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율리 /@@gZ7y 글. 그림 작가라는 꿈을 향해 &ldquo;가다 서다&rdquo; 를 반복하는 고율리입니다. ko Wed, 26 Mar 2025 09:17:55 GMT Kakao Brunch 글. 그림 작가라는 꿈을 향해 &ldquo;가다 서다&rdquo; 를 반복하는 고율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PKaBSZPLnhEF5c5Ed4zCtZO2nt4.jpg /@@gZ7y 100 100 푹~ 쉬며 서다 - Part2-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7 아침에 눈을 떴다. 습관처럼 목을 한번 가다듬어본다. &ldquo;아, 아~아...&rdquo; 그런데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전날 밤부터 슬슬 목이 칼칼하더니, 역시나.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인후염이 또다시 나를 찾아왔다. 늘 시기가 비슷하다. 신기할 정도로 일정하게. 옷을 대충 챙겨 입고 병원에 다녀왔다. 입맛은 없고, 몸은 무겁고, 머리는 띵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eJYVfbfnUNl6KyAwpkK51IkC644.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4:26:07 GMT 고율리 /@@gZ7y/17 가볍게, 단순하게 가다 - Part2-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6 햇살 좋은 날, 산책을 나섰다.맑은 하늘 아래서도 발걸음은 무거웠다. 머릿속은 온통 뒤엉킨 걱정과 고민들로 가득했다. 따스한 햇살과 부는 바람도 마음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그때 길가에서 부동산 사장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늦게서야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받았다. 잠시 마음이 느슨해졌지만, 다시 무거운 생각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며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48UsXQgaWAE21QLkYy-0BSoJgOY.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3:26:01 GMT 고율리 /@@gZ7y/16 착각인 걸 알고 서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5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 사람의 사소한 말투, 우연히 마주친 눈빛, 별 의미 없던 친절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나 혼자 의미를 부여하고, 나 혼자 설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그 모든 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바보가 된 것 같았다. 그런데도, 착각하는 동안은 행복했다. 별일 없던 하루가 조금은 반짝였다. 우리는 착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eThXeR7WSWG_33eKETJY8PlB6Xw.jpg" width="500" /> Tue, 11 Mar 2025 03:38:44 GMT 고율리 /@@gZ7y/15 깜짝 놀랄 일을 선물할 내 삶에 미리 감사하며, 가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4 &lsquo;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 일이 뭐...&rsquo; 잔뜩 기대했던 일이 어긋나 버렸다. 최선을 다해 길을 닦고, 머릿속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그려보지만, 인생은 언제나 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툭 튀어나와 나의 발목을 잡는다. 그 순간, 익숙한 습관처럼 최악의 상황을 상상한다. 모든 게 무너지는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aCCVCnVLpHW4fWCjRBoHYAF2JYE.jpg" width="400" /> Tue, 04 Mar 2025 03:10:59 GMT 고율리 /@@gZ7y/14 기다리며, 서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3 살다 보면 기다려야 하는 순간들이 온다.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입학 발표를 기다리고,연락하겠다는 전화를 기다리고, 상담사의 답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유난히 힘들다. 하루 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날도 있다.그러나 기다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대부분 시간이 흘러야 답이 나오는 일들이다. 그때는 몰랐다.애쓴다고 달라질 게 없다는 걸.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TC-2rgU8yJF0ojRzRSw7i7eRwRQ.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03:12:06 GMT 고율리 /@@gZ7y/13 도치의 꿈, 꿈을 꾸며 가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2 &ldquo;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rdquo; 어린 시절, 이런 질문을 받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수없이 많은 꿈을 꾸었다.책을 읽다가, 노래를 듣다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어느 날은 선생님이, 어느 날은 시인이, 또 어느 날은 화가가 되었다.꿈은 내 안에서 반짝였다가, 사라졌다. &quot;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lH0BInSU1IcbNSFrqs137iosVoQ" width="400" /> Tue, 18 Feb 2025 03:57:39 GMT 고율리 /@@gZ7y/12 엄마와 함께 멈춰 서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1 일이 술술 풀리고,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은 순간이 있다.운이 따라주는 것 같고, 예상치 못한 행운이 나를 찾아오는 그때.이제 정말 살만해졌구나 싶을 때, 마음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꿈이 스멀스멀 올라와 다시금 손에 쥐어진다. 딱 3년 전, 그랬다. 배움이 부족하다며 공부하고, 일하며 보낸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잠시 미뤄두었던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Tdj_CKzfhAsKbapOwP_Bz5c1N-0.jpg" width="500" /> Tue, 11 Feb 2025 03:31:04 GMT 고율리 /@@gZ7y/11 나를 알아가기 위해 가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10 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둥글게 행동하고, 모나지 않게 사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믿었다. 무리에 섞이기 위해 나를 다듬고, 튀지 않으려 애쓰며, 남에게 맞추는 삶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제는 타인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고 싶어진다. 언제 외로움을 느끼는지,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지, 무엇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r0mEkz74D0pySd7Kq58XB3n9N9s.jpg" width="400" /> Tue, 04 Feb 2025 04:46:44 GMT 고율리 /@@gZ7y/10 한 해를 준비하며, 멈추어 서다 - Part2 - 꿈을 향해 가다 서다 /@@gZ7y/9 한 해를 준비하며, 멈추어 서다 새해의 시작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nbsp;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세상에 어떤 작은 통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휴를 보내고자 합니다. 