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Pie /@@f7Go 달리며 사진 찍는 수학선생입니다. 커피를 즐기며 읽고 쓰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들과 오랜 이민생활의 추억을 나눕니다. ko Thu, 26 Dec 2024 11:50:55 GMT Kakao Brunch 달리며 사진 찍는 수학선생입니다. 커피를 즐기며 읽고 쓰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들과 오랜 이민생활의 추억을 나눕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hw79itionYxp4Txj-3aVgCnLv9A.jpg /@@f7Go 100 100 Sorry, you&rsquo;re not in control /@@f7Go/195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ZVZV9LawhCtnG-Vh9XKj1CGpLCU.JPG" width="500" /> Sat, 21 Dec 2024 02:29:23 GMT Flying Pie /@@f7Go/195 Look how fragile we are! - Our democracy /@@f7Go/193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bLc8WqONRvRCW5tb7x0CMjEXOP4.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6:38:42 GMT Flying Pie /@@f7Go/193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f7Go/191 제가 좋아하는 하바쿡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미약하지만 이렇게라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동안 일상적인 글은 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들이 점점 쌓여 가는데 거의 읽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곧 좋은 날이 오겠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Bdmcqagq6uwDRfi525hYBiVhcr8.PNG" width="500" /> Sun, 08 Dec 2024 21:48:03 GMT Flying Pie /@@f7Go/191 Rainbow Over the Graveyard - 무덤 위에 뜬 무지개 /@@f7Go/190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NuBfLuXHMbwFU0Xesjb86WDi5R4.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08:18:46 GMT Flying Pie /@@f7Go/190 &ldquo;선생님, 계엄선포 하세요!&rdquo; 라니! /@@f7Go/188 주말을 앞두고 마냥 들뜨고 즐거워야 할 금요일 오후 마지막 수업 시간.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고국의 현실에, 답답한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떤 12학년 녀석 하나가, 수업 중에 딴짓하다가 선생에게 지적받는 다른 친구들을 보더니, 자기 딴에는 재미있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는지 미스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a1DXTO9edsOqNlvaB0h2oyh6PwI.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07:13:39 GMT Flying Pie /@@f7Go/188 In Solidarity with Korea - A call for peace and justice /@@f7Go/187 지난 12월 3일, 새벽부터 쏟아지는 지인들의 카톡에 너무 놀라고 걱정이 되어 올린 기도입니다. 다행히 한고비를 넘기고 급한불은 꺼졌지만, 앞으로 한동안 혼돈과 격랑의 시기를 피할 수 없겠죠. 부디 더 이상의 불상사 없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IILUzUElthm2ctuSsui9SuMV3p4.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14:45:49 GMT Flying Pie /@@f7Go/187 It&rsquo;s simply perfect - 아름다운 밤이에요! /@@f7Go/185 Truly peaceful and wonderfully joyful. I&rsquo;m deeply grateful for the love that fills this hom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wFCYAFgneJOSx5wS6LxER6agkkw.jpg" width="500" /> Sun, 24 Nov 2024 07:26:26 GMT Flying Pie /@@f7Go/185 팔불출 /@@f7Go/184 며칠 전, 첫 학기 성적 마감을 앞두고 리포트 카드 쓰느라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아내가 조용히 다가와서, 할 말이 있는데 잠시 시간을 낼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럴 땐 내일 권고사직을 당하더라도 노트북을 덮고, 잔잔한 미소를 띠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내를 바라보며, 들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밝은 표정의 아내를 보니 안 좋은 일 같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4XXU6FSP_Ccw4PUQWVmzqEXoX4s.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03:15:08 GMT Flying Pie /@@f7Go/184 Lazy Soul in a Busy World /@@f7Go/182 Been a while since my last post. Feeling a little overwhelmed by the nonstop tide of to-dos and responsibilities in this fast-paced life. I&rsquo;m a restless soul tossed into endless waves of task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o3ey5tH9dM2xut0W7wKDLgB5ScI.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17:31:17 GMT Flying Pie /@@f7Go/182 절정의 단풍 속에서 없는 글을 짜내다 - 단풍국 밴쿠버의 찐가을 /@@f7Go/180 글 올린 지 벌써 두 주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어쩌면 자잘한 잡생각들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출퇴근 길이나 달리기 할 때, 마치 월급이 통장에 스치듯, 찰나의 글감이 떠오를 때도 있지만, 소셜 미디어에나 어울릴 법한 가벼운 단상들이라서 그냥 흘려보내곤 합니다. 그나마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달리기 덕에 아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KVcSETYbj2Psa9KOsbrt_SK_xpQ.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23:30:24 GMT Flying Pie /@@f7Go/180 추수감사절엔 순두부찌개를! - Happy Thanksgiving! /@@f7Go/179 추수감사절 롱위켄드를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브런치에 캐나다의 한가위, 추수감사절​​​을 써서 올린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다니... 