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gZ1k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ko Tue, 24 Dec 2024 00:28:53 GMT Kakao Brunch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HA35ioxldYknGsdN-ghGu0CSzVk /@@gZ1k 100 100 겨울바다 - 함덕 /@@gZ1k/164 검푸른 바다에 바람이 지난다 파도가 거칠수록 바다는 맑고 평온한 날이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 이해하지 못해도 두려워도 잠잠히 견디고 나아가면 생명이 충만한 바다를 만날 것이다 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fdolcAGJi5MNAZEhWEpV7_gTibw" width="500" /> Mon, 23 Dec 2024 06:16:43 GMT 시인의 정원 /@@gZ1k/164 꽃망울 본뜬 디자인 - 앙증맞은 알집 /@@gZ1k/163 매화꽃 순이 맺혔다. 햇살을 양분으로 바꾸어 주던 잎새들을 떨군 뒤, 홀가분한 가지에 진주 귀걸이가 달렸다. 누구의 겨우살이 집일까. 봄볕이 살그머니 다가오면 깨어날 애벌레들이 궁금하다. 바람에 요동치는 집이라도 상관없나 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lhcdAWAMrAkjx8Xdvl9PnCuG1nE" width="500" /> Sun, 22 Dec 2024 06:30:57 GMT 시인의 정원 /@@gZ1k/163 가깝고도 먼 행성 - 화성 /@@gZ1k/157 저녁놀 사그라지고 밤이슬 맺힐 무렵 충혈된 눈으로 뒤 따르는 행성 마음 깊숙이 박힌 가시는 옹이가 되었다 앞에서 밀고 뒤에서 끌고 수레바퀴는 구른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행성은 좁혀지지도 멀어지지도 않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CHZyRwFRXrJoXAzmQn6wXbi44n0" width="500" /> Sat, 21 Dec 2024 15:18:27 GMT 시인의 정원 /@@gZ1k/157 밤과 낮의 교차점 - 동지 /@@gZ1k/162 밤과 낮이 같은 날이다. 다음 날부터 아침이 서두르기 시작한다. 겨울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낮이 길어지는 교차점에서 새 희망을 붙잡는다. 아쉬움과 후회가 없지 않으나, 어차피 지나버린 날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굴곡진 길 끝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질 것이다. 평탄한 들에서 볼 수 없는 절경 말이다. 지금 숨이 턱에 걸리는 길을 오르고 있다면 그 길을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AyylqkiMWYEt1RMbxrPbtFsa1Dw" width="500" /> Sat, 21 Dec 2024 02:46:48 GMT 시인의 정원 /@@gZ1k/162 긴 밤을 타고 넘는 연기 /@@gZ1k/161 잿빛 하늘이 내린다 연통은 깊은 열기를 토한다 오랜 밤을 향해 달린다 정해진 만큼만 길어지고 짧아지는 어둠은 아침과 팽팽한 줄다리기 지나고 나면 순간일 뿐이다 살자 살자 살자 열차의 심장이 달리지 않는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KAPtTv1mIu5UpPCLHIRdUEz0lyM" width="500" /> Thu, 19 Dec 2024 16:01:23 GMT 시인의 정원 /@@gZ1k/161 하늘타리 /@@gZ1k/160 약효는 해열, 진통, 항암, 기관지, 면역력강화, 갱년기증상 완화, 항산화, 당수치 완화등이 있으며 임신부는 유산의 부작용이 있으니 복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잘 익은 하늘타리를 수확했다. 물론 심지 않은 열매이다. 언젠가 요리연구가의 하늘타리 뿌리로 만든 부침개를 맛나게 먹은 적이 있다. 녹말이 풍부해서 인지 부드럽고 혀에 착 감기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0RLQWTWIaLNJlgwgZhIYx3XKPnQ" width="500" /> Wed, 18 Dec 2024 22:13:16 GMT 시인의 정원 /@@gZ1k/160 사계절 꽃피는 가자니아 /@@gZ1k/159 햇살 같은 꽃 계절이 네 번 바뀌어도 여전히 피어 있는 건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않고 다시 꽃을 피우기 때문일 거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PjAcop6_ZkU4X2Kp9H8_MQstyg0" width="500" /> Tue, 17 Dec 2024 22:34:53 GMT 시인의 정원 /@@gZ1k/159 하늘소의 엔딩 - 나무에서 태어나 나무에서 마치다 /@@gZ1k/158 나무가 되고 싶었다 나무는 자유롭던 영혼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내주었다. 