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 그 치열하고 숨 막히는 전쟁터 같은 열사의 땅... 한바탕 회오리가 물러나며 어느덧 찾아온 칠흑 같은 고요의 시간 나는 이 시간을 기다리며 칼을 간다 마치 우물 밑 개구리처럼 ko Tue, 08 Apr 2025 21:11:48 GMT Kakao Brunch 그 치열하고 숨 막히는 전쟁터 같은 열사의 땅... 한바탕 회오리가 물러나며 어느덧 찾아온 칠흑 같은 고요의 시간 나는 이 시간을 기다리며 칼을 간다 마치 우물 밑 개구리처럼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LA8bxzaLG6Y-l4w_qkDouZ-w1LQ.jpeg /@@gLDp 100 100 부산포 (釜山浦) III - 기쁨도 슬픔도 모두 다~~~ /@@gLDp/145 &quot; 뭐라~~~ 벌써 구키와 와키자카 병력이 육지로 이동했다?&quot; 버럭 화를 내고 있는 이는 스물을 갓 넘긴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풍신수길)의 조카 도요토미 히데카스 (豊臣秀勝 풍신수승)였다. &quot; 태합전하의 명이라 한들 어찌 일부만 남기고 육지 산으로 기어 들어간단 말이냐? 어찌? &quot; 히데카스의 격노는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었다. &quot; 장군~~ 조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omUlYI6UMMGaOxfmfjZ3bjXQGmg.jpg" width="320" /> Sat, 05 Apr 2025 19:06:33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5 행복 (시낭송) - 유치환 님의 행복을 낭송합니다. /@@gLDp/144 안녕하십니까 작가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벌써 한 달이 지나 4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김인숙 작가님의 책과 여행, 삶을 만나다 장사도 편에 소개되었던 청마 유치환 님의 행복을 낭송해 봅니다. 사랑하는 이영도 시조 시인을 그리워하며 매일 편지를 쓰는 것을&nbsp;&nbsp;행복으로 여긴 시인의 마음을 눈을 감고 따라가 보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행복 유치환 사랑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4tDmqh6Kv-aImiytkcN6f2gWLK0.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7:34:03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4 부산포 (釜山浦) II - 왜는 왜대로 &nbsp;&amp; 조선은 조선대로 ( 싹트는 파벌싸움...) /@@gLDp/143 &quot; 우장군~~~ 자네가 이번 출정에선 우부장(右部將)을 맡아 선봉에 서 주시게!!! &nbsp;큰 역할이니 만큼 &nbsp;해야 될 것이 많을 것이네... 알겠는가 우장군!!!&quot; 좌수사 신(臣)은 가장 믿을 만한 장수인 우장군을 선봉 우부장(右部將 )에 발탁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 &quot; 하모예~~ 장군님요~~ 우야둔동 빼를 갈아가 왜넘덜 박살을 내겠습니더 ~~ 걱정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L1XHjr97h3sTu6JfN5QCNmKA49A.jpg" width="486" /> Sat, 29 Mar 2025 16:28:03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3 부산포 (釜山浦) I - 왜적의 자중지란 ( 自中之亂 ) /@@gLDp/142 &quot; 뭐라?? 한산에서 대패를 했다?? 이런 이런 이런~~~~ 칙쇼!!!! 그 많은 인원 모조리 물고기 밥으로 만든 와키자카는 뭐 하는 놈이더냐???&quot; 소식을 듣고 열을 내는 이는 왜군이 신으로 받들어 부른다는 관백(觀白) 태합(太閤) 도요토미 히데요시 (풍신수길豐臣秀吉)였다. &quot; 하이!!! 태합 전하~~ 와키자카는 모든 선단을 잃고 무인도(無人島)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pxYz3LRfKGmID01TLGpZdFJXADE.jpg" width="500" /> Sat, 22 Mar 2025 15:00:08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2 한산(閑山) 달 밝은 밤에 III - 긴 칼 옆에 차고... /@@gLDp/141 &quot; 그래~~ 자네들 고향이 가덕도(加德島)라 했던가?&quot; 좌수사 신(臣)은 세작들에게 묻고 있었다. &quot; 예~~ 장군님요... 지들 고향이 가덕 맞십니더... 우덜 어매하고 처 자슥덜이 우예 됬는강 아무도 모른다 아입니꺼... 아마도 폭풍 칫든 밤을 제삿날로 알고 있을낍니더... &quot; 세작들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quot; 그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iwUOeZWc_2tKZY9eIiJD_bjrIDQ.jpg" width="243" /> Sat, 15 Mar 2025 16:43:37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1 한산(閑山) 달 밝은 밤에 II - 이중간첩... 세작(細作)이 세작(細作) 되면... /@@gLDp/140 &quot; 장군~~ 좌수사 장군~ 세작(細作) 질 하는 간자를 추포 했나이다 장군~~~&quot; 고하는 이는 좌수사 신(臣)을 보좌하는 부장 송장군이었다. 하늘을 찌를 기세로 역방향으로 자란 시꺼먼 수염은 송장군을 마치 사천왕상(四天王象)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있었다. &quot; 이놈들!!!! 어디 세작질 할 때가 없어 한산(閑山)에서 세작질을 하느냐 이놈!!!!... 어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mGrNg9vPEfDJf9Wm00XlcQ47hrU.jpg" width="494" /> Sat, 08 Mar 2025 15:06:05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40 상흔 (시낭송) - 라이테 작가님의 시를 읊어봅니다... /@@gLDp/139 평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작가님~~ 벌써 꽃피는 3월이네요 오늘은&nbsp;라이테 작가님의 '상흔'이란 시를 낭송해 봅니다. 배려와 댓글의 여왕님이신 라이테 작가님의 시를 마음을 담아 읊어 봅니다. 