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작가 해원 /@@gBO0 &ldquo;술 대신 글&rdquo; 술맛만 좋은 줄 알다가 이제야 알게 된 글맛, 캬! 글맛 참 좋다!! ko Thu, 23 Jan 2025 16:58:31 GMT Kakao Brunch &ldquo;술 대신 글&rdquo; 술맛만 좋은 줄 알다가 이제야 알게 된 글맛, 캬! 글맛 참 좋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9WFNruD3UCJCFiETt79Hzs_s_s.png /@@gBO0 100 100 3-2. 천사의 신장, 두 번째 삶의 시작 - 3장. 다시 고향으로 /@@gBO0/72 차 안에서 영무를 바라보는 여인은 영주였다. 노숙자 행색에 초췌할 대로 초췌해진 영무였지만 큰 키에 슬픈 눈을 가진 그를 영주는 똑똑히 알아봤다. 당장 차에서 내려 자초지종을 캐묻고 싶었지만, 영주는 차마 창문조차 열지 못했다. 17년 전, 아이의 초음파 사진이 들어있던 보랏빛 봉투와 함께 차가운 은행잎 위로 내동댕이쳐진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물끄러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HlFKnxqirgOr164JwFO_vFnnrSw.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15:00:03 GMT 천상작가 해원 /@@gBO0/72 망한 회사 대표이사 입니다만 1 - &lt;무시무시, 무작정 시도&gt; 회사 되살리기 프로젝트 /@@gBO0/71 2023년 1월 1일, 26년간 몸담았던 철밥통 같은 직장을 제 발로 박차고 나왔다. 미국 물 좀 먹은 나는 주제넘게도 한국이 너무 시시하다 생각했다. 회사를 만들어 당당히 세계를 향해 나아가리라 다짐했다. 드디어 2023년 8월 1일, 법인을 설립했다. 운이 좋게도 동업자 겸 투자자가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의 미국인&nbsp;CFO였다. 그는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7O7Vfr0DXCJMyXZKxmH78EActZQ.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02:07:51 GMT 천상작가 해원 /@@gBO0/71 3-1. 도은칠(七)과 7달러 - 3장. 다시 고향으로 /@@gBO0/70 &ldquo;뭐요? 신부가 사라지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rdquo; 결혼식장을 두리번거리는 영무에게 한 여인이 덧붙여 말했다. &ldquo;정확히 말하자면 신부는 사라진 게 아니라 식장에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대기실에 나타나야 할 시간이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났다고요. 혹 다른 연락 못 받으셨어요?&rdquo; 영무가 황급하게 전화기를 꺼내 은칠에게 전화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rOvF6nGQEiSmxRAT-n7B4N4KsUY.jpg" width="300" /> Fri, 17 Jan 2025 02:49:34 GMT 천상작가 해원 /@@gBO0/70 2-8. 사라진 신부 -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9 &ldquo;영무 씨, 우리 결혼해요.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 드릴게요. 꿈에 그리던 영주권도 따고 당당하게 미국의 상류사회로 진출하자고요. 당신만 저를 받아준다면 저는 당신을 위해 지옥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수 있어요. 영무 씨, 사랑해요!&rdquo; 은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영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난번 생일파티를 함께 한 이후로 둘의 사이는 급속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l9kU9yX-xkpiMve4JnWF1aky0Us.png" width="500" /> Thu, 09 Jan 2025 15:00:37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9 2-7. 7월 7일, 수상한 생일파티 -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7 삶은 때때로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14호점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새롭게 편의점을 개장한 첫날, 영무가 고생한 도은칠을 격려하며 말했다, &ldquo;은칠 씨, 역시 은칠 씨의 수완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아니, 날 만나지 않았다면 이 능력 다 어쩔 뻔했어요. 이런 능력이 묻히는 건 우리 인류사에 엄청난 손실이라고요. 워싱턴주로 진출한 14호점의 성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p4Dm6xv2WWTOushuwItkfna6-t0.jpg" width="293" /> Thu, 02 Jan 2025 15:00:02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7 2-6. 죽음, 가장 행복한 날에 -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6 세븐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무에게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ldquo;어릴 때 엄마가 절 버리고 떠난 뒤로 오늘처럼 행복했던 날은 없었어요. 릭, 오늘은 제 생일이었어요. 아빠마저 세상을 떠난 뒤, 전 제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죽도록 싫었어요. 그래서 생일을 아예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죠. 근데, 당신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과 함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0sP8a60_19_iyTlmNzt4QZ8OHNk.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15:00:35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6 2-5. 천사, 사랑을 고백하다 -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5 &ldquo;릭, 당신에게 미리 고백할 게 있어요.