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와이파파

그 마음, 나만 겪으면 좋겠다 -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더블와이파파 — Thu, 03 Apr 2025 06:38:07 GMT

봄은 우리 가족에게 참 힘든 계절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나를 제외한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힘들어한다. 아마 아내의 체질이 아이들에게 이어진 것 같다. 아내도 처가 어른들의 체질을 닮았을 테고. 첫째는 돌 무렵부터 피부과를 다녔다. 비염도 늘 달고 살았다. 한 번 예약 잡기도 어려운 병원에 처음 진료를 받은 이후로 7~8년 넘게,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

아무 이유 없이 짜증날 때, 이렇게 해보세요 - 괜찮지 않다는 걸, 내 마음이 먼저 알았다

더블와이파파 — Wed, 02 Apr 2025 05:43:21 GMT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온종일 날이 서 있는 날이 있다. 어제가 바로 그랬다. 마음 한켠에서 괜한 짜증이 올라왔다.별일도 아닌데 예민해졌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속이 뒤집혔다. 이럴 땐 이상하게도, 모든 게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모니터 밝기, 늦은 카톡 답장, 아이들의 투정, 어질러진 책상, 식은 커피 한 모금까지도. 마치 마음의 바닥 전체가 불편함으로

블로그·스레드·X 활용법 - 글이 더 멀리 닿게 하는 나만의 방법

더블와이파파 — Mon, 31 Mar 2025 07:29:47 GMT

SNS를 처음 활용하던 그 때, 나는 한동안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었다. 글을 더 잘 쓰고 싶었고,블로그 안에서 이웃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X(트위터)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공간이라 생각했고, 인스타그램은 자기 자랑을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스레드는 말 그대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관계는 잊는 게 아니라, 잃는 것이다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더블와이파파 — Sun, 30 Mar 2025 01:56:34 GMT

과거의 나는 현실에만 충실한 삶을 살았다. 내 공간,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과 인간관계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시간을 함께하지 않는 과거의 인연들과는 조금씩 멀어졌다. 가끔 만날 기회가 있어도 현재의 삶이 벅차 그 인연까지 챙기지 못했다. 나와 달리,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도지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모습은 그 당시의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 - 내 마음을 중심에 둘 때 관계는 풀린다

더블와이파파 — Sat, 29 Mar 2025 06:20:36 GMT

누군가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일은 어렵다. 상대의 마음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도 없고, 표현조차 없다면 판단조차 조심스러워진다. 요즘 첫째 아이를 보며 그런 감정을 자주 느낀다. 둘째가 예쁜 짓을 할수록, 첫째는 경계하듯 토라지고, 질투와 서운함이 마음속에 조용히 부풀어 오른다. 그럴 때면 나는 첫째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아빠는 네가 더 소중해. 아빠는 네

나는 인플루언서일까? ‘좋아요’보다 중요한 한 가지 - 영향력은 숫자보다 마음에서 시작된다.

더블와이파파 — Fri, 28 Mar 2025 05:08:53 GMT

나는 왜 인플루언서가 안 될까? 인플루언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있을까? 팔로워 수? 좋아요 개수? 팬들의 충성도? 네이버에는 인플루언서 제도가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진짜 영향력 있는 사람의 기준은 숫자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내가 관찰해 온 한 명의 유명 인플루언서는 블로그에 글을 한 편 올리면 24시간 안에 1천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른다. 책을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으신가요? - 인간이 바뀌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더블와이파파 — Thu, 27 Mar 2025 08:26:58 GMT

오마에 겐이치 《인간을 바꾸는 방법》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세 가지는 지금의 나를 만드는 뼈대가 되었다. 나는 이 조언을 현실에 하나씩 적용했고, 내 삶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1. 시간을 달리 쓰는 것 글쓰기를 시작하며 시간의 의미가 바뀌었다. 글을 쓰기 위해 하루의 구조를 새로 설계했다. 새벽

아내에게 가장 좋은 칭찬은? - 무조건 통하는 칭찬의 기술

더블와이파파 — Thu, 27 Mar 2025 06:30:41 GMT

칭찬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든다. 물론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을 때 그렇다. 진심 없이 억지로 칭찬하거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말을 듣고 억지로 반응해야 할 때, 그 상황은 누구에게나 참 힘겹다. 직장에서 윗사람의 눈치를 보며 가식적인 칭찬을 했던 경험이 있다. 듣는 사람은 그게 가식이라는 걸 몰랐을까? 어쩌면 오랜 시간 그런 환

출판사 계약 전 필수 체크리스트: 출간 작가의 팁 - 출간 계약시 참고할 것

더블와이파파 — Thu, 27 Mar 2025 03:00:05 GMT

한 권의 책을 출간한 경험,그리고 지금 신중년을 대상으로 책 쓰기 코칭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또한 주변에 전했던 조언들을 바탕으로 출판사와 계약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기준과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정답이

신중년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은?

