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요 /@@gfeE 39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은 남편, 죽음 앞에서 미움과 원망을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하는 날들을 기록합니다. 제 이야기로 하여금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ko Tue, 24 Dec 2024 19:15:29 GMT Kakao Brunch 39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은 남편, 죽음 앞에서 미움과 원망을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하는 날들을 기록합니다. 제 이야기로 하여금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4kI6y-CHj-ofVwISVws1cbsun0c /@@gfeE 100 100 왜 그렇게 짜증을 내면서 말해요? /@@gfeE/137 제목의 말이 어떤 말투로 들리시나요? 사실 제가 써놓고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에겐 다소 신경질적인 말투로 읽혔거든요. 혹시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나요? &quot;왜 그렇게 짜증을 내면서 말해요~?&quot; 라는 말은 제 딸아이가 저에게&nbsp;웃으며 한 말이었습니다. 다소 예민한 그날이 겹쳤고, 반복되는 지적에도 아이들이 같은 행동을 고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녁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tynIvchYpoo9JXRDdN3epSk2nM0.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14:18:45 GMT 사라요 /@@gfeE/137 결정장애가 아니라 신중한 거야 /@@gfeE/136 아이는 물건을 고를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물건을 몇 번씩 들었다 놨다 하며 여러 개를 비교하다가도 결국엔 사지 않는 일이 빈번했다. 사는 날 보다 사지 않는 날이 훨씬 많았다. 물건을 고르는 것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거니와 그런 기다림에도 사지 않고 돌아서면 그 기다림의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져 신경질이 났다. &quot;골랐어? 아직도 안 골랐어? 우리 벌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YIzsAiVTeZjFVRsuYGxox-PAj18.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3:12:03 GMT 사라요 /@@gfeE/136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란다. /@@gfeE/121 살다 보면 내 맘 같지 않은 일들 투성이지. 잘하고 싶었는데 내 맘과는 다르게 해내지 못한 일들. 주변의 기대는 일렁이는데 그만큼 부응하지 못한 상황.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었던 이들과 멀어지는 것. 나의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오해를 사게 되는 일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다치게 되는 일, 혹은 그 일이 나로 인해 발생하게 된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lr-CD4gXG4C30-Vk4WJfye_sRwY.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23:41 GMT 사라요 /@@gfeE/121 가진 게 없는 사람은 가난한 거예요? /@@gfeE/115 저녁식사자리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단 표정으로 젓가락질을 멈춘 딸아이가 '가난'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딸 : &quot;엄마, 한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은 재산도 없고 집도 돈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요. 그런데 농사지을 땅만 아주 조금 있어요. 그럼 그 사람은 가난한 거예요?&quot; 아들 : &quot;누나 바보야? 농사지을 땅이 조금이라도 있는데 어떻게 가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CcaI4m-9OgGoLphgGR2kaF_21oY.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2:41:50 GMT 사라요 /@@gfeE/115 오늘도 후회없이 사랑하세요 - 가을 안부 /@@gfeE/114 독자님들, 잘 계시는 지요? 늘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고 언제나 마음 깊이 독자님의 평안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그동안 저는 글도, 여러 걱정도, 깊은 생각도 좀 놓고 있었네요. 어젯밤과 오늘아침에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과 건강식품들을 한바탕 정리했어요. 아이들이 밥 생각이 없거나 제가 밥이 먹고 싶지 않을 때 Tue, 19 Nov 2024 03:28:59 GMT 사라요 /@@gfeE/114 오늘의 에피소드가 굿 스토리가 아닐지라도 /@@gfeE/110 나름 신중하게 여러 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으나 나의 판단이 옳지 않았음을 자각하는 때가 있다. 괜찮은 사람 일 것이라 판단하고 곁을 내어주려 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었을 때. 과거에는 나에게 상처를 주고 무례한 그 사람에게 탓을 돌렸더라면 지금은 '이번에는 나의 안목이 틀렸구나'라고 인정부터 먼저 한다. 