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갤러리 /@@lIS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28회. ko Tue, 24 Dec 2024 00:49:18 GMT Kakao Brunch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28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eE4OprS6FgohVifxQiIhdPIpA0 /@@lIS 100 100 스물넷 /@@lIS/1267 지난한 한겨울인데 추위 덜 타길 바라는 것은 미련한 짓이고 슬픔의 파도를 타고 또 타고 세상풍파 참아참아 겪어 왔는데 덜 허무하길 바라는 마음 또한 욕심이다. 추우면 '풍풍풍' 난로를 지피고 허무하여 황당하면 먹거나 마시거나 햇빛을 쪼이며 둥지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겨울새들을 바라보자. 그러면 곧 겨울은 지나가고 나는 또 이러니저러니 봄의 언어를 사냥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61fxcxi04dnpjANGDK1xpS36yt0" width="500" /> Fri, 20 Dec 2024 22:02:17 GMT 사포갤러리 /@@lIS/1267 스물셋 /@@lIS/1266 전시장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쉽게 그려졌다 생각되는 그림도 있고 너무 힘든 작업일 것이라 생각되는 그림도 있다. 그것은 마치 깨끗이 씻은 날은 깨끗하게 보여질 거라는, 씻지 못한 날은 꼬질꼬질하게 보여일 거라는 완전히 주관적인 착각일지 모르지만 '나야 나!'하며 튀어나온 그림은 관심받고 반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전시를 거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Mcun1R95O8tMC67qRZjxnNU5XJk" width="500" /> Thu, 12 Dec 2024 04:05:28 GMT 사포갤러리 /@@lIS/1266 스물둘 /@@lIS/1265 사십오년전. 대학 2학년때. 몹시 추운 겨울. 학비 번다고... 사십오년을 언제 어디서 말아 먹었나? 나는 낙엽소리가 하도 시끄러워 불면증을 더하기에 일어나 마당을 쓸며 웃는다. 그것들 한 짓이 너무 화가 나서 하루는 한잠도 못자게 하더니 고마운 게 단 하나 있네... 이른 아침 기억과 웃음을 주니... 모든 것은 이루어지고 지나간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B0b-4cmqdghk2o9mkuazZIdI6zk" width="500" /> Mon, 09 Dec 2024 01:35:04 GMT 사포갤러리 /@@lIS/1265 스물하나 /@@lIS/1147 춥다. 추웠다... 그렇게 현실은 그대로 과거가 된다. 살아 있으면 일어나 걷는 것이고 죽으면 그대로 눕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사이엔 '희망'이라는 위로가 있다. 현실은 끝없이 반복될 것이라는 희망. 오늘도 걷게 될 것이라는 희망. 그림은 나의 한 편을 완성해 줄 것이라는 희망. 아!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 바닥의 맨발로 걷기에도 슬픈 희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1u0YwQMeNLhbrGRBdPf0YXe3Esk" width="500" /> Fri, 29 Nov 2024 03:14:57 GMT 사포갤러리 /@@lIS/1147 스물 /@@lIS/1264 작업이 잘 풀리지 않거나 갑자기 '화아악!' 조잡스러워 보일 때. '지워 보자.' 새로 그리기 위한 절망 가득이겠지만 지우다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한가닥 희망을 주기 시작한다. 삶도 그럴 수 있다... 요즘 자꾸 잘못이 아니라 잘못 보이는 착오였다고 생각한다. 나이 칠순이 다가가지만 언제까지 이런 깨우침이 있어야 하는 걸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7LaHkNhp2VwA0WUkPVeJ-ylHisk" width="500" /> Sun, 24 Nov 2024 22:02:12 GMT 사포갤러리 /@@lIS/1264 열아홉 /@@lIS/1263 '외로움은 끝없는 자유.' '그리움은 가지고 가야 할 기억' 그렇게 생각을 바꾸어 놓기로 결심하고 부단히 노력했건만... 외로움은 덧없고 그리움은 그치지 않는다. 집착은 어떤 경우에나 능력부족이고 서툴러서 희망이나 사랑이나 미움이나 보기좋게 완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인간이 겸손하길 바라는 신의 뜻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어서어서 전전긍긍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XdeFXD508AKiU5xzyDr2oRnhd_E" width="500" /> Mon, 18 Nov 2024 21:40:55 GMT 사포갤러리 /@@lIS/1263 열여덟 /@@lIS/1261 '아무 소용없어...' 