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 /@@fGTR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 글을 씁니다. 조금 더 느긋하고 흥겨운 매일을 꿈꾸며 나아갑니다. ko Fri, 27 Dec 2024 18:14:22 GMT Kakao Brunch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 글을 씁니다. 조금 더 느긋하고 흥겨운 매일을 꿈꾸며 나아갑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LaHoOKSfuhtd41DTekQArddaJL0.jpg /@@fGTR 100 100 책 읽기의 도구들 /@@fGTR/105 - 조선 시대 임금의 어좌 뒤에 세워진 병풍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었을까? - 답은 &lsquo;일월오봉도&rsquo;. 말 그대로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그림으로 사극을 즐겨 보거나 역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그림이다. 그렇다면 독서를 사랑했던 정조의 어좌 뒤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었을까? 그 답은 바로 &rsquo;책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sqX40NbSHarJagY9oVkr02JsLyA.png" width="500" /> Tue, 08 Oct 2024 08:23:22 GMT 초희 /@@fGTR/105 누가 독서를 돈 안 드는 취미라고 했나? - 펭귄 랜덤 하우스와 콜라보를 한다고요? /@@fGTR/104 스타벅스 가을 md 상품들이 펭귄 랜덤 하우스와의 콜라보로 출시되었다. 펭귄 랜덤 하우스라니! 한정판으로 출시된 펭귄 클래식의 마카롱 시리즈 구입에 실패한 이후 생긴 펭귄 앓이가 스멀스멀 다시 시작되고 심장이 콩콩 뛰기 시작한다. 카페나 베이커리 등에서 출시되는 각종 md 상품들을 보며 도대체 누가 저런 물건들을 구입할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들 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m20WLIvXncfdktVxZem_GNkHlhw.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02:01:44 GMT 초희 /@@fGTR/104 세속적인 독서가 - 프롤로그 - 취미가 뭐냐고 물으신다면&hellip; /@@fGTR/103 &ldquo;취미가 뭐예요?&rdquo; &ldquo;저는 책 읽는 것 좋아해요.&rdquo; 이런 꿈같은 대화는 소설의 첫머리에서나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들이 있었다. 근 30년 넘게 독서를 취미로 가져왔지만 취미를 묻는 타인 앞에서 당당하게 독서를 이야기한 날들은 손에 꼽는다. 독서가 취미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남들과 다르게 고상하다는 자만감, 감각적인 시대의 멋을 따르지 않는다는 촌스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9DceTjLfgop9MmLB4hz7FxrMwZs.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07:25:25 GMT 초희 /@@fGTR/103 리트리버의 여름 나기 - 더울 땐 수평 자세 /@@fGTR/101 8월도 중순을 넘어섰고 날은 처서를 향해 달리는데도 폭염은 꺾일 기세가 없다. 연일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 알람이 울리고 잠시만 외출을 해도 숨을 몰아 쉬게 되는 더위 속에서, 사시사철 빽빽한 이중모로 무장한 레트리버는 어떻게 생활할까? 도시에서 기르는 레트리버는 에어컨을 틀어주며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기에 털갈이도 늦다는데, 시골 생활을 병행하는 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ojyfMDjK122Y-BK6_cRJR4q5qqc.png" width="500" /> Tue, 20 Aug 2024 00:35:38 GMT 초희 /@@fGTR/101 여름 사용 설명서 - 여름을 사랑하는 이유 /@@fGTR/99 여름을 좋아한다. 낮이 길어 긴 하루를 보내는 것, 해변가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흥성한 거리를 걷는 것, 휴가철의 달콤한 휴식처럼 달큰한 공기,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나른하게 흐르는 시간, 춤추는 얼굴 위로 흘러내리는 땀방울, 로맨스를 꿈꾸며 오가는 젊은 눈빛들을 바라보는 시간들. 굳이 물놀이와 모래성을 언급하지 않아도 여름이기에 가능한 이 모든 일들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C04MUaR0R9Lz1B1Ae5VARfFg4pI.JPG" width="500" /> Tue, 06 Aug 2024 14:53:43 GMT 초희 /@@fGTR/99 다락방 밖의 미친 여자들 - Who am I /@@fGTR/98 의도치 않게 여성 예술가들의 서사를 자주 접하고 있다. 필명을 고민하던 시기에 만나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된 허난설헌에서 여성 작가의 대명사 버지니아 울프까지. 차마 떨칠 수 없는 정상성의 범주에서 맴돌며 자신의 고유성을 찾기 위해 분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에 먹먹해지면서도 그것이 내 삶이 아닌 것에 안도를 느낀다. 그런데 오늘은 미칠 수밖에 없거나 미쳐야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4ctV0Pk57M_SEu4co2ZMBFuKbaY.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2:27:20 GMT 초희 /@@fGTR/98 다시 글쓰기 /@@fGTR/96 몇 개월 만에 브런치에 글을 쓴다.