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상 /@@hjrZ 김근상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ko Sat, 29 Mar 2025 18:07:14 GMT Kakao Brunch 김근상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caohmR%2FbtsI8ppB58T%2FiUkdJ3ElooTa4VxdbV29J0%2Fimg_640x640.jpg /@@hjrZ 100 100 /@@hjrZ/24 &lsquo;말투는 곧 그 사람이다&rsquo;란 말이 있다. 그 사람이 쓰는 언어 선택, 말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 가치관, 직업, 생활환경을 알 수 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옛 성현 공자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삼사일언(三思一言)을 강조하였다. 그만큼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우리말에는 말에 관한 속담이 유난히 많다. &lsquo;가는 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UZaMj9oeaZw2EmkTXuvarB6h5b8.jpeg" width="500" /> Thu, 27 Mar 2025 23:03:28 GMT 김근상 /@@hjrZ/24 봄이 오는 소리 /@@hjrZ/23 여보!/ 저것 좀 봐!/ 언제 저렇게 많이 컸지. 호수공원을 같이 걷던 아내가 어느새 흙에서 우뚝 솟은 수선화의 싹을 보고 하는 말이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어제는 갑자기 한랭 전선이 한반도에 내려왔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여니, 저만치 갔던 겨울이 눈꽃 세상으로 화장하고 돌아와 있었다. 그러면서 오라고 손짓하며 웃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n1WxZRpJE1enitDsCZw_9Fr_9EY.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14:02:45 GMT 김근상 /@@hjrZ/23 테러 /@@hjrZ/21 &ldquo; 00아! 놀라지 마라!&rdquo; &ldquo; 무슨 일인데요, 아빠! &rdquo; &ldquo; 엄마와 00 이가 아무래도 테러당한 것 같다!&rdquo; &ldquo; 네! 테러를 당했다고요! 자세히 말해봐요! &rdquo; 나는 그날 우연히 뉴스를 검색했다. 깜짝 놀라 아들에게 황급히 전화했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9년 전으로 올라간다. 2016 니스 테러 전말은 이렇다. 《 2016년 7월 14일, 프랑스 니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U9fY0U8zm3-QQ6ZKfqG-3Wq0TfY.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14:32:43 GMT 김근상 /@@hjrZ/21 심장이 벌렁 벌렁 /@@hjrZ/20 &quot; 여보! &nbsp;어떡해! &quot; &quot; 아!~ 아!~ 아!~ &quot; 아내의 외마디가 귓가를 때렸다. 그렇다.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정신이 혼미해 경황이 없었는데 옆의 조수석에서 앉아 있는 아내는 얼마나 놀랐을까! 눈길 교통사고로 몇 중 충돌을 매스컴에서 뉴스로 봤지만 내가 경험할 줄을 꿈에도 몰랐다. 운전대는 나와 상관없이 좌우로 흔들렸고 차는 갈지자를 여러 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W9RZLm8bQNFkfXFgAq8qiYD-xxk.jpg" width="500" /> Thu, 06 Mar 2025 23:59:33 GMT 김근상 /@@hjrZ/20 한마음 /@@hjrZ/18 &ldquo; 야! 00가 이번에 여행 책 두 권을 출간한대! &rdquo; &ldquo; 우리 출판기념 때 만나서 축하해 줘야 않겠냐? &rdquo; 먼저 시집을 출간했던 친구의 다급한 목소리가 귀를 울렸다. 내 친구 모임 중 &lsquo;한마음&rsquo;이란 친구들이 있다. 우리가 만난 것은 1980년 대학교 1학년 때였다. 벌써 만난 지 45년째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1학년 풋풋했던 시절에 만났다. &nbsp;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Iu9cpBMNQE77t6dmRdN4GL8pTC0.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23:12:29 GMT 김근상 /@@hjrZ/18 탁 구 /@@hjrZ/17 요즘 나의 생활은 행복하다. 내일이 기대되고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 때가 많다. 잠자리에 들면 내일이 빨리 왔으면 한다. 