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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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koFri, 21 Mar 2025 17:39:23 GMTKakao Brunch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xZLZNVArMuUXNY1ezKwKNST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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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매화 향기 - 이육사의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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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추위 덕분인지 순서대로 피던 꽃들이 밀려서 한꺼번에 피었다. 동백꽃, 천리향, 매화, 복수초, 노루귀, 수선화가 거의 동시에 피고 있다. 분홍동백은 12월에 피었다가 1, 2월을 건너, 요새 다시 활짝 피고 있다. 온갖 화초와 나무들이 새순을 부풀리고 있다. 이제 꽃샘추위는 돌아오지 않겠지 아마도. 정원의 풀도 메고 나무도 돌보고 거름도 주어야 한다. 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OhxG1KOdUG2R9Tl4cQzZwr5cOLA" width="500" />Fri, 21 Mar 2025 11:24:30 GMT시인의 정원/@@gZ1k/261봄에 보는 겨울산 - 생각지 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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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에서 교래리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선흘리 방향과 만나는 삼거리 회전로터리가 있다. 거기서 이십여 미터 앞에서 잠시 마주치는 한라산이다. 겨울산보다 더 하얀 두건을 썼다. 어제까지 쌀쌀맞던 날씨가 오늘은 봄날의 나른함이 스멀거린다. 티 없는 하늘의 아침 길은 계절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높은 곳은 춥고 외롭고 고단하여 멀찌감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4XimFxcWUI9ivmx9-O5BmLs_NhI" width="500" />Thu, 20 Mar 2025 12:11:42 GMT시인의 정원/@@gZ1k/260봄인 듯 아닌 듯 - 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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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눈송이가 손짓한다. 어느새 봄을 알린다는 보춘화가 폈다. 란 중에 소박하다. 만나기 쉽다. 꽃이나 잎변이가 있는 춘란은 고가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작은 눈 번쩍 뜨고 뚫어지게 살펴도 없다. 변이가. 보통의 꽃과 잎이어도 좋다. 다소곳이 숙인 꽃치마로 인해 아이스께끼라도 해야 할까 보다. 새침데기 꼭꼭 숨긴 속마음처럼 보여주지 않는 술을 꼭 보고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RzBLe_l21Bp8Yah4uOauRMZv0TA" width="500" />Wed, 19 Mar 2025 11:25:21 GMT시인의 정원/@@gZ1k/259이런 날엔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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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군고구마 까먹으면서 발라드나 팝송이나 샹송 들으면서 시가 어느 집에 있는지 훔쳐보면 딱인데 불러주는 이가 있어 얼른 달음박질하여 레버를 잡았다가 땅에 내려가서 삽을 잡고 촥촥촥 분을 뜨다가 눈보라 한 입 베어 먹다가 목덜미를 핥는 시베리아산 바람을 털어 내다가 운전대를 잡다가 어찌어찌하다가 무사히 쓰러졌는데 정신 차려 보니 침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5rTrpCAHC94YYz2jAxuR-X3TIK4" width="500" />Tue, 18 Mar 2025 13:04:30 GMT시인의 정원/@@gZ1k/258삼월,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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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계절이 얇은 얼음 위에 쌓였다 태동하는 아지랑이에 기지개 한 모금 마셔야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YAJFBtiI9uLXlBgPBNah1OUM9ss" width="500" />Mon, 17 Mar 2025 07:51:16 GMT시인의 정원/@@gZ1k/2573.17. 얼음 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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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확에 겨울이 담겼다. 어젯밤 춘설이 미련을 쏟아내고 사라졌다. 매화향기는 더욱 짙어졌다. 복수초는 금빛 웃음보를 터뜨리고 노루귀는 봄소리에 귀 기울인다. "괜찮아요." "나를 꽃피운 겨울이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YofH3abLefepwUaA9UlomOl17kw" width="500" />Mon, 17 Mar 2025 05:41:11 GMT시인의 정원/@@gZ1k/256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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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동박새과의 조류. 길이 12cm 내외의 텃새, 동백꽃 꿀, 매화꽃 꿀, 곤충을 먹이로 한다. 무리 지어 산다. 