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무척 바빴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무릅쓴 변명이다. 글을 쓰지 않는 첫 몇 주 동안은 생각보다 행복했다. 일주일에 두어 편, 꾸준히 써 내려가자는 나와의 약속은 50여 편의 졸작을 내놓게 했지만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었고 부담을 내려놓고 육아든 일이든 친구와의 만남이든 미뤄두었던 일들을 죄책감 없이 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gSYI_TU2SUMIQYwtlLdglj1ceIE.png" width="500" /> Wed, 24 Jul 2024 01:42:42 GMT 초희 /@@fGTR/96 에필로그 - 중학생이 책을 읽는 이유 /@@fGTR/94 글에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익히 알려진 이 명언을 6개월간 이어진 연재를 끌어오면서 절실하게 인식했다. 고백하건대 책에 대한 글을 적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몇 천년 동안이나 누구나 인정해 온 가치를 부러 글로 적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주절대는 것은 아닌가 고민했다. 때로는 뛰어난 작가들의 명저를 읽기도 모자란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0Yv_fJglYcwEtb5Vbcj_nmG5bVw.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11:44:05 GMT 초희 /@@fGTR/94 슬픔에 대한 책 - 슬픈 세상의 기쁜 말(정혜윤) /@@fGTR/92 슬픔 ; 슬픈 마음이나 느낌. 정신적 고통이 지속되는 일 슬픔은 부정적인 감정이다. 그는 언제나 푸대접을 받아 왔지만, 밝고 에너지 넘치고 아름다운 것들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대에서 그것은 더욱더 부정적인 감정이 되어 적극적으로 감추어야만 하는 대상이 되어 버린 듯하다. 갖가지 감정이 요동치는 사춘기 아이들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3hJ4xt4TeSLUGQoZ5iK8g0daT7E.JPG" width="500" /> Mon, 27 May 2024 05:45:09 GMT 초희 /@@fGTR/92 불안을 다스리는 책 - 비에도 지지 않고(미야자와 겐지), 무라카미하루키 수필집, 여백서원 /@@fGTR/91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뉴스나 신문에서는 연일 미래 인류의 일자리, 고용 조건, 복지정책, 고용 형태 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어 놓기 바쁘다. 사회 구조가 바뀌면서 빈부 격차는 더 심각해질 예정이고 4차 산업에 종사하며 AI를 다룰 수 있는 인재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격차는 더 벌어질 예정이다. 누군가는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ts9S6R1r_KxIb1vCIpAlwxX-WxA.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02:20:41 GMT 초희 /@@fGTR/91 프롤로그 - 고등학교, 서툴러도 괜찮아. - 시작하는 마음 /@@fGTR/83 3월의 첫 번째 월요일. 8시 40분이 되면 어김없이 12시를 코앞에 둔 신데렐라처럼 가슴은 쿵쾅거리고 입에 침이 바짝 마른다. 긴장감과 기대감, 일말의 두려움을 장착하고 10, 9, 8, 7, 6, 5, 4, 3, 2, 1 마음속으로 헤아려보는 카운트다운. 카운트다운 끝에 울리는 익숙한 종소리. 손잡이를 꼭 쥐고, 지을 수 있는 가장 근엄한 표정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bMkRL-KwaiRz9C8j69OMOXQ0gU.JPG" width="500" /> Wed, 24 Apr 2024 05:22:35 GMT 초희 /@@fGTR/83 끝을 보고 싶은 마음 - 브런치북에 대한 단상 /@@fGTR/90 연재 중인 브런치북이 세 개가 되었다. 올해 초 신년 목표로 브런치북 작품 세 개 탈고를 목표로 설정했을 때만 해도 이럴 작정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연재 중인 작품들을 하나씩 탈고하고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들, 열정을 가진 분야에 대한 나름의 고찰들을 묶어 내어 브런치북을 완성해 볼 심산이었다. 그런데 시작했던 여러 작품들을 마무리 짓지도 못한 채 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Wk9Gz3PlAOG8cpnCtrZact4abv0.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07:04:21 GMT 초희 /@@fGTR/90 골든 레트리버가 천사견이라고요? - 3대 악마견, 그 위에 레트리버 /@@fGTR/89 우리나라 단어에는 접두사 &lsquo;개-&rsquo;를 붙여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게끔 만들어진 단어들이 존재한다. 굳이 욕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lsquo;개살구&rsquo;, &lsquo;개떡&rsquo; 등과 같이 다소 질이 떨어지거나 야생 상태에 있는 것들에게 &lsquo;개-&rsquo;를 붙여 부정적인 단어를 만든다. &lsquo;개&rsquo;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런 접두사가 생겨났나, 아무리 나쁜 개도 사람만 할까 생각했던 날들이 있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1xXZOz9CjbrwaJrK7Nr-LVVc-Y8.JPG" width="500" /> Fri, 19 Apr 2024 10:03:21 GMT 초희 /@@fGTR/89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그랬지! - 큰 병이 오기 전에 최선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fGTR/87 3월부터 신설 고등학교에 발령받아 10년 만에 고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생활지도의 비중이 수업 보다 다섯 배쯤 많았던 중2병의 산실인 중학생들에게서 벗어나서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고 드디어 인격체의 반열에 오른 학생을 다시 한번 가르치게 된다니! 