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file_put_contents(): Write of 15 bytes failed with errno=28 No space left on device in /var/www/html/uzcms/t8ledsnow.com/incs/data.php on line 1473
어진
/@@mYO
연남동에서 '나에게쓰는편지'와 '나를찾는사진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koWed, 02 Apr 2025 04:06:24 GMTKakao Brunch연남동에서 '나에게쓰는편지'와 '나를찾는사진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YZZwQANesbcfBtgC_qPc2EqJyXY.jpg
/@@mYO
100100늦은 밤의 인앤아웃. - 형과 함께 보낸 시간.
/@@mYO/58
여행 중에 설레는 순간은 이방인인 내가 현지인들의 안으로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 때이다. 사실 사람 사는 모양새는 어디나 거의 비슷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존재할 테니까. 형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는 LA 다운타운에서 차로 대략 5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약간은 변두리로 봐도 좋을 만큼 복잡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Wyim2Briyl-WADCxq7NeC2x7ZKw.jpg" width="500" />Wed, 23 Mar 2022 12:54:39 GMT어진/@@mYO/58낭만이 흐르는 밤. - like a LALALAND
/@@mYO/57
아마도 '라라랜드'를 본 이들은 기억할 텐데 세바스찬과 미아가 서로의 호감도를 느끼며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이 '그리피스 천문대'였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하늘로 날아 춤을 추는 장면을 영화에서 보여준다.LA에 가기 전날 노트북에 '나의 아저씨' 전편과 함께 이미 극장에서도 여러 번 보았던 '라라랜드'를 담은 건 어쩌면 필연적인 이유였을 테다. LA의 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s1SZeyTJbqrsWN21N7IW64bq0ms.jpg" width="500" />Mon, 21 Mar 2022 12:13:50 GMT어진/@@mYO/57우리들 - 노리플라이
/@@mYO/56
우스갯소리로 미국에서 네비를 찍으면 '858km 앞 좌회전입니다.' 라는 안내가 나올 정도로 길들은 길고 그만큼 단조롭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광야에 서 있는' 어느 한 장면과, '광야를 달리는' 어느 한 순간을 떠올리며 설레지만 실제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 그 소요되는 시간만큼 고스란히 광야에 서 있거나 광야를 달리게 된다. 자동차 여행을 하는 7<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65B4tHctNTkS32fqm5ojuDH_nKI.jpg" width="500" />Sat, 19 Mar 2022 00:04:16 GMT어진/@@mYO/56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 누군가의 가슴 속에 영원히..
/@@mYO/55
멕시코에는 전통적으로 '망자의 날'이 있어서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축제를 연다고 한다. 인상깊이 봤던 애니메이션 '코코'는 이런 풍습을 배경으로 해서 '죽은 자들이 산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순간 영혼마저 사라진다'는 전제 위에 코코가 뮤지션이었던 고조할아버지의 영혼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타인과의 관계를 고민하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OT_91Bl8H7AWi26c2W-jlxREgO8.jpg" width="500" />Mon, 14 Mar 2022 14:44:56 GMT어진/@@mYO/55잘 지내니? -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mYO/54
신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던 27살의 나는 당시 학교와 교회만 오가는 삶이 너무 단조롭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분명 세상은 더 크고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을 테지만 내 시선은 계속 어느 한 곳에 머물러 고인 물이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졸업은 해야 했기에 학점을 간신히 챙기고서 그 외의 시간에는 당시 유행하던 일본소설과 더불어 다양한 에세이를 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kfKFBeBzRE27QnD4aDWTZJQJBzc.JPG" width="500" />Sat, 12 Mar 2022 19:17:41 GMT어진/@@mYO/54가변적인 나와 불변의 바램들. - 20220305.
/@@mYO/52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는 영화가 있다.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서 진행하는 퀴즈프로그램에 어느 한 빈민가 출신의 젊은 청년이 1등을 차지했을 때, 혹여 사람들은 이 청년이 커닝을 한게 아닐까 의심하지만 출제된 모든 문제들은 지나온 자신의 삶이 겪어낸 일들이었기에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 지금의 나는 지나온 과거가 만들어낸 총합의 결과물일텐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IswQWH8U_jJAwgHqLOOJdb60UUU.JPG" width="500" />Sat, 05 Mar 2022 21:48:48 GMT어진/@@mYO/52어떤 죽음과 나의 삶. - memento mori / photo by 어진
/@@mYO/53
어떤 죽음들을 보고 있다. 지성인이었던 老스승도, 거부였던 사업가도, 나라를 침략당해서 무고히 사라지는 수많은 이들도 모두 언젠가 이 땅에 태어나서 자신의 삶을 살던 소중한 사람. ⠀⠀⠀⠀⠀ 마치 넷플릭스 영화 'Don't look up' 류의 거대한 블랙코미디를 현실에서 직관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은 또 살아야 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Z2JUgS633fuMG_BXRFSjlQI_66g.JPG" width="500" />Thu, 03 Mar 2022 14:26:35 GMT어진/@@mYO/53어른은 없다. - 그저 나와 타자가 있을 뿐.
