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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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삶 속에서 여러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가며, 그 길 위에서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koWed, 02 Apr 2025 12:42:10 GMTKakao Brunch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삶 속에서 여러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가며, 그 길 위에서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E6kDxQHyNpcsDkMlrAL6k_V53K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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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제주 할망 - 소중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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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의 바람 속에서도 사그라지지 않는 꽃, 에델바이스. 그 꽃말은 ‘소중한 기억’ 그리고 ‘순수한 사랑’ 이다. 기억이 사라져 가는 순간에도 따뜻한 감정은 남아 있듯이, 치매로 인해 하루하루 깊어지는 혼란 속에서도 제주 할망은 조용한 미소를 머금고 계신다. 방향 감각을 잃고, 앉았다 일어나는 작은 동작조차 어려워진 날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FftQmxfDnvh6Y2Rpaxk6BufHrq8.jpg" width="500" />Sat, 29 Mar 2025 23:00:06 GMT이미숙/@@h6zk/146사슴 눈을 가진 어르신 - 당신과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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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필라는 맑고 푸른 하늘빛을 닮은 작은 꽃으로, 넓은 들판을 가득 채워 피어납니다. 하지만 한 송이만 보면 그 존재는 너무도 작고, 연약해 보입니다. 어르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요양원에서 홀로 조용히 머물며, 세상과 단절된 듯 살아가지만, 그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깊은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네모필라는 강렬한 색이나 화려한 향기를 내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6UlECAxkCqV1401o2V59KzS8gcI.jpg" width="500" />Tue, 25 Mar 2025 08:53:07 GMT이미숙/@@h6zk/145ESL 수업 - 이민자의 교실, 꿈을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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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ello, good morning!" 아침마다 시끌벅적한 인사로 시작되는 International English Class.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미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모인 곳.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이었다. 이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대만에서 온 수다쟁이 아주머니, 일본에서 공부하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5UBYyqxyBtr7k2RRvTB6iHtA8AI.jpg" width="500" />Sat, 22 Mar 2025 09:22:45 GMT이미숙/@@h6zk/144가발 가게 - 이민자의 삶 속에 피어난 가발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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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하던 나는 우연한 기회로 가발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가발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생소한 물건이었다. 그러나 1973년을 기점으로 가발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국은 이를 가공하여 수출하는 주요 산업국으로 자리 잡았다. 가발 산업은 혁신적인 수출 품목으로 한국 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미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_WNn_uJA-dLneRWjaUi6AmIHeEs.jpg" width="500" />Sat, 22 Mar 2025 09:19:04 GMT이미숙/@@h6zk/143경비원 -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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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나는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가게 문을 열었다. 주말은 언제나 분주하다. 미국 사회에서 주급을 받는 문화는 주말을 소비의 날로 만들었고,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는 광경이 익숙한 일이 되었다. 가게를 찾는 사람들도 다양했다. 단골손님부터 가격을 비교하며 여러 가게를 오가는 손님들, 그리고 때때로 도둑이나 강도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oI-UMgsX9shxgC7HAkLOpaXOeSQ.jpg" width="500" />Sat, 22 Mar 2025 09:14:47 GMT이미숙/@@h6zk/142겨울 미학 -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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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길을 걸어가며 조심스레 발을 디뎌본다. 한 걸음, 한 걸음.... 가족과 함께 떠난 겨울 여행,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며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고, 세상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다. 나의 마음도 덩달아 비워지며 깨끗해지는 듯했다. 눈앞에 펼쳐진 명산은 어느새 아름다운 설산으로 변했고, 우리는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9bun1AeypeK5Kgc6zVzyuyZmZg0.jpg" width="500" />Wed, 05 Mar 2025 06:34:39 GMT이미숙/@@h6zk/141송년회 - 고향의 향수를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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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생활 중 그리운 것 중 한 가지는 명절 때, 가족 행사, 기념일, 경조사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의 아쉬움이었다. 서로 멀리서 살고, 바쁘다는 핑계로 간간이 전화나 메시지 정도로 안부를 전하고 살아왔어도, 직접 대면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미국에서 삶을 이룬 한인들의 삶이 모두 비슷했을 것이다. 그렇게 고향의 향수를 안고 살아갔다. 시간이 지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aS5w73o1dsRfqXUMgNuwRbKV-_4.png" width="500" />Wed, 25 Dec 2024 02:45:48 GMT이미숙/@@h6zk/136바베큐 구이 - 타향에서 만난 고향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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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와서 처음으로 한국 마켓에서 장을 보던 날이 떠오른다. 요즘은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대형 마켓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작은 구멍가게 수준의 마켓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대로 한국 식재료들이 갖춰져 있었고, 기본적인 장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먼 타국에서 고향의 식품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마켓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peIU8qxA7oKkkjS1K62SJjfpZNc.jpg" width="500" />Thu, 19 Dec 2024 05:09:59 GMT이미숙/@@h6zk/132텃밭 주인공들 - 따스한 햇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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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 - 김소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겨울 한파 혹한기를 잘 견뎌내고 땅속 깊숙이 잠자던 벌레들이 하나둘 꿈틀꿈틀하고, 따뜻한 햇살 아래 살포시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1FdVQ-_iRqEPptq_NN6jfBc34e0.jpg" width="500" />Thu, 19 Dec 2024 05:09:06 GMT이미숙/@@h6zk/133겨울 눈 두렁 - 자연의 경고와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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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그 해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다.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서둘러 출근을 준비했다. 내가 살던 미국 동부 지역은 겨울이면 자주 많은 눈이 내렸다. 보통 출근길은 한 시간 정도 걸렸지만,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도로가 미끄러워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그날도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겨울왕국처럼 변해 있었다. 