그런 감사스런 충고를 얼마나 들었던가? '기대하면 안돼.' 또 그런 말을 얼마나 많이 받았었나? 진정한 희망을 갖기도 전에...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끝없는 고통과 함께 셀 수없는 아름다움을 채 반의 반도 느끼기 전에... 삶과 죽음 사이에 결핍만 난무한 채로 저물고 만다. 우리는 삶을 죽여가며 죽음을 살아가는 것... 아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enB_0zc2rmMzDhLApL0rmdw7W2s" width="500" /> Fri, 15 Nov 2024 04:47:39 GMT 사포갤러리 /@@lIS/1261 열일곱 /@@lIS/1260 '어영부영.' '우물쭈물.' '허둥지둥.' 이들은 특별할 것이 없는 삶에 있어 아주 특별한 전략이다. 두고 봐라... 언젠가는 '맞다!'하고 번쩍 머리 스칠 날이 올테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sgowA9mxcmS7I9vVS2OG-xhLa-k" width="500" /> Mon, 11 Nov 2024 08:38:44 GMT 사포갤러리 /@@lIS/1260 열여섯 /@@lIS/1259 가끔 누군가가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작업하느냐?'고 묻는다. 고백하기 쉽지 않은 나의 비법은 '아직도 사는 것에 너무 서툴기 때문'이다 늘 서툴고 어리둥절한 삶을 지속하는 일은 익숙해서 두렵지 않은 그 일로 해결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지만 그것도 믿을 수 없다. 온종일 가을 들판을 걷다 보니 사는 것처럼 살아야 했다...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NAQ2a49eeP5hRfl-yvRdeSHJwTY" width="500" /> Sat, 09 Nov 2024 07:59:37 GMT 사포갤러리 /@@lIS/1259 열다섯 /@@lIS/1258 겨울이는 드디어 출입문을 열었다 하지만 가을이는 아직 나가지 않았어... 나는 가을이 팔짱을 끼고 오리가 떼지어 동동 떠다니는 강변을 걷는다.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아이들은 마구 귀여워하며 가르침에 있어 더 진실로 노력하고 배움에 사방팔방 겸손하고 함부로 화부려 말 안하고 싶다... 아마도 아쉬움때문인지 마음이 선해지는 작별은 살아가는 중에 흔하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Bvnu7u2dyuyGjmuuFdChJdzwTlo" width="500" /> Thu, 07 Nov 2024 04:48:50 GMT 사포갤러리 /@@lIS/1258 열넷 /@@lIS/1257 요가에서 외다리로 팔을 하늘 높이 들고 길게 서는 '나무자세'가 있다. 그런데 이상한게 눈을 뜨면 그 자세가 가능하지만 눈을 감으면 당장 비틀거리며 어렵게 된다. 고갱은 눈을 뜰 때보다 눈을 감을 때 더 많은 것을 그릴 수 있다고 했지만. 눈을 감아야 가능한 꿈의 세계를 생각해보면 뿌리없이 흔들리는 정신은 눈 뜨고는 상상할 수 없다. 속절없이 짧은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4lIo9RjHj2lKVzHTDwIIu4IngX0" width="500" /> Thu, 31 Oct 2024 03:04:23 GMT 사포갤러리 /@@lIS/1257 열셋 /@@lIS/1256 한 달에 한 번 꼴로 도서관에 들러 그야말로 잉크냄새나는 미술월간지를 들여다본다. 추상의 휴머니즘은 뭘까? 영혼과 육체의 성좌는 뭘까? 과장되지 않은 회화면서도 슬픔을 전달하는 회화는 뭘까? 매번 나는 잔뜩 주눅이 들어 귀가한다... 회화는 몹시 은유적이면서도 그 은유를 들춰내는 관객은 만나기 힘들다. 요즘처럼 기름칠한 해석이나 겸손하지 못한 언급이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ti97o6KdeDQlRUfMcRHDipiyUj4" width="500" /> Fri, 18 Oct 2024 06:35:02 GMT 사포갤러리 /@@lIS/1256 열둘 /@@lIS/1255 잘 살고 싶다. 베풀며 살고 싶다. 깨끗하게 살고 싶다. 미련없이 살고 싶다. 두려워 하지 말며 살고 싶다.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 그렇게 긁적이다가도 모든 것은 허무로운 집착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돈 많아서 베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부자가 선행없는 죄인이 아니고. 가난한 사람은 무조건 천국이 그들의 것이 아니라. 있으나 없으나 돈에 대한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VltGUkd_kEdvyoBb2ZuTX196WAI" width="500" /> Sun, 13 Oct 2024 04:54:03 GMT 사포갤러리 /@@lIS/1255 열하나 /@@lIS/1254 시간이 많아도 '어느덧' 시간없이 바빠도 '어느덧' 살아보니 곁을 스쳐 지나가는 아무 것도 없다... 그저 같이 가는 것...