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람 /@@gzGs 달빛바람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주로 영화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닌 때로는 예리한 통찰과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ko Thu, 23 Jan 2025 07:12:45 GMT Kakao Brunch 달빛바람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주로 영화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닌 때로는 예리한 통찰과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XJs1TAShV62lSOXiblaYFVvjFOk /@@gzGs 100 100 제목만 알았던 영화 두 번째!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1974 /@@gzGs/16 1. 제목 Angst Essen Seele Auf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 마치 하나의 잠언 같은 이 제목은 영화 안에서 남자 주인공 '알리'의 입을 통해 발화된다. 그는 모로코 이민자이고 이 말은 그의 연인 에미를 위로해 준다.(이 둘은 방금 사랑에 빠졌고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하지만 이 제목은 이민자인 '알리'가 서툴게 독일어로 번역한 말로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86j-eUOIsCBnIBB_ayvNWGDK00E" width="500" /> Sun, 19 Jan 2025 15:06:48 GMT 달빛바람 /@@gzGs/16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여섯 번째! - 코엔 형제의 파고 Fargo, 1996 /@@gzGs/15 &quot;멋진 뒤틀린 코미디. 웃음과 악의(惡意)의 눈부신 조합&quot; 작은 마을 큰 사건 맹추위 (위 포스터) #눈과 안개처럼이 영화의 오프닝은 꽤 상징적인데 마치 인물이 아니라 눈과 안개를 소개하는 듯 보인다. 눈과 안개의 속성은 무언가를 숨기는 동시에 위험에 빠뜨린다는 측면에서 모순적이고 이중적이다. 그래서 첫 장면 속 관객의 시선을 가리는 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hwjgb9oIoHxbx-zTPdozXHFk3S8" width="500" /> Fri, 17 Jan 2025 08:36:56 GMT 달빛바람 /@@gzGs/15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다섯 번째! -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gzGs/14 1. 너무나 유명한 나머지 영화 샤이닝은 만든 지 45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만듦새에 있어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많은 평론가들과 영화를 만드는 이에게 수많은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글은 샤이닝의 스토리와 영화 외적인 요소를 제외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가 너무나 유명한 나머지 영화 외적인 에피소드와 화제가 된 전형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SqEgiSF29_6JvuoVRhNI5TuQOjk" width="290" /> Sun, 12 Jan 2025 16:32:56 GMT 달빛바람 /@@gzGs/14 제목만 알았던 영화 첫 번째! -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gzGs/13 In To The Movies 1. 마지막 장면 화룡점정을 넘어 마지막 한 장면으로 영화의 모든 인상이 뒤바뀌어 버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놀라운 반전이 준비된 영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의 마지막, 감독이 인장을 찍 듯 추가한 단 한 장면이 마치 캔버스를 180도 뒤집어 버리면 다른 형상이 되는 그림처럼 영화의 인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RFv0MbDtDsJNTHM0iKrTL20EiHM" width="500" /> Thu, 09 Jan 2025 15:18:04 GMT 달빛바람 /@@gzGs/13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네 번째! - &lt;다큐&gt; 세상 끝과의 조우 /@@gzGs/12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가 떠나는 남극으로의 여행. 1. 단순한 호기심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어느 날 전문 잠수부인 자신의 친구 헨리 카이저(Henry Kaiser)가 촬영한 남극 로스 해 (Ross sea) 아래 빙하 영상을 보고 남극 대륙에 가고 싶어 진다. 이 영화를 연출하고 내레이션도 맡은 그는 1970년대 이른바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xBMO0J6jt7oUR_P_Dm2LqozyFXE" width="500" /> Sun, 05 Jan 2025 16:49:21 GMT 달빛바람 /@@gzGs/12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세 번째! -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 /@@gzGs/11 #배경의 힘 한없이 어는점에 가까운 겨울비가 내린다. 비는 도로에 닿자마자 얼음장으로 변하고 나뭇가지에 닿아 얼음꽃이 된다. 온도시의 전선에는 고드름이 매달려있다. 보는 이마저 몸서리치게 한기를 느끼게 만드는 이 풍경은 모순적으로 아름답고 위험하게 느껴진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스스톰은 과냉각된 물이 약간의 충격에도 바로 얼음으로 변하는 현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xNtSwwXPZ_UBlpwNQ22Zy2edEU4" width="500" /> Thu, 02 Jan 2025 15:00:00 GMT 달빛바람 /@@gzGs/11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두 번째! - 에로틱 심리 스릴러 블랙 아이스 /@@gzGs/10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의 삼각관계는 영화적 소재로는 너무 흔하게 쓰여 이제 진부하다 못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 소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재를 다룬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 변주되는 이유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일정한 궤도 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예측불가의 사건들로 인해 다양한 곡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이런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Gjuhh5_IX5FytBfmtyEsoVcmgKk" width="317" /> Sun, 29 Dec 2024 15:00:39 GMT 달빛바람 /@@gzGs/10 추울 때 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첫 번째! -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gzGs/9 1. 