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jvt 영어,한국어 프리랜서 교사. 전자책 출간작가 이며 자기 반성와 함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씁니다. ko Wed, 19 Mar 2025 03:37:25 GMT Kakao Brunch 영어,한국어 프리랜서 교사. 전자책 출간작가 이며 자기 반성와 함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JJrGBhLWKHBvha2wYnWEnCpP-UY /@@jvt 100 100 당근에서 살림 구매하기 /@@jvt/1363 S는 W와 함께 매장에 구경하러 가서 꽤 고급스러운 침대를 장만했다. 침대 헤드는 아이보리 빛깔의 몽실몽실한 구름 모양이었고 매트리스도 가로 1800 널찍한 것으로 골랐다. 침대를 산 판매장에는 비슷한 빛깔의 커다랗고 멋스러운 소파도 있었으나 침대만큼이나 비싸서 유혹을 물리치고 매장을 빠져나왔다. 보증금은 아직 받지 못했고 티브이, 냉장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hMvGU5YRMKn2T5wLJFw0edEWvX0.jpg" width="500" /> Sat, 15 Mar 2025 00:00:04 GMT 사각사각 /@@jvt/1363 너는 나의 봄 /@@jvt/1362 W와 함께 보내는 밤이다. W는 마사지를 받으며 근육이 아프다고 몸을 뒤틀며 신음을 냈다. 오랜만에 참가한 야구 시합으로 온몸의 근육이 아우성을 치는가 보다. 마침 3.1절인데 S의 손이 닿을 때마다 고문을 당하는 것처럼 소리를 지르는 것이 재미있어서 깔깔거렸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독립투사라도 된 것 같은 W. 장난하다가 마지막으로 발바닥을 부드럽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485MIRmY8ph_3VSGoguw-RQoBBY.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00:00:06 GMT 사각사각 /@@jvt/1362 W의 귀국 /@@jvt/1361 W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 달 새 갑자기 결정되어 당황스러워도 S는 그의 귀국이 반가웠다. 이제 일 년 정도 만남을 이어왔는데 그중 5개월여는 떨어져 있었다. 그다지 괜찮은 상황이 아니다. W는 돌아오자마자 다음 날 병원 검진이 예약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방치된 차량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정기 차량 검사도 있는데 바퀴도 바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mDHVXID41AtvlszItHj-o5-r3fs.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00:00:07 GMT 사각사각 /@@jvt/1361 마음껏 놀자 - 우리 모두... /@@jvt/1360 며칠 동안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이었다. 이제 새 학기에 4학년이 되는 공부방의 아이가 한 손에 눈을 뭉치는 오리 모양 도구를 가지고 왔다. 이 아이는 지난 번에 눈이 왔을 때도 뛰쳐 나가려고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얼른 함께 공부하는 형과 밖에 나가서 눈싸움을 하고 싶어서. 아이의 이런 천진난만한 모습은 사랑스럽다. 오늘의 공부할 분량을 끝냈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jOkBlMUPOCjf9TDDFUzNxyhlQ00.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00:00:12 GMT 사각사각 /@@jvt/1360 혼자 놀기 - 혼자여도 함께여도 좋다 /@@jvt/1359 긴 설 명절을 앞둔 주말이었다. 명절 마지막 날 약속이 하나 있지만 별다른 계획이 없다. 막상 긴 휴가가 주어져도 시간이 남으면 또 공허해지기도 한다. 오늘은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서 콧바람을 쐬고 싶은 날인데. 얼마 전 밴드에서 본 미술관 겸 카페가 하나 떠올랐다. 여기 가서 그림도 구경하고 책도 좀 읽고 글을 쓰고 오면 좋겠다. 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pN4k54pwcwUXlfzidUYOT8eQYLY.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00:00:04 GMT 사각사각 /@@jvt/1359 설국 즐기기 - 즐기라~ /@@jvt/1356 설 명절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또 폭설이 내렸다. 월요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기에 다행이다. 설 명절로 인해 수업이 빠진다며 월요일 수업을 하느냐 추궁하는 학부모님 의견에도 꿋꿋하게 쉬기로 한 건 잘한 일이었다. 아니었으면 또 이 폭설을 뚫고 공부방으로 향하여 며칠간의 고립을 겪었을 수도 있다. 안전 안내 문자가 수시로 전달됐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meXPX_5OGVdxO6NgKq3yJjf7G50.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56 성공이란 무엇일까? - 기준은 저마다 다른 것 /@@jvt/1355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에는 숙연한 기분이 들곤 한다. 새해의 설레던 계획이 어느 정도나 이루어졌을까? 내년에는 어떠한 신나는 일들이 펼쳐질까? 사람들은 지난 한 해를 곰곰이 돌아보고 새해의 운세도 본다. S에게 2024년은 의미 있는 일들이 꽤 있었다. 