&rdquo; 어둠이 내린 밤하늘은 어느새 깊고 신비로운 푸른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별들이 반짝이며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흩어져 있었고, 그 사이로 옅은 강물이 흐르듯 은하수가 흘렀다. 바람이 조용히 불어와 나뭇가지 사이를 스치며 마치 세븐의 고백을 말리기라도 하듯&nbsp;&ldquo;쉬~쉬이~&rdquo; 소리 냈다. 어둠은 빛이 사라진 세상을 모두 삼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aaSX3sOdLrSdVRE8WB3-msGJzkE.jpg" width="264" /> Fri, 20 Dec 2024 01:36:37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5 2-4. 그녀에게 미치다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4 세븐의 그림에 새겨진 롱다리 스시맨(Mr&rsquo; Sushi Long Legs)은 어느새 식당의 캐릭터가 되었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엄청난 광고효과를 가져왔다.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는 한 영무의 스시를 맛볼 기회는 없었다. 게다가 그림을 직접 그린 세븐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 식당은 영업과 동시에 항상 문전성시를 이뤘다. 세븐의 싱그러운 미모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ox7008x-5X5BwG2GTPGDV_cr4tg.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15:00:09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4 2-3. 롱다리 스시맨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3 &ldquo;Shit, Oh my fucking goodness!&rdquo; 놀란 씨에떼가 소리치며 흐트러진 이불을 당겨 벌거벗은 몸을 감쌌다. 이불이 한쪽으로 당겨지자 또렷하게 드러난 흑인 남자의 알몸을 보며 영무는 또 한 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ldquo;Richard, are you?&rdquo; 건장한 흑인 남성의 온몸은 먹이를 쫓아 초원을 달리는 한 마리 들짐승처럼 발기되어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Iaj9mADOL_hlIyibklAiSjf_ozI.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15:00:08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3 2-2. 도망쳐 간 곳에 천국은 없다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2 비 내리는 깊은 겨울밤, 인적이 끊긴 편의점에서 두 남녀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격렬한 키스에 빠져 설사 손님이 들어와도 모를 만큼 두 사람은 서로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영무와 씨에떼였다. 결혼과 동거를 거절하며 계속 회피하는 영무를 씨에떼는 포기하지 않았다.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는 늦은 밤이면 씨에떼는 영무를 유혹했다.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보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ekRILcISyM2Fs1ObEg1LAWiqn7Y.jpg" width="313" /> Thu, 28 Nov 2024 15:00:06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2 2-1. 불법 이민자, 영주권의 유혹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2장. 불법 이민자 되어 /@@gBO0/61 &ldquo;아니 사장님, 약속이랑 틀리지 않습니까? 지금 회사를 그만두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밖에 더 됩니까? 아니면 저더러 불법 이민자로 살라는 겁니까? 같은 동포끼리 이건 아니잖아요. 3년 동안 영주권만 바라보며 개처럼 일했습니다. 저 이대로는 억울해서 절대 그만 못 둡니다.&rdquo; &ldquo;그러게, 행실을 똑바로 했어야지. 자네에 대해 어떤 소문이 돌고 있는지나 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E20kNhpxpwM9GHERWEykd6fEs4E.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15:00:11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1 1-6. 더러운 한국 땅, 이젠 안녕!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1장. 더러운 땅 /@@gBO0/60 연보랏빛 봉투에서 영주가 꺼낸 건 초음파 사진이었다. 작지만 선명한 아기의 형체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있었다. &ldquo;오빠, 우리 아가야. 18주래!&rdquo; 초음파 사진 위로 영주의 눈물이 연신 떨어져 내렸다. 넋이 나간 듯한 영무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며 영주가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하며 말했다. &ldquo;오빠, 나 우리 아기 낳고 싶어. 부모님은 아직 내가 임신한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dhJhe-e0UFbBzl9h2coQ76D4cWs.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15:00:09 GMT 천상작가 해원 /@@gBO0/60 1-5. 사랑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1장. 더러운 땅 /@@gBO0/59 &ldquo;야 너, 애를 데리고 뭔 짓을 하고 다닌 거야? 이 시간까지 뭘 한 거냐고? 무슨 짓을 했길래 애가 입을 안 열어? 너 영주 아빠가 누군 줄이나 알고 이런 짓거리하는 거야? 영주 아빠가 늦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 꼴을 봤다면 넌 오늘이 초상날이었어, 알아?&rdquo; &ldquo;죄송합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hellip;.&rdquo; &ldquo;뭐? 죄송합니다? 