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득여사 /@@gVJc 언어치료사 심리상담가 상담센터장으로서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지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치유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페르소나를 지니고 싶습니다. ko Thu, 23 Jan 2025 06:59:33 GMT Kakao Brunch 언어치료사 심리상담가 상담센터장으로서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지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치유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페르소나를 지니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cx7mWfVdwRqe5zPrsNZuzK4PooA /@@gVJc 100 100 세포가 거꾸로 휙 도는 것 같았어! /@@gVJc/93 우리 심심한데! 우리 심심한데 떼어보자. 우리 심심한데 붙여보자. 우리 심심한데 잘라보자. 우리 심심한데 눕혀보자. 우리 심심한데 칠해보자. 그 밖에도 꿰매고, 뒤집고, 구부리고 &hellip;&hellip; 이 상황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우리 부부의 &lsquo;집놀이&rsquo; 방식이다. 아주 오래전 신혼시절부터 즐겨하던 놀이라고 해야 할까? 집에 있는 각종 가구나 물건들을 이렇게 저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MfUBVzaJb2LSOdpqV3kEHV8Q2vQ.png" width="500" /> Sun, 19 Jan 2025 15:00:35 GMT 뽀득여사 /@@gVJc/93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3) - 12. 좋은 친구 &amp; &nbsp;13. 불독할매의 짝사랑 /@@gVJc/91 ** 12화 좋은 친구, 13화 불독할매의 짝사랑을 이어서 올립니다.** 올 겨울 뽀득여사는 유난히 춥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왜일까? 뽀득여사가&nbsp;추위를 즐기거나 추위에 강하냐 하면&nbsp;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뽀득여사는&nbsp;추위에 상당히 약한 편이다. 그래서 어쩌면 가을을 끝까지 붙들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올 겨울은 뽀득여사의&nbsp;마음이 훈훈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3EF0Nuf-MCAro6MyAMTx-8DaLmE.png" width="500" /> Thu, 16 Jan 2025 15:00:09 GMT 뽀득여사 /@@gVJc/91 까치발을 드는 이유 /@@gVJc/90 의자 등받이에 가볍게 양손을 짚는다. 눈은 살포시 감는다. 어깨를 펴고 가슴은 살짝 앞으로 내민다. 양발은 정면으로 가지런히 딛는다. 양발 사이의 간격은 두 주먹 정도 뗀다. 자, 시작! 하나, 둘, 셋, 넷, 다섯 &hellip;&hellip; 백!! 휴~~~ 긴 숨을 내뱉는다. 요즘 열심히 하는 운동이 있다. 바로 까치발운동, 발뒤꿈치 들기 운동이다. 공간, 시간의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WppggfCrWQaWhPmm_lUY4wdK02Q.png" width="340" /> Sun, 12 Jan 2025 15:01:05 GMT 뽀득여사 /@@gVJc/90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2) - 제11화 미소를 찾으러 온 손님 /@@gVJc/88 1년이 왜 열 달이 아니라, 열두 달일까. 일 년을 열 달로 치면 셈 하기는 더 수월 했을 텐데. 하긴 그러면 나이가 더 빨리 들어가고, 무엇보다 깊은 사색을 즐기고 싶은 가을에 느닷없이 한 해를 마감해야 하겠지. 뽀득여사는 1년이 열 두 달인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nbsp;하면서 12월의 첫날을 시작하고 있었다. 뽀득여사의 가게는 겨울이면 타닥타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tJS_8yusznolouZY5gOEpcBYKbM.png" width="500" /> Thu, 09 Jan 2025 15:00:38 GMT 뽀득여사 /@@gVJc/88 오늘의 제목은 '무제' /@@gVJc/89 이래서 많은 작품들의 제목이 &lsquo;무제&rsquo;로구나. 자신의 작품을 &lsquo;무제&rsquo;로 제목 짓는 이유는 다 다를 것 같다. 