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Lee /@@g1Vf 읽고 쓰며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ko Thu, 26 Dec 2024 14:15:10 GMT Kakao Brunch 읽고 쓰며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Zw4mbn09ajgJqP-A4zdQsVES6H8.jpg /@@g1Vf 100 100 딸의 졸업식 - 고마운 마음 한가득 /@@g1Vf/217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12월 24일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우리 딸의 초등졸업식이었다. 눈이 펑펑 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 더하기 졸업식을 맞이하는 건 아닐까 내심 기대도 해보았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내리지 않았다. 그래 오히려 잘됐지. 눈이 오면 예쁜 구두도 못 신고 신발, 바지가 눈에 다 젖을 텐데 가뜩이나 사람도 붐비는 날 옷매무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WyNKpDDcjRUGwcmIO0krL7kEXD4" width="500" /> Wed, 25 Dec 2024 05:44:45 GMT 벨라Lee /@@g1Vf/217 우리의 가을을 수놓은 성수동 - 벌써 겨울 /@@g1Vf/214 우와~ 루에게 편지 쓴 게 엊그제 같은데 1주일이나 지났다니 믿기지가 않아. 너랑 즐겁게 편지를 주고받으니 더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듯해. 벌써 7번째 편지라니 너무 신기하지 않아? 올해 가을은 성수동에서 너랑 보냈던 시간들로 가득 채운 것 같아. 사실 난 밖에 잘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약속이 없는 날에는 혼자 집에 있는 걸 좋아해. 딱히 집에서 사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A9m1HiJnVE0k1BKliL2s6uddiJ4.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21:21:17 GMT 벨라Lee /@@g1Vf/214 서태지 닮았다, 너? - 우리들만의 추억 /@@g1Vf/167 서태지와 아이들에 한참 푹 빠져있던 1995년. 4집 컴백홈 무대를 보고 또다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수가 스노보드복에 고글, 스노 모자를 쓰고 나와 격렬한 댄스를 추다니. 게다가 가출한 청소년들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이전 앨범에서처럼 이번에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니. 도대체 서태지 오빠의 한계는 끝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로 아주 작정을 한 무대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UsFUMHN-Wo9d8rwDuYyUTU5KwSw.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15:11:34 GMT 벨라Lee /@@g1Vf/167 브런치글에 담긴 마음 - 자유롭게 글 쓴다는 것 /@@g1Vf/210 친구야~ 지난 1주일 많이 힘들었지? 내가 곁에 있었다면 네가 좋아하는 콩나물 국밥 사주면서 그동안의 속이야기 다 들어줬을 텐데 안타깝고 속상하고 그렇더라. 자식 일이 참 마음대로 안되지, 맞아 맞아. 왜 나라고 모르겠어. 조금 전 나도 딸아이 훈육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참이었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가식적일 필요는 없지만 긍정적이고 칭찬의 말을 하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LUNphilIEt_W3nLSDn0pFjYpMh8" width="500" /> Thu, 12 Dec 2024 15:00:13 GMT 벨라Lee /@@g1Vf/210 배송지연이 되어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배운 것 /@@g1Vf/166 블로그에서 구매대행하는 셀러 계좌에 입금이나 카드결제를 하고 인적사항 3종세트(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비밀댓글로 적은 후 최소 2주의 시간을 기다린다. 특히나 공구(공동구매)일 경우에는 이보다 더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주문일 경우에도 국가별, 거래처별 재고 상태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 주로 1대 1 오더인 경우에는 배송비를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yrGLTRbwrH88utlJUM4eIpHXi2s" width="500" /> Tue, 10 Dec 2024 15:00:09 GMT 벨라Lee /@@g1Vf/166 앞이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글을 쓰면 돼 /@@g1Vf/208 이번주는 어떤 하루였니, 친구야? 나는 요즘 매일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정신없구나. 사실 여기서 특별히 하는 일도 없어. 자고 먹고 좋은 곳 구경하고 놀기만 하는데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지 낮에는 꾸벅꾸벅 병든 닭처럼 졸고 있어. 그런데 신기한 게 뭔지 아니? 밤이 되면 또 졸리다는 거야. 사실 내가 잠이 좀 많긴 해. 금세 피로해지는 체력이기도 하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9sLkBGTz3VguhkJuP8ScEClPQZE.