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진 /@@hSj 영화저널리스트.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세이 작가. 야구팬. 前 '씨네21' 기자. 前 허프포스트코리아 엔터테인먼트 팀장 및 편집장. 前 왓챠 콘텐츠 마케터. ko Sun, 22 Dec 2024 22:29:13 GMT Kakao Brunch 영화저널리스트.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세이 작가. 야구팬. 前 '씨네21' 기자. 前 허프포스트코리아 엔터테인먼트 팀장 및 편집장. 前 왓챠 콘텐츠 마케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3IO9MME_pqwSuOUWNHNjPmAvgk /@@hSj 100 100 임영웅을 모르는 사람의 임영웅 체험기 - &lsquo;임영웅 I'M HERO 더 스타디움&lsquo; 관람 후기 /@@hSj/162 임영웅을 모르는 건 아니다. 나는 그가 &lsquo;미스터 트롯&rsquo;에서 우승했다는 걸 알고, 어머님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임영웅에 대해서 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의 노래 중 내가 알고 있는 건, &lsquo;사랑은 늘 도망가&rsquo; 뿐이다. 원래 곡의 주인인 이문세의 노래로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는 것이다. 그 외에 그가 엄청난 축구 애호가라는 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vUIGkT1QseoJRTC-20umP1VNmR8.jpg" width="500" /> Wed, 28 Aug 2024 04:49:12 GMT 강병진 /@@hSj/162 2024년 7월의 메모 3가지 - 나도 참 문제가 많았다 /@@hSj/161 오랜만에 코로나 19 생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오랜만에 코로나19를 생각했다. 바이든도 그랬을 것이다. 놀랍게도&hellip; 나는 한 번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 창궐 초기에는 당연하고, 안 걸리는 게 이상할 정도였던 후기에도 그랬다. 나는 몸이 좀 이상할 때마다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음성판정을 받았다. 자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TZHQOGygTWM6PZ1CnDGRNUkPAc.jpg" width="500" /> Sat, 20 Jul 2024 06:05:21 GMT 강병진 /@@hSj/161 &lsquo;퍼펙트 데이즈&rsquo;의 마지막 장면에서 느낀 암울한 기운 - 그날 아침 한 통의 부고를 받았다 /@@hSj/160 *이 글에는 영화 &lsquo;퍼펙트 데이즈&rsquo;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날 아침 부고를 받았다. 약 12년 전에 그만둔 회사에서 6년 넘게 같이 일했던 선배가 먼 길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안부를 자주 나누던 관계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선배의 부고는 너무 가까운 사람의 죽음처럼 느껴졌다. 카카오톡으로 전해진 몇 문장을 보자마자 &rsquo;어?&lsquo;라는 소리가 입 밖으로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CULYfhhdD-DBf4lLBuI3rAXFPbg.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04:49:23 GMT 강병진 /@@hSj/160 '퍼펙트 데이즈' | 심금을 울리는 일상의 '루틴' - 영화 '퍼펙트 데이즈' 언론시사 후 리뷰 /@@hSj/159 첫인상 이 영화는 '루틴'에 대한 이야기다. 루틴의 주인공은 도쿄 시부야의 공공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코지)다. 잠에서 깨어나면 양치질을 하고, 키우는 식물들에게 물을 준다. 집 앞의 자판기에서 캔 커피 하나를 뽑은 후 운전석에 앉는다. 시부야 곳곳을 돌며 화장실을 청소하는데, 점심은 꼭 같은 공원에 앉아서 먹는다. 공원에는 오래된 나무 하나가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PPA207Mbo7paUigjM7NQnmirJ3A.jpg" width="500" /> Thu, 20 Jun 2024 00:55:55 GMT 강병진 /@@hSj/159 영화 &lsquo;탈주&rsquo; 시사 후기 | 부서질 망정, 멈추지 않음 - 100분 이하의 영화는 웬만하면 재밌다 /@@hSj/158 *영화 '탈주'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첫인상 북한 비무장지대의 말년 군인은 근무 도중 남한의 라디오를 듣는다. 주파수에 잡힌 프로그램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다. DJ 배철수가 읽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는 (아마도) 20대 청년의 한숨이 묻어있다. 그런데 답이 나오지 않는 건, 북한의 말년 군인도 마찬가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gWXo_YaLADxQ7XIOBVhJpi6YJWo.jpg" width="500" /> Wed, 19 Jun 2024 08:36:35 GMT 강병진 /@@hSj/158 라이카 미니룩스 팔고 리코 GR3X - 미니룩스만 팔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hSj/157 나름 여러 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카메라 애호가들이 가장 열광한다는 후지 X100VI의 이전 버전인 X100F가 있었죠. 유튜브 영상촬영을 위해 소니 ZV -E1도 갖고 있었습니다. 필름으로 사진을 찍던 시절도 있어서 라이카 미니룩스도 있었습니다. 그외에 아버지가 남겨놓으셨던 니콘 L35AD2, 올림푸스 뮤1도 있었죠. 사실 제가 필름 촬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t1TN-zqkgEUVytz6yZ4LFhBt3lQ.JPG" width="500" /> Wed, 05 Jun 2024 04:05:09 GMT 강병진 /@@hSj/157 드라마 '졸업'에서 눈물과 술이 당겼던 그 장면 /@@hSj/156 드라마 '졸업'의 그 장면을 보다가 나도 왈칵 눈물이 났다. 