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자 /@@fOjj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비행하고 있는 승무원입니다. 비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와 비행 관련 꿀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ko Tue, 24 Dec 2024 12:35:10 GMT Kakao Brunch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비행하고 있는 승무원입니다. 비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와 비행 관련 꿀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9FXrbIbmvYjwWxLI2TkGxC87fSU.png /@@fOjj 100 100 에세이 신간, 비행인 줄 알았는데 인생 수업 출간 - 10년의 비행 끝에서 깨달은 나, 사람, 삶의 참된 의미 /@@fOjj/33 약 한 달 반 정도의 작업 끝에 드디어 &lt;비행인 줄 알았는데 인생 수업&gt; 책이 나왔다.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nbsp;3곡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 ​ 예약판매 기간: 9월 5일(목)~9월 22일(일) 출간일: 9월 23일(월) ​ 9월 22일(일)까지 예약 판매 진행 후&nbsp;출간일인 9월 23일(월)부터 순차 발송이 이루어진다. 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APuxjKhBzwDrqzyrk09SD_cRgOE.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23:13:24 GMT 지구여행자 /@@fOjj/33 승무원 입사 10주년, 퇴사가 아닌 출판을 선택했다 - 번아웃 /@@fOjj/32 작년 6월,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 일기 쓰는 숙제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글을 써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다. 그런데 어쩌다가, 왜, 갑자기 글을 쓰게 되었을까?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던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하게 되었고, 승무원 직업 특성상 1년에 한 번 가기도 힘든 해외를 밥 먹듯이 다녔다. 운이 좋게 사무장 직책도 이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6VtfqBUrckOgB_U-jAJWwJhhvig.jpg" width="500" /> Fri, 19 Jul 2024 10:28:31 GMT 지구여행자 /@@fOjj/32 비행기에서 맞이한 가장 슬픈 생일 ep2 /@@fOjj/31 (1부에 이어서) 평소 국제 전화를 하지 않는 엄마인데 이 날따라 국제 전화로 걸려온다. '비행 간지 모르나?' 또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하려고?' 생각과 동시에 전화를 받았다. &quot;엄마, 나 방콕 비행 왔....!&quot; &quot;ㅇㅇ아... 할아버지 돌아가셨다..&quot; 엄마는 꺽꺽거리며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간신히 전했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n3IM5vnjn-Xi3qoMvEoLhdz7gII.jpg" width="500" /> Sat, 13 Jul 2024 08:06:16 GMT 지구여행자 /@@fOjj/31 승무원이 승객으로 비행기 탔을 때 - 직업병 /@@fOjj/30 승무원으로서 비행만 하다가 여행으로 비행기에 타는 날이 오기라도 하면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아싸~ 편하게 가야지.'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한 채 목적지에 도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었기에 이번에는 편하게 누려야지라는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56h7QN5Lqxfv3WfjH911caiWHo0.jpg" width="500" /> Thu, 04 Jul 2024 08:22:28 GMT 지구여행자 /@@fOjj/30 비행기에서 맞이한 가장 슬픈 생일 ep1 /@@fOjj/29 사람이 10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100번의 생일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중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생일이 몇 번이나 될까? 30번이 넘는 생일을 맞이했지만 지금까지 잊혀지지도, 앞으로 잊을 수 없는 생일이 있다. 승무원 생활을 하다 보면 생일을 하늘 위에서 보내기도 하고, 해외에서 맞이하는 건 다반사이다(시차 덕분에 생일을 두 번 겪을 수 있는 장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BXsOyjrvceX3ql9ybx1CY53bowc.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08:58:52 GMT 지구여행자 /@@fOjj/29 GD 사인받는 승무원 /@@fOjj/28 &quot;OO씨, 이따 GD 사인받으러 가는 거 알아요?&quot; &quot;진짜요?? 지드래곤 님이 타셨다고요??&quot; 라떼 시절, 비행 중 신입 승무원에게 이런 농담을 하곤 했다. (이 농담을 진짜 믿는 신입 승무원은 업무 공부 필요하다) 매 비행마다 승무원은 GD 사인을 받는다. 여기서 GD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 g-dragon이 아닌 항공 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N7c-4A7d5OoNqYAqVX87i_oqk84.JPG" width="500" /> Fri, 21 Jun 2024 07:55:47 GMT 지구여행자 /@@fOjj/28 화장실 청소하는 승무원 - 당신이 떠나고 난 자리 /@@fOjj/27 화장실 청소는 승무원이 비행 중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이다. 