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fR4M
현재 아이들의 독서논술을 지도하고 있으며 첫수필집으로 25편의 수필이 담긴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좋은 수필과 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koTue, 01 Apr 2025 08:35:50 GMTKakao Brunch현재 아이들의 독서논술을 지도하고 있으며 첫수필집으로 25편의 수필이 담긴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좋은 수필과 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6VxrUdpT9p-ms7vx7HLmbcYS0H8
/@@fR4M
100100오늘도
/@@fR4M/1096
오늘도 괜히 허둥대지 말고 정신을 집중하고 오늘도 쓸데없이 산만하지 않게 하나씩 차분히 오늘도 지나치게 재촉하지 말고 되도록 침착히 오늘도 불평 없이 욕심부리지 말고 소박히 만족하고 오늘도 요동치며 심란하지 않게 마음을 오롯이 심기는 밝아지게 머리는 맑아지게 마음은 편안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BjHNcvEmlbosI7xfAE18uznmC8M" width="500" />Mon, 31 Mar 2025 21:15:49 GMToj/@@fR4M/1096대를 이은 사랑 2
/@@fR4M/1095
후반의 이야기에는 자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애잔하게 그려냈다. 90년대를 맞으면서 세상은 변했지만 시대를 초월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딸 금명이와 아들 은명이의 사랑은 쉽지 않았다. 금명이는 남자친구 영범이와 사랑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보이지 않는 틈이 생기고, 그의 어머니에게 큰 상처를 받는다. 결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CsrEYiYSUfG8OTTUYMC2tGyHer4" width="500" />Sun, 30 Mar 2025 20:12:18 GMToj/@@fR4M/1095변치 않는 우직한 사랑 1
/@@fR4M/1094
"폭싹 속았수다" 는 제주 방언으로 "수고가 많으셨다" 는 뜻이다. 애순이 옆에 항상 있는 관식이의 이야기를 그려낸 네플렉스 드라마인데 방영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나의 아저씨" 이후로 배우 아이유가 선사한 또 하나의 인생작이 될 듯싶다. 파란만장한 애순이의 인생 서사가 담겨있었다. 애순이의 엄마는 제주 해녀였다. 가난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ImAIrvE_uQsw7d1LBdpX2RVnslY" width="500" />Sun, 30 Mar 2025 20:11:01 GMToj/@@fR4M/1094사람 냄새
/@@fR4M/1093
꽃들은 화려한 자태로 시선을 끌어당기고 나무는 그윽한 향기로 숨을 깊게 고르고 대지는 자연의 향기로 가슴 벅차게 하고 숲은 맑은 향기로 두 팔 벌려 안기고 과일은 달달한 향기로 입맛을 당기게 하고 향수는 은은한 향기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향기롭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 냄새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HJ-7bcUyY2ULeF3pU0HAfUDItok" width="500" />Wed, 26 Mar 2025 21:54:44 GMToj/@@fR4M/1093제발 진화되기를...