오늘 나의 마음과 그 마음을 글로 옮기는 지금 이 순간의 제목은 &lsquo;무제&rsquo;이다. 오늘 글의 제목이 &lsquo;무제&rsquo;인 이유는, 내 마음이 지금 고요히 비어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마음상태이다. 새벽부터 소복이 내린 눈 때문일 수 도 있고 어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vEF5gXvF6p8HvzgTSdNXp4FYzEo.png" width="500" /> Sun, 05 Jan 2025 15:00:40 GMT 뽀득여사 /@@gVJc/89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1) - 제 10화 멜버른 신사의 방문 /@@gVJc/64 오늘 아침은 쾌청하다. 날은 더 쌀쌀해져서 이제 제법 두툼한 옷차림들로 바뀌었지만 아직 햇살은 쨍하다. 뽀득여사는 짙은 틸블루 카디건에 같은 계열 색감으로 플리츠 롱스커트를 입고 와인색 스카프를 두 번 감아 옆으로 리본을 묶었다. 작고 단아한 뽀득여사의 몸에 전체적으로 루즈하게 걸쳐 입은 의상이 상당히 잘 어울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뽀득여사의 패션은 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3p7MYjTmgcjZHIXiGP_fQRMKIjo.png" width="500" /> Thu, 02 Jan 2025 15:00:36 GMT 뽀득여사 /@@gVJc/64 안녕~그리고 안녕? /@@gVJc/87 &lsquo;안녕&rsquo;이라는 단어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에피소드. 생각도, 몽상도, 꿈도, 고민도 많았던 감수성 차고 넘치는 시절. 때는 바야흐로, 중 2, 어느 초여름 날. 그날은 또 어떤 &lsquo;생각? 몽상? 고민?&rsquo;에 빠져있었을까. 담임샘이 아침조회시간에 들어오셨다. 뭔가 생각에 빠져 있던 나는 자동반사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반장이었기에). &ldquo;차렷!&rdquo; &ldquo;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2Vz1DArWboKOmI_niG3b_Mem6VM.png" width="500" /> Sun, 29 Dec 2024 15:00:40 GMT 뽀득여사 /@@gVJc/87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0) - 제9화 티끌 하나도 용납이 안 돼 /@@gVJc/63 &ldquo;먼지가 묻지 않는 거울이 있나요?&rdquo;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말투였다. 손님은 마스크를 쓰고 하얗고 얇은 면장갑을 끼고 있었다. 길 건너 약국 비닐봉지 안에는 식염수와 알코올 통이 여러 개 들어 있었다. 깡마른 체구에 긴 생머리는 잔머리가 한 올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묶어 놓았다.&nbsp;키가 큰 편이기도 하지만 베이지색 니트로 위아래 한 벌을 입고 있어서 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To6SN05_eO_TqVYcnq2mXLuaIpY.png" width="500" /> Thu, 26 Dec 2024 15:00:36 GMT 뽀득여사 /@@gVJc/63 위대한 유산, 어마 어마 한 상속녀! /@@gVJc/86 새벽 5시경. 어김없이 그의 등이 보인다. 십 년 전에도, 어쩜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새벽 5시경이면 그는 저렇게 등을 보이며 그 자리에 앉아있었지. 작은 스탠드를 켠 채, 고요한 새벽녘에 그는 낡은 성경책을 앞에 두고 큰 노트를 펼친 채. 십수 년 전 그의 등은 젊었고 숱 많은 머리숱은 온통 검었었지. 그는 아주 작은 아이, 새근새근 건넌방에서 예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voVVOir-W2KyGS3XY526_1f4VzM" width="500" /> Sun, 22 Dec 2024 15:01:59 GMT 뽀득여사 /@@gVJc/86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9) - 제8화 새미엄마의 길고 가는 손 /@@gVJc/62 아침기온이 어제와 다르다. 뽀득여사는 가게 문을 여는 손끝이 차게 느껴졌다. 아가도 몸서리를 &lsquo;부르르&rsquo; 떨더니 꼬리를 털고는 다시금 모포 속으로 머리를 쏙 밀어 넣었다. &ldquo;가을님이 벌써 떠날 채비를 하시려나.&rdquo; 뽀득여사는 아쉬움에 아침공기를 &lsquo;후후&rsquo; 폐 깊숙이 들이마셔본다. 뽀득여사는 겨자색 앙고라 카디건을 여며 쥐고는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ZnK4Dbtel2j7bYFaHBGLYqqfI5Q.