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봉봉 /@@hkS4 유머와 재미를 추구하는 내향형 국가대표. 관찰자 모드로 인생에 숨겨진 즐거움을 찾아내 유쾌한 글을 씁니다. ko Sun, 29 Dec 2024 14:53:52 GMT Kakao Brunch 유머와 재미를 추구하는 내향형 국가대표. 관찰자 모드로 인생에 숨겨진 즐거움을 찾아내 유쾌한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x_L7pagYw-0daQFMg633Yst80JI.jpg /@@hkS4 100 100 정아은 작가를 추모하며 /@@hkS4/26 지난주 정아은 작가의 부고 기사를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인간의 유한함은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팔팔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사람에겐 현실감이 떨어지는 책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비현실적인 공상이 현실에서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당혹감, 어이없음, 놀라움 같은 단어들이 합심해 내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갓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u8s1hOBMfQ9nR9EVwFkZpiBkMpQ.jpeg" width="500" /> Fri, 27 Dec 2024 05:07:15 GMT 체리봉봉 /@@hkS4/26 엄마가 되어 깨달은 것 /@@hkS4/22 한겨울인데 우리 동네 감나무에는 아직도 감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가지가 낮은 쪽부터 우듬지까지 어른 주먹만 한 주홍빛 감이 대봉시로 변신해 보기 좋은 그림의 떡 같다. 그마저도 열매가 열린 지 꽤 지나 동글동글 탐스럽던 감이 쭈글쭈글해지며 바람 빠진 풍선이 되었다. 바닥엔 이미 낙화한 감이 터져 주황색 페인트처럼 번져 있고 그걸 보는 내 속도 터지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t8yllcamCmfv4clEB3dxbuRetnM.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1:42:38 GMT 체리봉봉 /@@hkS4/22 10년 동안 1000권 읽은 다독가의 3가지 독서법 /@@hkS4/20 우리 주변에는 독서를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를테면 SNS나 유튜브, 티브이, 축적된 피로, 한정된 시간 같은 걸림돌 말이다. 그렇다면 나의 의지가 바위처럼 굳건해서 도파민의 유혹을 뿌리치고 조용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걸까. 결코 아니다. 지난 독서 시간을 돌이켜보니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나름의 방법이 있었다. 책을 읽고 싶은데 끝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azpWJD7fQStYnpXeBdYAlMv-UHQ.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5:20:52 GMT 체리봉봉 /@@hkS4/20 매일매일 새로워지는 1가지 방법 - 내가 책을 읽는 이유 /@@hkS4/21 결혼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며 자연스레 전업주부가 되었다. 아이가 어릴 때는 24시간을 끌어안고 돌보며 지냈는데 아이가 점차 자라 기관에 다니면서 내게도 조금은 여유시간이 생겼다. 그 짤막한 시간에 나는 줄곧 책을 읽었다. 돈 들이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였다. 처음엔 서점에서 구입해 읽다가 완독 하는 시간이 빨라질수록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Wdfw_jFy5RFstSyzBzZ4SpFvP60.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4:38:57 GMT 체리봉봉 /@@hkS4/21 붕어빵이 온다 /@@hkS4/19 코끝이 빨개지는 겨울이 되면 우리 집을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따뜻하고 달콤한 마음을 바삭한 겉옷으로 감춘 채 찾아오는 귀인. 그는 원래 물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맘때가 되면 육지로 귀환해 행복을 전해주고 간다. 물고기 아니 물살이인 그의 이름은 바로 붕어다. 사람들을 위하는 박애의 정신으로 기꺼이 둥근비늘 옷을 버리고 빵으로 새롭게 환생했다. 그의 옷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Xytjl7B8Y9LDr6FqiX7pc1wbD70.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2:40:14 GMT 체리봉봉 /@@hkS4/19 우리들의 행복했던 504시간 - 과연 남편도 행복했을까? /@@hkS4/16 어느덧 3주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처음에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을 땐 3주라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는데 세 번의 주말을 보내고 나니 벌써 떠나야 할 날이 도래한 것이다. 우리는 영어 선생님 알리샤와 마지막 수업을 했다. 몽키아라에 있는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알리샤는 우리가 도착하기 전 애피타이저와 락사, 누들 요리를 미리 주문해 놓고 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O7oWSx8308kgG672CIg6IhpK0bc.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05:15:57 GMT 체리봉봉 /@@hkS4/16 아빠가 교육에 참여하면 생기는 일 /@@hkS4/18 아이의 교육 앞에서 나는 늘 갈대가 된다. 엄마표를 강조하는 자녀교육 도서를 읽을 때면 나의 위치는 전지전능한 창조주로서 아이의 그 모든 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존재로 격상된다. 