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nievo /@@fak8 글 짓는 간호사의 이것저것 잡다한 이야기 ko Thu, 09 Jan 2025 15:50:23 GMT Kakao Brunch 글 짓는 간호사의 이것저것 잡다한 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PBOTpwVL_HX1s5EiyfShl3yhNbE /@@fak8 100 100 원영적 사고 2 /@@fak8/128 원영적 사고.원영적 사고는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에 대해 생각하고 궁리하여 행운으로 치부한다.그러나 한편으로 그녀는 조롱의 대상이기도 했다.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없는 것을 가졌다는 이유로 멋대로 부정하고 또 긍정한다.그리고 그들이 적에서 -적이 되길 바라는 것만큼이나 세상만사의 모든 것들은 모순적일지도 모른다.사고는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동 Sat, 31 Aug 2024 01:49:14 GMT vonnievo /@@fak8/128 원영적 사고 /@@fak8/127 모두들 원영적 사고를 원하나 좀처럼 사고하지 않는다.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원영적 사고.부정을 부정하고픈 모든 이들은 부정한 상황을 전제해야만 가능한 것들을 바라는 모순적인 존재다.대적하던 이들은 하나를 툭 내려놓더니 그 성격이 띠기를 바라고, 또 그 상태가 되기를 원한다.그대들이 내려놓은 것은 무엇인가.나는 그 대상이 모두가 그토록 원하던 사고의 Fri, 30 Aug 2024 13:50:17 GMT vonnievo /@@fak8/127 20대 청춘 호소인은 공주가 되기로 결심했다 - 회기물은 아닙니다 /@@fak8/126 / 25세 청춘 호소인 / 요양병원의 노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나의 젊음과 건강을 부러워하였으나, 정작 그 모든 것을 누리는 나는 아무것도 체감하지 못하였다. 그때의 나는 사회초년생이 할법한 생각에 몰두되어 있었다. 주에 5일 직장에 나간다는 것은 주에 6일이나 학교에 나가는 것보다 힘든 일이었다. 하루 24시간에서 일하는 8시간, 출퇴근하는 2시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jXsS18vTudmPuahoogX15MXBJNs" width="500" /> Fri, 10 May 2024 05:33:02 GMT vonnievo /@@fak8/126 혜화, 대학로, 동숭동 - 내가 사랑하는 그 동네 /@@fak8/125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밴드를 했다.중학교 때의 대일밴드, 고등학교 때의 딩가딩가, 대학교 때의 씨알.모두 직관적인 이름들 뿐이라 확실히 기억에는 잘 남지만 어쩐지 촌스럽게 느껴진다.나는 쉬이 유추되지 않는 이름들을 좋아한다.예를 들어, 타니말라 같은.아마도, 인디언 부족장 이름이라고 했었나.뜻도 멋있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아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1bju583Ih6hYhQYVR4jUJIRt3aM" width="500" /> Sun, 31 Mar 2024 14:03:36 GMT vonnievo /@@fak8/125 입사는 안 했지만 퇴사가 하고 싶어 - 웨이팅게일을 2년씩이나? /@@fak8/124 때는 바야흐로 2018년, 모두가 선망하는 한 병원에서 신규 간호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간호사의 죽음은 때때로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하였으나, 그 이후의 것들은 적어도 나에게 그 해만큼의 강렬함은 주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가 평생 이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기 때문이다.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9psoGeC8ZzO1V4mxkaJtHvtPvUI" width="500" /> Fri, 08 Mar 2024 05:59:46 GMT vonnievo /@@fak8/124 나의 바다, 나의 너 #1 - 바다 이야기 /@@fak8/122 유난히도 복잡하고 답답했던 그해 겨울.나는 너를 처음 만났다. 쭈뼛거리며 어색한 인사를 건네는 너는 무난한, 그저 그런 사람이었다.썩 모나지도 않았으나, 그렇다 할 매력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다.그럼에도 흥미롭다 느꼈던 건, 도저히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를 심심한 너의 삶 덕이었다. 나는 늘 만성적인 권태감과 씨름하던 사람이었다.늘 자극적인 것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Cai8DNlnm0Aym3rVasmbeTmf3oM" width="376" /> Wed, 28 Feb 2024 01:35:23 GMT vonnievo /@@fak8/122 고달픈 하루의 시작입니다. - 상상일기 #1 /@@fak8/119 고달픈 하루의 시작입니다.종종 이 길에서 치이는 상상을 해요.절뚝거리는 다리로 온종일 뛰어다니는 만신창이의 하루보다 더 아플까요.상상 속 휴식은 잠시의 미소를 남기곤 합니다.오늘은 다섯 가지의 발전이 한 가지의 미숙함에 가려져 조금은 슬펐답니다.아마도 나의 미천함은 내내 걸림돌이 될 테죠.