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ghAD 소박한 나의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길 바라며 글을 쓰는 평범한 아줌마예요. ko Mon, 23 Dec 2024 23:09:57 GMT Kakao Brunch 소박한 나의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길 바라며 글을 쓰는 평범한 아줌마예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sN5dI4uon1fQugA-GSr_gxBAp-A /@@ghAD 100 100 에필로그 - to my daughter /@@ghAD/81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가 최종학력이 된 지금, 85세의 할머니가 이루신 꿈은 어떤 이가 느끼기엔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늦게나마 이루기 위한 할머니의 노력은 감히 형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꿈을 이루신 할머니가 더 대단해 보이는지도 모른다. 비록 소박하고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꿈일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iqPFpFFBhPFx4f0kqhjHUQ6cV0.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23:00:11 GMT 가을햇살 /@@ghAD/81 꿈은 언제든 어디에든 있었어 /@@ghAD/80 &ldquo;지금까지 날 기다린 거야?&rdquo; &ldquo;응, 난 늘 네 곁에 있었거든.&rdquo; 꿈은 늘 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돌아보니 정말 그랬다. 꿈은 늘 곁에서 소리쳤지만 난 그 소릴 듣지 못했다. 어쩜, 들렸으면서도 현실 앞에서 외면했는지도 모르고. 난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게 좋았다. 새 하얀 종이가 글로 채워질 때면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 또, 글을 쓰고 있으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bb8YQwaOo3DPNFaZ443lyJhbNHM.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22:00:07 GMT 가을햇살 /@@ghAD/80 널 기다렸어 - 꿈이 나에게 /@@ghAD/79 생각해 보면 꿈이 내게 소리쳤던 건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lsquo;나 여기 있다고.&rsquo; 하지만 그땐, 그 소리를 미처 듣지 못했다. 엄마의 물음으로 인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꿈이 생각났지만 그저 생각에 그칠 뿐이었다. 어릴 적 꿈을 생각하며 코웃음만 지었으니 말이다. 난 어렵게 생각난 꿈에 대한 미련을 가질 새도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신랑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8vy66fzrTM7O3M6nOnLuaHOrTvw.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22:00:14 GMT 가을햇살 /@@ghAD/79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건 - 어느 할머니 이야기 /@@ghAD/78 경단녀로 등극하고 사주팔자를 탓하며 결국 난 전업주부로 남기로 했다. 그래도 그 삶도 나름 괜찮았다.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내 시간도 적절히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가 경단녀란 걸 알게 되며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었다. 그건 사회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키우며 어쩔 수 없이 사회와 단절 됐다지만 내가 하는 사회생활은 아이 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mm11H1VAjlEIsy5u8MkSqVBvr9c.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22:00:11 GMT 가을햇살 /@@ghAD/78 사주팔자가 뭐라고 - 신세 한탄 2 /@@ghAD/77 또래보다 빨리 현실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세월 속에서 현실은 내가 알던 것보다 더욱 혹독해져 있었다. &lsquo;그래, 어쩌겠어. 육아에 집중해야지.&rsquo; 현실에 굴복한 채 육아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순간, 오래된 기억이 스치며 헛웃음이 나왔다. &lsquo;허, 대박! 진짜였네!&rsquo; 예전에 들었던 사주팔자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한창 직장 생활을 하던 20대 후반,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hKK1kfS-RQAyFu5LOFf2V8qkyII.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22:00:10 GMT 가을햇살 /@@ghAD/77 신세 한탄 /@@ghAD/76 &lsquo;언니, 우리 어디서 볼까요?&rsquo; &lsquo;새로 생긴 베이커리 카페나 가볼까? 거기 빵이 엄청 맛있대!&rsquo; &lsquo;아, 사거리 그 카페요? 알겠어요. 그럼 거기서 만나요!