더블와이파파 — Wed, 26 Mar 2025 01:00:10 GMT

퇴직한 신중년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자, 동시에 가장 막막한 질문은 이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뭐 하실 거예요?” 과거에는 맡은 역할에 충실한 것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성실히 일하고, 자녀를 교육시키고, 부모님을 돌보는 것이 당연한 삶의 도리였지요. 남편은 직장에서, 아내는 가정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오랜 세월을 견뎌내셨습니다

알고 보면 필요한 칭찬의 기술

더블와이파파 — Tue, 25 Mar 2025 04:54:50 GMT

칭찬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기분은 칭찬에 진심이 담겨 있을 때만 가능하다. 억지로 건넨 말이거나, 듣는 사람이 진심을 느낄 수 없는 칭찬이라면 그건 칭찬이 아니라 일종의 부담이다. 직장에서 윗사람의 눈치를 보며 마음에 없는 칭찬을 해야 했던 적이 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듣는 사람은 정말 몰랐을까?’

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 내 마음이 지옥일 때

더블와이파파 — Mon, 24 Mar 2025 08:02:01 GMT

살다 보면, 문득 마음이 버거워지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사람들도 사실은 힘든 일을 겪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의 근육을 단련해온 덕분에 조금 더 빠르게 회복하는 힘을 지닌 사람들이죠. 부정적인 감정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각자 다를 뿐입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더블와이파파 — Sun, 23 Mar 2025 00:51:47 GMT

“부럽다는 감정, 감춰야 할까요?” 여러분은 누군가를 부러워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공동체 안에 있다는 건 곧 비교 속에 놓여 있다는 뜻입니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볼까요? 10등은 1등을 부러워했고, 1등은 전교 1등을, 전교 1등은 전국 1등을 바라봤습니다. 반대로 20등은 10등을 부러워했겠지요. 그렇다면 중간에 있던 사람들의 자존감이 오히려

마음의 지옥에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

더블와이파파 — Fri, 21 Mar 2025 03:27:09 GMT

표정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대체로 한결같다. 잠시 기뻐도 자신을 과하게 끌어올리지 않는다. 슬프고 아픈 순간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이 없다. 이제는 그런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처럼 보이니까. 그런 사람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굳이 앞에 나서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 기쁨을

선택을 잘하는 방법.

더블와이파파 — Thu, 20 Mar 2025 05:24:56 GMT

사람은 하루에 약 35,000번의 선택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고, 내가 의식하는 선택은 그에 비하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1분만 더 잘지, 지금 일어날지. 오늘 아침엔 뭘 먹을지. 양말 색깔은 어떤 걸 고를지. 지금 신호에서 뛰어갈지, 다음 신호를 기다릴지. 오늘 점심 메뉴는 뭘로 할지. 이렇게 사소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나요?

더블와이파파 — Wed, 19 Mar 2025 08:13:54 GMT

내가 남을 바꿀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간적인 변화는 가능합니다. 강한 리더십이나 환경의 영향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결국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사람은 변화보다 편안함을 선택합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자신의 일이 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신중년의 배움

더블와이파파 — Tue, 18 Mar 2025 09:07:06 GMT

나는 강의 현장과 SNS를 통해 다양한 신중년을 만난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점이 있다. 배움에 대한 갈망은 있지만, 표현하는 데에는 조심스러움이 많다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 나이에 내가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러나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문제는 ‘배움의 방법’이다. 신중년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려면, 단순히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은 아니었나요? - 쇠사슬에 묶여 있는 코끼리와 작은 눈덩이 이야기.

더블와이파파 — Mon, 17 Mar 2025 07:08:26 GMT

어린 시절 쇠사슬에 묶여버린 코끼리의 이야기를 알고 있나요? 코끼리는 태어나자마자 쇠사슬에 묶였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쇠사슬은 단단했고, 어린 코끼리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코끼리는 성장했다. 이제 그의 몸은 더 강해졌고, 사슬쯤은 가뿐히 끊어낼 수 있는 힘도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끼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어린 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더블와이파파 — Sun, 16 Mar 2025 07:31:15 GMT

뭔가를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때로는 그런 생각이 시작을 이어가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루틴을 이어가고, 또 다른 루틴을 채워가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 한 번씩 돌아보는 여유도 필요할 텐데 말이다.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방법에 대한 의구심은 항상 가져야 할 것 같다. 멈추기 위한 마음의

걱정이 일어나면, 열망하는 순간을 떠올렸다

더블와이파파 — Fri, 14 Mar 2025 04:47:08 GMT

나보다 성공적인 사람은, 나보다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나보다 더 많이 한 사람이다.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누군가의 성공은 이미 수많은 시간을 지나온 뒤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뎠을까요? 얼마나 치열한 시간을 보내며,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왔을까요? 어쩌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