추수 감사절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지만 정신없이 바쁜 새 학기 초, 이렇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합니다. 여유로운 마음에 오랜만에 THANKSGIVING의 열 두 글자를 따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xBsIiFcvNLkw0Jj2Q21G01e8F08.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5:00:33 GMT Flying Pie /@@f7Go/179 It&rsquo;s Fall! - 단풍국 밴쿠버의 가을 잔치, 이제 시작합니다! /@@f7Go/178 매일 똑같이 내려마시는 커피가 한결 더 향긋해지고 맛이 깊어진걸 보니 가을이 왔나 봅니다. 단풍향 머금은 상쾌한 아침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달리기를 합니다. 햇살 아래 투명하게 빛나는 온갖 빛깔의 나뭇잎들을 보며 한참을 홀린 듯 달리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맙니다. 지난 주말 내내 달리기를 하며 담아 온 밴쿠버의 초가을 풍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4I8bD-gi1UrK4hiB5VhjLPkS-Hw.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01:43:32 GMT Flying Pie /@@f7Go/178 죽어도 좋아! - 아이와 함께한 주일미사 /@@f7Go/177 Fall Equinox, 2024년 가을의 첫날. 어느덧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 동네의 골목길을 따라 주일 미사에 갑니다. 학교숙제가 많은 첫째 요요와, 요즘 신앙의 권태기(?)를 보내고 있는 아내 대신 둘째 요둘이가 아빠와 함께 미사에 갑니다. 주변에 사람도 거의 없는 고즈넉한 성당 가는 길, 아이는 아빠가 가르쳐준 개다리 춤을 응용한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GJ3XS39n3UDHTFIqsTChOweaZAM.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01:44:47 GMT Flying Pie /@@f7Go/177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운동하고 알바하고 봉사하는 캐나다 고딩들 /@@f7Go/176 올해부터 학교에서 새로 맡게 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신 선생의 학교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사회나 해외의 형편이 어려운 학교나 단체등을 후원하고 돕는 &quot;아낌없이 주는 나무&quot; 캠페인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존경하옵는 교장의 권유로 강요로 올해부터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역 사회 안에서는 주로 밴쿠버 가톨릭 교구에서 운영하는 다운타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HXnHuNg43I1x9fmI9EAJ4yPQ34A.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07:23:25 GMT Flying Pie /@@f7Go/176 Embracing Midlife - 중년이란&hellip; 외줄 위에서 외발 자전거 타며 저글링 하기 /@@f7Go/174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v8O31PmIlqWAT2M9kpx-UZtWgoI.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23:22:22 GMT Flying Pie /@@f7Go/174 여름의 끝, 그리스 음식에 반하다. /@@f7Go/172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신 선생은 그제와 어제, 새 학년 준비를 위해 줄줄이 이어진 미팅에 다녀왔습니다. 빈틈없고 부지런한 일잘러 교장 데니스(가명)는, 마치 여름 내내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일감을 연달아 던져줍니다. 올 해는 우리 학교가 6년 만에 돌아오는 교육청 감사를 받는 해라고 합니다. 그 준비를 위해 여느 해 같으면 9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gAfMNma4S1PV5nWUjpC-Rq9M1NQ.jpg" width="500" /> Sat, 31 Aug 2024 01:04:54 GMT Flying Pie /@@f7Go/172 Goodbye Summer! /@@f7Go/171 여름이 끝나갑니다. 매년 여름 이렇게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을 온전히 쉴 수 있다는 건,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커다란 축복입니다. 덕분에 7월에는 한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밴쿠버로 돌아와서 지난 한 달 동안은 일본에서 방문한 누나네 가족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중년이 되니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에 자꾸 눈물이 끼어듭니다. (신 선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XYvi4J8CYd8ujJNjRMZ-6C-AV9M.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22:14:43 GMT Flying Pie /@@f7Go/171 Chef Dad /@@f7Go/170 How would you like to be remembered as a parent by your childre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zvPs4JrqAFkPojjGbI6Ay_boKbg.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07:45:57 GMT Flying Pie /@@f7Go/170 라이킷과 구독자&hellip; 누군지 모르게 감출 수는 없을까? /@@f7Go/169 그동안 여러 번 밝혔듯이 저는 작가가 될 깜냥도 아니고,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 피로감을 느껴서입니다. 광고도 없고 무한 스크롤을 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쇼츠나 릴스도 없으며, 악성 댓글도 찾아보기 힘든 이런 청정한(?) 환경이 처음부터 참 좋았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KekCerV5aIYQjVOI3NaaBi7NbZM.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19:21:56 GMT Flying Pie /@@f7Go/169 결핍과 충만의 역설 /@@f7Go/167 한국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 이제 시차 적응이 다 되었는지 더 이상 오후에 머리가 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책을 집어들 수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독서가 참 신나고 즐겁습니다. 지난 몇 주간 한국에 머물며 하루에 몇 시간씩 책을 읽을 때는 이 정도로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책이었는데 말이죠. 며칠 전 브런치에서 알림을 받았습니다. 한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7Go%2Fimage%2FL3niy-d9LHOUbqpLGhHkwu19PJI.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05:44:53 GMT Flying Pie /@@f7Go/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