그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헬스와 탁구를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선 헬스를 다시 시작하게 된 동기는 6학년 6반이 되면서 근육량이 자꾸 줄어 든 모습을 거울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일찍 자고 일찍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UDMOFtg-6tXzF4ZGcmap-0HBljI.jpeg" width="165" /> Sat, 15 Feb 2025 08:22:29 GMT 김근상 /@@hjrZ/17 윷놀이 /@@hjrZ/16 올해 설 때의 일이다. 작년 11월 10일에 결혼을 한 딸아이가 사위(딸아이 호칭 &lsquo;00 오빠&rsquo;)와 함께 우리 집을 방문했다. 나는 결혼하기 전에 살던 우리 집이 딸아이로 보면 이제 &lsquo;친정&rsquo;이 된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lsquo;친정&rsquo;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lsquo;엄마 아빠 집&rsquo;이라고 한다. 아내는 사위가 결혼하고 첫 명절에 우리 집에 온다 Thu, 06 Feb 2025 22:27:26 GMT 김근상 /@@hjrZ/16 회문74 /@@hjrZ/15 우선 제목 &lsquo;회문74&rsquo;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나의 고향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는 회문산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회문을 따왔습니다. &lsquo;74&rsquo;란 1974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는 뜻입니다. 구림면에는 초등학교가 네 개가 있습니다. 구림초, 금천초, 월정초, 율북초를 졸업한 학생들은 구림중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그런데 그때 졸업생 중 절반 정도만이 진 Thu, 12 Dec 2024 14:17:24 GMT 김근상 /@@hjrZ/15 김장 /@@hjrZ/14 어린 시절의 김장의 추억은 지금도 새롭다. 어머니와 누나는 날씨가 추웠을 때 배추와 무를 뽑아 차가운 물에 손을 호호불며 배추를 씻었고 절임을 했다. 나와 형은 김장독 묻을 구덩이를 깊게 팠다. 김치 버무릴 때는 옆에서 배추 속 김치를 한 잎씩 얻어먹으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차갑고 시원한 동치미를 많이 담가 겨우내 먹었었다. 나는 매년 주말농장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rZ%2Fimage%2Fo_kjcPqHXp27hATkPK_LMzu_pAw.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13:47:07 GMT 김근상 /@@hjrZ/14 첫눈 /@@hjrZ/13 어제 저녁 뉴스 기상캐스터가 내일 첫눈이 많이 내릴 것이니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그 때만 해도 뭐 별 감흥이 없었다. 아침에 눈을 떠 밖을 보니 하얀눈이 온세상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첫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인 있었던가! 거기다 카톡방에 교수님의 &lsquo;눈이 내리네&rsquo; 노래를 피아노치는 모습과 소리를 보고 들으니 더 매혹적으로 Thu, 28 Nov 2024 14:29:09 GMT 김근상 /@@hjrZ/13 노래 부르기 /@@hjrZ/12 나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남진, 나훈아, 이미자, 하춘화 같은 가수가 유명했다. 그 가수들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동요 같은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는 왠지 시시했다. 장차 가수가 되볼까도 생각을 했다. 대학교에 가보니 외국가수들의 팝송이 너무 좋았다. 아바, 스모키, 사이먼엔가펑클과 같은 유명가수들의 테이프를 사서 듣곤했 Thu, 14 Nov 2024 12:38:19 GMT 김근상 /@@hjrZ/12 가을 나들이 /@@hjrZ/11 자작나무숲하면 인제군 원대리를 떠올리지만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도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폭포, 식물원 등을 잘 꾸며 놓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지난 일요일에 아내와 함께 가보았다. 양지ic를 빠져나와 22km 지점에 &lsquo;자작나무숲&rsquo;이 있었다. 첫인상은 자작나무는 몇그루 없었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아기자기하게 여러가지 볼거리를 잘 만들었다는 점이다. Sat, 09 Nov 2024 04:24:13 GMT 김근상 /@@hjrZ/11 글을 쓴다는 것은 /@@hjrZ/10 &lsquo;글은 곧 그 사람이다.&rsquo;라는 말이 있다. 글을 읽으면 작가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작가는 글에 자신의 모든 것을 녹여내기 때문이다. 자신이 들어가지 않은 글은 없다. 