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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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의사. 아이와 사별 후, 상실 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을 씁니다.koMon, 17 Mar 2025 08:44:07 GMTKakao Brunch소아청소년과 의사. 아이와 사별 후, 상실 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을 씁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hs-8F9_SSdlsbd6GckNzvVFS8x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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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에필로그 : 글이 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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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쉬게 되면서 당분간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전보다 소비를 아끼고 있다. 그래서 책을 빌려 읽기 위해 도서관에 출근하는 루틴이 생겼다. 당분간은 백수로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열심히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였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욕심이 나서 나도 유려하게 자유자재로 글을 써Sun, 02 Mar 2025 06:24:47 GMT실타래/@@fUmU/37요가매트에서 찾은 인생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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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시술 후 먹고 있던 아스피린이 딱 한 달 치가 남은 날 나는 밤새 뒤척였다. 이제 두 달 정도 지나면 다시 아기를 가져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것에 대한 앞선 걱정 때문이었다. 다시 아픈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할 수 없었다. 아기의 심장병은 유전자 이상과는 관련 없는 질환이었지만 그래도 해 볼 수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BGtFIT0Sw-kanMeOYXI5LOa5aA8.PNG" width="471" />Tue, 04 Feb 2025 03:20:07 GMT실타래/@@fUmU/36내가 흘려보낸 하루는 우리 아기에겐 평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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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감사 일기를 쓴 지 꼭 한 달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배우 송혜교 씨가 유퀴즈에 출연해서 감사일기를 하루에 열 가지씩 쓴다고 하였고 2주 후 출연한 정신과 교수님도 번아웃 극복방법으로 감사를 꼽으셨다. 두 편을 연달아보니 감사일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 쓰면서 효과를 직접 느꼈던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Mon, 27 Jan 2025 21:00:03 GMT실타래/@@fUmU/35나의 집중력은 몇 초일까 - 도둑맞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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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요한하리 연초부터 인생 처음으로 열심히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자주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도서관에도 규칙적으로 나가보았지만 특히나 관심이 많지 않았던 주제의 책들을 읽을 때는 여전히 졸려 책을 읽기 힘들었다. 결국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 그런가 싶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 내용은 그런 개인적인 집중력 높이기에 대한 내용이 주Wed, 22 Jan 2025 01:24:05 GMT실타래/@@fUmU/34나쁜 소식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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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시절,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거나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걸렸던 몇몇 떠오르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의사 수필 공모전들이 몇 개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주로 환자-의사와의 관계에서의 경험을 수필로 적어서 내는 공모전들이었다. 나도 글을 써볼까 싶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가 아무것도 적지 못한 채 마음을 접었었다Tue, 21 Jan 2025 01:01:48 GMT실타래/@@fUmU/33걱정을 위한 걱정 - 자꾸 이상한 생각이 달라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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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상한 생각이 달라붙어요> 샐리 M. 윈스턴, 마틴 N. 세이프 이 책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적어온 도서 리스트에 있던 책이다. 강박과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지만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 책대로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서 읽어볼 가치는Thu, 16 Jan 2025 07:05:40 GMT실타래/@@fUmU/32슬픔에도 교과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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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어떻게든 극복해 내야 할 것 같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 종교적으로 받아들여보려고 했지만 초기에는 분노만이 자리할 뿐이었다. 자녀와 사별을 겪은 사람들의 책도 읽어보았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 온전히 공감하기도 어려웠다. 자조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적은 없지만 온라인을 통한 다른 이Tue, 14 Jan 2025 03:18:39 GMT실타래/@@fUmU/31따뜻한 책 한 권의 선물 - 의사 선우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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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시절 처음 만난 친구가 있다. 친구는 같은 천주교 신자였는데 내가 타지에서 올라 와 마음 붙일 데 없이 공부하며 힘들어할 때 동네 성당에 나를 데려다주었었다. 그 우정이 이어져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서로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간 날 때마다 만나며 연락을 이어갔다. 아기와의 사별 후에 내가 한창 진료에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iynSC9Rt1Yo1dGrVLBHZdNUJJqs.jpg" width="500" />Sat, 11 Jan 2025 12:24:42 GMT실타래/@@fUmU/30독서의 이유 - 모든 것은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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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장례식 이후 한차례 더 서울추모공원에 방문했을 때였다. 화장실에 간 남편을 기다리며 쉼터를 둘러보는데 그곳은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 중에서 제목이 끌리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어왔는데 그 목록들은 다음과 같다. 애도의 기술 좋은 이별 모든 삶은 흐른다 시어머니 유품정리 자꾸 이상한 생각이 달라붙어요Fri, 10 Jan 2025 02:55:08 GMT실타래/@@fUmU/291일 1독의 시작 -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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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한 달 전 지인분께 한강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선물 받았다. 조금씩 읽다가 감정이 동요되어 힘들어질 때면 독서를 멈추곤 했더니 한 달 내내 책의 오분의 일도 벗어나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연말에 책을 선물해 주신 분과 만나 ’독서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의지가 부족하다‘라고 토로했다가 함께 일주일에 한 권씩은 책을 읽어보자고 다짐하며 헤Thu, 09 Jan 2025 07:31:35 GMT실타래/@@fUmU/28혼과 나비와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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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야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되었다. 