이렇게 전지전능한 엄마가 아이를 내버려 두면 그 책임과 의무를 방기한 죄인으로 신분이 추락하는 것 같을 정도다. 아이의 정서가 중요하다는 책을 읽을 때면 조심스레 창조주의 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q9d2g7cTPbj_6Su_S2aU2VHTLhM.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5:50:55 GMT 체리봉봉 /@@hkS4/18 말라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hkS4/15 네덜란드와 영국, 포르투갈이 식민 지배를 하며 남겨 놓은 교회와 건축물이 시내 중심에&nbsp;남아 있었다. 네덜란드 광장은 그 이름답게 네덜란드 시절 지어진 교회와 당시 시청 건물이 이웃해 있었고 한가운데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아담한 크기의 빅토리아 분수가 연거푸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무더위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분수 주변으로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KP3IWVLs5OhNechnIwhX04aFKZ8.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1:45:11 GMT 체리봉봉 /@@hkS4/15 적도의 낭만 말라카&nbsp; /@@hkS4/14 &ldquo;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rdquo;더니 말레이시아에 와서 말라카 투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평일에 쇼핑몰만 찾아다니며 관광 아닌 관광을 다녔는데 쿠알라룸푸르를 벗어나 말레이시아의 진면목을 본다는 생각에 약간 들뜨기도 했다. 말라카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왕자가 말레이시아라는 나라를 처음으로 세운 역사적인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이라고 할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gwc44i_YmwgKxPN4fjTTmyDv5Sg.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07:05:39 GMT 체리봉봉 /@@hkS4/14 움직이는 작은 별을 보다 /@@hkS4/13 해가 지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오늘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 투어를 할 선착장에 도착했다. 원숭이들과 신나게 춤을 췄으니 이제는 배를 타고 적도의 노을을 감상하고 반딧불이와 사랑에 빠질 차례다. 가이드는 벌써 관광객들의 부푼 마음을 눈치라도 챈 것인지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반딧불은 연출된 이미지라며 우리들의 기대를 가라앉혔다. 반딧불을 감상하기 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xSCUTNt3rPNaw9Zn8RJ8dXjUbWs.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5:55:00 GMT 체리봉봉 /@@hkS4/13 원숭이와 춤을 - 몽키힐에서 야생 원숭이를 만났을 때 /@@hkS4/11 바투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동한 장소는 몽키힐이다. 셀랑고르 반딧불 투어를 할 선착장 근처였는데, 도착할 때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역시 적도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비가 오면 으레 행동이 굼떠지고 잠도 오고 한없이 게을러지기 마련이라 원숭이들도 제집에 들어가 늘어지게 낮잠이나 자고 있겠구나 싶었다. 처음엔 몽키힐이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YtLRU-6HkS-RHENrQDMaJD0xmWw.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5:03:13 GMT 체리봉봉 /@@hkS4/11 나도 개똥이가 되고 싶다 - &lt;개똥이네 놀이터&gt;로 놀러 가자! /@@hkS4/12 지난 한 주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유일무이한 딸이 심한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다. 폐렴 같은 기침감기다. 현장체험 학습을 하는 날 따뜻하게 입으라고 잔소리도 했는데 결국 종일 야외에서 활동하다가 옴팡지게 걸렸다.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이고 학교도 못 가고 학원 수업도 빠지고 내 마음도 좌불안석이었다. 왜냐하면 셔니는 &quot;개똥이&quot;이기 때문이다. 그렇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D1fzEAzDQm1xoQWXPDzdQd2Apns.jpg" width="356" /> Wed, 20 Nov 2024 04:56:32 GMT 체리봉봉 /@@hkS4/12 계단을 오르면 너의 죄를 사하노니! - 무르간의 바투 동굴 /@@hkS4/10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명소인 바투 동굴은 힌두교 유적지이기도 하다.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에 인도인들이 찾아온다는 힌두교 성지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바투 동굴의 주인은 힌두교 파괴의 신인 시바신의 아들 무르간이다. 숏하게 말하면 어머니의 지혜가 부족해 무르간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당의정 같은 말만 한 첫째 아들 가네샤 편을 덥석 든 것이 문제의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M-pUew8UusyeoF_gBQNKFvnC0D4.