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으로. 세월은 신의 원칙이자 철학. 어느덧... 그야말로 어느덧.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FXV_rH6qPjvC4ObQjjPGCr7Qa8Q" width="500" /> Sun, 06 Oct 2024 01:46:04 GMT 사포갤러리 /@@lIS/1254 /@@lIS/1253 '삶은 사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둬야 한다.'는 그 말을 진심으로 받는 나이가 되기까지 거의 한평생이 걸렸다. 나는 어리석었던 것도 아니고 질투심으로 버덕거렸던 것도 아니며 질병으로 삭느라 정신없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몰랐던 것이다. 무지했던 것. 머뭇거리는 것을 못참고 어딘가에 무엇이 있을거란 착오가 쉽고도 힘든 과정이었다. 천천히 일어나 밖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fFFqaoruDED-wrL5mo8YwnpjFmA" width="500" /> Tue, 24 Sep 2024 03:41:34 GMT 사포갤러리 /@@lIS/1253 아홉 /@@lIS/1252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아주 오래 전에는 사상검증마냥 깊지 않은 깊은 생각처럼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인간답게 평범한 것.'이라 말하고 싶다. 그럼 너는 인간답지 않게 평범하지 않았는가? 묻는다면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잘못을 가지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이젠 조그마한 집에서 두 발 뻗고 자는 작고도 적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PfUk-bRDznF9isS0LHIxJmURj1M" width="500" /> Fri, 20 Sep 2024 01:32:59 GMT 사포갤러리 /@@lIS/1252 여덟 /@@lIS/1250 '나는 죽음과 함께 산다.'고 했던 노르웨이 국민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사실 우리는 삶과 죽음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죽음처럼 살다 가는 사람이 있고 허우적거리지도 않았는데 죽어간 사람도 있다. 어떻게 하면 삶도, 죽음도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 마치 사람들은 '죽음이 문제'라고 오해하지만 '불안의 본능' 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PkxsGNE-u5PEaAfAmRZgjD42kzQ" width="500" /> Tue, 10 Sep 2024 06:16:31 GMT 사포갤러리 /@@lIS/1250 일곱 /@@lIS/1249 외롭거나 힘들면 '가만 앉아 있어도 돼.' 왜 나는 그걸 모를까?? 꽃에서 이미 배웠잖아. 움직이지 않아도 살아 있는 거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FE9BnGBPJ5GxfHInlMQuWnnHh54" width="500" /> Fri, 06 Sep 2024 03:22:27 GMT 사포갤러리 /@@lIS/1249 여섯 /@@lIS/1248 무슨 일이든 어떠한 일이든 '전부였는데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전부였지만 마음을 메우고 시끄러웠던 그 느낌이 전부. 단지 그것이 all. 해가 질 때면 해의 표정은 '아쉬움'이 아니라 슬플 수만은 없는 '이별' 그 자체. 욕심낼 수 없고 알 도리가없고 '영원'이라는 감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라서 좋아보인다. 그래서 덧없어 보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j6U9ULAFBvbQUKhBCcDDzCNMYec" width="500" /> Mon, 02 Sep 2024 04:07:18 GMT 사포갤러리 /@@lIS/1248 다섯 /@@lIS/1247 '잘있어?' 뜬금없이 이렇게 묻는 걸 보면 나는 잘있지 못한 것 같아... 만일 내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독한 아집처럼의 그림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정년도 없고 마쳐야 마치는 작업에 모든 것을 걸지 않았다면. 우리는 좋았을까? 같이 해야 행복한 사람과 혼자라서 일을 해낼 수 있는, 평행과 사선은 지금 내게 많은 의문과 후회를 남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IS%2Fimage%2FBiGEQBcV1oTf-xA4BV3S-PaZ2ww" width="500" /> Thu, 29 Aug 2024 02:11:56 GMT 사포갤러리 /@@lIS/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