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hl6h 나의 삶이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지고 그 따뜻함을 마음으로, 글로 전하는 사람이 되길 꿈꿉니다. 슬초브런치3기. ko Sat, 28 Dec 2024 10:54:21 GMT Kakao Brunch 나의 삶이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지고 그 따뜻함을 마음으로, 글로 전하는 사람이 되길 꿈꿉니다. 슬초브런치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N56pSBLkR8t4Cup4M2lV54vEuq0 /@@hl6h 100 100 옳다, 50X75의 선택 - 소중한 나만의 공간, 널찍한 서재를 갖출 그날을 꿈꾸며 /@@hl6h/25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마친 뒤, 독서 스팟의 조명을 켜는 시간. 고요하고 따뜻한 보상의 시간이다. 온전히 읽고 쓰기 위한 나만의 공간이 열린다. 은은한 불빛 아래 차분히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굳이' 갖는 것이다. 누구와 함께 살건 그때만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작은 공간이라도 독서 스팟 하나쯤 만들어보면 어떨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souJfOT0LSHwXVJAAez-PZYsI44" width="500" /> Fri, 27 Dec 2024 14:57:21 GMT 따사로운 /@@hl6h/25 인생은 산 넘어 산 - 1차 합격의 기쁨은 반나절, 2차 시험 준비하며 무너진 날들 /@@hl6h/14 드디어 합격이다. 꺄~~악! 갑작스러운 비명에 세 살 된 둘째가 울음을 터뜨린다. 미안 미안, 엄마가 너무 놀라고 기뻐서 그만. 좋은 일이란다, 둘째야. 엄마 합격이래. 울음 반 웃음 반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아이를 안아 엉덩이를 토닥인다. 벌렁대는 내 심장도 토닥토닥. 합격창을 두 번, 세 번 다시 열어보고, 사진도 찍는다. 학교에서 돌아온 첫째에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P7QXXpY3nKXGVHMPu30zivYIufo" width="500" /> Fri, 27 Dec 2024 06:03:32 GMT 따사로운 /@@hl6h/14 양현종의 시즌 - 하루키의 '데이브 힐튼의 시즌'패러디 필사로 시작하는 나의 야구이야기 /@@hl6h/23 멋진 시즌이었다. 기아 타이거즈, 2024년 이범호야 말로 감독이고, 양현종이야말로 에이스며, 김선빈이야말로 타자였다. 김도영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의 외야석으로 홈런을 날렸고, 포수 김태군은 철벽같이 홈베이스를 지켜냈다. 올 해는 야구 볼 맛이 났다. 우리가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가 줄곧 1위를 수성하고, 6~7회까지 지다가도 약속의 8회, 9회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5i-B8tGaSXZ3tIKCwWbIRssJXAs" width="500" /> Mon, 23 Dec 2024 16:13:57 GMT 따사로운 /@@hl6h/23 0.34 - 1차 시험 넘어서기 /@@hl6h/13 0.34 19추 시험(19년 6월)은 -0.34로 불합, 20 시험(19년 11월)은 +0.34로 합격. 한 끗 차이로 지옥과 천국을 모두 맛보았다. 임용시험의 점수분포도는 종모양의 정상분포다(라고 강사님들께 들었다). 종 중에서도 좁고 키 큰 종.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은 드물고 합격 커트라인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그러니 소수점에서 1~2점 차로 합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W_emsreyWo--Sbb01iTY-bEgVsk.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1:52:19 GMT 따사로운 /@@hl6h/13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우쿨렐레 수업을 마치며 /@@hl6h/20 휴직기간 동안 오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궁리하던 차에 동주민센터 홍보지를 보고 시작한 우쿨렐레. 지난 5월부터 시작했으니 방학 빼고 거의 6개월을 배웠다. 매주 수요일 수업 있는 날만 악기를 만져보니 실력은 5월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내 손으로 소리를 만들어내고,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의 곡을 반주와 노래로 완성해 나가는 그 능동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0NEgGkyOqpb4dNKY-VmBuPgpqsQ" width="500" /> Wed, 18 Dec 2024 05:18:37 GMT 따사로운 /@@hl6h/20 노량진 컵밥 말고 혼밥 -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들 /@@hl6h/12 당신의 첫 혼밥은 언제인가요? 한참을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식당문을 열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겠지 했는데 웬걸. 벌써 세 테이블이나 앉아있다. 문을 밀었던 손을 다시 당겨 그대로 문을 닫고 나왔다. 삼삼오오 모여 밥을 먹는 식당 안에서 혼자 앉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음식을 먹으며 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4CnUMlVX03z-HOh1XY4OvxZXJWg" width="500" /> Fri, 13 Dec 2024 01:40:33 GMT 따사로운 /@@hl6h/12 운전, 그게 뭐라고. -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할 결심이 이리 어려울 일? /@@hl6h/10 엄마, 미술선생님이 엄마차 타고 왔냐고 물어보시길래우리 엄마 면허증도 없는데요? 그랬어. 그렇다. 난 그 흔하디 흔한 면허증이 없다. 장롱면허 가진 사람은 꽤 봤어도 면허증 없는 사람은 드물긴 하지. 면허증 없다고 하면 하하하 웃음 뒤로 다들 이제껏 뭐 했냐며 이해 안 된다는 그 눈빛. 