잠시 아름다운 풍경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ZdNNtI7oBTYpGCtgHRzhhhgFqjM.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2:08:14 GMT이미숙/@@h6zk/129한인 교회 -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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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미국 동부의 한 지역에는 2000년 당시만 해도 약 3만 5천 명의 한국 이민자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다.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한국인을 합치면,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진정한 애국자들이었다. 몸으로 부딪치며 개척해 가고, 땀 흘려 일하며,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9oqqCOA8-buPtKJU5YjzvMWq6mw.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2:06:00 GMT이미숙/@@h6zk/128비행기 - 꿈을 품고 날아오른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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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묻는다면, 나는 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거나 외국에서 살아보는 것이라고 대답하곤 했다. 지금은 어디든 쉽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첫 비행은 결혼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에 갔을 때였다. 그때 비로소 꿈을 이루었다는 기쁨을 느꼈고, 이후 몇 번의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pMbSAYlkyvPB-08Uie9EJhx1dvc.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2:03:59 GMT이미숙/@@h6zk/127호수 - 오대호(The Great Lakes)에 담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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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내가 살던 도시는 바다가 없는 호수의 도시였다. 가끔 바다가 그리울 때면, 커다란 호수가 있는 공원을 찾아 마음을 달래곤 했다. 도시 곳곳에 자리 잡은 드넓은 호수들은 마치 바다처럼 시야를 가득 채웠다. 호수 수평선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고향을 떠올리기도 했다. 호수 위에는 수많은 보트가 떠 있고, 가족 단위로, 친구들과, 또는 비즈니스 관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TSZqsRZ2dCwYeiEo_eUYxFJbFqU.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55:42 GMT이미숙/@@h6zk/124한인 사람들 - 이민 생활 속에도 빛나는 하나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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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원에는 시끌벅적하게 한인들이 모여들었다. 오늘은 한인의 날. 서로 친선을 도모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을 나누는 날이다. 이 도시에만 3만 명 이상의 한인이 살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모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한 사람들은 밝은 얼굴로 오랜만에 만남을 즐기며 수다를 나누었다. 공원 한쪽에서는 행복한 웃음꽃이 만개하고, 바비큐 그릴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ByLajE4c3ArFasUibWbMgu7stT4.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19:20 GMT이미숙/@@h6zk/123미국 시민권 선서 - 이방인의 삶, 꿈을 향한 여정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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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입성한 지 6년 만에, 우리는 어렵게 영주권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 길은 절대 쉽지 않았고 고난과 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흔히들 미국에 오래 머물면 자연스럽게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미국의 영주권 제도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까다롭고,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것이 아니었다. 힘겹게 얻어낸 영주권은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IMo9f5ynL1DFsHM6f79Gz1y1HHA.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14:25 GMT이미숙/@@h6zk/121길 위에서 - 선입견을 넘어선 깨달음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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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교회를 가던 길이 아직 눈에 익지 않았고, 특히 교회가 흑인 주택가에 가까운 곳에 있어 더욱 긴장되던 시기였다. 집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지만, 낮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녀왔던 길이었기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작은 골목 하나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DHZP9Cx5AmBSF_Hl3HhkcsaKuNQ.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11:58 GMT이미숙/@@h6zk/120위층 아즈매 - 타국에서 피어난 음식 냄새 속의 문화 충돌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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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아파트 생활은 마치 작은 지구촌 같았다. 우리는 1층에 살았고, 옆집에는 인도 사람, 유럽 사람, 미국 백인, 그리고 2층에는 흑인 여성, 중국인, 아랍인 등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었다. 한겨울보다 한여름이 되면 모든 문을 열어놓을 수 있어, 더욱 그리운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었다. 물론 각국의 독특한 향신료와 냄새가 가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Cp5dby-eiNeNNZPlC2Ku5WNvKFs.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07:40 GMT이미숙/@@h6zk/119걸크러쉬, 그녀 - 웃음 뒤에 감춘 외로움과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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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Lee, Good morning!" 아침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그녀의 우렁찬 인사. 왕왕왕! 시끌벅적하게 하루를 깨우는 소리와 함께, 가게 안에는 동네 소식과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마치 동네 보안관처럼, 그녀가 등장하면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이곳에서 닌자를 모르면, 이 동네 사람이 아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존재감. 그녀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BYSNJ3QXe-bouz4xCPciTkH3Ew0.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1:00:30 GMT이미숙/@@h6zk/118한미마켓 - 이민자 삶의 희로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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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탁탁, 철컥, 탁탁탁…. 현금통이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며,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인다. 미국의 작은 한인 마켓. 북적이는 사람들, 오가는 인사, 시끌벅적한 활기로 가득한 이곳은 마치 작은 고향 같다. 손님들은 잠시나마 여기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서로 아는 얼굴을 반가워하며 안부를 묻는다. 작은 가게 안에는 서울의 모든 것이 축소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jzj70UVnGz85arPInBeo-bwIvjk.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0:57:24 GMT이미숙/@@h6zk/117내 사랑 귀인 - 타국에서 만난 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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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貴人): 삶의 중요한 순간에 다가와 큰 힘이 되어주고, 인생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 나는 오래전, 어린 두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결심했다. 타국에서 부모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모든 것을 걸고 도전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했다. 낯선 환경, 막막한 경제적 부담, 끝없이 이어지는 노동의 연속. 꿈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zk%2Fimage%2FAop_WchkvsfDSp_40lhfGKGsla8.jpg" width="500" />Fri, 13 Dec 2024 10:53:02 GMT이미숙/@@h6zk/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