그리고 나 역시 도덕성이나 인간성이 훌륭하다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82Dsg4h99ywIN7sPqxU3WK24gfY.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12:19:22 GMT 사라요 /@@gfeE/110 남편의 보험금으로 집을 샀다 /@@gfeE/109 남편의 보험금을 모두 털어 이사를 했다. 이전에는 시부모님의 댁에서 1년 반가량 우리 네 가족만 살았다. 남편이 전망 좋고 조용한 시부모님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했었기에 시부모님께서는 소유하신 건물의 작은 쪽방에서 사는 큰 불편을 감안하시면서 우리에게 집을 내어주셨었다. 나는 남편의 보험금을 모두 정리해 아이들 학교 근처의 집을 매매했다. 처음으로 가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ohJq3kg2ob9n3_DowAQvpK0UoUY" width="500" /> Fri, 06 Sep 2024 06:49:26 GMT 사라요 /@@gfeE/109 나는 매일 죽음을 생각한다 - 엄마가 죽어도 울지 말고 지금처럼 웃으면서 지내야 해 /@@gfeE/106 나는 매일 죽음을 사유한다. 내가 죽으면, 내가 죽었을 때 어떤 모습이 가장 나은지를. 한 사람의 인생이 꽤 젊은 나이에 스러지는 것을 지척에서 본다는 건 일반적인 경험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이야기가 관심을 받고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궁금해하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남편의 눈에서 안광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sMU3Bqim_2Jm0MCdUaUVz95pnwg.jpeg" width="500" /> Fri, 30 Aug 2024 05:11:00 GMT 사라요 /@@gfeE/106 이번 한 주는 글을 쉬어갑니다. /@@gfeE/108 스트레스와 건강이상으로 이번주 글을 쓰기가 어려울 듯하여 양해의 글 올립니다. 현재 겪고 있는 건강이상과 다음화의 제목은 서로 연결되거나 우려할만한 내용이 아니오니 걱정하지 말아 주세요. 다만 지나친 체중 저하로 인해 많이 어지러워 병원도 다녀오고 밥도 먹고 정신 좀 차린 후 다음 주에 정상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Fri, 23 Aug 2024 12:52:08 GMT 사라요 /@@gfeE/108 글 써서 100만 원 번 여자 - 글 쓰는 재주가 있나 봐 /@@gfeE/104 &quot;안녕하세요~ 여기는 사단법인 ******입니다. 이번에 공모해 주신 수기가 상을 받으셔서 연락드렸어요&quot; &quot;아.....!! 네! 정말요?&quot; &quot;시상식에 오실 수 있으신지 여부를 확인하러 연락드렸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이 예정인데 오실 수 있으신가요?&quot; &quot;네! 가능합니다. 근데 혹시 무슨 상일까요..?&quot; &quot;수상작들의 상은 시상식 당일에&nbsp;공개될 예정이라서요&quot;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a3rTWlAu-sUQhD3VKLm_HhEll5U.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14:25:42 GMT 사라요 /@@gfeE/104 당신이 떠난 뒤 남겨진 약들 - 살고자 했던 욕망의 증거만이 남아 /@@gfeE/103 어느 날 시부모님이 봉투 하나에 가득 담긴 갖가지 약을 가져오셨다. &quot;이거 성찬이가 먹던 약인데 보건소나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가져다주면 된다는 거 같더라&quot; 시부모님이 들고 오신 봉투 이외에도 이미 집안 곳곳 남편의 약이 가득했다. 육신은 불길에 타 한 줌의 재로 돌아왔지만 그가 살고자 했던 욕망은 고스란히 남아 그대로 눈에 밟혔다.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CP_R0RU-6lDQSm08AaIEPncd7Yg" width="500" /> Fri, 09 Aug 2024 09:48:16 GMT 사라요 /@@gfeE/103 남편의 유족연금을 받기 시작했다 /@@gfeE/102 남편의 사망일자로부터 한 달여 후, 더 이상 이리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살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각종 서류를 모아 보험사마다 들러 보험금을 신청하러 다니기 시작하고 동사무소에 들러 한부모가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을 받았다. 당시 차에는 언제든지 제출할 수 있도록 남편의 사망진단서, 남편의 사망여부가 찍혀있는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jZcDoee5GJFiGiszMi9NIiHaKx8.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12:51:12 GMT 사라요 /@@gfeE/102 브런치 대상 북토크가 열리는 곳 지하 1층 - 브런치작가 여기도 있어요. /@@gfeE/100 이사를 했다. 장마철이라 날 잡기가 어려웠었지만 운이 좋게 비 오지 않은 날에 이사가 가능했다. 그전에는 시부모님 명의의 집에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남편의 보험금을 가지고 독립하게 되었다. 어머님께 &quot;그동안 저희 그곳에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quot;라고 말씀드리니 &quot;네가 그런 말을 하니 눈물 날 것 같구나&quot;라고 대답하셨다. 나는 현재 아르바이트의 형태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8RC-IlSWqxbSJyR_8avAgLJf8Jo" width="500" /> Fri, 19 Jul 2024 13:31:50 GMT 사라요 /@@gfeE/100 사춘기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quot;너는 언젠가 반드시 엄마보다 크고 힘이 세진단다&quot; /@@gfeE/99 종종 아이들이 나 몰래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면 문을 꼭꼭 닫고 있기 때문에 뭔가 꿍꿍이가 있겠지 싶어 현장검거를 진행한다. 