오프닝 이 영화는 검은 화면 위 한 소녀의 대사로 시작한다. 가만히 들어보면 이것은 단순한 내레이션이 아닌 인터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이 이야기가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말한다. 회상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이야기. 단, 하나의 플래시 백 없이 진행되는 이 영화는 우리를 쿠르드 족이 사는 그 생생한 현장 가운데로 가져다 놓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PgRNuLNdu1hgKDcuC5Pm1EU-Rd4" width="480" /> Thu, 26 Dec 2024 15:05:11 GMT 달빛바람 /@@gzGs/9 버스터 키튼은 왜 위대한가? - - 영화는 실재하는 것이며 허상이 아니다. /@@gzGs/8 1. 그의 얼굴- 평온함과 천연덕스러움 버스터 키튼은 일명 돌 같은 무표정(Great Stone Face)으로 유명하다. 그는 건물이 무너져도 폭풍에 휩쓸려도 물에 빠져 죽을 뻔하더라도 특유의 무표정을 유지한다. 마치 가면처럼 기능하는 그의 얼굴은 같은 무표정이라도 앞선 이미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며 관객의 상상력에 따라 다르게 기능한다. 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vpm6VzXP9F27GV0mwr1wvbfhWAc" width="250" /> Sun, 22 Dec 2024 16:23:12 GMT 달빛바람 /@@gzGs/8 &lt;침팬지에게 수어를 가르치다 깨닫게 되는&nbsp;부모의 역할 - 프로젝트 님 /@@gzGs/7 &lt;프로젝트 님&gt; 27회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lt;침팬지에게 수어를 가르치다 깨닫게 되는&nbsp; 부모의 역할과 한계&gt; &nbsp;#줄거리 1973년 11월, 오클라호마의 연구소에서 아기 침팬지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님 침스키. 허버트 박사의 프로젝트를 위해 강제로 어미와 이별한 후 스테파니의 집에 맡겨져 &lsquo;인간의 아이&rsquo;처럼 길러진다. 스테파니의 딸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itFm9XdFEYHiybrgHZpMRggFow0" width="500" /> Fri, 20 Dec 2024 02:59:23 GMT 달빛바람 /@@gzGs/7 인간이 되고픈 천사와 영화! - 베를린 천사의 시 /@@gzGs/6 1. 제목 1987년 작 &lsquo;베를린 천사의 시는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작이자, 87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원제는 &lsquo;Der Himmel &uuml;ber Berlin(베를린의 하늘)&rsquo;이며 영어제목은 &lsquo;Wings of Desire(욕망의 날개)&rsquo;인데, 일본 개봉 당시 제목이 &lsquo;ベルリン・天使の詩(베를린 천사의 시)&rsquo;로 우리나라엔 일본개봉 이후 한참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yoiyLtGgWOHNatWWrnoSuGCAAC4" width="275" /> Sun, 15 Dec 2024 15:04:04 GMT 달빛바람 /@@gzGs/6 신의 존재와 구원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여정 - 잉마르 베리만의 제7의 봉인 /@@gzGs/5 제7의 봉인감독: 잉마르 베리만출연: 거너 본스트랜드, 벵 에커로, 닐스 포프, 막스 본 시도우, 비비 앤더슨, 잉가 길개봉 1957 스웨덴 잉마르 베리만의 &lsquo;제7의 봉인&rsquo; 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들에 대한 고찰1. 영화의 줄거리와 배경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돌아온 안토니오스 블로크는 흑사병이 만연하여 죽음의 땅이 되어있는 고향 스웨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LT_HC8jdZX9z_L9YSFFw4gKEHGc" width="500" /> Thu, 12 Dec 2024 15:02:03 GMT 달빛바람 /@@gzGs/5 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 그리고 파 프롬 헤븐 - 더글라스 서크와 토드 헤인즈 /@@gzGs/4 더글러스 서크가 1955년에 만든 &lt;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gt;은 1950년대 미국 중산층 계급을 중심으로 그 안에서 자신의 욕망과 사회적 신분사이에 흔들리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950년대 미국은 승전국의 풍요를 만끽하던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대였다. 미국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으며 중산층은 성장했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졌으며 신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xMKDTywQVczZlO0Dmqy7heGmsTc" width="220" /> Mon, 09 Dec 2024 01:56:39 GMT 달빛바람 /@@gzGs/4 시티라이트 City Lights - 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 /@@gzGs/3 시티 라이트 (City Lights)감독 찰리 채플린출연 버지니아 쉐릴, 플로렌스 리, 해리 마이어스, 알랜 가르시아, 행크 만, 찰리 채플린제작 1931 미국, 86분1. 막이 오르면 쇼가 시작된다.- 채플린 쇼의 개막(開幕) 이 영화의 첫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시장(市長)이 새 동상에 씌워진 막(curtain)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1KO07Il0U5Uz3c_McxVQrqk52-8" width="337" /> Thu, 05 Dec 2024 14:53:16 GMT 달빛바람 /@@gzGs/3 영화사 가장 슬픈 라스트 씬 - 자전거 도둑 /@@gzGs/2 비토리아 데 시카 감독의 &lt;자전거도둑&gt;비토리아 데 시카 감독의 &lt;자전거도둑&gt;은 많은 이들이 걸작이라 칭하는 작품이며 네오리얼리즘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2차 대전 이후 로마, 빈곤한 안토니오 리치(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라스트 네임은 리치이다.)는 어렵사리 포스터를 붙이는 일자리를 구하지만 자전거가 없어 전전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Gs%2Fimage%2FefF-KpTZhbmVGZkg5VSesguCD3I" width="300" /> Mon, 02 Dec 2024 07:16:25 GMT 달빛바람 /@@gzG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