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 안녕하세요, 방구석의 이자카야입니다. 좌충우돌했던 20대와 우울을 극복하며 조금씩 배운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글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ko Tue, 24 Dec 2024 00:31:22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방구석의 이자카야입니다. 좌충우돌했던 20대와 우울을 극복하며 조금씩 배운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글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PkWfYbgFj_9uJWRqGtf0sGtWFZU.jpg /@@faJk 100 100 선택의 순간들 - 프로 후회러와 프로 긍정러의 만남 /@@faJk/22 ​ 그날 이후, 우리는 매일 밤 통화를 했다.아니, 통화라기보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 마라톤이었다.가벼운 농담으로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서로의 속마음을 꺼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밤새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묘하게 따뜻했고, 전화기 너머 그의 숨소리마저도 내 마음을 간지럽혔다. ​ ​ &ldquo;오늘 뭐 했어?&rdquo;&ldquo;그냥&hellip; 학교 갔다가 과제 좀 하고.&rdquo;&ldquo;과제? 무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aWQcPmeZvNGl55oOq4bf7VFnGYE.png" width="500" /> Wed, 18 Dec 2024 23:00:02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22 너만 있으면 살아갈 힘이 나 /@@faJk/19 그 후로 그는 연락이 없었다. 나는 점점 답답해졌다. 그가 준 설렘과 따뜻함이, 아무렇지 않게 끊어진 연락 속에서 점점 공허함으로 바뀌어 갔다. 혼자 고민하다 결국 유튜브를 켰다. 알고리즘은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화면에는 연애 팁, 전략, 그리고 &quot;남자 꼬시는 법&quot; 같은 영상이 잔뜩 떴다. 별 기대 없이 스크롤을 내리던 중 눈에 띄는 문장이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7Bn4VGzn8HfS4iRVNGXGdnHV41w.png" width="500" /> Wed, 11 Dec 2024 23:00:01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9 가슴을 흔든 한밤중의 연락 - 말랑말랑한 심장 소유자 /@@faJk/18 그날 이후로 우리는 마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 대화를 나누며 웃음소리를 주고받았다. 그는 시니컬한 농담을 던졌고, 나는 애써 그걸 받아치며 날카로운 농담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나면 항상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불편했다. &lsquo;너무 가까워지는 거 아니야?&rsquo; 그는 단순히 잘생긴 친구가 아니었다. 그는 트리플 짱이었다. 운동장에서 공만 차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lx2RIKVm1p7U-CPRzGMvSft2R0k.png" width="500" /> Wed, 04 Dec 2024 23:00:05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8 짱과의 첫 대화 - 시니컬한 그와 질척대던 나 /@@faJk/17 &ldquo;안녕? 나 기억나니?&rdquo; 떨리는 손으로 보낸 메시지. 내 머릿속에는 그가 이걸 보고 기뻐하며 &ldquo;와, 네가 여기서 왜 나와?!&rdquo; 하고 반가워할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의 답장은 아주 간결하고 심플했다. &ldquo;ㅇㅇ.&rdquo; 뭐라고? ㅇㅇ? 겨우 두 글자? 나는 그의 메시지를 몇 초 동안 쳐다보며, 아니 뭔가 더 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다. &ldquo;근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CubS5dtuSi9UDYiuTckTvV4CxHk.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03:47:30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7 나로 말할 것 같으면 - 싸이를 닮은 아이 /@@faJk/16 나는 유치원에서 꽤 인기가 많았던 아이였다. 내가 그때의 나를 돌아보면 왜 그렇게 아이들이 나를 좋아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성격이 밝고 장난기가 많아서, 어른들 말로는 &ldquo;재간둥이&rdquo;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어째서인지 그 밝고 재밌던 내가 초등학교에서는 빛을 잃었다. 변화의 시작은 외모였다. 유치원 때는 그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JIO72o8g4D33ukgqLORNrKt6vxA.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03:46:34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6 그로 말할 것 같으면 - 모두의 첫사랑이었던 그 소년의 이야기 /@@faJk/15 그로 말할 것 같으면,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였다. ​ 그는 단순히 &quot;잘난 아이&quot;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180cm라는 말도 안 되는 키를 자랑했고, 얼굴은 마치 유승호와 조인성을 믹서기에 넣고 쉐이크처럼 섞어놓은 조합이었다. 그러나 외모가 끝이 아니었다. 그는 과잉된 생물, 그 자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ER1Q91sNW25GxTG5XK1lci221AQ.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05:40:46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5 프롤로그 -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내 인생 롤러코스터 /@@faJk/14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내 인생 롤러코스터 안녕하세요! 이렇게 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돌아보면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긴 한데, 사실은 번아웃과 혼돈의 롤러코스터에 매달려 떨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안 궁금하시겠지만, 그와의 결혼생활에 앞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아시는 게 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_ubuVSOl49teXxlB7sCn7giya9E.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05:38:57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4 작가소개 - 방구석의 이작가야,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1 안녕하세요. 방구석의 이자카야입니다. 열정 넘치게 살아온 20대를 지나며 막연히 '멋진 30대'를 꿈꿨지만, 막상 그 문턱에 다다르니 두려움이 엄습해왔습니다. 빼꼼 보이는 30대의 모습이 전혀 멋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유명한 책 제목처럼, 저도 29살 12월 25일에 생을 마감하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마음먹고 나니 억울한 감정들이 마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Jk%2Fimage%2FkrMEHLQGxOvPVaZgwhvgltEtVng.png" width="500" /> Tue, 19 Nov 2024 13:27:54 GMT 방구석의 이자카야 /@@faJk/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