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hkPD 중학교 교사입니다. 학교에서 애들이랑 지지고 볶다 자꾸 웃음이 나서 글을 씁니다. 퇴근하고 수영합니다.슬초 브런치 3기. ko Thu, 26 Dec 2024 13:30:57 GMT Kakao Brunch 중학교 교사입니다. 학교에서 애들이랑 지지고 볶다 자꾸 웃음이 나서 글을 씁니다. 퇴근하고 수영합니다.슬초 브런치 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yc9VBOL7N0I5ve62LMcSD9MctzY.jpg /@@hkPD 100 100 2024 우리는 - 아이들의 한 해 살이 /@@hkPD/31 2024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한 수업을 다 끝낸 뒤 책을 읽힐까 하다가, 1년 살이를 한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해서 설문조사 링크를 보냈다. (시간 좀 때워 볼까나 하는 마음도 살짝) 제목은 '2024 우리는 : 나의 일 년을 돌아봅니다' 중학생으로 1년을 보낸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조용히 생각에 잠긴 아이들의 진지한 얼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fleLuDVaolKjdmrkAwbGQmLqxzI" width="500" /> Wed, 25 Dec 2024 15:00:35 GMT 하나부터 /@@hkPD/31 잠시 쉬어 가세요. - 물도 한 잔 마시고요. /@@hkPD/28 지겨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작은 자극에도 짜증 폭발. 몰아치는 파도를 맨 몸으로 맞으며 달려온 지난 일 년이었다. '이제 됐나요?' '아직 아니거든.' '여기가 끝인가요? 제발요.' 간절함을 담아 턱끝까지 숨이 차게 달렸다. 하지만 도착지는 아직이다.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 그래, 그때가 되었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_E-2FObt_S6AgXhjI-fJ12RcDvI" width="500" /> Sat, 21 Dec 2024 12:10:00 GMT 하나부터 /@@hkPD/28 내 아이의 생기부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hkPD/27 학교생활기록부, 줄여서 생기부 혹은 학생부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학교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공식 문서이다. 지난 2주 동안 다들 틈만 나면 코 박고 생기부를 썼다. 교무실 분위기가 너무 조용하고 엄숙해서 아이들이 들어오다 겁을 먹고 뒷걸음질 쳤다. 대강하고 치워 버리자는 생각이 자꾸 기어 올라왔다. 하지만 나는 책임감 빼면 팥 없는 붕어빵인 대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YSVusw16HW3093vRW2dmHIdALVI.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3:13:09 GMT 하나부터 /@@hkPD/27 자유형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 인생이라 답하겠어요. /@@hkPD/25 자유형을 처음 배울 때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숨쉬기이다. 물에 뜬 채로 고개를 돌려 잠시 입으로 숨을 들이쉬고. 빠르게 얼굴을 물속에 담그고 코로 숨을 내쉰다. 한 순간 방심하면 코로 입으로 물이 사정없이 들어와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된다. 호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내 몸이 가볍게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냅다 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b6BS4w5ubrFxypcC2alYiz7fJuw.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14:05:46 GMT 하나부터 /@@hkPD/25 사이좋게 지내자. - 장난일까 폭력일까 /@@hkPD/22 장난일까 폭력일까. 손으로 머리 때리기정강이 발로 차기멱살 잡고 목 조르기엎드린 사람을 깔고 그 위에 엎드리기헤드락 걸기물이 든 생수병 던져서 머리에 맞히기 잊을만하면 한 번씩 뉴스에 보도되는 무시무시한 학교폭력 이야기는 아니다. 학교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장난이라는 이름의 행동들. 누군가는 아이들이 그럴 수 있지 생각하며 한 번 웃고 넘길지도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MbTbrhjncFnboTvi03FVVHDwqxk.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11:54:09 GMT 하나부터 /@@hkPD/22 2025년 얼렁뚱땅 새해 다짐 /@@hkPD/23 2024년 12월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지금 제 마음을 채운 단어들을 정리해 봅니다. 2025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고민도 해 보았습니다. 함께 마음의 단어를 떠올려 보실래요? 2024년의 단어 : 부럽다. 부끄럽다. 부담스럽다.2025년의 단어 : 그럭저럭, 얼렁뚱땅, 시시하게 부럽다 : 자신의 삶을 멋지게 써 내려가고 있는 작가님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aABjxFqn4qNw-YdoalTb_jB-paA.