그 사람의 인격, 생활습관, 가치관, 처지 등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알려거든 그 사람의 글을 읽어보라고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고도의 사고작용이다. 사고는 우리의 두 Thu, 31 Oct 2024 14:30:04 GMT 김근상 /@@hjrZ/10 단풍 여행 1 /@@hjrZ/9 10월 17일부터 2박 3일간 내 생일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설악산 &lsquo;단풍여행&rsquo;을 다녀왔다. 갑자기 단풍이 어떻게 들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lsquo;단풍은 나무의 잎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잎이 활동을 멈추면 엽록소가 파괴되고 자가분해가 진행된다. 엽록소의 자가분해과정에서 안토시안이 생성되는 종은 붉은색 또는 갈색 계열의 단풍이 들 Thu, 24 Oct 2024 13:46:43 GMT 김근상 /@@hjrZ/9 걷는 인생 /@@hjrZ/8 누죽걸사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사는 것을 말합니다. 꾸준히 걸으면 질병의 90%는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합니다. 내가 걷기를 본격적으로 한 것은 15년 정도 된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직장 근처를 돌았다. 20분 정도를 매일 걸었다. 아침에 못 걸으면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집주변을 걸었다. 걸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걸을 때 이런 Sat, 12 Oct 2024 15:07:11 GMT 김근상 /@@hjrZ/8 동창생 /@@hjrZ/7 지난 주 토요일에 고등학교 동기동창들과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동창들은 나름대로 얼굴이 익어가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 주름에서 켜켜이 쌓았던 팍팍한 세월의 흔적을 보았다. 어떤 친구는 몸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왔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는 젊은 시절에 술을 엄청 좋아했는데 이젠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 친구를 보면서 술을 Sat, 12 Oct 2024 15:03:55 GMT 김근상 /@@hjrZ/7 당구 /@@hjrZ/6 요즘 나의 취미는 당구이다. 당구의 종류는 크게 3구당구와 4구당구, 포켓볼로 나뉜다. 그 중에 3구 당구에 푹 빠져있다. 유투브도 3구당구 치기 &lsquo;방수좋아 김원섭&rsquo;을 즐겨본다. 하루에 최소 1시간은 보는 것 같다. 당구를 치면 시간이 정말 잘 간다. 3~4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그만큼 집중력이 있다는 것이다. 당구는 자신이 구상한 대로 와서 맞 Sat, 12 Oct 2024 14:59:11 GMT 김근상 /@@hjrZ/6 아내와의 외출 /@@hjrZ/5 추석 전 날 오랜만에 아내와 외출을 했다. 같이 살고 있는 딸과 같이 가기위해 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지만 딸은 어제 저녁에 늦잠 잤다며 우리 둘이 다녀오라 한다. 우리는 제부도를 가기로 하고 차를 끌고 영동고속도로를 탔다. 추석 전날인데도 불구하고 도로는 한산했다. 둔대JC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로 달렸다. 마도IC를 나와 사강을 거쳐 전곡항으로 향했다. Sat, 12 Oct 2024 14:55:34 GMT 김근상 /@@hjrZ/5 벌초 /@@hjrZ/4 우리 형제들은 3년에 한 번씩 시골에 내려가 벌초를 한다. 내려가지 않는 2년간은 귀농한 둘째형님이 한다. 올해도 지난 일요일 새벽에 형님들과 만나 시골에 갔다. 보통 추석 전 주에 벌초 등 성묘를 많이 해 고속도로가 매우 밀릴 것이라 예상되어 새벽 네 시에 출발했다. 아닌 게 아니라 새벽 고속도로는 그런대로 최고 속도를 낼만큼 한가했다. 내 고향은 전북 Sat, 12 Oct 2024 14:52:45 GMT 김근상 /@@hjrZ/4 농사일 /@@hjrZ/3 나는 시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학교 때까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학교를 다녔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면사무소에 면서기 하셨단다. 면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농사를 지으셨다. 면사무소에 다니셨기에 농사일을 못하신 편이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쟁기질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쟁기질을 품삯을 들여 다른 사람에게 맞기셨다. Sat, 12 Oct 2024 14:49:05 GMT 김근상 /@@hjrZ/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