/@@mYO/42
돌이켜 생각하니 이십 대의 나를 관통했던 가장 큰 문장은 '도저히 모르겠다' 였었다. 아주 작게는 당장 오늘 내가 무얼 하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떤 생각을 품고 살며 어떤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할지, 도대체 신앙이란 무엇이고 타인과의 관계는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한 건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지, 앞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rDVLWxvRRBHceifFK_kfYqu811A.JPG" width="500" />Sat, 12 Feb 2022 01:27:30 GMT어진/@@mYO/42Dear charles bro. - 소울브로에게 보내는 편지.
/@@mYO/51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게 정말 오랜만이라는 사실을 알아줘. 그것도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읽는 열린 공간에서 특정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생전 처음이지만 전화로는 왠지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을 듯 하고, 얼굴보고서는 더 얘기 못하겠고.. 카톡은 무성의한 듯, 그렇다고 진짜 손편지는 브로조차 기겁을 할테니 가끔씩 눈팅을 하는 이곳이 그나마 적절한 페이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zV-KEkX3bMzp7kzEZpraGME83Ok.JPG" width="500" />Fri, 28 Jan 2022 08:49:26 GMT어진/@@mYO/51연남동 라이프 #1 - 의식의 흐름대로
/@@mYO/50
개인적으로 어떤 유명인을 그다지 좋아해 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두 분에게 꽤나 깊이 빠지게 되었다. 한분은 소통강사 김창옥님이며, 다른 한분은 오은영박사님으로 두 분이 한창 유명세를 떨칠 때는 괜히 시큰둥하다가 요즘 들어 김창옥님은 유튜브로, 오은영박사님은 넷플릭스로 정주행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과 그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건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6y_JOfSwM3C7um6dp-laki34BUE.jpg" width="500" />Wed, 19 Jan 2022 06:22:50 GMT어진/@@mYO/50나를찾는사진관_220111 -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mYO/49
아침에 매장으로 출근을 했는데 갑자기 BH님에게서 카톡이 온다. "형님. 오후에 사진 찍으러 가도 되나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는 스케줄이 없어서 편한 시간에 오시면 돼요" "그럼 3시까지 가겠습니다." "조심히 오세요!" 2년 전쯤 S님을 통해 알게 된 BH님은 함께 커피를 한잔 마시며 SNS 계정을 주고받아 소위 말하는 인친이 된 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Bx1UVfXzHZRGzGCxJkD6Ct0oDkw.JPG" width="500" />Sun, 16 Jan 2022 03:00:43 GMT어진/@@mYO/49'초식동물'도 행복해야 해 - 정글같은 세상에서
/@@mYO/48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인 '싱어게인2'를 보다가 어느 한 참가자의 인터뷰에서 마음에 쿵하는 울림이 있었다. 아마도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노래나 혹은 이름은 한번 들어봤을 법한 밴드 '브로컬리너마저'의 리더 '윤덕원'님이 무명가수들의 경연무대에 무명가수로 참여를 한 것이다. 워낙 오랫동안 활동한 밴드여서 심사위원들도 '너가 왜 나왔어?' 이런 놀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tqj6vq0JK6J0OMhItd_s7A9PmMU.JPG" width="500" />Fri, 14 Jan 2022 22:23:33 GMT어진/@@mYO/48나를찾는사진관_220104 - 조영준작가의 시선.