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05:01:36 GMT 체리봉봉 /@@hkS4/10 방과 후 학원 NO, &nbsp;방과 후 수영장 OK /@@hkS4/9 우리 귀여운 참새들의 방과 후 방앗간은 수영장이었다. 하교 후 느지막한 오후가 되면 엄마 참새는 아기 참새들을 기다려 마중하고는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 아기 참새들을 수영복으로 갈아입혔다. 한 손에는 갖가지 간식거리, 한 손에는 타월을 챙겨 약속이라도 한 듯 수영장에 집합했다. 수영장에 모인 아이들의 공통점은 여자 아이들이 대다수라는 것. 남자아이들은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HdqD4RdLWKxxOeGrGH9AB1koflg.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07:58:08 GMT 체리봉봉 /@@hkS4/9 국제학교의 추억 /@@hkS4/8 알록달록 색색의 친구들이 모였다. 중학생처럼 보이는 키가 제법 큰 아이. 갓 유치원을 졸업한 것 같은 작고 귀여운 아이.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아줌마들의 정신까지 쏙 빼놓는 꾸러기들도 있다. 다 같이 우르르 버스를 타고 가는 곳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D국제학교다. 나이와 성별은 다르지만 캠프에 와서 영어를 배우고 다국적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목적만큼은 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qld0UM-tt2lxvCV-9uehnsV1ub4.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05:53:18 GMT 체리봉봉 /@@hkS4/8 부끄럽지만, 향수병을 앓았습니다 - 치킨과 삼겹살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hkS4/6 나는 자유로운 탐험가가 아니었다. 20박 21일의 짧은 체류기간 중 19일은 집이 그리웠다.&nbsp;자신했던 영어실력에 좌절을 하고 식당에서 처음 맛본 락사에서 신맛을 느꼈을 때 집이 생각났다. 이제껏 전혀 상상하지 않았던 맛의 조합이 이색적이었다. 총천연색 맛을 찾아낸 말레이인들의 창의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12색에 불과했던 미각의 스펙트럼이 갑자기 48색 크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3HSuWpjpNqOr5ZCI3N97dYDofLA.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0:50:12 GMT 체리봉봉 /@@hkS4/6 여기가 동남아라고? 그곳은 쇼핑 천국이었다 /@@hkS4/4 아침 일찍 아이가 등교하면 하교하는 오후 4~5시까지는 온통 자유시간이다.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자. 유. 부. 인. 남친, 여친 코스프레를 하며 남편 손을 꼭 잡고 숙소 근처 산책이라도 해볼까 했지만 놀랍게도 시내 곳곳에는 인도가 끊긴 곳이 많았다. 팜유 생산국이어서인지 기름값이 싼 편이었고-팜유로 바이오 디젤을 생산한다고 한다- 너나 나나 차 한 대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eK42EKTLrVEXtprrhozoDm5W6xo.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05:47:15 GMT 체리봉봉 /@@hkS4/4 과메기 먹고 갈래? - 지금 누리는 행복, 제철의 맛 /@@hkS4/7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면 가슴이 설렌다. 미식가도 대식가도 아니지만 빼먹지 않고 찾아먹는 제철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동해 바다에서 나고 자라 차가운 바다 바람에 온몸을 내어주고 한낱 미물에서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으로 승화한 나의 사랑 과메기. 초록창에 과메기를 써넣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꽁치냐 청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의 숙련된 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7mp23QZ-fk9t_IgMy34VZjyNqr0.jpg" width="500" /> Sat, 02 Nov 2024 04:44:37 GMT 체리봉봉 /@@hkS4/7 나도 한때는 정년이었다 - 성장에는 좌절이 필요하다 /@@hkS4/5 남편의 티브이&nbsp;사랑이 못 마땅해 티브이를&nbsp;없앤 적도 있었다. 퇴근 후 소파에 누워 티브이를&nbsp;켜는 그 뻔한 루틴 때문에 나름 특단의 대책을 세운 거였는데 불과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스탠드 바이 미를 주문했고, 어느새 그가 가장 애정하는 넘버 원 보물이 되었다. 티브이를 보는 남편 옆에서 당당히 책을 펴놓고 읽다가 나도 모르게 드라마의 유혹에 빠져버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CGhKSYDmGp3c-LYDRGX-zX2eUv0.jfif" width="500" /> Thu, 31 Oct 2024 03:48:23 GMT 체리봉봉 /@@hkS4/5 3주면 충분합니다 /@@hkS4/3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6개월 전부터 스쿨링 캠프를 신청하고 숙소와 비행기 티켓을 하나씩 해치우다 보니 떠날 날이 코앞에 다가왔다. 피난이라도 떠나는 것 마냥 동결건조국과 한 끼씩 비닐 포장된 썰은 김치, 1인분씩 낱개 포장된 누룽지와 김과 김자반, 씻어 나온 쌀까지 바리바리 챙겼다.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에 아이까지 데리고 떠나다 보니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S4%2Fimage%2FGr0xtR1dhn4k3Cty60uCbqNIYsc.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3:21:12 GMT 체리봉봉 /@@hkS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