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g5S7 호기심 대장 개구쟁이 딸과 비행하는 남편이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매일 나아가는 삶을 살고픈 마마걸입니다. ko Thu, 26 Dec 2024 13:33:49 GMT Kakao Brunch 호기심 대장 개구쟁이 딸과 비행하는 남편이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매일 나아가는 삶을 살고픈 마마걸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MpJoINb4RYkzcp4qrZuhGzRh18A.jpg /@@g5S7 100 100 다용도실은 이런 곳을 말하지요? /@@g5S7/37 잎사귀 틈새로 비치는 햇살을 올려다보며. 나무 그림자를 따라 조금씩 의자를 옮기며 앉아 있어도 좋은 날씨, 바야흐로 테라스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김신지, &lt;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최미 &gt; 중 새벽 6시 10분. 가만가만 호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oqUHGW04iP1es--2N3nVTDJar6s.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14:57:54 GMT 늘봄 /@@g5S7/37 이러다 다이소 VIP 되겄소 /@@g5S7/36 내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에다 좋아하는 마음을 곁들여보자는 말이다. 매일 반복하는 평범한 행위에 &lsquo;좋아하는 순간&rsquo;이라는 이름을 붙일 때,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는 향과 음악, 책을 같이 즐기면서 씻는 순간의 행복을 곱절로 키워냈듯이, 나만 아는 가장 개인적인 시간에 나만 아는 장치들을 마련해 두자. 시끄러운 세상과 잠깐 떨어져서 온전히 나만을 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AYxxcbJAlWj-FtImIIqN_jmMUyw.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20:01:42 GMT 늘봄 /@@g5S7/36 오늘은 파랑 - 속 시원~합니다. /@@g5S7/35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그다지 걱정이나 기억에 남는 일들이 없었던 하루. 어떠한 고마움도 소중함도 느낄 수 없는 지극히 무채색의 하루. 지금의 우리를 만든 하루란 그런 무탈함의 합일지도.&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오하림, &ldquo;나를 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2w_otIqdZy8ogig_M8iv0OrYY_o.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18:33:54 GMT 늘봄 /@@g5S7/35 그날 밤의 추억 /@@g5S7/33 한 줄기 바람에도 행복했던 나의 여름 순간- 블로그 씨의 질문 시원하다. 빠르게 걷느라 송글송글 땀이 맺힌 얼굴을 스치고 가는 한여름 밤의 바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이지만, 호수를 스쳐 흐드러지게 핀 장미 향을 묻히고 오는 바람은&nbsp;에어컨 바람에 비할 바가 아니기에 굳이 나섰다.&nbsp;천천히 걸으며 여기저기 시선을 줘본다. 맥주 한 캔씩을 사이에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ldWa9TusgXy0JYbPLl3nF-vmGD8.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17:34:04 GMT 늘봄 /@@g5S7/33 날기 위해 걷는 중입니다. - 설거지해 줘서 고마워 남편 /@@g5S7/31 모든 진실은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첫째, 조롱당한다.둘째, 심한 반대에 부딪친다.셋째, 분명한 진실로 받아들여진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쇼펜하우어 &quot;언제 잘 거야?&quot; &quot;조금만 더 하고&quot; &quot;오늘도 먼저 자?&quot; &quot;응 피곤할 텐데 어서 자&quot; &quot;같이 자자. 나 요즘 맨날 혼자 자잖아&quot; &quot;애야?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viNkXA4OnZVB-0cC31xLofb3Res.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16:07:54 GMT 늘봄 /@@g5S7/31 니가 아프면 난 맥주를 마셔 - 내 영혼 내려놓고 다른 영혼으로 생각하느라 /@@g5S7/30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에픽테토스 # 하수 엄마 저녁부터 시작하더니 밤새&nbsp;40도 가까이 열이 나는 아이를 끌어안고 있느라 비몽사몽이었다. 다음 날 찾아간 병원의 수액실은 이미 만석이었고, 급한 대로 진료대기실 한쪽에 눕혀 수액을 맞히고는 아이 옆에 앉아 의사도 못 찾는 원인을 찾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WABp_vQI54JraVPiFmCJTVahGdA.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14:58:17 GMT 늘봄 /@@g5S7/30 건축공학과 그 사람 /@@g5S7/28 날씨가 우리를 만드는 것이지 우리가 날씨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생각 또는 철학도 날씨가 만들어낸다. 