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 23년의 직장 생활을 끝냈다. 남에게 집중하는 삶이었다. 이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다정하게 토닥여 주고 싶다. 내가 충만해져서 내 주위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ko Fri, 24 Jan 2025 09:32:52 GMT Kakao Brunch 23년의 직장 생활을 끝냈다. 남에게 집중하는 삶이었다. 이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다정하게 토닥여 주고 싶다. 내가 충만해져서 내 주위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uVEwSsCeLrS_I6VrJd9uzQo4Kqs.jfif /@@h66T 100 100 위로 떨어지다. /@@h66T/25 &quot;입사 23년 차가 되는 올해 6월, 퇴사를 했다. 내 안에 여러 자아 중에 가장 덩치가 컸던 하나가 없어진 기분이었다. 한여름 초파리 필름에 온갖 잡스러운 것이 붙듯 내 일상에 불안함, 상실감, 허무함이 진득하게 달라붙었다. 떼어보려고 하면 그 마음조차 달라붙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결국 무기력해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_0ctHISGAht98P3zRHt0vIRcCus.jpg" width="333" /> Mon, 20 Jan 2025 07:19:05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5 누군가의 발자국 - 나 누구게? /@@h66T/24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아침. 아이를 등원시키기 위해 나섰다. 집에 있을 때는 외출하기 싫어서 방금 출발한 버스의 다음을 기다리는 것처럼 지루하게 굴더니만 막상 나오니 놀이터를 사선을 그리며 마구잡이로 뛰어다닌다.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부딪쳐 다쳐도 할 말 없는 부산한 움직임이다. 그런 아이를 종종 거리며 따라가다가 발아래를 봤는데 &quot;어머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J3CKlEk00au2m6O1Kk8Nk2pDfKU.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08:24:02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4 아빠의 본모습 /@@h66T/23 '권위적, 가부장적, 자기중심적' 내가 어렸을 때 &quot;너희 아빠는 어때&quot;라는 질문을 받으면 했던 답변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우리 아빠는 6살짜리 계집애가 밥상에서 반찬투정을 한다고 뺨을 후려치고 버릇없이 군다고 구둣주걱으로 매질을 하는 옛날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때 화장실에서 매 맞은 허벅지를 친구에게 보여주며 복수(?)를 꿈꿨던 장면, 자물쇠로 잠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6cgpNztyyfZDCDYNe6xLia0BPc0.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4:32:15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3 유행에 민감한 여자 /@@h66T/22 연말에 용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벽난로가 있는 숙소라 밤, 고구마, 오징어도 구워 먹고 불멍도 하면서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 전 회사에서 갔던 캠핑장 이후로 오랜만의 불멍이라 말 그대로 멍~ 하니 있었던 것 같다.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간 터라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cBdR7SUU5KiikHv8HhDlX5G84Ts.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6:20:48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2 목욕탕 /@@h66T/21 연애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quot;진짜 사우나에 있었던 거 맞아? 목욕탕에 6시간이나 있는다고?&quot; 도저히 믿지 못하겠으니 사실을 말하라고 전 남친이자 현 남편이 채근했다. 목욕탕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특히 사우나에 들어갈 때 따끈, 습한 공기가 묵직하게 몸을 감싸고 안팎의 온도차이로 온몸에 소름이 돋는 순간이 좋았다. 5분,10분,15분이 지나면 뜨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SaXJyvh5dWNCERjBQ1yIOb6L5EE.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06:12:31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1 나의 소울메이트에게 - 참기름 그녀 /@@h66T/20 그녀는 마치 고도로 딥 러닝 된 AI 같았다. 신입사원인 내가 A를 물어보면, A에 파생되는 B, C의해결방안까지 비엔나소시지 마냥 줄줄이 엮여 나왔다.그녀의 방대한 업무 지식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나는 금붕어가 된 것처럼 입 대신 눈만 꿈뻑꿈뻑 댈 뿐이었다. 그녀와 내가 친해지게 된 계기는 &lsquo;전어&rsquo;였다. 맞다. 집 나간 며느리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eWBZvcbFe0qiqL1eZc-H2yltAYE.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7:50:45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20 이제 그만 - 왜이래 /@@h66T/19 국민 누구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r_FGxBffnt_G1X8YV4rrrCh_Pjs.