서혜진이 친구 차소영의 사무실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다. 요약하자면, 서혜진의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인데, 이 정도의 설명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진심이 터져 나온 순간'. 이렇게 써야 더 어울린다. 설정상 서혜진은 작정하고 술을 마시려고 한 게 아니다. &quot;이상하게 빈집에 들어가기 싫어서&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LEcSYHxGLrHpBDbUdzcBvvdNQM.png" width="500" /> Tue, 04 Jun 2024 08:29:14 GMT 강병진 /@@hSj/156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설문참여' 후기 -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늘 발표했다 /@@hSj/155 지난 2023년 아직은 회사원이었던 그때,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한국영화 100선을 선정하는 설문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설문은 연구자와 비평가, 기자 등 &lsquo;보는 사람&rsquo;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편이죠. 그런데 2023년의 저는 OTT 마케팅을 할 때여서 의외였습니다. 알고보니 이번에는 &lsquo;만드는 사람&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eQ15mBBhxYeNvVGdqrAwg1WJnEQ.jpg" width="499" /> Fri, 31 May 2024 13:22:36 GMT 강병진 /@@hSj/155 '원더랜드'-죽은 자와의 소통은 정말 행복을 주는가? /@@hSj/154 첫인상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 친구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이게 가능할까? 싶지만, '인공지능'은 마법의 단어다. MBC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같은 작품도 있었다. VR(가상현실) 기술로 죽은 가족과 대면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니 이러한 기술이 고도화된다는 가정하에서는 '원더랜드'의 설정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지 않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XMhSXi4cgUk7nZgCFQGuLJVSKbE.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10:45:45 GMT 강병진 /@@hSj/154 '더 에이트 쇼'- '오징어게임' 보다는 '데블스플랜' - '더 에이트 쇼' 사전 온라인 스크리닝 후기 /@@hSj/153 첫인상 넷플릭스가 사전에 제공한 스크리닝 링크로 5화까지 봤다. 원작인 웹툰 &lt;머니게임&gt;과 &lt;파이게임&gt;을 전부 본 건 아니었는데, 원작을 아예 모르고 보는 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t;더 에이트 쇼&gt;는 이 시리즈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 어느 가상의 &lsquo;서바이벌 리얼리티쇼&rsquo;라는 걸 전면에 드러낸다. 이건 &lt;오징어 게임&gt;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다. &lt;오징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f1ZXtrlgmSw9obTMIrB6X4RRQEg.jpg" width="500" /> Thu, 16 May 2024 05:23:43 GMT 강병진 /@@hSj/153 '삼식이 삼촌' 언론시사 후기 - 송강호 효과는 있다 /@@hSj/152 첫인상 언론인 대상 온라인 스크리닝으로 5화까지 봤다. 의외였다. 주인공 박두칠(송강호)이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이유는 전쟁 중에도 가족, 친척, 친구의 하루 세 끼를 다 책임졌다는 전설 때문이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봐도 삼식이 삼촌으로 분한 송강호는 양손에 양식을 들고 &quot;배가 부르면 마음이 열립니다&quot;라는 카피와 함께 사람 좋은 웃음을 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lP9CtH7FUUGXActnOCYgDmdro8g.jpg" width="500" /> Wed, 15 May 2024 08:03:25 GMT 강병진 /@@hSj/152 퇴사자에게도 '회사놀이'가 필요하다 - 퇴사 54일차의 기록 /@@hSj/151 책상 하나를 빌렸다. 친구가 경영하는 회사의 사무실에 있는 책상이다. 나는 은평구 응암동에 사는데, 이 책상은 강서구 마곡동에 있다. 굳이 멀리 있는 책상을 빌린 이유는... 회사놀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였다. 기자로 일했고 동시에 몇몇 매체에 정기적으로 원고를 기고하며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했던 나에게는 여전히 &lsquo;마감&rsquo;이 최우선이다. 어떤 일이든 마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idVLAT6rYAuYeho2GNYUFsEmRWE.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04:51:22 GMT 강병진 /@@hSj/151 월급을 끊으면서 함께 끊은 것 - 퇴사 14일 차의 기록 /@@hSj/150 퇴사를 했다. 이 문장을 45년 만에 처음 써본다. 이직을 위해 퇴사를 했다면 '이직을 했다'고 썼을 것이다. 이직을 하지 않은 퇴사는 처음이다. 그러고 보니 군 제대 후 은행에서 청원경찰로 일을 했을 때도 결국에는 퇴사를 했었다. 그때는 학교에 복학해야 했으니, 퇴사라기보다는 전직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이번에는 진짜 퇴사다. 