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어리숙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bzLyq97fbvUCh2JM7utuSc4XYTU" width="500" /> Sat, 24 Feb 2024 03:05:09 GMT vonnievo /@@fak8/119 내가 그다지 사랑했던 그대에게 /@@fak8/121 내가 그다지 사랑했던 그대여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상, '이런 시' 中 언젠가의 수업에서 죽음을 목전에 둔 나는 편지를 썼다.마지막 순간의 나를 떠올리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사실 그렇지 않은가, 죽음에는 꼭 자연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3Gf71LodhAUkIndjXQcgZB1qjQU" width="500" /> Fri, 23 Feb 2024 01:56:00 GMT vonnievo /@@fak8/121 [우리] 수 선생님 - 이상적인 직장 동료에 대한 경험담 #2 /@@fak8/117 왜, 그런 말이 있지 않는가. 어린 나이에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된다거나, 갑자기 큰돈을 만지게 된다면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사람을 망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말들. 나는 변변찮은 경력도 없이 젊은 나이에 헤드를 달게 된 그녀를 보며 그러한 말들을 떠올렸다. 보통 수 간호사는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뽑는다. 그렇다면 수 간호사가 된다는 것은, 재수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JjA9QhP24xMvCI7QwRNF2s64-Uo" width="500" /> Mon, 19 Feb 2024 02:48:57 GMT vonnievo /@@fak8/117 여전히 아름다운 그대에게 - 그립지만 안 그리운 요양병원, 안녕! /@@fak8/116 나는 그대의 기억 속에,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 채로 자리 잡고 싶었다.그런 시선으로 나를 담아내는 그대를 가만히 바라보면,나의 작은 소망이 결코 작지 않았음을 느낀다.나는 당신을 더 오래 보고파서오늘도 당신의 몸에 자그마한 생채기를 냈다.가장 날카로운 것들로 가장 여린 곳들을 후벼 파는 주제에당신이 많이 아프지는 않았기를 기도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o0z0ckbmhmdIbcTt4r8F4OjjwP8" width="500" /> Mon, 19 Feb 2024 02:21:19 GMT vonnievo /@@fak8/116 [환자공감] 막걸리엔 파전 - 치매환자 관찰기 /@@fak8/115 비가 오는 날엔 역시 막걸리에 파전이지.나는 술을 사러 나서야겠다.&nbsp;오잉, 대체 나를 왜 막으시는가.아아, 내가 지금 아프다고?그렇다면 대신 좀 사서 와주시겠나?&nbsp;아, 여기가 병원이야?난 또, 우리 집인 줄 알았네.그렇지 병원에선 술 마시면 안 되지.&nbsp;아아니, 당신이 누구냐니요.간호사 아닙니까?어휴, 저 바보는 아닙니다.&nbsp;누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xar4HLECB8Ik7b9QLx95fjlfpC4" width="500" /> Fri, 16 Feb 2024 01:54:11 GMT vonnievo /@@fak8/115 [우리] 나이트 전담 선생님 - 이상적인 직장 동료에 대한 경험담 #1 /@@fak8/113 간호사로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면허증을 해당 병원에 등록해야 한다.이는 한 편으로 내가 그곳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두 곳 중 한 곳에서는 일말의 소속감도 느끼지 못하였다.그러니 이 글에서 표현하는 '우리'라는 표현은 내 면허를 처음 등록했던 병원인 요양병원에 대한 이야기에 한정된다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려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hdkvcQ7_Ru-4W0JJytqG9HhBwSM" width="500" /> Thu, 15 Feb 2024 02:29:48 GMT vonnievo /@@fak8/113 [환자공감] 스릴 있는 소주 한 잔 - 알코올러버 관찰기 /@@fak8/111 이 날만을 기다렸다. 병원 비상구 계단에서 스릴 있게 즐기는 소주 한 잔이 얼마나 값진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모를 것이다.다들 내가 돈이 없는 줄로만 알겠지만, 모두의 눈을 피해 신발 밑창, 병원복 주머니 속에 고이 모셔놨다. 꼬깃꼬깃한 현금이라도 모아놓으니 소주 한 병이야 거뜬하다. 아니, 내가 뭐 무단이탈을 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만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eRlbERWYKSjIcjCq8SFGljcOBgo" width="500" /> Wed, 14 Feb 2024 01:06:08 GMT vonnievo /@@fak8/111 [환자공감] 중요한 건, 과자를 먹고 싶다는 겁니다. - 당뇨 환자 관찰기 /@@fak8/110 어머니, 잘 들으세요.중요한 건, 내가 과자를 먹고 싶다는 겁니다.밥이, 맛이, 없다고요. 내가 다 먹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같은 방 사람들과 나눠먹을 거라니까요?