봄의 풋풋함 속에 숲을 누볐던 시절도 여름날의 무더위도 좋았다 살아 있음에 켜켜이 쌓이던 낙엽에 사랑했던 기억들을 새겨 놓고 한 생애를 나무와 함께 하더니 첫눈이 오는 날 겨울나무가 되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uO-9Yj8LWJDEd9lRTPqmOwDoOCU" width="500" /> Tue, 17 Dec 2024 01:11:41 GMT 시인의 정원 /@@gZ1k/158 고구마 맛나게 굽는 법 - 온돌 같은 사람이 그립다 /@@gZ1k/156 고구마를 장작 난로에 구웠다. 요즘 장작 난로는 대부분 군고구마 통이 달려있다. 철깡통을 개조해 군고구마 통을 만들고 리어카에 올린 노점상을 본 적 있는가. 1980년대 중반, 서울의 변두리 골목 어귀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스무 살 청춘이 골목에서 군고구마처럼 달구어졌던 추억을 떠올린다. 요즘 서울의 겨울 골목은 어떤지 모르겠다. 서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rgYxHOSDfakTxFGBbCgSbAMNjBs" width="500" /> Mon, 16 Dec 2024 01:10:14 GMT 시인의 정원 /@@gZ1k/156 문단나무 열매 - 맛을 아는 새들 /@@gZ1k/155 보통 귤 크기의 5배 이상이 되는 분깡이다. 새열매가 커져가는 12월에도 작년 열매가 달려있다.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관상용으로 심는 나무일뿐 맛은 없다. 옆의 귤처럼 보이는 것은 유자 열매이다. 딱 하나 달린 것을 땄다. 더 내버려 두면 떨어져서 먹을 수 없게 된다. 덜 익은 열매는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다 익은 열매는 제 때 수확 해야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_8RPGz1aWyY7TgtfiCZxOlGdNk4" width="500" /> Sun, 15 Dec 2024 09:30:01 GMT 시인의 정원 /@@gZ1k/155 시행착오는 당연한 것 - 실행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일 /@@gZ1k/124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위기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경험과 지혜를 구한다. 쥐똥처럼 보이지만 목화씨다. 목화씨를 얻어 심은 후 파종법을 검색해 보니 씨에 하얗게 묻은 것은 털처럼 보이는 유막이었다. 이 성분이 씨의 발아를 방해한다고 한다(보통, 과육에 씨의 발아 방해 물질이 있다). 파종시기도 5월이란다. 12월에 유막제거도 안 하고 파종하다니 특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JnD3plgXnIBvyLxxr9HlFvPEo-c" width="500" /> Sat, 14 Dec 2024 00:12:32 GMT 시인의 정원 /@@gZ1k/124 시니어들에 인기 자격증 - 새로 시작한다는 것 /@@gZ1k/149 남들은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나, 말을 안 할 뿐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조경일을 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책을 읽었다. 비전공이라 조경기능사 책을 샀다. 조경분야에 필히 장비가 쓰인다. 굴착기 기능사 책도 샀다. 요즘 은퇴 후 시니어 자격증으로 추천하는 직업들이다. 20년 전 무일푼이 됐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고민 끝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GitW5UKjzYmMS14-_P2vqRvALAk" width="500" /> Fri, 13 Dec 2024 02:33:54 GMT 시인의 정원 /@@gZ1k/149 미끈한 알몸을 보고 말았다 - 도룡뇽 /@@gZ1k/153 이른 봄이면 연못에 기다란 알주머니를 낳는 도룡뇽이 겨울잠을 자다가 들켰다. 배롱나무를 캐느라 무너뜨린 돌담을 보수하다가 털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뚱이가 보였다. 파충류는 뭔가 변화를 감지했으나 조금 꿈틀거릴 뿐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상처는 안 보인다. 돌담을 마저 쌓은 뒤 흙을 덮어 주려 했다. 작은 생명체는 꿈틀꿈틀 기어서 흙 속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hgH_8GWFj9GianqTRYmFN328wKA" width="500" /> Thu, 12 Dec 2024 12:47:06 GMT 시인의 정원 /@@gZ1k/153 꾸준함의 힘 - 새는 것과 모이는 것의 차이 /@@gZ1k/89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새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료가 세 배 가량 더 나왔다. 