세면대는 물기 없이 깨끗하게 닦아 놓아야 하고, 두루마리 화장지는 호텔 화장실 마냥 삼각 접기를 해야 하고, 거울에 물 자국이 있으면 닦는 것은 기본이고 바닥 여기저기에 튄 오물들까지 정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항균 스프레이를 확- 뿌려주면 화장실 청소가 마무리된다(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JGrN9M_2Z2BmDbxRfbR0gy3B58w.jpg" width="500" /> Wed, 12 Jun 2024 10:13:06 GMT 지구여행자 /@@fOjj/27 내가 비행기 조종실에 들어가는 이유 - 숨 쉴 구멍 /@@fOjj/25 한라산 높이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기내. 식사 카트를 잡고 수십 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다 보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물 주세요', '라면 주세요'와 같이 승객들의 동시다발적인 주문으로 내 머릿속 단기 기억 장치 신경들이 쭈뼛쭈뼛 곤두선다. 비행기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여기가 하늘 위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곤 한다. 주어진 비행시간 동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DoI-3sudU-FiWz0_Csu9-IR5Knk.jpg" width="500" /> Wed, 29 May 2024 08:15:35 GMT 지구여행자 /@@fOjj/25 비행기 화장실, 도대체 언제 사용할 수 있는 건데? - 이때만큼은 좀 참길 /@@fOjj/24 비행 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 일어났는데 승무원이 제지를 한다. &quot;지금 화장실 가시면 안 돼요...!&quot; 참다 참다 마음먹고 화장실 한 번 가려고 했는데 단호한 승무원의 말투에 멋쩍어진다. 승무원에게 한 번 제지를 당하고 나니 비행 내내 눈치만 보다가 결국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화장실 한 번 못 갔다. 실제 내가 승무원 생활을 하기 전 비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i5p7Cwdg-MyrR1TyY0Z79WvLOfw.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08:13:27 GMT 지구여행자 /@@fOjj/24 승무원이 여권을 잃어버렸다 /@@fOjj/23 (1편에 이어서) '어??? 뭐야?... 여권이 어딨지?' 관자놀이에서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진다 설마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다급하게 캐리어 지퍼를 죽 내려 가방 입구를 벌려본다. '밤샘 비행 때문에 피곤해서 내 눈이 어떻게 된 거야.' 침착하려고 애를 써보지만 여권을 찾는 내 손은 미세하게 떨린다. 가방 안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부랴부랴 화장실로 달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MgB4QhCJ405JgQcK70uErRwR9fA.JPG" width="500" /> Thu, 16 May 2024 08:58:33 GMT 지구여행자 /@@fOjj/23 승무원에게 여권이란?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fOjj/22 여권, 승무원 등록증, ID 카드 승무원에게 이 세 가지는 목숨처럼 지켜야 하는 것들이다. 세 가지 중 단 하나라도 없으면 비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 휴대품의 중요성은 백번 천 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승무원들은 브리핑을 하는데, 이때 필수 휴대품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OfRsWsJmm1J6Q2JhzHGE0NLxMPU.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10:42:43 GMT 지구여행자 /@@fOjj/22 칭송을 거절하는 승무원 - 본질의 중요성 /@@fOjj/21 승무원들은 승객의 칭송과 불만에 굉장히 민감하다. 그래서일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비행 내내 승객들의 기분을 살피느라 온 감각이 안테나처럼 곤두서있다. 승객을 향해 탑승 인사를 하고 있지만 주변에 앉아있는 승객들의 대화를 다 들을 수 있다. 연차가 쌓일수록 이 능력은 경지에 다다른다. 감사하게도 10년 가까이 비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몇 차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uSDIIL_q7FCS4FJMZuRn5funEzg.png" width="500" /> Mon, 29 Apr 2024 08:33:45 GMT 지구여행자 /@@fOjj/21 현직이 적나라하게 말하는 승무원 단점 5가지 - 직업의 양면성 /@@fOjj/20 입사 초만 해도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만족하면서 비행을 했다. 자유 시간이 많은 듯했고, 일상이 여행 같았으며, 또래보다 나름 높은 연봉으로 넉넉한 생활을 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다 보니 화려해 보이는 승무원 생활도 장점만큼 단점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동료들과 단점에 대해 대화를 했을 때 공통적으로 느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bAE9NfwODKiBi1tR2CUJHaQ3ymQ.JPG" width="500" /> Thu, 28 Mar 2024 07:17:47 GMT 지구여행자 /@@fOjj/20 비행기 이륙 직전 &quot;저 내려주세요&quot; - 당신 한 명 때문에 /@@fOjj/19 &quot;항공기 출입문 닫겠습니다.