퇴사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6r2_vM3i8uScDofaI8AR-P0J0ns.jpg" width="500" /> Wed, 13 Mar 2024 05:33:48 GMT 강병진 /@@hSj/150 &lsquo;더 글로리&rsquo;에서 &lsquo;벌전&rsquo;(罰錢)은 왜 필요했을까? - 그건 문동은에게 얻을 게 없는 협박이었다 /@@hSj/149 *이 글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아주 많습니다. &lsquo;더 글로리&rsquo; 14화에서 문동은은 연화당의 무당에게 접근한다. 무당은 조금 전 박연진의 엄마 홍영애가 이석재를 죽이는 일을 조력한 후 집에 돌아왔다. 문동은은 무당을 협박해 그가 박연진 앞에서 윤소희에 빙의된 것처럼 연기하게 만든다. 무당이 꺼낸 윤소희의 존재에 박연진은 과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Cw_Pv4jl_oRch_FAX4cR894eRe8.png" width="500" /> Sun, 12 Mar 2023 12:17:43 GMT 강병진 /@@hSj/149 내 눈에만 보이는 평생 친구가 생겼다 - [노화일지_ 01] 그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hSj/147 여느 날과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잠에서 깨자마자 안경을 쓰고 화장실에 갔다. 이상한 게 보였다. 거뭇한 먼지 같았다.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안경 렌즈를 닦았다. 그래도 거뭇한 실먼지와 먼지 가루 같은 게 보였다. 눈을 비볐다. 그래도 보였다. 뭔가 이상한 게 눈동자에 낀 것 같아서 안약을 넣었다. 그런데도 먼지가 보였다. 심지어 먼지는 내가 시선을 옮기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AkOGllm_1LAdaPC7TXoWeYJSO_Y.jpg" width="420" /> Tue, 31 Jan 2023 12:54:15 GMT 강병진 /@@hSj/147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말 이래도 되나? - 정말 그래도 되는 건가? /@@hSj/146 *자세히 적지는 않았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보고 난 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있다.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평행우주'란 새롭지 않은 설정을 가지고도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추억과 애정을 폭발시키는 영화라는 점에서 그랬다. 동시에 'IP'(Intellectual Property)의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WmFKuG5eWBCxy0wPOhIxX_xSyK4.jpeg" width="500" /> Sat, 18 Dec 2021 06:07:33 GMT 강병진 /@@hSj/146 놀러 가서 찍은 영정사진 - 누군가는 영정사진에서 영감을 받는다. /@@hSj/145 예전 직장 선배의 부친상에 다녀왔다. 별 다른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조의금을 내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고인에게 예를 표한 후 유족들과 인사했고,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나눈 대화도 장례식이면 의례 나오는 주제의 이야기였다. 고인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물었고, 고인의 병간호를 위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내 아버지의 죽음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LMpZOBBCVsP7kyYyLhaDhCnEesA.png" width="500" /> Thu, 18 Nov 2021 01:12:47 GMT 강병진 /@@hSj/145 친척 어른들에게 집안의 선산을 돌보지 않겠다고 해봤다 - 태어나보니 장손이었다 /@@hSj/144 충청북도 어딘가에 집안의 선산이 있다.&nbsp;직계 조상들이 그곳에 계신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라 벌초를 다니며 가봤고, 20살 이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러 갔었다. 때가 되면 선산을 돌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같이 가자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함께 가자고 말하는 분들이 생겼다. 함께 가자는 것뿐만 아니라, 가서 각 산소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TTh-Ze42y1h6s_M1L9PcbsfZ91E.jpg" width="500" /> Wed, 13 Oct 2021 13:35:03 GMT 강병진 /@@hSj/144 '삐사쿠'의 미학 - '삐사쿠'라는 말이 있다. /@@hSj/143 &lsquo;삐사쿠&rsquo;라는 말이 있다. 영화판에서 쓰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옛날 영화판 은어들이 그렇듯 삐사쿠도 일본식 말이다. 쉽게 알아듣는 말은 아니다. 영화업계 사람들은 다 알지만, 영화를 전공하는 사람이나 영화 동아리 생활을 하는 사람은 2년 차에서 3년 차 정도 넘어갈 때 주워듣고 그리고도 한 2년 반 후에야 개념을 알게 되는 그런 말. 우리는 삐사쿠를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dyNRiM1PXm6FjgEt85Q-Lcjjg4w.jpeg" width="500" /> Sat, 01 May 2021 05:30:34 GMT 강병진 /@@hSj/143 38,300원의 부의금 - [장례식 기행] 부의금 봉투에서 발견한 뜻밖의 숫자 /@@hSj/142 장례식장의 부의금 정산은 결혼식장의 축의금 정산과 방식이 조금 다르다. 결혼식장에서는 축의금을 받아, 봉투를 열어보고 금액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축의금을 낸 사람의 이름과 그가 낸 액수를 명부에 적는다. 이후 명부에 적힌 액수의 총합과 실제 봉투에서 빼낸 돈의 총합을 맞춰서 정산한다. 그래서 이 숫자를 맞추는 게 꽤 까다로운 일이다. 사촌동생의 결혼식장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j%2Fimage%2FiAJNyp9YH3w0-RQPekpa8GwfYAg.jpg" width="500" /> Sun, 29 Nov 2020 03:42:06 GMT 강병진 /@@hSj/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