/@@fR4M/1092
자연재해가 가장 무섭다더니 의성 산불을 시작으로 번진 산불이 청송. 영덕, 안동까지 확산되며서 오전까지 18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느새 26명으로 늘어난 것을 보며 종일 마음이 침통했다. 자신이 살던 평온한 지역에서 하루아침에 연기에 질식되고 대피하다 참변을 당하고, 누군가를 구조하려다가 목숨을 잃고, 산불을 진화하려던 헬기 조종사가 추락Wed, 26 Mar 2025 21:53:18 GMToj/@@fR4M/1092푸르른 날
/@@fR4M/1091
푸르른 날에는 사랑 하자 마음속 슬픔 있는 친구 슬픔을 헤아려 보고 근심으로 그늘진 사람 넋두리도 들어주고 화가 나서 씩씩대는 사람 화풀이 상대도 되어주고 마음이 우울한 이에겐 말없이 안아주고 푸르른 날엔 그렇게 마음 활짝 열어보자 푸르른 날엔 그렇게 가슴 넓게 펴보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VUblcc6zVLnCeu5IQ2egHx9nkTY" width="500" />Mon, 24 Mar 2025 20:50:50 GMToj/@@fR4M/1091과거의 나에게
/@@fR4M/1090
자존감 낮고 여렸던 소녀가 강단 있고 자신감 있는 나로 바뀌기까지 참 애쓰고 수고했다. 걸어온 길이 눈에 선하고 한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조금 더 새롭게 발돋움한 너를 이제야 보듬고 쓰다듬는다. 수줍고 부끄럼 많은 소녀에서 적극적이고 열정 있는 나로 바뀌기까지 너의 노력을 칭찬한다. 소극적인 모습이 싫어서 부단히도 노력한 걸 알기에 지금 네Mon, 24 Mar 2025 20:36:16 GMToj/@@fR4M/1090사랑하면
/@@fR4M/1089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즐거움을 안고 사는지 사랑하면 기쁨이 보인다 요즘 무슨 일로 걱정인지 왜 자꾸 약해진 말을 하는지 사랑하면 슬픔이 보인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사랑하면 꿈이 보이고 응원하게 된다 기쁨이 보이고 슬픔이 보이고 꿈이 보이는 건 사랑하고 너의 행복을 온전히 바라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GV_2BiWygmsybX45-jU3T6Uyn2U" width="500" />Wed, 19 Mar 2025 22:04:39 GMToj/@@fR4M/1089고부갈등의 해법
/@@fR4M/1088
요즘 네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재밌게 시청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가 될 듯하다. "폭싹 쏙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많이 수고했다" 는 뜻으로 주인공 애순이와 관식이를 통해 그들의 희노애락 삶의 서사를 그려냈다. 이제 절반을 시청했는데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직 애순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무쇠 같은 관식이의 성실함과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6qZ_wQaSU3jR69YrSSA6DP2thn8" width="500" />Wed, 19 Mar 2025 22:02:38 GMToj/@@fR4M/1088보통의 시
/@@fR4M/1087
마음을 들여다보며 편안하게 쓰는 평범한 시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희노애락 느낀 그대로 솔직한 시로 상한 마음 만져주며 아픈 상처 보듬는 위로의 시로 자연을 바라보며 맑고 순수한 환희의 시로 미사여구로 꾸미지도 어렵지도 않은 담백한 시로 시는 그렇게 매일 내게로 찾아왔다 평범한 보통의 시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eWVkwBFK6VzrnOK4-gRUQ-Jg9a8" width="500" />Mon, 17 Mar 2025 21:07:03 GMToj/@@fR4M/1087열매를 거두기까지
/@@fR4M/1086
남편은 씨를 심는 걸 좋아한다. 과일을 먹고도 심어본다고 하질 않나 베란다에 쌈채소를 심지 않나. 퇴사하고 3년 동안 텃밭가꾸기를 했던 남편이었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주말농장이었다. 5평을 분양 받아 차로 5분 거리의 주말농장을 시작했다. 처음엔 길게 두 고랑을 일궈준 밭에 검은 비닐을 덮고 쌈채소와 가지, 호박, 고추, 방울 토마토와 옥수수를 심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gLmtYp616xs7pVtq4Rcy_Degiao" width="500" />Mon, 17 Mar 2025 21:02:24 GMToj/@@fR4M/1086화풀이
/@@fR4M/1085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는지 아무 잘못 없는 이불 먼지 턱턱 털어내며 상한 마음을 날려보낸다 분풀이 대상이 필요했는지 그릇을 끄집어내서 덜그럭덜그럭 닦아내며 성난 마음을 흘려보낸다 마음은 조금 가볍지만 애꿎은 데 분풀이해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아 속이라도 시원하게 아이스 커피만 들이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0gbZqba_b8kLsr22826-AlsP4tY" width="500" />Wed, 12 Mar 2025 22:36:23 GMToj/@@fR4M/1085글 쓰는 작가
/@@fR4M/1084