내가 경고하는데 다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iam2uEPvONErnkXTIdTXNim5If8.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15:03:56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9 삶은 나를 줍는 것이다 - Feat 詩 나태주 /@@gBO0/58 시 / 나태주 그냥 줍는 것이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 버려진 채 빛나는 마음의 보석들. 삶이란? 선택한 적 없다 나는, 던져졌다 지금도 던져진다 감정이 제 멋대로 나를 던진다 느낌이, 시야가, 음악이 나를 던진다 나도 모르는 곳으로 자꾸만 던진다 그래도 용기를 낸다 해석한다 이게 다 마지막 그곳으로 가는 길이라고, 얼마나 하찮은가 삶이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6cXwkhT6qxVusqay7Z0BR9TklFk.JPEG" width="352" /> Fri, 01 Nov 2024 00:40:10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8 1-4. 사랑을 뒷조사하다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1장. 더러운 땅 /@@gBO0/57 모든 강물이 바다에 가닿으면 한 가지로 짠맛을 낸다. 심지어 바닷가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맑은 냇물도 바다를 만나면 그 즉시 짠맛을 내는 바다가 된다. 영무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영주는 영무에게 빠져 그의&nbsp;바다가 되었다. 어디를 보아도 세상은 영무뿐이었다. 영무의 바다에 스며들어 유리될 수 없는 온전한 하나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빠져 세상이 온통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aoZkGf5vTH_WTur408tSAXRAIx4.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5:00:07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7 죽. 이. 고. 싶. 다. - 소제목 : 한우, 앵거스 /@@gBO0/56 그리움 죽이기 / 안도현 칼을 간다 더 이상 미련은 없으리 예리하게 더욱 예리하게 이제 그만 놓아주마 이제 그만 놓여나련다 칼이 빛난다 우리 그림자조차 무심하자 차갑게 소름보다 차갑게 밤마다 절망해도 아침마다 되살아나는 희망 단호하게 한 치의 오차 없이 내. 려. 친. 다. 아뿔사 그리움이란 놈, 몸뚱이 잘라 번식함을 나는 몰랐다 '자살'을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m70uVMfkwhsK0cne8aOyas0syT4.JPEG" width="352" /> Sat, 26 Oct 2024 14:26:16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6 그만 말해, 듣기 싫으니까! - 진실을 쓰다! /@@gBO0/54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지긋지긋해! 듣기 싫어! 내가 나에게&nbsp;말했다. 문득 깨달았다. 말, 말, 말, 말이 문제였다.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해! 아! 말이 문제구나. 말하지 말자. 다짐했다. 글로 쓰자!! '수고했어?'가 쉰(50)했어로 보인다. 그래, 나 늙었다, 쉰 보다 더 했다. 어쩔래? 이것도 자격지심이겠지, 오늘부터 나의 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76gvupk41Oykkvl91eTS_svwXes.JPEG" width="500" /> Sat, 26 Oct 2024 00:48:06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4 1-3.사랑에 미래 따윈 존재하지 않아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1장. 더러운 땅 /@@gBO0/53 6월 중순의 햇살이 영무와 영주의 100일을 기념이라도 하듯 눈부시다. 아침 일찍 학교에 들른 영주는 친구에게 가방을 맡긴 뒤 영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여름보다 더 뜨거운 6월의 날씨 탓인지 반바지를 입은 영주의 옷차림은 속이 다 비칠 만큼 가벼웠다. 갓 사랑에 빠진 스물둘의 청춘은 늦은 봄꽃처럼 향기로웠고 초여름 햇살처럼 뜨거웠다. 멀리서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hdgaREx-b53TtSRUXfxCWMugF5U.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15:00:10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3 1-2. 사랑이 교통사고 같은 거라고?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 1장. 더러운 땅 /@@gBO0/52 &ldquo;짝~&rdquo;, &ldquo;쩍~&rdquo; 느닷없는 뺨 세례에 영무는 우두커니 서서 볼을 감쌌다. 연달아 두 번 영무의 뺨을 사정없이 갈긴 여인은 영무의 여자친구인 영주의 엄마였다. 외동딸인 영주에게는 철저한 야간 통행금지가 적용됐다. 대학생이 된 뒤에도 밤 10시를 넘기면 안 된다는 원칙은 변함없었다. 영주의 엄마가 들고 있던 휴대전화의 시계는 10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frZBeDZE3hfunKEZAlJfAUvx1Fc.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5:00:06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2 1-1. 프롤로그 &ndash; 영주권, 인생의 초록불? - &lt;소설 영주권, Green Card&gt;&nbsp;&nbsp;Permanent Resident /@@gBO0/51 미국 오리건주의 한 병원 응급실, 노숙자로 보이는 한국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ldquo;Help me, Help me, sir! Please, save me sir! Give ma a kidney. I have money here, please, sir!&rdquo; 까무잡잡한 얼굴에 인도인으로 보이는 의사의 가운을 움켜쥐며 한 남자가 소리쳤다. 이미 눈은 초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0%2Fimage%2F9Ddl-RZd8rxDeQHtdBMx8grqV1w.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15:28:43 GMT 천상작가 해원 /@@gBO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