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양 /@@gx3B 창의성과 전략을 결합한 결과물을 글을 통해 전하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글작가이자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ko Thu, 23 Jan 2025 14:35:18 GMT Kakao Brunch 창의성과 전략을 결합한 결과물을 글을 통해 전하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글작가이자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naVP0GbHdureeKgkcVa0gLqg0gc.JPG /@@gx3B 100 100 글이 위로다 /@@gx3B/208 하나뿐인, 여자친구는 의심과 집착스런 집착 부모는 억지로 교회에서 피아노 치지 않으면 절연하겠다 으름장 글을 쓴다 글이 위로다 돌아보니, 잘한 게 없어 하나 있다면 &ldquo;따듯하게 살았다&rdquo; 가고 싶지 않은 집 지겨워진 순댓국 매일 피곤해, 켜지도 못하는 게임기 에브리데이 유튜브가 친구다 시편 23장에서 넘어가질 못하는 성격책 한 권과 와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pPlL63Z8ws0bX_mpxSBFSnLFFb0.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10:29:16 GMT 김태양 /@@gx3B/208 전철에서 /@@gx3B/207 살며, 처음 겪는 일이라 모든 것이 지금 같았으면 하는 마음이 네가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생각만 해도 충만해져, 내 하루가 너는 절대 생각도 못 할 걸 전철에 기대어, 나는 지금 한강, 한강을 건너는 중이라고 녹은 얼음 사이로 헤엄치는 거위들과 빽빽하게 늘어선 차와 전선 불쑥, 떠오른 네 생각과 네 온도를 닮은 태양 그래, 너는 여기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2_vyhZE4CsZAnxIaFvFa0AQD8jI.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0:09:16 GMT 김태양 /@@gx3B/207 하루, 살아낸 당신에게 /@@gx3B/206 바람이 문득 등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하루가 무사히 저물었다는 신호처럼 당신의 걸음은 오늘도 흔들렸지만 넘어지지 않았고 무거운 마음도 끝내 들고 걸었다 숨이 모자란 순간마다 당신은 깊이 들이쉬고 다시 한 발 내디뎠다 그렇게 하루를 살아낸 당신을 누군가는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안다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그러니 오늘 밤만큼은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4KurKELjUVMXYaz7y1u8yy1yTEM.JPG" width="500" /> Mon, 20 Jan 2025 11:52:58 GMT 김태양 /@@gx3B/206 바다는 닿지 않는다 /@@gx3B/205 밀려왔다가 사라졌다 쓸려가고, 다시 밀려왔다 손끝에 닿던 것들은 금방 흩어졌고 눈 감으면 없던 일이 되었다 나는 한때 파도였다 모래를 적시고도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그러다 비가 되었고, 땅에 닿기도 전에 사라졌다 기억도 비슷했다 남아서가 아니라, 지워지지 않아서 남는 것 나는 머물지 못했다 그게 슬픈 일인지, 아무 일도 아닌지 알 수 없었다 다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LjuX0Lq48LUh_lufeTI-7iTkUxE.JPG" width="500" /> Sun, 19 Jan 2025 23:46:52 GMT 김태양 /@@gx3B/205 감기를 앓다가 /@@gx3B/204 기침이 가라앉자 너의 이름이 떠올랐다 열이 내려가고 몸속을 헤매던 기억들도 조용해졌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하얗게 식어가는 창밖을 보았다 눈발이 흩날리는 골목에서 한때 너는 내 안의 온기였지 마음도 감기처럼 언젠가 나을까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오래 앓은 병은 몸에서 빠져나가도 어디선가 다시 돌아오곤 하니까 나는 다시 기침처럼 너를 불러보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Lb1YyRF0IjbPE5W0XXoVlMhqwYI.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23:54:01 GMT 김태양 /@@gx3B/204 네가 정해 /@@gx3B/203 그리운 곳에는 늘 그렇듯 토토로 인형 또 다른 네가 가져간 인형 다 가져간 그리움에는 네가 다녀간 것뿐이야 이제 나는 곱슬머리야, 곱슬머리 여자를 만나 시를 쓸 거야 잠을, 잠을 잘 거야 시처럼, 짧으니 그리워 말고 &ldquo;너무 어려워요&rdquo; 잠을 자려고요 팔 베개를 베고 눈이 동그란 달을 봐요 풀꽃처럼 가자구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TeRda3FI2lCEdqRDvd8mZ2wmwpg.