놀라게 해 줄 생각에 신이 나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고 살금살금 컴퓨터 방 문 앞까지 간다. '하나 둘 셋' 마음속으로 세고 벌컥,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화들짝 놀라는 아이의 화면에는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이상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19EMWI74JoQifIIjDux1Q2f7oB0.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0:09:15 GMT 사라요 /@@gfeE/99 남편이 있었으면 이 정도 일은 금방 해결했을 텐데 - 아빠가 부재해도 아이들은 성장해 나갑니다. /@@gfeE/98 쌕쌕거리는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잠이 내려앉은 새벽 세시반, 취이이익 가스가 새는 소리인지 쉬이이익 좁은 틈새로 물이 새는 소리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소리에 잠이 깨어졌다. 눈을 비빌 틈새도 없이 잠에 취해 비틀비틀 소리의 근원지인 화장실로 가보니 맙소사. 비데의 필터 부분에서 물이 새는 것이 아닌가. 새벽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현실을 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c2etspe_nFGtjk8f7x1vhASbq3g.jpg" width="500" /> Fri, 05 Jul 2024 06:23:28 GMT 사라요 /@@gfeE/98 오늘은 글을 쓰기가 싫어서 하는 잡담 /@@gfeE/97 아침에 눈 뜨자마자 든 생각이 '아 오늘 연재 날인데 글 쓰기 싫다'였습니다. 그 뒤로 바로 '구독자분들 중 한 분이라도 내 글을 기다리시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따랐습니다. 양심은 고이 접어 구석으로 슬쩍 밀어 넣고 한 주 쉬어갈까 하는 유혹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그러다 제겐 한 분 한 분 너무 과분한 존재이신 구독자분들이 혹여 실망하시면 어쩌지 하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WBv67JsvZXP3FeHShCYA_29YcKA.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00:47:38 GMT 사라요 /@@gfeE/97 하늘에 있는 당신에게 쓰는 편지 /@@gfeE/96 여보, 그냥 하루를 살아가며 온도가 높아지고 해가 길어지는 계절의 오고 감만 느끼느라 달력을 잘 안 봤는데 그새 3개월이나 지났어. 산 사람의 시간은 이리도 빨리 흐르는데 죽은 사람의 시간은 어찌 흐르는지 모르겠네. 어떻게 지내고 있어? 땅에서 하늘을 올려다봐도 당신이 잘 안 보여서 어떻게 지내는지 당최 감을 잡질 못하겠단 말이야. 나는 잘 보여? 하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Yxe_2TVAp844vNfIeZOdsTOR0bk.jpg" width="500" /> Thu, 20 Jun 2024 15:03:25 GMT 사라요 /@@gfeE/96 상속인 재산조회를 했더니 남편의 빚이 나왔다 - 다 갚았다며? /@@gfeE/95 남편이 사망한 지 정확히 한 달 뒤인 4월 18일에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사망자 등 재산조회 통합처리)를 신청하였다. 날짜를 맞추고자 함은 아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신청날짜가 그리되었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행정업무로 사망신고와 동시에 또는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까지 상속인이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R9cdJ5YMwwxdrTaJIyBdBC0cHl4" width="500" /> Fri, 14 Jun 2024 05:55:14 GMT 사라요 /@@gfeE/95 정부지원 창업을 포기합니다. - 18대1의 경쟁률을 뚫었어도 /@@gfeE/93 재작년 남편이 뇌종양 진단받기 전 5개월이라는 잠깐의 시간 동안 건강식품 회사에 취직했었다. 그러나 대표의 폭언과 안하무인인 행동에 치를 떨고 자발적으로 퇴사하였으니 사실상 경력단절이 이어진 셈이었다. (물론 대표도 내가 어지간히 맘에 안 들었을 터이다) 그때 당시 왜 그만두냐 말하는 대표의 말에 '여기 여직원들이 그렇게 다 학을 떼고 도망갔었다면서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6b99garWjCYf_2CbgBS3DihDGSE" width="500" /> Fri, 07 Jun 2024 04:35:54 GMT 사라요 /@@gfeE/93 남편을 팔아 번 돈이 입금되었다 /@@gfeE/89 &quot;넌 나(내 이야기)를 팔아서 돈을 벌어&quot; 작년 한 해동안 남편이 몇 번이나 내게 강조하면서 이야기했던 말이었다. 본인을 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지, 우리의 이야기를 떠벌리기 시작하면 본인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이 될지, 나는 어찌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지 알고는 하는 소리인지.. 이사 오면서 새로 샀던 짙은 오크색 나무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E%2Fimage%2Fbcp7Ca-fZYL0wzWsmjN68rKUwJ8.jpg" width="500" /> Sat, 01 Jun 2024 14:06:05 GMT 사라요 /@@gfeE/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