독일의 검은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숨기 좋아했던 하이데거는 오두막에 폭풍이 치고 눈이 오면 그때가 철학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 서동욱 &lt; 철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6XOVpchY2n1L2EdoVm9tWDo6aa8.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05:23:28 GMT 늘봄 /@@g5S7/28 그게 무엇이든 지금 하세요! - 늦은 때도 있으니까요 /@@g5S7/27 사람들은 내게 이미 늦었다고 말했지만 지금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거든요.ㅡ《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고1, 학교 맞은 편의 시립도서관에 자주 다니던 나와 친구들은 시험기간에도 곧장 열람실로 직행하기보다 서고의 각자 좋아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woywi7GD002MGJ64QDRZj9-OiXE.jpg" width="500" /> Tue, 16 Jul 2024 04:22:00 GMT 늘봄 /@@g5S7/27 부엉이가 소로 변하는 시간 /@@g5S7/26 쓰는 일은 곧 사랑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일상에서 시작해야 한다. 잘 사는 사람이 잘 쓸 수 있다. - 김종원,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p.35 잘 사는 사람이 잘 쓸 수 있다. 잘 살기 위해 나는 무엇이 변하고 있나? 잠재의식이란 녀석은 신기하기도 무섭기도 하다. 한 번쯤 그런 경험 있지 않은가? 학생 시절 고된 시간을 보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PKm3EkU6wu6fSeJRfWDwkVliJOs.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15:35:46 GMT 늘봄 /@@g5S7/26 바보들의 1박 2일 /@@g5S7/25 &quot;낚시질! 그것은 오랜 학창 시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추억거리였다.&quot;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quot;여러분~중학교 마지막 수련회니 여러분 원하는 사람끼리 조를 짜보도록 해요. 이번 수련회는 텐트 가지고 갈 거예요.&quot; &quot;우와~~~!!&quot; 난리가 났다. 캠핑이라니. 텐트가 없는 집이 더 많았을 90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_9YlUZIabnJsPI1gvI3zaVdx-VI" width="500" /> Sat, 22 Jun 2024 08:38:50 GMT 늘봄 /@@g5S7/25 더 이상 공식은 안 외웁니다만 - 좋은 사람은 곁에 두고 싶네요 /@@g5S7/24 마치 우리의 고민을 아는 듯이 우리 시대의 지혜자 박막례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quot;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치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quot;&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ucK1v53zUjDdQZwd1ulBQF3UKyU.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17:24:22 GMT 늘봄 /@@g5S7/24 덕분에 먹고 산다! - 말 터지게 해줘서 고맙다 친구들아 /@@g5S7/23 &quot;지가 공부 좀 하면 다야? 흥 재수 없어!&quot; 나름대로 열심히 하던 때였지만 스스로 흡족하게 잘하던 건 아니라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면단위에 있던 중학교라 시내의 다른 학교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선생님들의 의지였으리라. 중3. 고등학교 입학도 전에 학기 중에는 야간 자율학습을, 방학중에는 보충수업과 말만 자율인 타율학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DamKl3lJT42KSgiGLNHmFPRzKpc.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15:44:34 GMT 늘봄 /@@g5S7/23 늦게 배운 도둑질에 아침마다 심쿵 - 이러다 부자 되겠네 /@@g5S7/21 눈이 크면 겁이 많다고 했던가. 난 눈이 크다.&nbsp;그렇기에 돌다리를 자주&nbsp;두드리지만 대신 한 번 열면 활짝 열리는 사람이라 빠지기도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nbsp;안 했던 인스타그램. 요즘 이것 없이는 팔자 바꾸기 힘들다는 스승님의 말씀에 시작했지만 피드 하나 올리는 일도 거북이걸음이다.&nbsp;'그래 거북이라도 꾸준히 가면 산꼭대기까지 가겠지'는 착각이고, 사진 찍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RjWG0ItNf2zjoMEhlBam-BU1mTs.jpg" width="500" /> Fri, 24 May 2024 15:25:29 GMT 늘봄 /@@g5S7/21 둘이서 두 다리로 건넌 다리 -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 속 문장을 따라. /@@g5S7/20 &quot;그만 내려줘~&quot; &quot;뭐 어때~, 누가 본다고&quot; 이따금씩 그때가 떠오른다. 