소소한 하루하루 속에서 누리는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nbsp;욕심으로 가득 채우려 했던 날들은 뒤로하고, 다가오는 일들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fdUDNWauDBVLP5ZGKKecA87FLwg.jpg" width="400" /> Tue, 28 Jan 2025 00:37:51 GMT 고율리 /@@gZ7y/9 세상이 이끄는 길로 가다 - Part 1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7 /@@gZ7y/8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죽으로 된 튼튼한 플래너를 장만했다. 매년 비슷한 기대와 다짐으로 플래너를 사지만, 한 해를 돌아보면 계획대로 흘러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삶은 내가 계획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간절히 바라던 일이 실패로 끝났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지나고 보면 그 실패가 오히려 나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던 순간도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WHwIgbY8sVIrPMebd3iY1oJ2GtY.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6:13:27 GMT 고율리 /@@gZ7y/8 내면의 내가 아니라고 해서 서다 - Part 1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6 /@@gZ7y/7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문득, &ldquo;나는 누구, 여긴 어디?&rdquo;라는 질문이 스쳐 지나갈 때가 있다. 현실을 마주하며 &ldquo;내가 왜 이러고 있나?&rdquo;라는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러다 끝내는 이렇게 생각한다. &ldquo;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밥도 못 먹어 가며 발버둥 치며 사는 걸까?&rdquo;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 나는 그 순간 분명 행복하지 않다. 그럴 때면 정말 어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haxtXNg4fNEgTu6FBjtkfVOoyoY.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4:29:35 GMT 고율리 /@@gZ7y/7 오직 미래만을 위해&nbsp;가다 - Part 1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5 /@@gZ7y/6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견딘다. 마음속에서 스며 나오는 불편함도,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도 애써 눌러가며 하루를 살아간다. 희망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고, 성실함을 방패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다하고, 지금의 노력이 언젠가 빛을 발하길 바라며 인내한다. 늘 열심히 사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B1DioG-mATvv2yzIXvYbd6R9-vo.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03:09:35 GMT 고율리 /@@gZ7y/6 마음이 힘들어 서다 - Part 1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4 /@@gZ7y/5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아 잠 못 이루는 밤이 있다.&nbsp;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생각들 속에서 겨우 잠이 들었지만, 아침이 되니 몸은 욱신거리고 머리는 멍하다. 우울하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손끝 하나 움직이고 싶지 않다. 병원에 가야 하나 잠시 생각했지만, 몸을 이끌어 그곳으로 향할 의지도 없다. 그저 천장을 멀뚱히 바라보며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8PSWETXMX4v_iemrexAKdwpxPLw.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02:52:04 GMT 고율리 /@@gZ7y/5 늘 늦게 가는 나, 그래도 간다 - Part1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gZ7y/4 시작은 언제나 어렵다여러 사정과 온갖 걱정이 발목을 잡아 망설임이 길어지고, 결국 시작을 미루다 미루다 겨우 용기를 내어 애써보게 된다. 대학원 진학을 몇 년 동안 마음만 간절히 품었다.&lsquo;내가 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닐까?&rsquo;라는 불안과 준비 부족에 대한 회의로 번번이 원서를 내려다 접곤 했다. 그렇게 4년이 흐른 뒤, 태국에서 성공한 친척분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el4jGtDMzL0sMj2OKGxepXkFUzs.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01:26:19 GMT 고율리 /@@gZ7y/4 남들을 따라가다 멈춰 서다 - Part1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2 /@@gZ7y/3 열심히 따라가다 멈춰 섰다. 멈춰 선 그 순간조차 내가 정말 멈춘 건지 알지 못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저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노를 저었다. 아무리 저어도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그제야 비로소 내가 제자리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특별한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멈춰 섰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채로, 한참 멍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EQNrrLkrGJDNBPkQLGc-49Nypjk.jpg" width="400" /> Tue, 17 Dec 2024 02:00:05 GMT 고율리 /@@gZ7y/3 남들이 가니까 그냥 가다 - Part 1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 서다 - 01 /@@gZ7y/2 스스로 느리다는 걸 깨달은 뒤로는, 남의 뒤를 부지런히 쫓아가기 시작했다.길을 잃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그런데 정작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게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20대의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남들을 어떻게 하면 맨 뒤에서라도 쫓아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nqBCqyLeakRj3qOX5P7QKFhFiks.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22:00:05 GMT 고율리 /@@gZ7y/2 가다 서다 그리고 가다 - 프롤로그 /@@gZ7y/1 어느 날, 작은 고슴도치 사진 한 장이&nbsp;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안에서 나와 닮은 모습을 발견했다. 그렇게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ldquo;고슴도치 룰루&rdquo;다.고슴도치 룰루는 겁이 많고 느리며, 화를 참아 털이 붉어진 고슴도치다. 상처받기 싫어 가시부터 세우는 모습이 꼭 나를 닮았다. &quot;느려도 괜찮아. 가다 서다 해도 괜찮아.&quot; 룰루를 그리며 나는 처음으로 나의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7y%2Fimage%2FDmxwzx4Ra8En4Zn_6X2_xuW0fyM.jpg" width="400" /> Tue, 03 Dec 2024 02:42:22 GMT 고율리 /@@gZ7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