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15:00:06 GMT 벨라Lee /@@g1Vf/208 빨래 건조대 실종사건 /@@g1Vf/199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 건조대에 젖은 빨래를 말렸었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자꾸만 생기는 빨래를 빨고 건조대에 자주 널면서도 건조기를 경험해 본 적 없으니 딱히 불편함을 모르고 그게 그냥 당연한 줄 알았다. 이미 건조기를 사서 천국을 경험하는 엄마들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 건조기를 구입한 거라며 이렇게 편한 걸 왜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h7QpAvo5y26qfhZ3vOugQd6lHyw" width="500" /> Tue, 03 Dec 2024 17:41:41 GMT 벨라Lee /@@g1Vf/199 추억의 꽃 - 우리의 시 /@@g1Vf/207 오랜 세월, 바람에 실린 그리움 29년의 시간 꿈속에서 맴돌다 우연히 만난 그 자리 눈빛에 피어나는 추억의 꽃 다시 만난 우리한때의 소녀들 세월에 물들어 하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그때의 웃음 서로의 손을 잡고 지나온 길을 나누며 추억의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네이야기꽃이 만발한 그적 학창 시절의 수다 따뜻한 햇살 속 어린 시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e_ztfV2lNUkTrToky0E383xRjeA" width="500" /> Thu, 28 Nov 2024 15:00:12 GMT 벨라Lee /@@g1Vf/207 왜 G-DRAGON, 지드래곤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 덕후의 일기 /@@g1Vf/205 그날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는 게 아니었다.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참 리스너'로서 자연스레 지디의 뮤비를 감상하고 스트리밍을 해서도 몇 번 들었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역시나 지디다운 힙한 랩이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오 괜찮네' 딱 거기까지였다. 그런데 이번엔 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GlDsEGZmEXKrGR8bfjBW1sB73oo.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15:00:12 GMT 벨라Lee /@@g1Vf/205 핑크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잖아! - 우리처럼 /@@g1Vf/201 안녕, 핑크 루~ 1주일간 잘 지냈어? 핑크벨라는 지난주에 공저 작가님들과 북토크를 잘 마치고 이제 한숨 돌렸어. 그동안 책 홍보와 서평진행, 북토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컸나 봐. 열심히 읽던 책도 눈에 잘 안 들어오지 않고 머릿속이 멍한 상태였다 복잡했다 하면서 좀 혼란스러웠어. 정신이 제대로 출타했는지 예약했던 병원 날짜도 잘못 알고 있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0DHfd5bDIBZkxINh3hDfloWOTO4.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15:00:17 GMT 벨라Lee /@@g1Vf/201 참 예쁜 여중생 둘 /@@g1Vf/194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교복 입은 중, 고등학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의 중간중간 욕을 섞고, 대화를 하는 건지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된다. 심지어 깔깔대고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밀고 밀치는데 말투는 매우 거친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욕을 섞어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되는 건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친구가 자주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PHJr8dbY4EH6Bon5vidyb0jjsXM.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5:00:09 GMT 벨라Lee /@@g1Vf/194 스타벅스는 우리의 아지트! - 앞으로도 계속 가야 하는 이유 /@@g1Vf/200 스: 쳐 지나가는 인연으로 타: 인의 삶을 살아갈 우리일 줄 알았는데 벅: 찬 만남을 계기로 스: 스럼없는 사이가 된 너와 나 너와 재회한 역사의 장소가 바로 잠실 스타벅스였지. 훗날 이곳이 우리의 아지트가 될 줄이야. 다시 생각해도 신기한 건 여전해. 그 이후로 우린 잠실, 강남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어. 다른 카페는 식전에 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PerZPtGbIMa4fItf3iWhGFsEHhE" width="500" /> Thu, 14 Nov 2024 15:00:07 GMT 벨라Lee /@@g1Vf/200 사소하지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은 점들 /@@g1Vf/186 캐나다 어학연수시절 지금은 이곳에 없지만 나의 베프였던 H가 컵에 물이 반 남은 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나는 어!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는 생각이 든다 하니 친구는 깜짝 놀라며 자긴 아...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라고 생각한다 했다. 