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항아리 /@@gBcW 나를 발견하기 위해 귀 기울이다 자연스레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자연, 시골생활, 출퇴근길,사남매의 때늦은 육아 일기를 씁니다. 쓰면서 삶을 알아가고 배웁니다. ko Sat, 05 Apr 2025 18:50:29 GMT Kakao Brunch 나를 발견하기 위해 귀 기울이다 자연스레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자연, 시골생활, 출퇴근길,사남매의 때늦은 육아 일기를 씁니다. 쓰면서 삶을 알아가고 배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qc3dJX1jL50498CbNkls486eYUE.png /@@gBcW 100 100 또 떡볶이를 해먹었습니다 /@@gBcW/732 마트의 상술에 넘어가 또 떡볶이를 했습니다. 이것은 잡탕이 아니고요, 떡볶이 맞습니다. 아무거나 막 넣냐고요? 그냥 다 넣습니다. 마트에 갔습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뭘 사러 왔는지 잊었습니다. 열린 문에 서서 방황하는 사이 눈길을 끈 것은 떡볶이입니다. 한 팩에 3000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봉지에 소스와 밀떡, 건조파가 들어 있는 아주 간편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I6N8r7LoI1oWD37vsj_MXqAgdr0.png" width="500" /> Fri, 04 Apr 2025 23:57:29 GMT 눈항아리 /@@gBcW/732 어제과 같으나 또 다른 오늘 - 마이후쉬/ 아침 실내자전거 20분 /@@gBcW/731 준비운동을 한다. ​ 일어날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부터 다독인다. 마음이 움직이도록 밀어준다. 그리고 몸을 일으킨다. 마음을 굳히기 위해 세탁실을 향해 걷는다. ​ 거실을 가로지르며 다리가 움직인다. 걷기 운동이다. ​ 세탁실 불을 켠다. 밝은 빛을 눈에 담는다. 감각 깨우기 운동. ​ 빨래를 구분한다. 오늘은 까만색을 찾는다. 눈 운동과 인지능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Gt-7NRKyD3xNHw3oylVFirLZSjo.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22:35:55 GMT 눈항아리 /@@gBcW/731 어둠을 뚫고 달려본 자만이 - 아침 실내 자전거 20분 /@@gBcW/729 아침을 밝힌 하늘에 붉은 기운이 털끝만치 남았다. 밝으니 늦게 일어났나 싶다. 하루 만에 이렇게 해가 빨리 뜨는 건 아닐 테고... ​ 오늘 일출시간은 6시 8분, 어제는 6시 7분, 내일은? 6시 5분, 그다음 날은 6시 4분. 하루마다 1분 2분씩 차이가 난다. 하지까지 일출 시간은 점점 빨라진다. 어스름한 새벽하늘을 보려면 더욱 서둘러 아침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s0LkjYJnzr7b0xFdAWNuIpVxxNg.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1:58:51 GMT 눈항아리 /@@gBcW/729 이가 빠졌습니다. 또 빠지려고 합니다. /@@gBcW/647 이가 흔들립니다. 이틀 전 아침에 아빠에게 말했지요. 아빠는 며칠 더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그 소리를 듣고 당장 치과에 가자고 했습니다. 치과는 정말 싫습니다. 아빠가 뽑아주는 게 저는 좋습니다. 치과를 생각하면 망치와 펜치 같은 무서운 연장을 든 의사 선생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노려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습니다. 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xR_JMokRoQq5queNZ-z3K__Eh8Y.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4:47:29 GMT 눈항아리 /@@gBcW/647 나에게 운동이라는 약을 팔았다 - 아침 운동 실내 자전거 /@@gBcW/726 세탁기와 나란히 새벽을 달린다. 어두운 공간을 홀로 달리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으나, 오늘은 무서움을 데리고 달리기 보다 새벽을 달리는 기계들과 그들을 비춰주는 전등불을 벗 삼아 함께 달리기로 했다. 함께 달리니 더 좋다. ​ 심박수 104 케이던스 50 5분이 지나간다. 자전거를 타며 준비운동을 할 수 있다. 설렁설렁 5분을 탄다. 페달을 가볍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uHvThbA6eTNlPOW38hSs_FqPnFQ.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01:53:02 GMT 눈항아리 /@@gBcW/726 다시 시작한 새벽 기상 /@@gBcW/725 입안이 까끌거린다. 혓바늘이 생겼다. 며칠째인지 모르겠으나 새벽 기상 때문인 것 같다. 