눈을 감고&nbsp;느껴보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상흔 라이테 내겐 예쁜 그릇이 있어. 방향도 일정하지 않은 상흔이 길고 짧게 마구잡이로 빗금 그어진 조금은 오래된 그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8aBoY7orUkVRuW-A6cSDWWenA7c.jpeg" width="500" /> Mon, 03 Mar 2025 14:58:29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9 한산(閑山) 달 밝은 밤에 I - 먹고 산다는 것... /@@gLDp/138 '장차 이 일을 어찌할거나~~~' 수루에 홀로 앉아 망산(望山 293M)을 바라보는 신(新)의 눈가엔 촉촉한 이슬 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옥포, 사천을 포함 연전연승(連戰連勝 )을 하고 있는 전라좌수사 이신(李臣)은 오늘도 묵상(默想)을 하며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다. ' 내 비록 남쪽은 지킨다 하나 전하가 계신 북쪽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하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tavk4oamrxc7CebRlVh17izyhy8.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17:26:34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8 복장(腹臟) 터지는 순간 III - 전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전하~~~ /@@gLDp/137 &quot; 아니!!! 뭐라??!!&quot; 장계(狀啓)를 읽는 도승지 이항(李恒)을 바라보며 선조는 불같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quot; 김원(金元) 도원수 마저? 그럼 왜군이 코앞까지 들어온단 말이냐? 어서~~ 어서~~ 대책을 세우거라 대책을 어서~~~&quot; 조선 임금 선조는 백성들의 안위(安危)는 살피지 않고 그저 본인 목숨만 중히 여기는 벼락 맞아도 아무 하자 없는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4_94UiB1gk0wu7FTDMR26oIvByg.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15:03:48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7 복장(腹臟) 터지는 순간 II - 거꾸로 흐르는 강물... /@@gLDp/136 &quot; 아재요? 이기~~이기 우예 된 일입니꺼??? 이틀 상간에 이래 다 맹글면??&quot; 최장군 호색은 산떠미처럼 쌓아 올린 갈대를 짚새기 꼬듯 순식간에 갈대배로 바꿔 놓은 분성꼴 백성들을 보며 감탄의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quot; 장군님~~ 한시가 급하지 않습니까요? 우덜한테 지시만 하셔요~~ 만드는 건 우리가 백번 천번 만들 수 있어요~~~ 안 그렇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aUzQwM3dihjFq2Jq_iYo2_103UU.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15:39:16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6 복장(腹臟) 터지는 순간 I - 복장 터지는 선조,김장군,서희,왜(倭)... 그나마 백성이 있으므로 /@@gLDp/134 &quot; 아니~~~ 뭐라?~~~ 임금이 없다??!! 그게 말이 되느냐???&quot; 조선의 심장 한성(漢城)을 탈환한 왜군 선봉장 고니시는 보고를 하는 미우라를 바라보았다. &quot; 하이!!! 장군! 그렇사옵니다 장군~~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옵니다... 장군~~~&quot; 보고를 하는 부장 미우라도 믿을 수 없다며 수장(首長) 고니시(소서행장 小西行長)를 향해 고하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wnwDIBLi4ACAfLQgaxgKJ_mo0hY.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19:35:54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4 성탄제 (시 낭송) - 글 쓰는 오유진 작가님 의뢰 시 낭송 /@@gLDp/132 작가님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은 글쓰는 오유진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시인 김종길님의 성탄제를 낭송해 봅니다. 눈을 감고 가족의 온기를 느껴보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빠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pCGfz5Nj9mLiTP5_9C3uENrggII.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13:18:42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2 몽진 (蒙塵) III - 어디로 갈거나? /@@gLDp/133 &quot; 뭣들하고 있는 것이냐~ 빨리 채비를 할 것이야 어서~~&quot; 파천을 준비하는 내금위장 (內禁衛將) 박성(朴聲)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quot; 전하~~~ 어찌 궁(宮)을 버리고 가신단 말입니까? 이는 조선을 버린단 말과 다르지 않사옵니다~~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quot; 궁(宮 ) 밖에서 통곡하며 울부짖는 이가 있었으니 왕실의 종친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zsPvcgHXBlq-rF0oBAQCyExt4LQ.jpg" width="474" /> Sat, 01 Feb 2025 15:01:12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3 몽진 (蒙塵) II - 백성이 먼저인가? 임금이 먼저인가? /@@gLDp/131 &ldquo; 아이 이기 우찌된 일이고? 간다카고 가지만 서도 어데가 길이고? 으잉?&rdquo; 수풀을 헤치며 헤매는 이는 최장군 호색이었다. &ldquo; 근마는 분미 이 짝 길로 지 살끼라꼬 같을 낀데? 아이고~~ 무시라 무시라 어째 가도 가도 마카 풀떼기만 있는 기고?....