<쓰는 사람, 이은정> 이란 에세이를 읽었다. "문학, 목매달고 죽어도 좋을 나무"라는 강렬한 문구로 문학인의 생활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동서문학상 대상을 받은 책으로 "나는 쓰고 싶어 문학인으로 살겠다." "쓰는 사람이어서 행복했다." 라고 말하시는 작가님의 그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단지 글을 쓰는 사람라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한데 전업 작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6D3ukVxEqCK0maxsZu9Lxvnc0RY" width="500" />Wed, 12 Mar 2025 22:28:15 GMToj/@@fR4M/1084그리움
/@@fR4M/1083
먼발치에 있던 그리움이 물밀 듯 밀려온다 오래된 추억들이 눈앞에서 생생하다 저만치서 성큼성큼 다가온 빠르게 지나간 시간들이 내 바로 앞에 우뚝우뚝 서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HCYhYfsdkjHs20wO7tY1EsPbYK0" width="500" />Mon, 10 Mar 2025 22:05:45 GMToj/@@fR4M/1083작은 효도
/@@fR4M/1082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실 때면 말없이 걸레를 드시곤 TV 선반 밑이나 창틀의 먼지를 닦아주신다. 내가 멋적게 웃으면서 "먼지가 뽀얗지요?" 하면 "바쁜 네가 이런 것까지 어떻게 신경쓰냐." 하시면서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신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내가 안쓰럽기도 고맙기도 한 어머님의 진심이 담긴 말씀이다. 예전의 어머님은 참 강하셔서 내겐 무서운 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o1oA7yZh6fZ7q6LZL2oqjOXcKsY" width="500" />Mon, 10 Mar 2025 22:00:45 GMToj/@@fR4M/1082설산
/@@fR4M/1081
설산에 오르니 온 세상이 하얗구나 시커먼 속내를 갖고 남 속이는 이들의 마음도 흰눈처럼 희고 고운 설산으로 뒤바뀌면 좋겠구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gAt1XV4pqXZRh2sC5gcO_SnslQA" width="500" />Wed, 05 Mar 2025 21:27:21 GMToj/@@fR4M/1081스스로 만든 감옥 - ㅡ'맨체스터 바이 더 씨'ㅡ
/@@fR4M/1080
보스턴에서 관리인으로 살아가는 '리' 라는 남자는 감정없이 기능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 내면에 큰 고통으로 남은 트라우마가 그를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심장마비로 죽은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인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돌아온 그는 조카 페트릭의 후견인이 된 상황을 당황해 한다. 빨리 장례식을 치르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cdiThe-FNNES8rCfolRELuLFvYo" width="500" />Wed, 05 Mar 2025 21:20:24 GMToj/@@fR4M/1080미련
/@@fR4M/1079
가보지 못한 일에 미련이 남고 해보지 않은 일에 아쉬움이 남고 잘못 들어선 길에 후회가 남고 누군가 무심코 한 행동에 상처가 남고 내 마음 알아주지 못해 원망이 남고 이루지 못한 사랑에 그리움이 남고 방황하며 보낸 시간에 회한이 남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2RtPKf-RS2qJpZdhHI1kG4pvPJI" width="500" />Mon, 03 Mar 2025 21:31:27 GMToj/@@fR4M/1079최고의 룸메이트
/@@fR4M/1078
룸메이트라고 핫연 보통 또래 친구들을 생각할 것이다. 쉐어하우스에서 만난 룸메이트라면 세대 차이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 룸메이트가 할아버지와 손자라면 얘기가 많이 다르다. <룸메이트> 란 영화는 고집스러운 할아버지 피터와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혼자가 된 손자 마이클의 이야기이다. 어린 손자가 자라서 예민한 청소년기를 겪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gnHmXm0Ri-Dr4HgpzDnLlhxox3U" width="500" />Mon, 03 Mar 2025 21:28:07 GMToj/@@fR4M/1078나에게
/@@fR4M/1077
인생 중반을 넘긴 나에게 묻는다 넌 지금 행복하냐고 넌 지금 잘 살고 있냐고 나는 대답한다 그럼 행복하구 말구 열정을 쏟을 일이 있고 만나면 좋은 친구가 있고 언제나 내편인 든든한 가족 늘 변함없는 그 분 사랑으로 인해 기쁨이 행복이 매일 매일 넘친다고 말이야 너에게 묻는다 넌 지금 행복하냐고 잘 살고 있냐고... 나도 너도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4M%2Fimage%2FAeE82uDNaxoy-mEi2HuVHw2FIPA" width="500" />Wed, 26 Feb 2025 21:42:45 GMToj/@@fR4M/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