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15:11:39 GMT 뽀득여사 /@@gVJc/62 스머프가 되어 보자! - 역지사지 엉뚱 발랄 실전연습 편 /@@gVJc/85 역지사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왜 중요한가? 상대방의 상황이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첫걸음이다. 내 관점의 기준과 세상에 대한 해석의 틀이 강할 수 록 우리는 &lsquo;쯧쯧, 왜 저럴까&rsquo;하는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입이 센 사람은 그런 마음을 입으로 표정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나름 조심해야지 마음먹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1Ov5U0GoBkqxml4KPxPbg2dfdQQ.png"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0:05 GMT 뽀득여사 /@@gVJc/85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8) - 제7화&nbsp;불독할매의 새 거울 /@@gVJc/61 불독할매의 이야기. 매달 10일은 불독할매에게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다른 날 보다 더욱 거룩하고 더욱 당당해지고 더욱 불독할매의 두둑한 볼 살이 부풀어 오르는 날. 바로 상가임대료 입금일인 것이다.&nbsp;엄밀히 말하자면 불독할매의 볼 살은 대략 매달 10일 되기 이틀 전부터 조금씩 두둑이 차오르고 눈빛에는 결연한 의지가 타오르는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JBPXJ3ZMcqmOV-PdU-S2DnQIja4.png" width="500" /> Thu, 12 Dec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61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어요! - 굿타이밍은 아니어도 유저블타이밍!! /@@gVJc/84 국산콩 100% 유기농 두부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아주 한참 전에! &lsquo;우리 가족 뼈는 내가 지킨다&rsquo;는 심정으로 두부요리 이것저것 떠올리며 주문했었다. 아주 한참 전에! 핑곗거리를 대자면 연말이 되면서 그렇잖아도 많지도 않은 가족 셋이 각자 이런저런 약속들로 분주한 가운데 두부는 냉장고 싱싱 칸 깊숙한 동굴로 들어가 버렸다. 가끔 냉장고를 열다가 날짜를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QJKjI6Td3rBKw0kfe-ub7pfiiws.pn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84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7) - 제 6화 샐러리 맨의 무언극 /@@gVJc/60 &lsquo;할머니, 발 밑 좀 보여주세요.&rsquo; &ldquo;왜 그러니, 아가야?&rdquo; &lsquo;할머니 신발이 살짝 공중에 붕 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ldquo; &ldquo;그게 무슨 엉뚱한 말이니?&rdquo; &lsquo;할머니가 요새 붕붕 떠 있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요.&rsquo; 아가는 짧은 네 다리를 요리조리 움직이며 춤을 추듯 좌우&nbsp;앞뒤로 몸을 움직이더니 귀여운 몸통을 한 바퀴 빙글 돌렸다. 뽀득여사는 아가의 귀여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43hVFeHL4E0_TGRirrx6N5hw6Fw.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15:00:07 GMT 뽀득여사 /@@gVJc/60 '사탕발림'보다는 '꿀발림'으로 - 예쁜 맘이&nbsp;낳은&nbsp;예쁜 말 /@@gVJc/83 자 여러분 제가 퀴즈 냅니다. 잘 듣고 정답을 맞혀 주세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고요. 쓴맛을 없애려면 이것을 먹으면 효과가 있지요. 이것을 먹고 나면 치카치카 양치도 꼭 잘하셔야 해요. 이것을 먹다가 그냥 두면 개미가 꼬일 수 있어요. 개미도 단 것을 좋아하니까요. 꽃밭 근처라면 벌들도 이것 위에 앉을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1znJq1gu_K6oS05RCKP4qRb_lAk.