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4:38:56 GMT 하나부터 /@@hkPD/23 13살의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라면 괜찮지 않아? /@@hkPD/20 재영이는 우리 반의 곰돌이 시계이다.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등교해서 교실 문을 여는 아이. 하루도 빠짐없이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등교하는 친구들을 반긴다. 우리 반 친구들 중 재영이의 상냥한 아침 인사를 받아 보지 않은 아이는 없을 것이다. 선생님보다 일찍 등교하여 출근하는 나에게 반달 모양의 눈으로 인사를 건네기도 여러 번. 한 번은 쉬는 시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DO4MXUAGVvWJVeAXSNRaisu2W50.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7:36:06 GMT 하나부터 /@@hkPD/20 김장이 있는 풍경 /@@hkPD/21 주말 이른 아침,&nbsp;비장하게 김치냉장고를 열어 본다. 새 김치들이 몸을 뉘일 자리를 미리 준비해 놓은 나, 프로 주부가 다 되었군. 자리에 딱 맞는 김치통 세 개를 둘러메고 눈길을 나선다. 동생들이 와 있을까?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멀리 살며 자취하는 막내, 돌도 안된 조카를 키우는 둘째보다 늦게 가는 건 좀 모양 빠지니까. 친정아버지가 가을 내내 옥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Tc43e-KPdxdM_zyZIY1T2mF8AOM.jpg" width="500" /> Sun, 01 Dec 2024 13:53:55 GMT 하나부터 /@@hkPD/21 기말고사 정답노트 : 실전 편 - 공부, 제대로 하고 있나요? /@@hkPD/17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나는 기말고사 대비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고, 옆에서는 도끼눈을 뜬 엄마가 내가 푼 문제의 답을 채점하고 있었다. 8살 때의 일이다. 90년대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시험공부를 했다. 엄마가 좀 극성스럽기는 했지만 그때는 많이들 그랬다. 엄마가 무섭고, 선생님께 잘 보이고 친구들에게 우쭐대고 싶어서 시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fNd5nIxyp7SYgKdcXzSp-tQXnFk.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22:17:56 GMT 하나부터 /@@hkPD/17 40살이 됩니다. - 나이 먹는 거 힘드네. /@@hkPD/19 대통령 덕에 40살에서 38살로 타임워프를 했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다시 30대가된 것을 자축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다시 2년이 흘렀다. 나는 이제 39세 11개월, 며칠 뒤면 곧 빼도 박도 못하는 40살이 된다. 그래서 그런가. 거짓말처럼 계속 아프다. 그것도 자질구레하게. 거울에 붙은 먼지를 떼자니 귀찮고 놔두자니 거슬리는 것처럼 병원을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50uic44eqT7sS7yHrrppgrJ9gLM" width="500" /> Mon, 25 Nov 2024 13:52:09 GMT 하나부터 /@@hkPD/19 선생님, 제 접영은요? - 접영 잘하고 싶다. /@@hkPD/18 수영을 배운 지 6개월이 되어간다. 물에 뜨기부터 자유형, 배영, 평영까지 막힘 없이 순탄하게 지나갔다.(잘하는 건 아니고 폼이 엉망진창이라도 그냥 할 줄은 안다는 뜻) 그런데 문제는 접영이다. 접영. 접영. 아 접영. 2개월째 나의 접영 진도는 제자리걸음이다. 처음에는 발차기가 문제였다. 접영 발차기는 다른 영법 발차기와 다르게 두 다리를 모으고 발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rYB6iSACDESlxqe__lyVhJIZXlI.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23:43:02 GMT 하나부터 /@@hkPD/18 나의 산타클로스 - 나도 선물 한 번 받아보자! /@@hkPD/16 시작은 단순했다. 나도 선물 좀 받아보자는 물욕 가득한 외침. 결혼하고 살림을 하다 보니 '사는 사람'이 되었다. 마트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떨어진 생필품을 착착 채운다. 철마다 작아진 아이들의 옷을 장만했다. 내 옷이나 화장품은 그보다 가끔, 남편 것은 더 드물게 샀다. (다행히 남편은 그냥 서랍장 맨 위에 놓인 옷을 입고 출근하는 냥반입니다.) 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M026M4ewI8nypDaoSt43Tu8yJvQ" width="500" /> Thu, 21 Nov 2024 09:10:53 GMT 하나부터 /@@hkPD/16 중간고사 오답노트 : 마음 편 /@@hkPD/14 기말고사 문제 출제 기간이다. 문제를 만들다 보니 지난 중간고사 꼴찌의 영광을 안겨 준 우리 반 아이들 얼굴이 동동 떠오른다. 귀여운데 답답하고 안타까운 그 얼굴들. 그래서 오늘은 공부 얘기를 좀 해 보겠다. 중1부터 고3까지 모두 가르쳐 본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중학교 지필평가 점수는 &lsquo;노력하면 70점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rsquo;라고 말할 수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Kma__z2PazMame_EwSgwYXAxvWk.