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har /@@fpgx I와 E를 오가는 평범한 사람이야기 ko Tue, 24 Dec 2024 01:16:15 GMT Kakao Brunch I와 E를 오가는 평범한 사람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e2eM7Pt8aCtW5fLod8fydUyKfKY.jpg /@@fpgx 100 100 나는 자해하는 엄마입니다 - 사춘기 시절의 그날처럼 /@@fpgx/90 (앞의 글에 이어 쓰는 글)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을 겨우 등원시키고 난 뒤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이 모든 책임을 묻고,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어딘가에 쏟아내야 했다. 가장 안전하면서 치명적인 것은 나 자신이었기에 나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가족들 앞에서는 결코 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다.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며 죽여버릴거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AfT5knXGclxAupX_AObGWMS_vYI.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22:11:14 GMT Bahar /@@fpgx/90 나는 아동학대 가해자입니다 - 남편의 폭력 앞에 무기력한 엄마 /@@fpgx/89 월요일 아침 나도 아침 준비가 늦었고 아이들은 늦잠을 잔다. 평소에는 남편이 아이들 등원 시간보다 일찍 밥을 먹고 출근을 하는데 오늘따라 출근이 늦은 남편도 아이들과 함께 식탁자리에 앉았다. 사건의 발단은 팩주스에서 시작되었다. 빵과 계란 주스를 아침으로 냈는데 남편 아이들 몫을 챙기다 보니 내가 마실거리가 없었기에 무심코 옆에 있던 막내의 팩주스를 Mon, 02 Dec 2024 02:56:46 GMT Bahar /@@fpgx/89 참을 수 없는 눈물버튼, 막내 유치원 음악발표회 - 5살의 나로 돌아가기 /@@fpgx/88 타지역의 폭설에는 새발의 피도 못 미칠만큼 진눈깨비같은 것이 흩날리는 새초롬한 날씨의 아침이다. 11월에 한파라니 갑자스러운 추위에 청승맞게 서글퍼진다. 한달 전부터 예고된 유치원 음악발표회는 작년에는 토요일에 하더니 올해는 평일 일주일동안 반별로 나눠서 진행을 한다고 한다. &lsquo;아니 일하는 엄마들은 어떡하라고?&rsquo; 일정표를 처음 받아보고는 나는 당황스러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6n5FsVIKDYjzQ8B9svEEBmBAZ6M.JPG" width="460" /> Thu, 28 Nov 2024 21:50:32 GMT Bahar /@@fpgx/88 불면증 덕분에 쓰는 감사일기 - C.S.루이스의 &lt;순전한 기독교&gt; 인용 /@@fpgx/87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인지 공기가 상쾌하다. 대부분 출근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지만 괜시리 일찍 집을 나서본다. 일하러 가기 전 한 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은 마치 뜻밖의 선물같달까. 고작 알바일 뿐이지만 나름 워킹맘은 늘상 바쁘기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때론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가끔은 오늘처럼 날 위해 시간을 내 줄 필요도 있을 것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PQ_JEtqr7yTlziAhgiXfyp4STh8.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1:00:08 GMT Bahar /@@fpgx/87 7년만에 다시 만난 나의 첫사랑 - 그 시절 낭만이 가득한 소녀에서 아이둘 엄마로, /@@fpgx/86 중학교 1학년쯤 친구따라 얼떨결에 간 그곳은 나무냄새와 향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성당이었다. 할머니는 절에 다니셨지만 내가 성당을 다니는 것은 흔쾌히 허락하셨다. 그리고 거긴 좋은 곳이라며 안심하셨다. 그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시절 나도 모르게 사이비 종교에 빠진 적이 있었기에 할머니는 차라리 성당이 낫다하셨던 것 같다. 교회든 성당이든 그곳이 사이비이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Gr7rJI0s8XHBYzMqrhqSmoO44hI.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00:17 GMT Bahar /@@fpgx/86 소리지르는 엄마는 이제 그만 /@@fpgx/85 일년 중 가장 허무하게 간다는 마지막 사사분기가 시작되었다. 이로써 나의 마흔도 곧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언가에 떠밀리듯 선시장에 나와 어찌 어찌 결혼을 했고 얼떨결에 남자아이 둘을 낳았다. 아이를 낳으면 좀 강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무색할만큼 마흔에 애가 둘인 아줌마가 되어도 나의 멘탈은 그저 약하디 약할 뿐이다. 나만 그런걸까, 육아란 원 Thu, 03 Oct 2024 22:00:12 GMT Bahar /@@fpgx/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