상당히 발전적인 한 해였다고 보인다. 지난 4년 전이 바닥에 쿵 떨어진 것 같은 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eiXYaxPPM5soPF4PfX-gHWorVIc.jpg" width="500" /> Sat, 01 Feb 2025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55 말레이시아 동네 밥집 - 따뜻한 장소 /@@jvt/1349 8S는 별 계획도 없이 현금도 바꾸지 않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건너갔다. 트레블 카드도 만들었으니 습관대로 카드로 결제가 되리라 예상했던 것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국경도시 조호바루에는 현금만 받는 음식점들이 종종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밴을 타고 조호바루 호텔에 덜렁 내렸다. 호텔은 한결 쾌적하고 넓다. 조그만 바퀴벌레가 눈에 뜨여 이 호텔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eEEhTuNbeehxW4otPLOMBRwE8FM.jpg" width="500" /> Sat, 25 Jan 2025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49 여행의 묘미 - 변수가 많다 /@@jvt/1346 여행에는 항상 많은 변수가 생긴다. S가 싱가포르에 예약한 호텔은 리틀 인디아에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싱가포르 호텔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S는 가격을 보고 저렴한 곳으로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호텔 내 외부의 사진은 참으로 그럴듯하게 찍히지 않았는가? 호텔에 도착하여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아닐까 싶을 만큼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Gh6XHC2VWgMA8tfCHqGuINyOukc.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46 싱가포르로 가는 길 - 멀다... /@@jvt/1345 2024년의 마지막 날 S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몇 주 전부터 손목이 뭉근하게 아파지는 증상이 생겼다. 마지막 여행 준비물로 파스와 복통약을 샀다. 이상하게도 예전만큼 신나는 기분이 느껴지지 않았다. 몸이 그다지 좋지 않으니 이런저런 걱정이 엄습하곤 한다. W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는 헤어 케어 제품을 사다 달라고 했다. 내 짐만 들고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orFvLsfWzjfscTHHuGXk8IawRxE.jpg" width="500" /> Sat, 11 Jan 2025 00:00:35 GMT 사각사각 /@@jvt/1345 적당히 살리 - ... /@@jvt/1344 밤에 전국 곳곳에 눈이 예보되어 있었다. 지난 몇 년간 겨울에 유독 눈이 많이 내렸다. 겨울에 태어난 S는 눈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눈이라는 신비한 물질도 겨우내 주야장천 보면 질린다.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처럼 너무 자주 보고 가까이하면 신비감도 떨어지고 마음이 멀어지게 마련. 주말 아침에 일어나 바깥 상황을 살폈다. 오늘은 아무 약속이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CBEnUO_cRgXChnYReeKhaH92Jv4.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00:00:31 GMT 사각사각 /@@jvt/1344 오십, 잔치는 끝났을까? - 아직... /@@jvt/1343 S는 서점에서 &lsquo;서른 잔치는 끝났다&rsquo;라는 제목의 시집을 봤을 때가 기억난다. 그 제목은 가슴이 철렁하는 느낌을 줬다. 이 책이 2009년도에 출판되었다니 S는 이미 서른을 훌쩍 넘겼고 잔치는 끝난 시점이었다. 20대에는 한 해 한 해 시간이 가는 것이 마음을 힘들게 했다. 나의 빛나는 젊음을 누군가 한 움큼씩 빼앗아 가는 기분이었다. 아, 벌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SHOfJZO95tgmhNwcrdveIUu2ZgA.jpg" width="500" /> Sat, 28 Dec 2024 00:00:33 GMT 사각사각 /@@jvt/1343 보통 블로거의 삶 /@@jvt/1342 S의 사주에는 역마가 있다고 한다. S는 이 역마가 있다는 말이 듣기 좋았다. 한동안은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방학의 큰 즐거움이었으니 역마를 타고 더 멀리멀리 자주 나다니고 싶을 뿐.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소리만 들어도 조만간 탈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마음이 설렜다. 해외를 그리 자주 다니진 못하더라도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S의 블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sCLexjdWMWYUmC-1Asx49AfBIH8.jpg" width="500" /> Sat, 21 Dec 2024 00:00:03 GMT 사각사각 /@@jvt/1342 학부모 상담 - ... /@@jvt/1341 S는 공부방에서 학부모 상담을 수없이 했다. 