고작 한, 두 시간 밤시간을 아침으로 민 것뿐인데, 몸은 귀신같이 변화를 알아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대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나에게는 밤 시간 활용보다 아침 시간 활용이 더욱 효율적이다. 새벽 기상을 하면 쌓여있는 빨래가 없어진다. 빨래 바 Wed, 02 Apr 2025 22:12:36 GMT 눈항아리 /@@gBcW/725 얼떨결에 메추리알 프라이 /@@gBcW/723 한 번 앉으면 두세 시간을 거뜬히 앉아 있을 수 있다. 책과 글과 메모장만 있으면 된다. 아침 시간은 더 빨리 간다. 쓰던 글은 마무리해야 하니 멈출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 아이들을 7시에 깨워야 한다. 책상에 앉아 있다 반찬 하러 가기를 미루고 시간을 늦추고 비비적 거리며 앉아있다 보니 7시 10분을 향해 간다. 밥은 정시에 먹도록 준비되어야 하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2NSGgxXY3OHFlrVhM5RDJ1QNIyQ.png" width="500" /> Wed, 02 Apr 2025 12:13:17 GMT 눈항아리 /@@gBcW/723 커피 권하는 엄마입니다 /@@gBcW/722 &ldquo; 집에서 커피 내려서 가지고 가. &rdquo; 아이에게 커피 권하는 부모가 되었다. 중 2 아들은 매일 학교 앞 편의점에 들러 캔커피를 마신다. 무슨 커피를 마시냐니 단 것 가득한 음료였다. 그래도 편의점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 집에서 커피를 타 가지고 가라고 했다. 350ml 보온병을 씻어 말려 둔 것이 일주일 전이다. 복이의 흐느적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Vh92n-OjTn7iyeOn7BB4Xafd02M.png" width="500" /> Wed, 02 Apr 2025 02:36:31 GMT 눈항아리 /@@gBcW/722 누구를 비춰주는 빛이 될 것인가 /@@gBcW/721 암흑의 밤을 비춰주는 빛이 있다는 건 고마움이다. 어스름이 깔린 밤과 낮의 경계에서 새벽의 불빛을 찾아 더듬거린다. 마당이 훤하다. 가로등은 쨍한 한 줌의 불빛으로 빛의 테두리를 만든다. 빛의 영역에 들어온 시멘트 마당은 안전지대 같다. 등불은 주차된 차량의 테두리를 비추고 지붕 위 소복이 내려앉은 서리를 희미하게 비춘다. 한전에게 감사를! 가로등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bMQN_gqGdFhPRTRoZ3gT_nBnn8.png" width="500" /> Mon, 31 Mar 2025 21:46:27 GMT 눈항아리 /@@gBcW/721 배려는 좀 더 세심하게 /@@gBcW/720 &ldquo;고기는 레인지에 올려놨어. 그릇에 덜어 먹어. &rdquo; 꼬마 둘은 칸칸이 식판에 반찬을 놔줬다. 나중에 도착한 둘째의 식판에는 고기만 빼고 모든 반찬을 놔줬다. 고기는 식으면 맛이 없으니까 퍼먹으라고 세 번 반복해서 말해줬다. 분명 말을 해줬는데, 반복 재생을 여러 번 한 것이 기억나는데... 개수대에 놓아둔 남편의 식판에는 고기 기름이라고는 전혀 Mon, 31 Mar 2025 13:02:04 GMT 눈항아리 /@@gBcW/720 어린이는 순수다 /@@gBcW/718 순수란 때가 묻지 않고 깨끗함을 말한다. 복실이는 순수하다. 바쁜 아침이다. 고등학생 아들을 태울 아빠의 트럭이 출발 준비를 마쳤다. 고등학생은 옷을 챙겨 입을 옷이 많다. 평상복에는 좀처럼 없는 와이셔츠 단추를 일일이 꿰어야 한다. 목만 넣으면 입을 수 있는 옷이 그리운 순간이다. 셔츠를 입으면 줄로 된 넥타이도 목에 걸어야 한다. 중앙에 잘 맞춰 Mon, 31 Mar 2025 02:19:39 GMT 눈항아리 /@@gBcW/718 나의 창에 찾아온 찬란한 아침 /@@gBcW/716 겨울엔 울지 않던 새가 울기 시작했다. 산수유 꽃 한 떨기 피면서 울었던가. 눈을 뜨면 까만 숲, 눈을 뜨면 밝아 오는 새벽의 숲, 눈을 뜨면 태양빛 물드는 아침의 숲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포르르 나는 새들이 불러온 아침은 가만히 나의 창에 찾아왔다. 해 뜨는 아침, 서쪽 산기슭 희뿌연 나무는 까만 음영을 만든다. 수북이 쌓인 낙엽이 태양 빛을 받 Sun, 30 Mar 2025 15:04:37 GMT 눈항아리 /@@gBcW/716 감자밭에 퇴비를 뿌려 /@@gBcW/717 감자밭을 만든다. 매년 감자를 심는 자투리 고랑이다. 풀이 올라오는 둔덕에서 첫 번째 고랑이다. 올해엔 감자를 심지 말자고 했는데 싹이 난 감자를 땅 속에 심기만 하면 주렁주렁 열릴 것만 같다. 삐죽 나온 감자 싹이 농부의 마음을 움직였다. 유기질 비료를 세 포대 가져다 뿌린다. 비를 맞아 떡진 퇴비가 똥 같다. 닭똥, 돼지똥이 주원료이니 똥이 맞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QP2tlMMD4L4qg3WRjaPmQ04s928.png" width="500" /> Sun, 30 Mar 2025 07:37:56 GMT 눈항아리 /@@gBcW/717 쓰레기를 잘 버리자 - 나에게서 잊힌 기억들 /@@gBcW/715 마감 청소가 끝났다. 쓰레기봉투를 잘 묶었다. 분홍색 일반 쓰레기봉투다. 봉투가 가득 차면 좀 바쁜 날, 봉투가 헐렁하면 매출이 영 꽝인 날이다. 쓰레기 봉지가 헐렁하다 못해 빈약하다. 