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22:35:39 GMT 하나부터 /@@hkPD/14 쓰는 사람이 될 결심 - 브런치 작가 프로젝트 /@@hkPD/15 직장인 학교에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았던 날, 가만히 있으면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내가 얼마나 화가 나고 힘든지 동료 선생님들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학생의 사생활을 지켜줘야 하는 까닭에 꾹 담아 놓아야 했다. 집에서 남편을 붙들고 이야기해 보았으나 자세한 속사정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고 애먼 위로만 건넬 뿐이었다. (사람은 착합니다.) 그나마 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kYx1mltgGKBKSS6zqQMnQvwr57Y.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00:07:59 GMT 하나부터 /@@hkPD/15 애들은 원래 좀 이상합니다. - 실내화로 축구하는 아이들 /@@hkPD/6 난 미술 선생 같은 건 되기 싫다고.원숭이처럼 왁자지껄 떠들어 대는 버르장머리 없는 중학교 애들한테그림이나 가르치며 일생을 끝내고 싶진 않아.-[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중학교에 근무하고 나서 내가 가장 처음 겪었던 충격은 소음이었다. 쉬는 시간이면 들려오는 괴성들에 혼이 쏙 빠질 지경이다. 그에 비하면 고등학교의 쉬는 시간은 카페의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AnxvOW8tLQnuzUSgwcScETaH5dA.jfif" width="500" /> Wed, 13 Nov 2024 21:00:01 GMT 하나부터 /@@hkPD/6 수능이 온다 - 수능 샤프 모아요 /@@hkPD/13 2025학년도 수능 감독 명단이 나왔다. 내가 근무하는 중학교에서는 절반 정도의 선생님이 수능 감독으로 차출되었다. 나는 당연히 수능 감독으로 당첨. 몸도 튼튼하고, 수능 감독하기 딱 좋은 나이라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임신했을 때랑, 고3 담임을 맡았던 해 학교에 대기하며 업무를 했을 때 빼고는 개근이다. 시험실 설치 지옥에 가지 않는 것만도 감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zxA_ZwpmUkwUgsehx3w_uv2xSQc.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11:11:11 GMT 하나부터 /@@hkPD/13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 조퇴하고 싶어요. /@@hkPD/4 &quot;음음, ㅇㅇ중학교 1학년 교무실입니다. ㅇㅇ이 감기가 심한가 보네요. 등교하기 힘들 정도일까요? 네네 그럼 오늘 푹 쉬고 내일 등교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병원 진료확인서 잘 챙겨서 보내주세요.&quot; 오늘도 교무실은 환자들로 북적인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라는 독한 놈이 요즘 말썽이라지. 계절성 독감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그래도 그렇지, 돌도 씹어 먹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MukhOHu7QcR8U8yragKmRsZeUEY.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21:00:00 GMT 하나부터 /@@hkPD/4 수영장에서 씻으면 기분이 좋그든요. /@@hkPD/11 수영장에 갈 때 나는 거지꼴이다. 그것도 상거지. 훌러덩 벗기 편한 큰 사이즈의 트레이닝복, 윤기 하나 없는 감자 껍질 같은 맨얼굴, 하루의 피로와 먼지가 덕지덕지 엉겨 붙은 머리. 여름엔 맨발에 크록스, 겨울엔 언발에 크록스. 야밤에 큰 가방을 들고 거지꼴로 다니자니 누가 보면 신고할까 봐?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PqnQNjEF_k2RiEtIAdR4KNcoUto.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07:57:21 GMT 하나부터 /@@hkPD/11 뷔페 먹고 갈래? /@@hkPD/8 사돈아가씨, 그러니까 동생의 시누이가 가을의 신부가 된단다. 친정 엄마가 최가네 대표 축하 사절단으로 택한 사람은 바로바로~ 나지 뭐. 아들 없는 집 큰 딸. 우리 엄마는 시계다. 그것도 30분쯤 빨리 가는 시계. 오늘도 약속시간이 되기 전 집으로 들이닥친 엄마다. 아직 입술이 없는 상태로 엄마를 맞았지만 당황하지 않는다. 옷은 다 입고 화장을 하던 중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0icCOvCBI_EodXWGH_h0v0BHIdA.jpg" width="500" /> Sat, 02 Nov 2024 12:42:11 GMT 하나부터 /@@hkPD/8 보글보글 뽀그르르 /@@hkPD/7 콩콩 제자리 뛰기를 하는 나에게 '귀마개 안 해요?'라며 회원님이 묻는다. 아 그거는요 . . . 그냥, 좋아서요. 하하. 물속에 촤악 들어가면 들리는 소리 보글보글, 뽀그르르는 최고의 멜로디. 물과 몸이 부딪힐 때 촤르르, 여럿이 동시에 킥판 발차기를 하며 만드는 철썩철썩 소리는 그 어떤 자연의 소리보다 싱그럽다. 뿐만이랴. 손과 발로 물을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PD%2Fimage%2F29xeUlrutfSP9dxilpTpSe-VNQY.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10:31:19 GMT 하나부터 /@@hkP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