러거를 3회나 수상했다. 또한 사생활이나 발언에도 특별한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