딱히 물을 더 쓴 것도 아닌데 매월 요금이 더 나온다. 상수도 본부에 전화했다. 담당자는 물을 많이 쓰고 있는데 6개월 통계를 보니 많이 늘었다고 한다. 누수가 의심되므로 점검하라고 했다. 수년 전에도 누수를 잡았었다. 수도 배관을 설치 한지 오래다 보니 다시 누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H_cYPJb-pfj3-3FpjQpPh1QhFk0" width="500" /> Tue, 10 Dec 2024 21:00:07 GMT 시인의 정원 /@@gZ1k/89 빈 둥지 /@@gZ1k/152 산딸나무 가지에 빈집이 위태롭다 낙엽이 지고 난 후 더는 은밀한 처소가 아니다 집주인은 훌쩍 떠나버렸다 둥지는 하염없이 기다린다 부대끼던 온기를 겨울밤은 깊고 수심은 푸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86c_70AnTUh_aVmMsH_DVAT_f2s" width="500" /> Mon, 09 Dec 2024 21:00:07 GMT 시인의 정원 /@@gZ1k/152 동태탕의 추억 - 시간은 힘들었던 기억도 그럴듯하게 채색한다 /@@gZ1k/151 겨울에 먹는 이것은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다. 이 음식을 한 번도 안 먹고 겨울을 지낸다는 것은 많이 아쉽다. 오랜만에 식당에서 먹었다. 군 제대 후 거의 십 년 이상 동태탕이라면 냄새 맡기도 싫어했었다. 군 복무시절 겨울이면 대대 급식에 매일 동탯국이 나왔다. 고춧가루를 너무 적게 넣어서 동태의 비린 냄새가 풀풀 나는 국을 겨우내 먹은 후유증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oKY9UmroJ1VIwX-5W-NUozjHBpw" width="500" /> Sun, 08 Dec 2024 22:18:35 GMT 시인의 정원 /@@gZ1k/151 /@@gZ1k/148 밖의 차가움 속에서 돌아온 따뜻한 온돌 방은 마음까지 녹여 줄 준비가 되어있다 긴장했던 순간들이 포근한 이불속에서 녹아내린다 엄마 품 속 같은 무심한 시간 들이 꿈결처럼 아련 하다 하루가 저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PudrJsTclfrMFCBoPMkvEwTptzI" width="500" /> Sat, 07 Dec 2024 21:00:04 GMT 시인의 정원 /@@gZ1k/148 시간이 지나서 좋은 것 - 섬오가피 열매 /@@gZ1k/147 마음에 박힌 가시도 반드시 빼야 한다. 오래 둘수록 고통은 심해진다. 섬오가피 열매를 땄다. 까맣게 익은 열매를 본 지 한참 되었다. 며칠 사이에 잘 익은 열매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더 미룰 수 없다. 오늘은 작정하고 바구니를 들고 열매를 거두었다. 줄기에 난 가시들을 피해 가며 열매를 따기란 쉽지 않다. 가시가 옷에 걸리면 옷이 찢긴다. 손에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idvmgKIb4RLh8zH1rCEqsfWRnwI" width="500" /> Fri, 06 Dec 2024 21:00:03 GMT 시인의 정원 /@@gZ1k/147 뿌리 자르기 - 나무 이식으로 보는 혁신 /@@gZ1k/145 이식이 잘 되는 나무는 살려는 의지가 강한 나무이다. 배롱나무를 이식했다. 옮겨 심으려면 길게 뻗은 뿌리를 반드시 잘라 주어야 한다. 뿌리를 자르면 심는 자리를 크게 파지 않아도 된다. 굵은 뿌리는 양분 이동의 통로가 될 뿐 양분을 흡수하지 않는다. 나무도 오랜 수령일수록 이식이 어렵다. 잔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하는데 잔뿌리는 뿌리 끝쪽에 새 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nBHeUJnk9KOGPwRZsISOq-xhxi0" width="500" /> Fri, 06 Dec 2024 09:15:02 GMT 시인의 정원 /@@gZ1k/145 방치한 밭 - 오늘은 중장비 기사 /@@gZ1k/140 1100평의 밭을 작업했다. 굴착기 6w로 이틀이 걸렸다. 비탈진 밭에 수령 20년이 넘는 꾸지뽕나무가 줄지어 심겨 있었고, 빈자리가 없이 예덕나무와 칡넝쿨과 억새들이 가득했다. 꾸지뽕나무는 전 주인이 가시 없는 것을 사서 심었다고 했다. 적어도 10년 이상 방치한 밭이다. 어떻게 짐작하냐면, 바람이 파종한 예덕나무의 수령을 추측하면 쉽게 알 수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1k%2Fimage%2FGL9bBHIwONbGmHIng0vwKIbJoOw" width="500" /> Thu, 05 Dec 2024 01:15:11 GMT 시인의 정원 /@@gZ1k/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