/@@mYO/46
나를 찾는 사진관. 처음에는 그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내 작은 20대를 모두 녹여 찾아내고자 했음에도 결국에는 찾지 못했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대상인 ‘나’를 찾는 곳이라고 했으니까. 심지어 그곳은 전문으로 상담을 하는 곳도 아니었다. 연남동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사진관.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 전해지는 공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를 찾는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U3SghgswgGoO78WkwpYVrTVacJk.jpg" width="500" />Fri, 14 Jan 2022 01:40:52 GMT어진/@@mYO/46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는 이들에게
/@@mYO/47
형이 사회를 보던 예배시간에 찬송가를 부르다가 '야곱이 잠깨어 일어난 후 돌 단을 쌓은 것 본 받아서..' 이 구절에서 갑자기 울음이 크게 터졌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성도님들은 '심목사님이 은혜를 많이 받으셨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형의 상태를 알던 분들은 적잖이 놀랐던 모양이었다. 위의 찬송가 구절은 창세기의 어느 한 장면으로 고향집에서 사랑을 받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Yp3jhIhY6ggV3O_KquwpR69W3XE.JPG" width="500" />Wed, 12 Jan 2022 21:23:28 GMT어진/@@mYO/47나를찾는사진관 _ 211218 - 김정현 에디터의 시선.
/@@mYO/45
자리에 앉는다. 카드에 적은 문장을 읽는다. 미리 전달받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대답을 시작으로 대화가 이어진다. 틈틈이 셔터 음이 들린다. 끝나고 모니터를 확인한다. 이야기를 주고받던 내가 있다. 골똘히 생각하는 나. 신나게 주절거리는 나. 질문에 귀기울이는 나.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의식하는 나. <나를 찾는 사진관>은 인터뷰와 사진 촬영이 어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KWBYKvSYzT4scw6GbOpIR44hae8.jpg" width="500" />Wed, 05 Jan 2022 09:39:45 GMT어진/@@mYO/45자신만의 광야가 필요할 때. - 형에게 보내는 위로
/@@mYO/44
2011년도에 형수와 혜린이, 뱃속의 둘째 세린이까지 가족을 이끌고 커다란 이민가방 4개와 함께 훌쩍 LA로 떠난 형은 이제 10년 여의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씩 안정을 찾는 듯 그동안 가슴 속에 꽉 묶어두었던 본인의 감정을 아주 조금씩 풀어내고 있는 중이다. 늦은 밤에 카톡으로 전화가 와서는 본인이 8년 넘게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감사히도 새해의 1월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kh6vV3RQ4nZUvOVUXu9WHQ1yAYc.jpg" width="500" />Mon, 03 Jan 2022 03:03:35 GMT어진/@@mYO/44나를찾는사진관 _ 211231 - 나의 내면과 외면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
/@@mYO/43
Q. 내가 바라는 나는 어떤 모습인가요? A. 매사에 긍정적이면서도 감사하는 마인드를 갖고,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강하고 멋진 모습을 원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빛과 소금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 십대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12월 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RipLMY9hh-lleykIbk377DVGQWg.JPG" width="500" />Sun, 02 Jan 2022 03:50:08 GMT어진/@@mYO/43덤으로 주어진 삶.
/@@mYO/41
아주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91년도 11월 중순 즈음 기침이 멎지 않던 아버지는 그냥 가벼운 감기이겠거니 하고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셨다가 간암말기라는 판정을 받으셨다. 복수로 차오르는 배를 제외하고는 급격히 말라가는 몸을 가누기 어려워 누워 계시면서 온갖 병원, 한의원, 용하다는 민간요법에서 비싼 약도 지어 드셨지만 이미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EwrR3grDluSAMDp9iiduqI-RpzM.jpeg" width="500" />Mon, 27 Dec 2021 03:16:35 GMT어진/@@mYO/41잃어버린 감정들.
/@@mYO/40
어떤 상황에 처하면 더 급한 것들을 붙잡고 덜 중요한 것들은 놓아줘야 할 순간이 온다. 그 판단마저 내가 할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내 손에 남겨진 무언가를 보며 결국 내가 그렇게 선택을 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한해를 지나며 올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아젠다는 '이너피스 - 내면의 평안' 이었다. 오랜 시간 지속해온 일과 관계들, 그로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CbFEF7vEGZ4pRJ0mJuYU3woFeRQ.jpeg" width="500" />Thu, 23 Dec 2021 06:32:52 GMT어진/@@mYO/40나에게 쓰는 편지 - (feat. 해철이형을 기리며)
/@@mYO/39
1990년 가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나는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는 버스 뒷자리에서 신해철의 '안녕'을 완창하며 곧바로 반의 가수로 급부상했다. 선행학습이 이뤄지지 않던 시절에 ABC도 모르는 친구들 앞에서 RAP(당시엔 랩 자체가 충격인데 심지어 영어로..)을 읊조리니 모두들 놀랄 수밖에..! 중학생이었던 형이 신해철 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옮겨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YO%2Fimage%2FwO81gAGKwvVp2WTCUkzjlm4IiJY.JPG" width="500" />Tue, 01 Jun 2021 08:51:42 GMT어진/@@mYO/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