생각만으로도 즐거웠다. - 아이들 생기부에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있는 다양한 학급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i_NeiFK3OMbwDK-KG1t_a7skIek.png" width="500" /> Tue, 02 Apr 2024 13:30:44 GMT 초희 /@@fGTR/87 아름다움을 말하는 책 - 가면생활자(조규미) /@@fGTR/84 점심시간 종이 울린다. 시끌벅적한 식당을 뒤로하고 나는 오늘도 학생용 화장실로 향한다. 금쪽같은 점심시간을 할애하여 학생들이 주로 쓰는 화장실로 향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점심을 거르는 여자 아이들을 발견하여 밥을 먹이기 위해서이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시기, 자신을 꾸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9zFdvUKlBlgduAVFvNuYAXw5gWs.JPG" width="500" /> Sat, 30 Mar 2024 11:43:00 GMT 초희 /@@fGTR/84 봄, 따뜻한 바람 속에서 - 밤이도다 봄이다 /@@fGTR/86 해마다 3월 중순이 넘어가고 벚꽃필 무렵이 되면 누구에도 말하지 못한 열병을 앓는다.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끝은 간질간질. 상대도 없는 설렘이 무의식 저편에서 밀려와 가슴 가득 퍼져 나가고, 이 짧은 환희의 끝에는 어김없이 사랑하는 이와 막 이별한 것 같은 가슴 쓰라린 상실의 감각이 나를 스쳐 지난다. 매년 겪는 일이라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nOY9Q6gS0AxuQSqpl3RV_bcA42A.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13:06:45 GMT 초희 /@@fGTR/86 다디단, 밤양갱 - 노래 부르는 자의 정체성 /@@fGTR/85 - 딸, 밤양갱이라는 노래 너무 좋지 않아? 엄마랑 이거 불러보자! 출근길 AI가 들려주는 내 취향의 노래를 따라가다 마음을 붙들려 버린 노래가 있었다. 귀엽고 상큼한 멜로디 라인에 가창력은 물론이거니와 가사에 대한 몰입력이 완벽한 보컬, 그리고...... 그리고 밤양갱이라니!! 하루 종일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CDI2nvKTzGe6wu94Qjv-nWrp6Ng.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4:15:27 GMT 초희 /@@fGTR/85 대형견 펫숍 입양기 - 쑥쑥 자라개 /@@fGTR/73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당연히 유기동물을 입양할 것이라 생각했다. 브리더라는 이름 하에 순전히 금전적인 목적으로 저질러지는 온갖 잔혹 범죄들에 대한 기사를 읽고 분노하며 날을 세우던 날들이 있었고 인간이라는 한 종의 일원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죄책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펫숍에서 입양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아내 몰래 골든 레트리버를 입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L_ee3KTjNezAlbaY5lMHTcA7K4.jpg" width="500" /> Fri, 15 Mar 2024 01:04:37 GMT 초희 /@@fGTR/73 골든 레트리버는 정말 수영을 잘할까? - 배움 너머 /@@fGTR/74 대문이 열리고 골든 레트리버 한 마리가 뛰어나온다. 푸른 대지를 박차고 후텁지근한 여름의 공기를 가르며 그가 달린다. 거친 숨을 몰아치며 도착한 그의 발치에 거대한 바다가 펼쳐지고 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푸른 물결 속으로 뛰어든다. 골든 레트리버를 키우기 전 각종 sns를 통해 수영을 즐기고 물을 좋아하는 그들의 영상을 즐겨 보아 왔다. 바다 수영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Z_1gg70-fy-dXWs7n5FXi9uCoPo.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01:38:58 GMT 초희 /@@fGTR/74 기묘한 책 - 저주토끼(정보라) /@@fGTR/80 &ldquo;선생님, 도서관에 &lt;꼭두각시 살인사건&gt; 있어요?&rdquo; 벌써 다섯 번째 요청이다. 도서관 업무를 담당한 첫 해, 채 3주도 지나기 전에 꾸준히 요청이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꼭두각시가 뭔데 왜 그렇게 살인을 저지르는 건지 당체 알 수 없었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행정실 주무관님들에 이르기까지 온통 살인 청부업자처럼 '살인사건'을 찾아다니니 궁금해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TR%2Fimage%2FWmmT1sS-uW6GLEHeGx_p0O7KdKs.JPG" width="500" /> Wed, 28 Feb 2024 02:33:33 GMT 초희 /@@fGTR/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