&rsquo;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자마자 동네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다. 언니는 딸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친구 엄마로, 아이를 등하원 시키며 알게 돼 언니라고 부르며 가까운 사이가 됐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aHBJNQo3afjXlYulrxW9AWn4h4.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22:00:13 GMT 가을햇살 /@@ghAD/76 경단녀 등극 /@@ghAD/75 안주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다가도 이따금 우울함과 무료함이 한 번씩 나를 찾아왔다. 자유 시간을 즐기며 그 시간을 즐기는 스킬 또한 늘어갔음에도 말이다. 첨엔 믹스커피 한잔의 여유가 전부였던 자유 시간은 드라마를 보거나 낮잠을 자는 것으로 확장됐고, 때론 딸아이 친구 엄마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간다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며 활동 반경 또한 넓어져 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lR85hluDO4BZ2HfqpYhlAX6Jafk.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22:00:00 GMT 가을햇살 /@@ghAD/75 널 만난 행운 - 축복이 우리에게로 /@@ghAD/74 중학교 때부터 호감을 표현해 왔지만 알아채지 못했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고백이란 걸 해왔지만 철저히 무시했던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나름 인생에 있어 목표가 뚜렷했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또래보다 아등바등 살았다고 자신했는데 내 삶은 철저하게 사랑 중심적인 삶으로 바뀌어 갔다. 정말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남자친군 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xfSHOso_wIUSQE06s1l9s2x2Dco.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22:00:05 GMT 가을햇살 /@@ghAD/74 일상에서의 안주... 그리고 사랑 - 지금이 좋아 /@@ghAD/73 목표가 사라지고, 맘속 열정이 조금씩 식어간 건 대기업에 입사하고 그곳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고 난 뒤였다. 사람들과의 관계는&nbsp;더없이 좋았고, 점차&nbsp;일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며&nbsp;일상에서의 안정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더욱이 학교 다닐 땐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었지만 대기업에 취직하곤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것만으로도&nbsp;엄만 항상 기뻐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x42i5dw9aTpgxa8EaSf-1UTLp_k.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22:00:08 GMT 가을햇살 /@@ghAD/73 지켜진 약속 - 그랬다면 어땠을까? /@@ghAD/72 &lsquo;교수님께서 왜&hellip;&hellip;.&rsquo; 연구실을 나오며 교수님과의 연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 힘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는 동안 취직을 제안했던 교수님의 말씀은 제자들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인 양 느껴져 배신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직해서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교수님께 느꼈던 배신감도, 그 배신감을 가져다준 교수님이라는 존재도 서서히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n-any12bP7q6p_vqPzWXYsq6Xhk.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01:35:40 GMT 가을햇살 /@@ghAD/72 뜻밖의 행운 /@@ghAD/71 편입을 준비하며 솔직히 조금 흔들릴 때도 있었다. 이미 대학 생활은 충분히 재밌었고, 친구들과의 관계 또한 좋았으니 말이다. 더욱이, 노력하면 과에서 1등도 가능하단 걸 알았는데 모든 걸 뒤로 한 채 꿈 하나만 보며 알 수 없는 길을 선택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인생의 쓴 맛을 알고 나니, 이따금 한 번씩 &lsquo;정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XeQI7LoXxzACs2u7yoYNkF231zE.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22:00:15 GMT 가을햇살 /@@ghAD/71 맘처럼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지만 /@@ghAD/70 &lsquo;먹고 대학생?&rsquo; 학생이란 신분은 있지만 백수처럼 놀고먹는다는 뜻의 먹고 대학생. 이 말을 처음들은 건 고등학교 때였다. 공부로 지친 우리에게 담임선생님께선 이 말을 종종 해주시곤 했으니 말이다. &ldquo;좀만 더 고생하면 편하게 먹고 놀면서 학교 다닐 수 있어. 먹고 대학생! 