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03:59:15 GMT 김태양 /@@gx3B/203 눈물은 어디로 흐르는가 /@@gx3B/202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곳에서 너는 무너지곤 했다, 그 무게가 세상의 나머지 반절을 떠받치고 있다는 걸 오직 너만 알았다 흐르지 못한 눈물은 네 맨발에서 돋아난 이끼가 되어 하얀 벽의 골목들을 타고 오르더라 누군가는 그 이끼를 만져보고는 축축하다고, 냄새 난다고, 그 벽에 낙서를 남겼다 그러나 너는 알아보았다 그곳이 네 눈물이 머문 자리라는 걸 낙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7Hx2S87KNNarh-ZqDmL76_IWOkE.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23:23:17 GMT 김태양 /@@gx3B/202 비가 내리는 오후 /@@gx3B/201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구름은 쌓이고, 내 마음은 더 깊어져한 방울, 또 한 방울,나를 적신다, 아마도 내가 비가 될 것 같아 길가에 꽃잎 하나떨어지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슬프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나는 그저 그 꽃을 붙잡고 싶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데도 나는 기다린다이 비가 그칠 때까지,나와 함께 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Pn56awjswy1A-H55kW68F87DDTs.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3:45:56 GMT 김태양 /@@gx3B/201 내 가슴속엔 달이 있어 /@@gx3B/200 하루 끝 바람이 닫힌 창문을 밀고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그 바람 속엔 누군가 삼켰던 오랜 한숨과 바스라진 꽃잎의 흔적이 얹혀 있다 &ldquo;그래, 내 가슴속엔 달이 있어&rdquo; 그 달은 매일 어둠을 품고도 빛을 내는 법을 잊지 않는다 나는 두 손을 모은다 기도란 어쩌면 내 속의 달이 기울지 않게 조용히 숨을 고르는 일 보이지 않는 빛이 내일의 어딘가를 비출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gj-fWo36jHU2-UHfj8zzMXkhg_Q.PNG" width="500" /> Tue, 07 Jan 2025 12:25:29 GMT 김태양 /@@gx3B/200 외로움이란 /@@gx3B/199 외로움이란 홀로 숨을 쉬는 것이다 입김이 흐려진 유리창에 혼자 남은 손바닥을 대보는 일, 그 온기가 결국 자신에게도 닿지 못한다는 걸 아는 것이다 외로움이란 잠들기 직전, 머리맡의 베개가 어쩌면 눈물보다 더 차갑게 식어가는 것, 빛을 끄는 손이 손잡이조차 두드릴 곳 없는 순간이다 누군가 옆에 있어도 목소리가 당신을 향하지 않을 때, 전혀 다른 언어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HHZV2-QXc9R5SHx2L4mTC7Qfqxw.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10:13:58 GMT 김태양 /@@gx3B/199 첫 시집 - 구름이 다녀간 자리 /@@gx3B/198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S3ZkgMTnAJWfiS3iGGTFWabpuZY.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01:09:12 GMT 김태양 /@@gx3B/198 여름의 끝 /@@gx3B/194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친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고, 하얀 눈이 세상을 덮기 시작한다. 나는 그 속에서 여름을 떠올린다. 여름은 항상 우리에게 뜨겁고 자유로운 시간들을 선사해 주었고, 그 뜨거움 속에서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모든 것이 살아있는 듯 느껴졌다. 그러나 이제 겨울이 오고, 여름의 기억들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한때 뜨겁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qjB_Fwn6ErCXlahvyT8C4WbvO3E.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13:03:51 GMT 김태양 /@@gx3B/194 계절의 무게 /@@gx3B/189 겨울, 나는 마음이 더 무겁다는 걸 느낀다. 추운 바람이 불어오면, 그 바람 속에 내가 놓아버린 것들이 스며든다. 그 무게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에 점차 깊어지고, 내 안에서 무엇인가 끊임없이 흔들린다. 겨울이 오면, 모든 것이 멈춘 듯 고요해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서 가장 많은 것이 움직인다. 그 많은 것들은 과거의 그림자들이다. 나는 그런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tI1aYMu4jfCdE5Sgvywns2Vt1CQ.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00:19:16 GMT 김태양 /@@gx3B/189 2025, 봄의 예감 /@@gx3B/182 2025년, 새해의 첫 날. 찬란한 아침 햇살이 조용히 창문 틈새를 뚫고 집 안으로 스며들었다. 새해가 시작된다는 그 말은 언제나 새롭고, 그 새로움 속에 잠시 멈춰서면 불안함과 설렘이 함께 밀려온다. 이 두 가지 감정이 엮인 순간, 나는 일종의 고요함을 느낀다. 