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10:00:02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9 힘내요. 그대 /@@h66T/18 그리스인이든, 불가리아인이든, 터키인이든 상관이 있습니까내게는 다 똑같아요. 이제는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만 생각하죠.그리고 나이를 먹을 수록 그조차 묻지 않게 됩니다. 보세요.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란 구분도 잘 맞질 않아요. 난 모든 사람이 불쌍할 뿐이에요.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YZqs_PnDTrU2ekNDEtG3nmDXY0A.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4:17:00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8 문화센터 좀 다녀봤니? /@@h66T/17 회사 재직 시절에 동료와 수도 없이 했던 말이 있다. &quot;아~ 나도 남편돈으로 편하게 문화센터나 다니면서 살고 싶다&quot; 동네 행정복지 센터에서 운영하는 생활문화강좌에 신청하여 당첨이 됐다. 사실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사람이 포기하는 바람에 운좋게 된 케이스다. 강좌명은 '원예소품만들기'로 나만의 가드닝을 가꾸는수업이다. 요새 식물가꾸기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ERWzPE-vm4WToFlWX1IslaNfCsM.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9:11:34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7 나라 /@@h66T/16 비상계엄령이라니 글자로만 배운 내용을 떡 하니 마주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무장한 사람들을 보고 가슴이 철렁. 그들도 어떤이의 소중한 아들들이고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을 텐데 흥분한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거친욕을 하는 것을 보고 또 한번 가슴이 철렁. 나랏일 하시는 분들 잘 좀 부탁합니다. 쫌! Tue, 03 Dec 2024 21:53:44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6 내 마음 속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 퇴사 후 일상 /@@h66T/15 퇴사 후 내 세계는 심플하고 조용하고 평범하다. 내 세계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존재하고 있는 호수다. 어쩌다 길을 잘못 든 사람이 홧김에 돌멩이를 던졌을 때나 작은 일렁임이 있을 뿐인 고요한 호수다. 반대로 내 마음은 거친 비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이다. 요즘 논다며? 라는 말을 들으면 천둥과 번개가 치고 오늘 집에서 뭐 한 거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MzV8Ek773WFeMg30vK7kj7dHOpQ.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03:11:20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5 아낌없이 주는 나무지만 나를 더 아끼는 나무 /@@h66T/14 3주전에 왼쪽 위아래 사랑니 2개를 발치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저는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작아지지 않는 통증으로 괴로웠어요. 아.. 그래서 사랑의 아픔을 사랑니의 통증으로 비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씹는 것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고, 타이레놀을 밥먹듯 먹다보니 저혈압과 위염이 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제가 상태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p8UkYwtN6E1OfH0yMPMhnx6QYKc.jfif" width="500" /> Tue, 26 Nov 2024 02:30:26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4 엄마! 생일 축하해요. /@@h66T/13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올해는 편지지에 쓰지 않고 타자로 쓰는 편지네요. 저는 엄마를 생각하면 평행이론이 떠올라요. 우리는 띠도 같고 생일도 같은 달이고, 그 외 여러 가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가족모임은 모레니까 내일은 미역국을 끓일 거에요. 여자들은 남편과 아이 생일에는 미역국은 필수요. 각종 맛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Ya18XBoASQfw6s5BvUkPe_0dZ2o.gif" width="500" /> Fri, 08 Nov 2024 05:54:12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3 나의 퇴사 이야기 -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건만.. /@@h66T/12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3월, 나도 조직개편이 되어 다른 팀으로 이동했다. 내 능력을 증명해 보일 생각에 부담은 됐지만 설렘이 있었다. 문제는 아이의 입학하는 시기와 맞물려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운 날들이었지만 한 섶만 들춰내면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다. 