&quot; 승무원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 뒤, 비행기 문이 드득- 하고 닫힌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활주로로 진입하기 위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때 자리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벌떡 일어나 비행기 앞쪽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온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발견한 승무원이 곧바로 승객을 향해 제지하는 안내 방송을 한다. &quot;손님!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tNfvIG2faHqjpP0PVFiPvp_tx2Y.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08:15:48 GMT 지구여행자 /@@fOjj/19 비행기 화장실에서의 은밀한 만남 /@@fOjj/18 믿기 힘들겠지만 90년 초반만 해도 기내에서 흡연이 가능했다. 지금은 모든 항공사가 기내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기내 흡연은 자칫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비행기에서 화재가 난다면 소방관을 부를 수도 없고, 몇 개 되지 않는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해야 하며, 밖으로 대피할 수도 없다. 비행기라는 특수한 공간에서의 화재나 연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3GzlAJwGXXgIN5OKIsITH6Y8hPs.JPG" width="500" /> Thu, 14 Mar 2024 07:34:49 GMT 지구여행자 /@@fOjj/18 승무원이 된 헬스 트레이너 - 달빛에서 본 꿈 /@@fOjj/17 연속 3일째 국내선 비행이다. 지칠 대로 지쳐 버린 탓에 여기가 청주인지, 제주인지, 부산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같은 갤리를 쓰는 후배와는 비행 내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 말고는 제대로 된 말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서로에 대한 악감정이 있거나 낯을 가려서 그런 것이 아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는 것을 잘 알기에 서로를 위해 침묵을 지키고 있던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JWvMOlAvn5msgDZA3KHa0yvXIJw.JPG" width="500" /> Wed, 06 Mar 2024 07:12:49 GMT 지구여행자 /@@fOjj/17 승무원이 비행기 이륙 전까지 하는 일 - 이상과 현실 /@@fOjj/16 (1편에 이어서) 공항버스의 잔잔한 진동에 나도 모르게 얕은 잠이 들었다. 잠이 든 지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인천 공항 도착을 알리는 안내 멘트가 나오는 동시에 버스 안 조명이 켜졌다. 미간에 인상을 찌푸리며 간신히 눈을 떠본다. 연속된 새벽 비행으로 몸이 천근만근이다. 한숨 한번 푹 쉬고 자리에서 밍기적거리며 내린다. 그 사이 어둑했던 새벽이 가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VeS7f-6OS16oykpIsUjkyoYI7BI.jpg" width="500" /> Wed, 28 Feb 2024 07:30:03 GMT 지구여행자 /@@fOjj/16 승무원의 현실 출근길 - 이상과 현실 /@@fOjj/15 집 앞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고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한 승무원이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향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러 가는 길인듯 하다. '이 시간에 출근하는 거면 대충 2시간 전쯤부터 출근 준비했겠구나.' '갈 길이 머네. 고생하겠다..' 그 승무원과 아는 사이도 아닌데 출근하는 모습 하나만으로 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FraLvRn8TcPg5fuxcSYp8pEQIKc.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06:41:22 GMT 지구여행자 /@@fOjj/15 남자 승객의 숨겨진 의도 - 부모의 마음 /@@fOjj/14 우리 엄마는 승무원인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딸을 자랑스러워하는 엄마를 보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민망한 상황이 생길 때도 있었다. 오프날 본가에 갔을 때 일이다.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탄 엘리베이터 안은 숨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 그때 정적을 깨는 엄마의 말 한마디. &quot;내일은 비행 어디로 간다고 했지?&quot; &quot;으응??.. 일본 퀵턴..ㅎ&quot;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Wa9z-d1aYOWZUqihVK5nWTBKyfA.JPG" width="500" /> Wed, 21 Feb 2024 07:51:39 GMT 지구여행자 /@@fOjj/14 승무원이 알려주는 비행기 좌석 알파벳에 숨겨진 비밀 - 비행기 자리 옥의티 /@@fOjj/13 정신없이 보딩을 하고 있다. 탑승하는 승객들을 향해 환영 인사를 하던 도중 어디선가 들리는 대화 소리에 귀를 쫑긋하게 된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대화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비행기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리고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곧장 옆자리에 앉은 아빠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quot;아빠, 왜 아이가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jj%2Fimage%2F6pOukr_QD1JL72pOdSJngYaCuTg.png" width="500" /> Sat, 17 Feb 2024 06:34:45 GMT 지구여행자 /@@fOjj/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