혼자 다니는 경우를 본 적 없다. 두 마리에서 대여섯 마리 정도가 동백나무 사이를 오갔다. 작고 약한 새의 본능은 경계심이다. 동백꽃에 머리를 들이밀고 꿀을 빨다가 작은 소리에,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을 의식한다. 여차하면 날아서 도망갈 태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T_o7zjdBx-2onyFKI3yiMfm_v-8" width="500" />Sun, 16 Mar 2025 13:00:26 GMT시인의 정원/@@gZ1k/253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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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살면 산토끼일까요? 산책 갔다가 사라봉 정상 부근에서 마주친 토끼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뒷산에서 얼결에 마주쳤던 산토끼와는 다르군요. 그 산토끼는 얼마나 빠른지 바로 앞에서 휘리릭 지나친 게 뭔지 모를 정도였지요. 사진의 토끼는 경계심도 없이 사람들 사이를 몇 미터 간격을 두고 쳐다볼 뿐이네요. 어떤 사람이 풀어놓은 집토끼가 아닐까 짐작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9JoWY-e_eD9kGYAw40f-qrZzkLY" width="500" />Sat, 15 Mar 2025 10:15:49 GMT시인의 정원/@@gZ1k/254보이지 않는 날개 - 곤줄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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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박새과의 텃새. 아주 가끔 정원 연못에 찾아오는 귀여운 새를 사라봉에서 마주쳤다. 동백꽃 사이를 오가다 먹구슬나무 우듬지에 앉았다. 높은자리에 오래 앉으면 표적이 된다는데 곤줄박이는 새총을 본적이 없어서 일까. 여유가 넘친다. 작아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날개가 있으니. 나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 꿈을꾸고 믿고 한 걸음씩 내딛는 당신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e_gW8eg1BseAs74bW-w5jNyJwog" width="500" />Fri, 14 Mar 2025 09:44:56 GMT시인의 정원/@@gZ1k/252별 - 뒤돌아 걸으면 새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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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에 잠드는 것은 밝음이 다가오기 때문이지 내 얼굴이 안 보이는 것은 너의 어둠이 시들기 때문이지 너의 날이 밝아오면 나는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고 너의 빛이 저물면 나는 너의 눈을 바라보지 밤이 불빛마저 삼킬 때 벼랑 끝이라 생각되면 뒤를 돌아봐 한 번만 난 그저 네 뒤에, 네 곁에 빛나고 있을 테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eGz94-mFWPhqfdtU3k4y-TMQDAs" width="500" />Fri, 14 Mar 2025 01:02:10 GMT시인의 정원/@@gZ1k/251그냥 먹어 봄 - 생체실험 - 백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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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참나무가 함께 사는 혼효림 반음지에서 자생하는 백서향이다. 이른 봄에 핀다. 올해는 추위가 오래가서 작년보다 이십여 일 늦게 피었다. 그늘에서 어떻게 강렬한 향기를 만드는지 궁금하다. 별명이 천리향이다. 향기를 맡으면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암, 수 딴그루여서 암나무에만 꽃이 진 후 작고 예쁘장한 빨간 열매가 달린다. 암, 수 구분은 열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1yE2Kwgil-JgycyKa7uoOixAYlM" width="500" />Thu, 13 Mar 2025 13:26:31 GMT시인의 정원/@@gZ1k/249동백꽃이 떨어지는 이유 - 기브 엔 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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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백동백 나무는 겨우내 참았던 꽃을 내밀었다. 이른 봄이라 성미 급한 벌 한 마리가 수분을 돕고 있다. 꿀은 기브엔 테이크. 홑꽃 백동백은 수천 , 혹은 수만 그루 중 한 그루 - 세어보진 않았으니 아마도 그쯤 - 일 테다. 홑꽃답게 수정된 꽃은 미련 없이 떨어졌다. 개량 외래종 겹꽃들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지만 꽃이 시들도록 가지에 붙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2zRZiIvtjIh5yhjqlmSuqgXmxtA" width="500" />Wed, 12 Mar 2025 06:53:24 GMT시인의 정원/@@gZ1k/248풀, 너말야 - 판석을 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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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옹벽사이 기다란 통로에 제주난석을 깔았다. 건물과 옹벽으로 사방이 막힌 땅이다. 햇빛이 정오를 지나며 스친다. 낮에 어둡지는 않아도 식물이 잘 자라기에는 모자라는 일조량이다. 음지 식물은 자랄 수 있다. 풀도. 갖가지 이름 모를 풀까지 이 작은 땅에 수시로 자리잡고 버틴다. 봄부터 가을까지 세 계절은 풀들의 시간이다. 