그게 아마 너희가 될 거다.&rdquo; 그땐 속으로 &lsquo;아무리 그래도 학굔데 힘들겠지.&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mkUl4MiIrUdNyFV9HNogs6JQ-_U.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22:00:13 GMT 가을햇살 /@@ghAD/70 비빔밥과 연근조림은 꿈을 싣고 /@@ghAD/69 2학년이 되자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아이들만 모인 일명 &lsquo;올빼미 반&rsquo;이 결성됐다. 그리고 나 역시 올빼미 반에 속하게 되었다. &lsquo;난 왜 이 반에 있는 거지?&rsquo; 꿈을 포기하며 취직을 위해 상업고등학교를 선택했건만 갑자기 바뀌어 버린 상황에 한 번씩 의문이 나를 찾아왔다. 하지만 내가 선택했기에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고,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GabjsFYEAClhIWCugsfoUeSP-VQ.jpg" width="500" /> Thu, 26 Sep 2024 22:00:10 GMT 가을햇살 /@@ghAD/69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던가 /@@ghAD/68 1. 상위권에 들기(최소 반에서 2등) 2. 컴퓨터 관련 자격증 모조리 따기 3. 면접 연습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새 노트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었다. 꿈 대신 목표를 세웠기에 그걸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이었다. 내가 빨리 돈을 벌어야&nbsp;생각 속 꼬리표로 달고 다니는 &lsquo;엄마 호강시켜 드리기&rsquo;가 가능해진다고 생각했기에 뚜렷한 목표와 실현 계획이&nbsp;내겐&nbsp;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KSjT9n24xUEf04YMROT-Yw08WCI.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17:00:00 GMT 가을햇살 /@@ghAD/68 현실 VS 꿈 /@@ghAD/67 나도 현실과 나의 소중한 꿈을 견주고&nbsp;싶진 않았다. 태어나 보니 집은 가난했고, 엄마 혼자 벌어서 우리를 키워야 하는 형편이었기에 또래보다 일찍, 어린 나이에 &lsquo;현실&rsquo;이라는 게 보였다. &lsquo;작가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rsquo; 현실을 알고부터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됐다.&nbsp;지금이야 인터넷 시장도 발달하고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여러 플랫폼도 많이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_uRi76zfPpf3MA7b_F2XjVlTdnY.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06:18:01 GMT 가을햇살 /@@ghAD/67 꿈 많던 그 시절 /@@ghAD/65 나도 처음부터 열정 넘치고,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아니었다. 그저 꼬질꼬질한 시골 소녀에 불과할 뿐이었다. 내가 태어난 곳은 충청북도 한 자락에 위치한 시골 마을이다. 하루에 버스도 몇 대 다니지 않는 깡촌. 버스가 다니기 시작한 것도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을에 버스가 다니기 전까진 40분을 걸어 큰 도로로 나와 버스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giCyRhCPCFd1xD4cjyxrUX0KSfo.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02:00:02 GMT 가을햇살 /@@ghAD/65 무얼 하고 싶니? /@@ghAD/64 &lsquo;철컥, 띠리리&rsquo; 아이의 뒷모습이 점점 멀어지고 현관문이 닫히면 맘속으로 환호성을 지른다. &lsquo;오예! 커피나 한잔 마실까? 아님, 좀 더 잘까?&rsquo; 드디어 기다리던 자유 시간이다.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지만 잠시 여유를 즐기다 일을 시작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이젠 일상의 일부인 자유 시간, 하지만 이 시간이 주어진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Htqc7_YQU7uIn5sIrDHA5Eshpno" width="500" /> Fri, 30 Aug 2024 03:00:02 GMT 가을햇살 /@@ghAD/64 아줌마라고?! /@@ghAD/63 &lsquo;띵띵 띠리리 띵띵 띠리리 띠리리리리 리리리리링&rsquo; 익숙한 멜로디가 귓가를 어지럽힌다. 7시를 알리는 알람 음이다. 알람은 어서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재촉하지만 침대에 붙어버린 몸뚱이는 도통 일으켜 세워지지 않는다. &lsquo;으~! 5분만, 딱 5분만!&rsquo; 학교 가기 싫어 조르는 아이가 되어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리곤 채 다 뜨지 못한 눈으로 핸드폰 하단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D%2Fimage%2F_WLHZuuCzL4puUmId65-fwwngzU.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06:03:42 GMT 가을햇살 /@@ghAD/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