건천 위를 길게 가로지르는 다리의 시작점부터 술에 취한 것도 발가락 어디 하나 다친 것도 아니었건만 그는 기어이 나를 업고 반대쪽까지 걸었다. 장거리 연애 중이던 우린 매일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특별한 날만큼은&nbsp;같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연고가 없는 곳에서 직장을 다녔으니 아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Zezexs5uWaocMRxZpdg_OlWdliM.jpg" width="500" /> Fri, 17 May 2024 15:02:11 GMT 늘봄 /@@g5S7/20 결국, 사람. /@@g5S7/18 &quot;선생님~ 우리 J가 선생님 덕분에 달라졌어요.&quot; J는 흔히 말하는 문제아였다. 중2 여학생이지만 키도 덩치도 커서 웬만한 고등 남학생 같은 모습이었다. 거기다 복싱을 배워선지 몸도 탄탄해 남학생들도 섣불리 장난을 걸지 못했다. 그런 J에게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어 친해진 아름이. J는 아름이가 좋았던 모양이다. 수업이 끝나면 기다렸다가 같이 집에 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mM7okkn18CGix7KBUbDVdGAECcM.jpg" width="500" /> Thu, 25 Apr 2024 14:47:54 GMT 늘봄 /@@g5S7/18 고3은 안 받습니다만 /@@g5S7/17 &quot; Long live the queen! &quot;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두 어깨 위에 전 국민의 기대를 얹고 경기를 뛰었을 김연아. 그녀는 빙판 위에 서면 자신이 있는 그 빙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러나버린 듯 음악과 자신만 남는다고 했다. 수면 아래의 바쁜 발짓은 보이지 않은 채 고고한 자태로 호수를 누비는 한 마리의 백조처럼 긴장하지 않은 듯 우아한 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dy80RMj0udw-tjH5jk-f-Q3kLPA.jpg" width="500" /> Sun, 07 Apr 2024 18:38:19 GMT 늘봄 /@@g5S7/17 내 친구 프란체스카 /@@g5S7/16 한여름, 손바닥만 한 해바라기 머리핀을 꽂고 코로나도 아닌 시기에 얼굴 반을 가리는 하얀 마스크와 그보다 더 새하얀 원피스의 그녀. 평소 까만 스타일을 고수하던 그녀라 새로웠다. 아니, 사실은 머리에 꽃 달고 소복 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걸어오길래 '웬 미친?' 했었는데 내 앞에 와서 딱 멈추더니 &quot;쌤 나 미친 여자 같지 않아?&quot; 뜨끔. 가까이서 보니 K<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7Bt6I_jHNNRnux5FfJbRFTL5ads.jpg" width="500" /> Sun, 31 Mar 2024 14:55:28 GMT 늘봄 /@@g5S7/16 선입견은 나쁜 건가요? /@@g5S7/15 선입견 :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 - 네이버 어학사전 - J는 나와 동갑이었다. 그녀를 만날수록 나는 자꾸만 초라해졌고 촌스러워졌으며 꽉 막힌 꼰대가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e6s3KGVDixfZCq_pDL7S5O2VVTU.jpg" width="500" /> Sat, 23 Mar 2024 18:43:07 GMT 늘봄 /@@g5S7/15 어떻게 사람이 변하니! /@@g5S7/14 '로또에 당첨이 되면? 우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우선은 대출금을 갚고, 멋진 집이나 차를 사고 그리고 여행을 가야지!'&nbsp;보통&nbsp;이렇게&nbsp;생각하는 것 같다. 나라고&nbsp;다를까.&nbsp;따뜻한 남태평양,&nbsp;어느 예쁜 섬에서의 여유로운&nbsp;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그 상상을 시작하는 건 마찬가지. 정말 로또에 당첨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만,&nbsp;당첨이 아니라 내가 로또가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JbGp33ymJnSrGEvCpc7AmD5hphg.jpg" width="500" /> Wed, 13 Mar 2024 17:34:33 GMT 늘봄 /@@g5S7/14 어머님들 긴장하셔야 합니다 /@@g5S7/13 &quot;자기,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quot; &quot;집에 오면 나도 좀 쉬자!&quot; &quot;누가 쉬지 말래? 쉬어. 진짜 휴식을 취하라고,&nbsp;잠을 자든지 음악을 듣든지, 책을 보면 더 좋고. 애 앞에서 내내 휴대폰 보는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잖아!&quot; 보통은&nbsp;웬만하면 따라주는 남의 편이 그날따라 반항하는 사춘기 아들마냥 거슬리게 굴었다. 그렇잖아도 최근 아이가 휴대폰에 집착하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7%2Fimage%2F9I7r2xG6o4fTfPbqriaU2ZeEM-Y.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14:45:08 GMT 늘봄 /@@g5S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