마치 세상이 멈춘 듯한 그 고요함 속에서, 내가 느끼는 것은 이미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어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dpp7Chl_HaoBvKJX8U35fwHAQkc.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22:54:45 GMT 김태양 /@@gx3B/182 12월 31일, 마지막 계절 /@@gx3B/179 12월 31일, 그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순간,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속은 다르다. 매일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이 순간이 다가오는 걸 알면서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나는 고백해야 할 것 같다. 눈앞에 놓인 마지막 계절, 겨울의 끝자락에서 나는 내 몸과 마음이 모두 기댈 곳 없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W2ROAO400A3Xv1DrDuXYN1H1Ez8.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00:07:07 GMT 김태양 /@@gx3B/179 흩어진 계절, 봄 /@@gx3B/177 흩어진 계절 속에서, 나는 봄을 기다린다. 겨울의 찬 바람이 물러가고, 가을의 차가운 공기는 점차 온기를 되찾아간다. 여름의 뜨거운 숨결이 지나간 자리, 그곳에 봄이 숨어 있다. 마치 얼어붙었던 대지에 첫눈이 내리듯, 봄은 어느새 조용히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그 순간을 알리는 것은 눈부시게 밝은 햇살도, 꽃이 피기 시작한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로, 오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1S-EqCIljsOp7n4AaepPiJMBJMc.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22:00:38 GMT 김태양 /@@gx3B/177 겨울은 한참 후에 온다 /@@gx3B/176 겨울은 늘 늦게 온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바람이 유리창을 두드리면 내 마음도 두드린다. 얼음처럼 차가운 무언가가 가슴 한복판을 스치고 간다. 나는 그것이 겨울의 예고편이라는 것을, 이미 몇 번의 계절을 지나며 배웠다. 추위를 알리는 건 온도가 아니다. 쓸쓸함이다.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거리에선 웃음소리가 희미해진다. 따뜻한 커피잔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DmywSPb9TT4BwbSSsmhN0wqdTUs.JPG" width="500" /> Sun, 29 Dec 2024 22:50:48 GMT 김태양 /@@gx3B/176 계절의 끝, 나는 여전히 여기에 /@@gx3B/174 어쩌면 모든 계절은 그 끝에서 가장 강하게 다가온다. 봄이 끝나면, 여름이 찾아오듯,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은 갑자기 고요하게 내 발 밑에 내려앉는다. 그런 날이 있다. 공기가 차갑고, 하늘은 여전히 푸른데, 그 속에 뭔가 낯선 무게가 느껴지는 날. 계절의 끝자락에서 나는 언제나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모든 끝은 그렇게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x8edmjwORk03CXh9_Qj4czFfTj8.jpg" width="500" /> Sun, 29 Dec 2024 00:00:33 GMT 김태양 /@@gx3B/174 겨울 속의 온기처럼 /@@gx3B/173 이미 겨울이다. 그저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스쳤을 뿐인데, 어쩐지 그 속에서 너의 기억이 더 선명해진다. 겨울은 내게서 너를 빼앗았다. 추위가 내게 가까워지면서, 내가 알던 모든 온도는 사라져버린 것 같다. 우리는 서로 멀어졌고, 그 거리를 메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는 너무 잘 알게 되었다. 너와 함께 있던 시간들이 겨울의 찬 공기처럼 내 마음 속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xRmfVtQgDC7pKspEMQfg7cFY7c4.jpg" width="500" /> Sat, 28 Dec 2024 00:00:33 GMT 김태양 /@@gx3B/173 여전히 따뜻한 빛을 찾다 /@@gx3B/171 한 해의 끝자락, 계절은 언제나 끝을 고하길 거부한다. 돌아보면 계절의 끝자락에서 느낄 수 있는 차가운 바람과 더딘 변화는 우리에게 늘 익숙한 아픔을 선물한다. 그러나 그 아픔은, 생각보다 단순히 고통이나 슬픔으로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그 안에는 어딘가에 놓고 온 마음의 무게가 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순간, 우리는 그렇게 또 한 해를 살아낸다. 겨울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3B%2Fimage%2FSi-_zBnKbn0tlCZJ9IIw2TAX2Nc.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22:32:25 GMT 김태양 /@@gx3B/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