물론 놀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컵에 물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마실 수 있는 양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i1nc4pJDJM1-dRqBCidrWA1aZ7I" width="500" /> Tue, 12 Nov 2024 15:00:06 GMT 벨라Lee /@@g1Vf/186 너를 기억하고 지금을 생각해 - 소중한 인연 /@@g1Vf/196 29년 전의 너를 기억해. 좋아하는 가수에 열정적이다 못해 헌신적인 모습의 네가 멋져 보였어. 나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라서 네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지. 하얗고 동그란 얼굴에 안경을 낀 너는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네가 하고자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거침없이 하는 아이였지. 똑 부러지게 의사표현을 하면서도 쾌활하고 밝은 네 모습이 좋았는지 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8rM6rYGUqWxyLOt6UDulIhvhFxk" width="500" /> Thu, 07 Nov 2024 15:00:08 GMT 벨라Lee /@@g1Vf/196 나도 잘할 수 있는 게 있다고요! /@@g1Vf/195 주부가 되고 집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다 가끔 지인들과 식사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그때 주로 오가는 대화는 대부분 아이 엄마이기에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이야기가 메인이 되고, 남편, 시댁, 건강, 요즘의 생각들을 나누게 된다. 이런저런 대화들을 신나게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묵은 스트레스도 풀리고 굳었던 입도 풀리면서 이래저래 즐거운 느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zePvc7iS15MTlac_D3bblnulbZY" width="500" /> Wed, 06 Nov 2024 01:40:33 GMT 벨라Lee /@@g1Vf/195 브런치 작가가 되고 1년 후... - 평범한 게 제일 어려워 /@@g1Vf/189 정확히 1년 전 오늘, 브런치작가가 되었다. 이은경 선생님의 글쓰기코칭 덕분에 한 번에 철커덕 합격할 수 있었고 그날의 기쁨은 다시 생각해도 참 놀랍고 감격적이다. 게다가 내 생일에 받은 합격 소식이라니 이것은 끼워 맞추려야 끼워 맞출 수도 없는 신기한 마법이었다. 그렇게 1년간 정말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썼다. 브런치북을 2개 운영할 때에는 때론 매주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c0L0Tcmpczp0gFLDGu3rIDQQQLE" width="452" /> Wed, 30 Oct 2024 10:00:42 GMT 벨라Lee /@@g1Vf/189 눈에 밟힌다 /@@g1Vf/193 첫마디에 흐느끼면 내가 어찌 말을 이을까 고된 길이라는 한숨 쌓인 언어는 날 가쁘게 하고 내리 앉게 만든다 그 자리에 서있는 것도 버거운데 어디로 가 떠안을 봇짐의 무게 나도 안다 녹록지 않고 간결하지 않을 거란 걸 그러나 어찌하겠나 내가 아니면 나만 보는 너희들이 눈에 마음에 밟혀서 짓무르겠는걸 치장하지 않고 소리 내지 않게 잘 머물다 올 것이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V4QN5CUVtfaoRshDTpgPjlToHk0" width="500" /> Sun, 27 Oct 2024 02:09:33 GMT 벨라Lee /@@g1Vf/193 사라진 너 /@@g1Vf/190 가리어진 길 끝에 누군가 서있나 손그늘 만들어 고개를 갸웃대지만 아니었나 네 잔상이 스치고 지난다 말없이 뒤돌아 걸어가다가 스치듯 만난 그때가 기억나 슬며시 짓는 미소에 너도 참 딱하다 한심한 나를 자책한다 거기에 있었다면 소리가 들렸다면 울림이 느껴졌다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었겠지 찾는다고 찾아지면 그게 너의 떠남의 이유가 아니었을 거다 티끌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fY4IQzFA2rwDMcJj0xOkVIq_hWA" width="500" /> Sat, 26 Oct 2024 01:53:32 GMT 벨라Lee /@@g1Vf/190 우리 딸 /@@g1Vf/191 꽃방울 솔방울 빗방울 사과처럼 작고 하이얀 네 얼굴빛에는 어느 것을 대어도 반짝, 아리땁구나 연두실 노란실 하늘실 네가 좋아하는 빛깔의 삼색 실 엮어 곱게 리본 만들어 비단 머리에 달아주고파 보름달 초승달 그믐달 어느 달밤이라도 좋아 너의 손을 잡고 걸으면 그곳이 달빛 소나타 도동실 두둥실 두리둥실 마음이 닿은 곳에서 웃어보는 꽃소리 고마움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MVFPQRGd7yUci36qRz1nZKYAMfY" width="500" /> Mon, 21 Oct 2024 01:47:26 GMT 벨라Lee /@@g1Vf/191 이별 /@@g1Vf/188 투두둑 손으로 내리는 비의 촉감은 털썩 내려앉은 내 어깨의 시들함과 비슷해 화려하게 비추는 시선들 속에서 내 눈은 자리를 잃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만 마땅히 머물지 못해 안절부절 쫓기는 듯하다 커다란 이불이 되어준다던 너의 말은 희소해서 좋았고 거드름이 없어 믿었다 내손 꼭 잡지 않고 적당한 틈을 주었기에 갑갑하지 않아 그 새로 평온한 숨 쉴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1Vf%2Fimage%2FIlgNqKnJSc7ED7jt7JODiGKiSjw" width="500" /> Thu, 17 Oct 2024 07:13:47 GMT 벨라Lee /@@g1Vf/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