정대의 혼은 다른 혼들과 만날 수 없었다. 썩어가는 몸에 며칠간 붙어 있다가 몸이 불에 탔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그 혼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아기의 혼을 생각해 본다. 태어나고 첫 울음을 운 이후 아기의 청색증은 점점 심해져 갔다. 산소포화도가 회복될 수 없는 상태여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보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p2S4ENUOI0Ngq0br6IGxWNMp5q0.jpg" width="500" />Tue, 07 Jan 2025 00:31:18 GMT실타래/@@fUmU/27연재글이 아닌 작은 소식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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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기의사입니다. 제가 다시 원래의 필명인 실타래로 돌아왔습니다. 온기의사라는 필명도 좋아했지만 아무래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이름인 것 같았습니다. 1년 전 오늘 저는 핸드폰에 처음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낮에 아기를 출산하고 아기의 상황이 좋지 않아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고 밤새 울며 글을 적었습니다. 그때 왜 글을 쓰기로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6Z3kQaWbYpOOUJtrGHMWVul9lZo" width="400" />Sat, 04 Jan 2025 09:33:01 GMT실타래/@@fUmU/26한여름의 동물원 옆 등산로 - 등산동아리 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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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등반은 올해 여름 8월이 중순에 접어들 때 시작되었다. 어쩌다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잊고 있었으나 그날의 코스를 떠올려 보니 이내 답을 찾았다. 나의 심장 시술 후 우리는 한동안 함께 보내는 시간을 무언가로 채우기 위하여 방황 중이었다. 내가 선택했던 두 차례의 미술관 데이트는 결국 나의 일방적인 취미 생활을 강요한다는 남편의 질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j6M_9qV8o4ExWgt5mbirtAhEVN8.jpg" width="300" />Mon, 30 Dec 2024 15:03:14 GMT실타래/@@fUmU/25가장 싫은 시간, 오후 네 시 - 하원시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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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라는 것을 잊고 외출을 하고 있을 때면 애꿎은 아이 부모들과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탄 아이들 모두가 얄미웠다. 소아과 병원에서는 이를 ‘네 시 러시’라고 부르는데 유치원과 학교가 끝나 진료실에 아이들이 몰리는 시간대였다. 그렇게 일하면서 겪어도 나와서까지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남편은 평일 하루는 오후시간에 근무가 없는데 우리도 모르게 마침 그Fri, 27 Dec 2024 04:35:45 GMT실타래/@@fUmU/24애도의 단계 그 어딘가에서 - 슬픔의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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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음 또는 상실에 대처하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슬픔의 5단계를 제시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 질병의 말기에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이 모델을 개발했지만, 일반적인 슬픔을 설명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다. 꼭 단계적으로 겪는 것은 아니며 다른 순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c-jtxSGlMLiyjdYhH3f5-xx8tRc.JPG" width="500" />Mon, 23 Dec 2024 15:00:41 GMT실타래/@@fUmU/23유튜버 vs 틱톡커 vs 브런치 작가 - 내향형 인간의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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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퇴사를 앞두고 고민이 많아졌다. 원래부터 몇 달만 일하기로 하고 시작하기도 했고, 출퇴근 거리가 멀어 다른 곳으로의 이직도 고민 중이어서 원장님께 미리 그만둔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막상 퇴사 날짜가 다가오니 이직은커녕 그냥 백수가 돼버리게 생겨 걱정이 되었다. 적당히 일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후임으로 오실 선생님도 구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GZ6mHRnqGn2xpzy1ieum0bfZ5aM" width="500" />Thu, 19 Dec 2024 21:00:08 GMT실타래/@@fUmU/22마요네즈 버리기 - 삶을 다시 요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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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내 몸에서 나온 아기가 아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출산 후 가장 먼저 따져보았던 것은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나였다.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식이요법에 매달리는 그 심정을 처음으로 이해했다. 먹는 것으로 아기의 심장병이 발병했다면 어불성설이지만 식사야말로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내 의지를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5CbTLuDGY-PLWsCZew9lYijwdpw.jpg" width="500" />Mon, 16 Dec 2024 21:00:05 GMT실타래/@@fUmU/21갓생 살지 못해도 괜찮아 - 심장시술로 다시 태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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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6개월 정도 지나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선천성 심장병의 하나인 심방중격결손 진단을 받았다. 사실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알고 있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소아과에 갔을 때 심잡음이 있어 심초음파 검사를 했고 그때 심장병을 들었지만 소아과에서는 돌 때 구멍이 막힐 거라 했다고 한다. 그 후로 내가 크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xcgV-oMoWAnmFwFpJZo3UpROauY.png" width="500" />Thu, 12 Dec 2024 15:00:10 GMT실타래/@@fUmU/20아기 없이 산후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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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임신 중 아기의 심장병을 진단받은 후 소아심장외과에서 미리 면담을 진행하였고, 수술을 하실 교수님께서 아기 체중이 너무 작지 않아야 수술하기가 편하다고 하셨다. 그 말씀에 나는 인생 마지막 임신이라고 생각하며 아기를 키우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있는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주었다. 야간진료를 마치고 밤늦게 돌아와서 11시에 떡볶이도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HajnuQRqKEwJnls8LHRqyJ6sHgk.png" width="500" />Mon, 09 Dec 2024 15:00:10 GMT실타래/@@fUmU/19애도기간 9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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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튼튼이가 100일이 되기 전에 집에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랐고 집에 오면 수술받느라 고생했다고 거하게 100일상을 차려 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기는 결국 집에 오지 못했다. 99일 후면 원래 아기의 100일이 되는 날이니 그때까지 튼튼이를 위해 충분히 슬퍼하기로 했다. 물론 이 슬픔엔 끝이 없을 것을 알지만 99일 후엔 조금은 접어둘 수 있도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mU%2Fimage%2FJ___J0-q5XbALkJ91DC3dP6rBs8.jpg" width="500" />Thu, 05 Dec 2024 15:00:07 GMT실타래/@@fUmU/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