가장 학부모 상담이 많은 건 2월이었다. 학원 쇼핑이라는 단어처럼 많은 학부모님이 여러 학원을 마실 다니듯 슬슬 둘러보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바짝 긴장하여 차도 권하고 했으나 반복되는 상담에 지치고 차는 거절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더는 권하지 않게 됐다. 어제 상담을 한 학부모님은 약속 시각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M95Av6lwNtc8S_nELhwfl-iHGWQ.png" width="500" /> Sat, 14 Dec 2024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41 눈 속에 갇히다 /@@jvt/1340 117년 만의 최대의 눈 폭탄이라고 하던가? S는 공부방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다. 창 밖으로 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다. 하지만 점점 걱정이 증폭되었다. 오늘 집에 무사히 운전하고 돌아갈 수 있으련가? 눈은 가차 없이 마구마구 쌓여갔다. 10센티미터, 20센티미터.... 거의 50미터까지 쌓인 듯했다. 날씨마저 추워서 차가운 바람에 몸이 웅크려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2xZwUkGDtcgbo7aPEKiTmefn2NQ.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00:00:03 GMT 사각사각 /@@jvt/1340 외로움의 계절 /@@jvt/1338 짧은 가을이 갔다. 곁에 붙잡아 놓고 싶어도 가을은 간다. W도 그렇게 짧은 열흘을 불태우다가 다시 싱가포르로 갔다. 가을이 간 후 남은 것은 붉게 물든 단풍 혹은 스러져 가는 검은 점이 생긴 잎들이다. 계절에 따라 시간이 흐르고 삶도 무심하게 흘러간다. S는 산책을 나섰다. 토요일 저녁 수업이 있다. 공부방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단풍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DJupYI1wEG7fkd3FKA5unr33xxc.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00:00:05 GMT 사각사각 /@@jvt/1338 사랑 찾기 - 어렵다 어려워 /@@jvt/1337 J가 참석했던 모임이 끝난 후, K 언니는 날마다 카톡을 보냈다. J는 S에게 야릇한 호감을 보내고 어느덧 K 언니에게 옮겨가서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아마도 K 언니가 S는 남자친구가 있음을 넌지시 알린 것 같지만. S는 아직도 이상한 호기심을 거두지 못했으나 K언니와 J의 만남을 지지했다. K언니 역시도 적토마의 질주하며 달려오는 매력에 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T0IiEOUB9SgS78j16EdEXJM1YN8.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00:00:04 GMT 사각사각 /@@jvt/1337 밴드 잔혹사 - 흥미진진 /@@jvt/1336 S는 요즘 심심하던 차에 밴드 앱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 밴드 모임은 가끔 울적하고 무료할 때 참여하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가을이 되면서 각종 벙개 모임들이 곳곳에서 있었다. 일정을 보고 원하는 모임에 참여 버튼을 누르면 끝! S는 밴드에서 만난 K언니가 모임을 주도할 때 가끔 참여한다. 그리고 K언니와 밴드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관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4y39RVv-nWL9PZfEHSD7mpL2R0w.jpg" width="500" /> Sat, 16 Nov 2024 10:35:02 GMT 사각사각 /@@jvt/1336 가을 그리고 연인 - ... /@@jvt/1333 S의 7개월 사귄 남자친구 W는 갑작스럽게 싱가포르로 파견 근무를 갔다. 그는 이 삼 개월에 한 번만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앞으로 적어도 일 년은 이 기러기 연애 생활을 해야 하는 S에게 우울이 종종 찾아왔다. S의 생활은 단순하다. 매일 공부방이 끝나면 피곤을 벗 삼아 집으로 직행하는 삶. 저녁은 거의 혼자 보내고 주말에만 교회에 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eqjq-iY9_8VFYPseAydUreJ2M4g.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04:58:30 GMT 사각사각 /@@jvt/1333 인생은 파티 /@@jvt/1332 S는 병원에 정기검진하러 갔다. 비 오는 금요일 아침, 병원에 들어섰는데 자리마다 환자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놀랐다. 두 달에 한 번씩 올 때마다 보통은 두 세 명만이 앉아있는 여유로운 공간이었는데. 한 주를 마치는 금요일이어서일까 혹은 10월 말 건강 검진 막바지에 다다르니 다들 검진을 받으러 온 걸까. 내원자들은 조용히 앉아서 핸드폰 삼매경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vt%2Fimage%2FSoo55gc5ZB1CeIeYJtnH-8TG6Oo.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07:23:53 GMT 사각사각 /@@jvt/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