근데 운전 못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운전을 하고 싶은 순간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jZqdo5dfGF0GEBZMH8EQm6D1wTg" width="500" /> Tue, 03 Dec 2024 07:31:57 GMT 따사로운 /@@hl6h/10 그녀들이 온다 - 그녀들의 마중물, 슬초브런치. /@@hl6h/11 토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아점을 챙겨주고 소파에 몸을 기대어본다. 시계가 벌써 12시를 향해 달려간다. 시간이 별로 안 남았네. 막상 나가려니 귀찮기도 하다 생각하는 찰나, 나갈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내 표정을 읽은 건지 남편이 덧붙이는 말.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거 아냐? 그렇지. 꼭 오라 한 사람도 없고 '나만'기다리는 사람도 없지. 내가 가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PLswiqcIxxGP83rhz4qqsCxkseo" width="500" /> Sat, 30 Nov 2024 17:01:47 GMT 따사로운 /@@hl6h/11 육아를 부탁해 - 아내가 수험생인 남편의 토요일 일상 /@@hl6h/9 토요일 아침, 여유롭게 늦잠을 자고 눈을 뜨면 엄마가 자고 있던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노량진 임용학원에 수업 들으러 갔거든요. 그래도 괜찮아요. 저녁 7시에는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빠가 있으니까요. 쉬는 시간. 남편의 톡이다. 아무 설명 없는 둘째의 사진과 동영상. 교회 토요학교 미술교실에 다니는 첫째를 데려다주고 1시간 남짓한 그 시간 동안 남편과 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DJtiQfohZ4lMkYYyWyk7vKFyqI0.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5:07:52 GMT 따사로운 /@@hl6h/9 공부, 어디까지 해봤니? - 초1 첫째, 백일 된 둘째 키우며 공부하는 팁 /@@hl6h/7 엄마수험생이 되기로 결심했을 땐 다섯 살 아이 하나였는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니 둘이 되었다. 설상가상인가 럭키비키인가. 수험생활이 길어지자 유치원에서 4시에 하원하던 첫째는 어느새 1학년이 되어 1시 전에 하교를 하고, 제 때 먹이고 재우기만 하면 되었던 둘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왕성한 세 살이 되었다. 육아맘 수험생의 시계는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LOUIMNuyFx2IRD6xmC4_70gDCHE" width="500" /> Fri, 22 Nov 2024 01:26:04 GMT 따사로운 /@@hl6h/7 다시는 임용시험 치나봐라 - 실패의 길을 걸었던 20대, 그때의 이야기 /@@hl6h/5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정확하고 매정한 ARS 목소리(전화로 합격여부를 확인하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터질 듯 쿵쾅대던 심장이 순식간에 잦아든다.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지난가을 11월 1차 시험을 마치고 저녁예배를 드리며 눈물 콧물을 쏟았다. (그렇다. 2007년 임용시험날은 일요일이었다.)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UPJHPBwp-B4xNxDWLKDOwm7nQDk" width="500" /> Thu, 14 Nov 2024 22:46:35 GMT 따사로운 /@@hl6h/5 아시나요 &nbsp;수능 전 주말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 육아맘 N수생의 우당탕탕 시험일기 /@@hl6h/3 다음 주 목요일은 대입수능일이다. 수능 전 주 주말, 다들 어찌 지내시나요. 내가 수능 보던 시절을 지나 (취약과목을 파고 있었을까? 최종 모의고사를 풀고 있었을까?) 교회 동생들의 수능을 응원하는 시절을 지나 (선배미 뿜뿜 하며 별거 아니야 잘될 거야 긴장만 하지마를 조언하던) 한동안 뜸한다가 시조카의 수능을 응원하는 (혹여나 부담될까 미리 연락 못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JqfSs6gN2A62wiIABYltkQADC8U.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15:03:13 GMT 따사로운 /@@hl6h/3 엄마는 다 계획이 있구나 - 얼마 남지 않은 복직을 앞두고, 아쉬움을 1이라도 줄여보기 위한 기록 /@@hl6h/2 엄마, 나 학교 갔을 때, 엄마는 뭐 했어? 이제 제법 초등학생 티가 나는 둘째가 하교 길에 묻는다. &quot;나의 하루&quot;와 관련된 수업에서 엄마의 하루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물어보라고 하셨단다. 엄마? 이불속에서 유O브 큭큭큭 보면서 픽 잠들었다가 노랑믹스커피 한잔 때렸지 뭐. 양심상 로봇청소기님 불편하지 않게 바닥에 널린 것 소파로 올려드리고. 이런 날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nFSE7YqOTFepO961jUEreIgNUvU" width="500" /> Fri, 08 Nov 2024 12:58:24 GMT 따사로운 /@@hl6h/2 나 다시 돌아갈래 - 경력단절주부의 유치원임용시험 도전기, 그 시작 /@@hl6h/1 구립도서관의 어린이열람실 한편, 소파와 바닥에 자유롭게 자리 잡은 십여 명의 아이들. 그 아이들 앞에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자 선생님으로 의자에 앉았다. 오랜만에 많은 아이들 앞에서 읽으려니 심장이 콩닥콩닥. 우리 아이에게 매일 밤 읽어주던 &ldquo;아씨방 일곱 동무&rdquo;, 내 아이에게 읽어준다 생각하자 되뇌며 떨리는 마음을 추스른다. 왼손과 팔뚝으로 그림책을 흔들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6h%2Fimage%2FVkMNAUBmWr5-Fma3fX1hjQaC4L4.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9:54:26 GMT 따사로운 /@@hl6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