제 당은 어머니께서 신경 쓰실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일전에 부탁드렸던 것은 어떻게 되었습니까.하, 그래서 제가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던 것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MvSvIqRJv-5d5o41PE_zPI1EwZQ" width="500" /> Mon, 12 Feb 2024 01:57:00 GMT vonnievo /@@fak8/110 지랄 맞은 하루의 시작이다 - 요양병원 간호사로 살기#2 /@@fak8/104 멋대로 아침을 맞이해 버린 공사판의 소음도, 매캐한 미세먼지의 내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출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패기롭던 신입의 모습이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사회에 찌들어 괜한 키보드에나 화풀이를 하는 찌질함의 잔상만 남았다. 근래의 나는 꽤나 예민하고 불만족스럽다. 짧다면 짧은 25년 간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멋대로 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hPrGtzkN1-XKiopJ3-EnaNBLG9Y" width="500" /> Fri, 09 Feb 2024 02:41:21 GMT vonnievo /@@fak8/104 [환자공감] 암에 걸렸다. - 암 환자 관찰기 /@@fak8/109 수차례 입원 수속을 밟는 동안 보호자의 연락처에 대해 수도 없이 고민했으나 나는 결국 아무의 이름도 댈 수 없었다. 내 삶에 의혹을 품은 적이 없었는데, 아프고 나니 내가 혼자라는 사실이 뼈저리게 아파온다.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서 이런 병에 걸린 걸까 생각하니 어쩐지 울적해졌다. 왜 하필 나에게, 왜 하필 지금일까.나는 죽음이 두렵다. 적어도 아직은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MqRjV-KQrbH7CTi_RV3TcPQVFUw" width="500" /> Fri, 09 Feb 2024 02:05:22 GMT vonnievo /@@fak8/109 대학병원에서 모셔온 수재 /@@fak8/103 나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내내 주사를 잘 놓는 간호사는 아니었다.사실 당연한 일이었다.신규가 잘해봤자 뭘 얼마나 잘했겠는가. 문제는 종종 몇몇 환자들 사이에서, 혈관도 구경해보지 못하게 해 놓고 '너한테는 안 맞아'라는 소리가 나왔다는 점이다. 나는 그럴 때마다 주눅이 들어 다른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했지만,'시도라도 하고 와라, ' '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zR9jlRbc2UG1sSe9Il6G6CbBOAw" width="500" /> Wed, 07 Feb 2024 01:24:55 GMT vonnievo /@@fak8/103 누구나 아프고 모두들 죽는다 /@@fak8/108 잘난 이들을 부러워하다가도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부자든, 명문대생이든, 그 어떤 잘난 이들도 환자복을 입으면 모두 똑같아진다. 해외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이가 요양병원에 흘러들어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모든 사람이 그러했듯, 이제 막 죽음을 선고받은 그 이 역시 현실을 부정했다.누구보다 앞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vKUcs_1byN8YTfqM0Gxy6tRF_vQ" width="500" /> Mon, 05 Feb 2024 02:09:04 GMT vonnievo /@@fak8/108 스물다섯, 요양병원에 입원한 동갑내기 - 스물다섯의 간호사, 스물다섯의 환자, 요양병원의 우리들 /@@fak8/101 차트 속 선명히 보이는 스물다섯이라는 글자가 못내 사무쳤다. 내 또래였다.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뎠어야 했을 꽃다운 청춘이었다.고작 나와 같은 세월만을 살았으면서 뭐가 그리 지겨워 벌써 입을 다물고 세상에 척을 저버렸을까. 50대의 환자도 젊다, 요양병원에 입원하기엔.그러니 입원이란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는 20대의 환자에겐 더더욱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mIM3cEr93QjgCDwf1AuQIor3kn0" width="500" /> Fri, 02 Feb 2024 01:05:52 GMT vonnievo /@@fak8/101 [주사 연습 #03] 손등은 싫어요! - 요양병원 얘기는 아닌데요, 주사 놓는 김에 놓겠습니다 /@@fak8/100 20대 남성의 혈관은 요양병원에서 항상 보던 노인의 혈관과는 차원이 달랐다.손등에 통통하게 올라온 혈관만 봐도 그러했다. 저 아픈 건 잘 참는데,손등만 찌르지 말아 주세요. 손등을 탐내는 나의 시선을 느꼈던 것인지 환자는 재빠르게 손등을 거절했다.저기가 제일 가망 있었는데 뭐 어쩌겠는가, 손등만큼은 참을 수 없다는데. 시선을 돌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k8%2Fimage%2FSWXlViddlffw_9RAVB9S8lcfJBM" width="500" /> Wed, 31 Jan 2024 00:42:40 GMT vonnievo /@@fak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