&rdquo; 탄금대에서 삼십육계( 三十六計) 줄행랑을 친 김장군을 찾는 최장군 호색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fWZXNvpIL7HTmFoM9pODG6_ISgM.jpg" width="500" /> Sun, 26 Jan 2025 07:13:15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1 몽진 (蒙塵) I - 왜? 왜? 왜? /@@gLDp/130 &quot; 엄니~~ 방법이 없습니다... 이걸 우리 희(戱 )한테 줘야 되겠습니다. &quot; 희(戱) 어머니 최간(崔姦)에게 물건을 전하는 이는 희(戱) 오빠 서사(徐邪)였다. &quot;엄니~ 이게 마지막입니다. 저도 더는&nbsp;너무 비싸&nbsp;구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걸로 어찌 됐던 해결을 봐야 되겠어요.... 그러니 오늘밤 &nbsp;이모님을 통해 궁(宮)으로 이걸 꼭 전해야 됩니다. 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O0Mt7bXnyx-HpCBSwAelEQal_xo.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16:54:43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30 남자의 인생(낭송) - 도윤 작가님 의뢰 낭송 /@@gLDp/129 작가님들 평안하신지요? 오늘은 도윤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나훈아님의 남자의 인생을 낭송해 봅니다. 강한 것 같지만 여린 것이 또한 아버지의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느껴보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남자의 인생 나훈아 어둑어둑 해 질 무렵 집으로 가는 길에 빌딩 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짠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두 번 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8lkGDwyEYRvN8YI0w9WxiqroTTQ.jpg" width="381" /> Tue, 14 Jan 2025 12:37:38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29 사천(泗川) 거북을 말하다 III - 사필귀정(事必歸正 ) 거북은 말했다... /@@gLDp/128 &quot; 아니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quot; 두려움에 떨고 있는 왜군들 눈앞에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quot;쿠궁~~ 쿠궁~~~&quot; 왜선(倭船) 세키부네 측면에선 마치 벼락이 치듯 천둥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quot;빠지직~~ &quot; 도깨비 형상의 귀선(龜船) 뱃머리는 거칠 것이 없었다. 보이는 족족 왜선&nbsp;세키부네를 들이박고 있었다. 듣도 보도 못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hTzCRmkD7Z8E7E82_-hRNshdTjE.jpg" width="500" /> Sat, 11 Jan 2025 19:04:14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28 사천(泗川) 거북을 말하다 II - 귀선(龜船) 괴물 &nbsp;거북선은 말한다... /@@gLDp/127 달빛이 스며드는 해(該) 시 신(臣)은 사천 앞바다가 훤히&nbsp;보이는 수루(戍樓)에 홀로 서 있었다. 스산한 바람은 신(臣)의 목덜미를 스쳐 지나고 있었다. ' 흠... 유월 초사흘... 흠...' 출정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신은 말수가 적어지고 묵상(默想) 시간이 늘었다. 그의 머릿속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되는지 육하원칙(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wvmxPU80qF6K88vDrO1vgs_jaFY.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17:22:50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27 &nbsp;사천(泗川) 거북을 말하다 I - 귀선(龜船 ) 거북선은 괴물(怪物)인가? /@@gLDp/125 &quot; 칙쇼!!! 조센~~~ 조센~~~~ 조센~~~~ 이신(臣)~~~~ 신(臣)~~~~&quot; 옥포 해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본 도도 유키나카는 치욕을 감당할 길이 없었다. &quot; 좌수사 이신(臣)이 누구냔 말이다~~~~??!! &nbsp;이신(臣)~~~~!!!!&quot; 육지와 해전에서 승승장구 (乘勝長驅) 하던 왜군에게 첫 패배를 선물한 이신(臣)이 누구냐며 왜장 도도는 분노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jMMrFsniFEJ0xVm_841xJ-p3rig.jpg" width="500" /> Sat, 28 Dec 2024 17:54:40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25 고향 - 고향 시낭송 (백석) /@@gLDp/126 작가님들 무탈하신지요? 오늘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nbsp;상황에 조금이나마&nbsp;마음을&nbsp;&nbsp;추스르고 평정심을 찾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nbsp;&nbsp;잔잔한 시 한 편&nbsp;&nbsp;낭송해 봅니다. 모든 작가님들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고향 백석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 같은 상을 하고 / 관공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 어느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Dp%2Fimage%2FIMq7X037Q5byRdDuBnA-db_ZWwA.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1:47:17 GMT Another time 자축인묘 /@@gLD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