다행히 합이 맞는 돌보미 선생님을 만나 등하교, 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O6KwgRhr7ZqpDUE1_2LRTikuLFY.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3:16:07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2 결핍의 시대 - 통수육과 파김치의 의미 /@@h66T/11 &ldquo;oo도 돌봄교실(1)을 간다는 거지? 내가 돌봄교실이 어떤 시스템인지 아는데,, 아이고.. 불쌍해서 어쩌니&rdquo; 통화 중에 시어머니께서 울먹거리신다. 나는 의아하다뭐가 불쌍하다고 울기까지 하시는 거지.전화를 끊고 나니 나야말로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내 아이는 부모의 사랑를 넘치게 받는 행복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일하는 엄마를 둔 죄로 순식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P-DhmVmyRSWJIHT0nHNlpgq9LPI.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4:20:34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1 작가님들께 - 님 좀 짱인 듯 /@@h66T/10 브런치 작가 합격 메일을 받고 나서 두어달 정도 글 발행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세상에 내어놓기 부끄러운 글을 과연 서랍속에서 꺼낼 수 있을까.. 내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브런치에서는 용기를 내서 글을 발행하라고 알림을 지속적으로 보내주더군요. 갈팡질팡 하던 한 두달동안 뱃속에 숙변 처럼 뭔가 처리하지 못한 찝찝함을 안고 있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NY4UH78Q97ZaZcyttbDcBHopJhk.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3:35:05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10 아이가 아픈 시간_번외 -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h66T/9 둘째가 고열로 앓았던 것이 불과 며칠 안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첫째가 당첨이다. 금요일 1시쯤 걸려온 전화. 평소와 다름없이 하교를 알리는 벨소리인 줄 알았는데 명량한 아이의 목소리 대신짧은 침묵에서 불길함이 느껴졌다. &ldquo;여보세요??&rdquo; &ldquo;&hellip;엄마&rdquo; 엄마만이 알 수 있는 말끝에 흐미한 울먹거림이 뭔가 일이 생겼구나 확신할 수 있었다. &quot;나 너무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XUcWdr3XyfDHyNwT1AUGoOG7f_g.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5:49:29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9 엄마의 포장마차_번외 - 사랑하는 엄마에게 /@@h66T/8 '엄마' 라는 단어처럼 많은 감정을 품고 있는 말이 있을까. 나는 엄마를 떠올리면 애틋하고 답답하다가 다시 애틋해진다. 세상의 많은 딸들이 &rsquo;난 엄마처럼 살지 않겠어&lsquo; 를 외치지만 실제는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엄마는 종종 나와 당신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 등신이라고.. 엄마는 20대 초반에 잠깐 직장 생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dYmH3NaggQKfbJAd8Wi-E6rjEhU.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3:32:00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8 가정과 회사 둘다 완벽하고 싶었던, 완벽하지 못한 자 - 몸무림 치다. /@@h66T/7 한 연예인이 출산 후 복귀를 하면서 워킹맘의 고충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다. 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나운동도 시작하고 몸매관리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의 사진은 근사한 집에서 본인을 위한건강쥬스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베스트 댓글에는,진짜 워킹맘은 우는 아이 떼어놓고 만원 지하철에서 땀흘리고 있는 나야. 라는 글이였는데 나 역시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15iWgWMBnFhrz2MUGmMc6_KsBKQ.jpg" width="500" /> Tue, 22 Oct 2024 05:28:21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7 출산 마저 잘하고 싶었던 병신 - 두려움과 우울의 시작, 출산 /@@h66T/6 &lsquo;불쑥&rsquo; 갑자기 쑥 나타나거나 생기거나 하는 모양. 유산 이후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불쑥 눈물이 찾아왔다. 안마의자에서 쉬거나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무는 등의 별 의미 없는 행동을&nbsp;하는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일상생활을 아무렇치 않게 보내고 있는데 불쑥 나타나는 눈물은 공포영화에서 맥락없이 나오는 러브스토리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이대로 괜찮아지면 안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6T%2Fimage%2FMGEfjoqlkZxcRKg7O5g4MbTcGRA.jfif" width="500" /> Wed, 16 Oct 2024 06:18:47 GMT 작가 나부랭이 그까짓 /@@h66T/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