세컨하우스로 서울에서 가끔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KYplI2EqTq2RCEKJLmbVYPwRPn8" width="500" />Tue, 11 Mar 2025 15:07:15 GMT시인의 정원/@@gZ1k/247엇갈린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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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멀리서 그녀만을 보고 그녀는 다른 이를 보고 나는 그들을 봅니다 그녀는 알지 못합니다 그가 애달픈 눈빛을 보내는 것을 그녀의 눈길이 닿는 이는 담담한 미소로 그녀를 봅니다 나는 헛헛한 마음으로 그들을 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2jKT4yw5cec2m7HTrx5sSxCr614" width="500" />Mon, 10 Mar 2025 15:01:41 GMT시인의 정원/@@gZ1k/246귀향 - 여행의 끝이 너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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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가쁜 숨 고르고 있다 영영 잊은 줄 알았다 차가워도 봄바람인 거야 눈이 내려도 바꾸지 못하는 거야 실체 없는 그림자는 물속으로, 달 뒤로 사라지는 거야 너의 얼굴 들여다보며 새기고 조각한다 놓치지 않게 당연하지 않은 기지개 켜는 오후 햇살 매화 향기를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봄마다 피는 매화가 향기가 있음을 들었는데, 왜 맡아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EsR5SmB3l2kzyi7bYCZF6PyapvY" width="500" />Sun, 09 Mar 2025 11:58:20 GMT시인의 정원/@@gZ1k/242소소한 기쁨 - 까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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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초입에 꽃이 피어 있었죠. 때를 잘못 만나 열매까지 맺을지 의심스러웠죠. 그 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봄을 맞으며 열매가 까맣게 익었죠. 제 기억으로는 늦여름에서야 열매가 익었던 것 같아요. 작고 하얀 꽃들이 지고 나면 초록 열매들이 옹기종기 모여 달리고 - 이때에는 독성이 있답니다 - 까맣게 익으면 먹어도 됩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GXiEueqoyh9qEWhKaccCldnhSjA" width="500" />Sat, 08 Mar 2025 14:09:42 GMT시인의 정원/@@gZ1k/245늦게 피는 꽃이어도 -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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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서 청매화를 본 지 18일이 지났습니다. 정원에 청매는 꽃봉오리가 조금 꿈틀거리고 있고요. 홍매화가 먼저 피었네요.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 있어서 올해는 개화 시기가 늦습니다. 아침에 차유리에 성에가 끼고 땅이 살짝 얼었습니다. 꽃소식은 빠른 게 눈에 띄지요. 한참 뒤늦게 같은 꽃이 피었다고 하면 누가 관심을 가질까요. 그래도 보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73pvMq_1wP7UDB59j-feWyrWFLA" width="500" />Fri, 07 Mar 2025 11:25:50 GMT시인의 정원/@@gZ1k/244그대라는 별 -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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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부스러기 떨어져 꽃이 되었습니다. 맑은 마음이 비칩니다.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입니다. 하여 봄이 온 까닭입니다. 눈이 그치고 비가 내리는 동안 그대의 눈망울로 여행을 떠나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RtnYV9yS_jvYDHSsa72rqhJ_T9Y" width="500" />Thu, 06 Mar 2025 00:56:33 GMT시인의 정원/@@gZ1k/236섬휘파람새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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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 속 나뭇가지에 물방울이 달렸다. 간밤에 지붕을 간지럽히던 봄비 소리를 꿈결처럼 들었다. 오늘은 삼월 오일, 작년 보다 십이일 늦었다. 수천 km 바다를 건너다 다른 섬에 정착했을까. 철새는 고향을 잊지 않을 텐데. 작은 물방울들에 파문이 일었다. 휘파람 보다 더 고운 음성이 들렸다. 왔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이른 시기에 도착하여 추위에Wed, 05 Mar 2025 10:48:40 GMT시인의 정원/@@gZ1k/243십 년 뒤에는 - 일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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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후에 오늘을 본다면, 우리는 지금 타임머신을 타고 십 년 전의 과거에 살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입니다. 늘 푸른 초화입니다. 공중습도가 높은 반그늘에서 바위나 나무껍질에 붙어 삽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쪼그라들어 죽은 듯이 보이지만 비가 오면 파릇하게 회복합니다. 약초로 쓰여서 여름에 채취하여 전초를 잘게 썰어 놓았다가 뜨거운 물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m6vGDPrQ_IId1MH4mFoqDhyOBHI" width="500" />Tue, 04 Mar 2025 05:26:05 GMT시인의 정원/@@gZ1k/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