가볍기가 한 손으로 달랑 들고 흔들며 갈 수 있을 지경이다. 20리터 쓰레기를 봉투를 들고 출입문을 나선다. 20도까지 오르던 기온이 갑자기 0도로 떨어진다고 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6vuieMOZ1UWSd_HXN3NtnlUvvyA.png" width="500" /> Sat, 29 Mar 2025 10:14:58 GMT 눈항아리 /@@gBcW/715 가랑비 내리던 날 우리의 대화2 - 초3 복실이 편 /@@gBcW/714 가랑비가 내렸다. 복이는 우산 없이 등교했다. 이제 복실이가 우산을 고른다. &rdquo;3단 우산 작은 거 가지고 갈래? &ldquo; &ldquo;그건 펴는 데 너무 힘들어요.&rdquo; &ldquo;그럼 큰 우산 가지고 가야 해. &rdquo; &ldquo;네. &rdquo; 군소리 없는 대답이 명쾌하다. 차에서 내려 커다란 우산을 펼쳤다. 인도 블록까지 아이를 데려다주며 복실이에게 장우산을 건넸다. &ldquo;엄마는?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AN2zTnGVBKAF0mOtXlcCuF2aC5A.png" width="374" /> Fri, 28 Mar 2025 09:42:23 GMT 눈항아리 /@@gBcW/714 가랑비 내리던 날 우리의 대화 - 중2 복이 /@@gBcW/713 가랑비가 내렸다. 차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와이퍼로 닦아냈다. 출발할 땐 안 내리던 비였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10mm 미만, 아주 조금만 온다고 했다. 미세먼지 가득 품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고 다니지 말라고 일장 연설을 했다. 주 상대는 조수석에 앉은 인물이다. 오늘의 당첨자는 중2 복이. 아들에게는 딱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참, 두 마디. 우산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8sc1P2vwcZlQwX3rZMLMqNqFW9Y.png" width="374" /> Fri, 28 Mar 2025 07:42:29 GMT 눈항아리 /@@gBcW/713 3모 꿀잠을 잤단다 /@@gBcW/712 3월에 치는 첫 모의고사를 &lsquo;3모&rsquo;라고 한다. &lsquo;3모&rsquo;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이 지난 겨울 방학부터 달고 다닌 말이다. 6월에 치는 모의고사는 &lsquo;6모&rsquo;라고 한단다. 아이들의 말 줄임 솜씨는 탁월하다. 말솜씨만 탁월하면 뭘 하나. 시험을 제대로 봐야지. 아들은 시험을 보며 저도모르게 꿀잠을 잤다고 했다. 어제는 고등학생이 된 아들의 첫 모의고사였다 Wed, 26 Mar 2025 22:03:52 GMT 눈항아리 /@@gBcW/712 엄마 먼저 찾기 놀이 /@@gBcW/711 복실이와 달복이가 돌아온다. 학교를 거쳐 피아노 학원을 거쳐 어느 날은 같이 온다. 등교할 땐 나란히 서서 천천히 걸어 교문을 통과하는데, 하교할 땐 앞서거니 뒤서거니 누가 더 빠르나 내기라도 하는 듯 마당으로 뛰어 들어온다. 남매는 마당을 거쳐 내 방에 갔다가 다시 가게 출입문을 향해 달린다. 둘이 내달리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급기야 테라스 나무를 Wed, 26 Mar 2025 12:31:11 GMT 눈항아리 /@@gBcW/711 중2 아들, 딸기코가 된 사연 /@@gBcW/710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어요. 학교에서 막 돌아온 중2 아들이 말했다. 학교 폭력을 당했나? 세상 사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세상 해맑은 내 아들이 그런 험한 말을 하다니. 아이가 많이 힘든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더욱 불안하다. &ldquo;엄마 돈 좀 주세요. &rdquo; &lsquo;돈은 얻다 쓰게 응? &rsquo; 벌겋게 상기된 얼굴을 했다. 눈은 충혈되었다. 한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4kEWi47G-wuirDt5GVypEhyMZkA.png" width="500" /> Wed, 26 Mar 2025 02:14:27 GMT 눈항아리 /@@gBcW/710 엄마표 하루 한 줌 견과 /@@gBcW/709 출출해지는 오후 시간 주전부리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견과류 한 줌을 준비했다. 1킬로그램 봉지, 500그램 봉지를 사서 조금씩 소분했다. 요리가 아니다, 아주 편하다. 그래도 퇴근 후 한 시간 이상 앉아 봉지에 넣고 넣고 또 넣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홀로 벌이는 사투. 나는 왜 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주문했을까 하소연도 하며 작은 봉투에 이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psogjguozci0rel1ARPMyWXURR8.png" width="500" /> Tue, 25 Mar 2025 09:36:58 GMT 눈항아리 /@@gBcW/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