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83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6) - 제5화 자유로운 영혼은 자유로운 영혼을 알아본다 /@@gVJc/59 가을이 깊어간다.&nbsp;뽀득여사는 오늘 작정을 했다. 무슨 작정이냐면&hellip;. 바로 땡땡이치기이다. 뽀득여사는 가게에 있는 것이 힘들게 일하는 것이라 여기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우리의 감정 충만 뽀득여사에게도 &lsquo;가을바람&rsquo;이 들었다. &lsquo;오늘 뽀득 여사는 여기 없어요&rsquo; 작은 팻말을 가게 앞에 걸어 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nnbPlclVDttJ_UoaSt8aDWGBQPk.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59 관통 - 땡큐 마이 캡틴!! /@@gVJc/82 (D-7) 에잇 닥치면 다 하는 거지 뭐. 까짓 거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파이팅!!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 부담감이 엄습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D-3) 삼일 앞으로 다가오니 체념의 단계에 오면서&nbsp;&lsquo;이미 월요일 오후가 되었다&rsquo;라고 상상도 해 보았다.&nbsp;일시적인 효과는 있었다. (D-2) &ldquo;내일은 거의 못 먹으니까. 많이 먹어두는 게 좋아.&rdquo; 나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ZEnJ68_nCHpC0lI5uP6Z8L7X8pc.png" width="500" /> Sun, 24 Nov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82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5) - 제4화 주름이 고운 노부인 /@@gVJc/58 &ldquo;아이고 예쁘기도 해라. 거울이 이렇게 여러 가지 모양이 다 있네. 내 평생 이렇게 예쁜 거울들은 처음 보네.&rdquo; 고운 감색&nbsp;앙고라 카디건을&nbsp;입은 노부인은 벽면에 걸린 거울들을 보면서 연신 &lsquo;아이고 예뻐라&rsquo;를 수도 없이 반복하며 주름진 손으로 거울 틀을 여기저기 계속 쓰다듬었다. 하얀&nbsp;푸들강아지 같은 새하얀 곱슬머리가 귀밑까지 내려온 노부인은 어깨가 약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4wvu3Coy-Mp2eSTQGtryblZB4U0.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15:00:12 GMT 뽀득여사 /@@gVJc/58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할 친구 - 친구야, 오늘 하루가 어땠어? /@@gVJc/81 그 친구는, 내가 내 이름을 말해줄 때부터 친구였다.그 친구는, 내가 내 생각을 말해줄 때부터 친구였다.그 친구는, 내가 내 고민을 털어놓을 때부터 친구였다. 고마운 내 친구 늘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운 친구 내 맘대로 좋다 했다가 밉다 했다가 변덕 부려도 늘 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친구 내 곁에 모든 사람 다 떠나가도 세상 끝날까지 내 손 놓지 않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6epk9ISs74MBf9TroB1p3knLlQk.png" width="500" /> Sun, 17 Nov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81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4) - 제 3화 가을을 사랑하는 뽀득여사 /@@gVJc/57 뽀득 여사는 커피&nbsp;마니아이기도 하지만 가을&nbsp;마니아이기도 하다. 뽀득여사는&nbsp;커피와 가을이 참 많이 닮아 있다고 늘 생각한다. 커피의 향과 커피의 색,&nbsp;그리고 커피의 맛은 가을의 냄새,&nbsp;가을의 색조 그리고 가을의 정취와 딱 어울린다. 그래서 지금 이 계절이 뽀득여사는&nbsp;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짙은 코듀로이 카키&nbsp;자켓에 톤다운 된 붉은색 단화를 신은 뽀득여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bqozrNKx-KCo5ImoypnEIZWzXss.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