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exPi 1인 회사를 운영 중이나 사업 부진으로 각종 알바를 해왔기에 알바 에피소드들을 써왔습니다. 더하여 남은 삶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ko Sun, 29 Dec 2024 18:54:52 GMT Kakao Brunch 1인 회사를 운영 중이나 사업 부진으로 각종 알바를 해왔기에 알바 에피소드들을 써왔습니다. 더하여 남은 삶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H4MQ3nePXcUS-qrCRRAiaH9i5y0.jpg /@@exPi 100 100 인력 구하기가 제일 어려워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가게 오픈 준비 /@@exPi/122 아이들과 함께 프랜차이즈 매장을 하기로 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3차례의 인터뷰와 2개월간의 교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딸이 제일 고생했다. 딸 이름으로 사업자를 냈기 때문에&nbsp;딸은 다니던 직장에서 휴직을 하고 3개월 내내 혼자 감당해 왔다. 열흘 후면 오픈하는 시점이었다. 책임감에서 비켜서 있는 나로서는 편하게 시간만 기다리면&nbsp;되는데, 아이들은 속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X4mVVo0UT6W9V9jECBPYdXoK6FM.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6:26:36 GMT 이상은 /@@exPi/122 엄마의 노환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가족 요양 /@@exPi/104 97세인 엄마가 집안일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노쇠해진 것은 3년 전부터였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즈음, 엄마는 금방 가실 것처럼 쇠약해졌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고개를 5초도 제대로 가누질 못했다. 목 근육이 너무 소실됐기 때문이었다. 식사 양도 반으로 줄었고 내가 옆에 없으면 거의 먹지를 않았다. 자기 전에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숨이 가빠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yZJaa77-5A48W4rdPV25h6UAup0.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10:43:30 GMT 이상은 /@@exPi/104 오늘은 묵언 수행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보람일자리 /@@exPi/117 무협 소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나는 다분히 건달 끼가 있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최근&nbsp;보람일자리로 근처 동네키움센터에 일하러 다니고 있는 중에 깨달았다. 키움센터에서 공동체 생활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교육이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교육이 끝날 즈음&nbsp;강의 선생이 아이들에게 A4 용지 한 장씩을 나눠주었다. 종이에 쓰인 글을 보니 '함께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tEupg8n_zJHFYOeDuQZgjR2oxUs.jpg" width="500" /> Thu, 04 Jul 2024 09:30:52 GMT 이상은 /@@exPi/117 요양원에 가셔야죠 - 나이 든 여자의 남은 삶 이야기 / 세대차이 /@@exPi/115 내가 97세이신 엄마를 집에서 모시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라는 표정으로&nbsp;말하곤 한다. &quot;어머, 대단하세요.&nbsp;나중에 복 받으실 거예요.&quot; 내가 효녀라는 뜻으로&nbsp;하는 말들이다. 엄밀히 따져보면 사실 나는 효심이 그리 깊지는 않다. 다만 엄마에게는 내가 유일한 자식이므로 당연히 나는 엄마를 모셔야 하는 걸로 생각하고&nbsp;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요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oWc06Nv0fpUWEaBCs50UKVXcPbE.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06:23:48 GMT 이상은 /@@exPi/115 나는 나한테 충실한 사람이고 싶다.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보람일자리 /@@exPi/113 내가 일하는 보람일자리는 '우리 동네 키움센터'라는 곳이다. 방과 후에 초등학교 아이들을 돌봐 주는 곳인데, 각종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하고 간식도 준다. 서울시에서 만든 공공기관으로, 각 구마다 10곳 안팎이 있다. 학부모가 내는 돈은 학생 1인당 월 5만 원이면 된다니 맞벌이 엄마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곳이다. 내가 배정된 곳은 돌봄 선생님들도 많고 분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xmmgWlCaMLGUuW7juAM-hoVPJ5s.jpg" width="500" /> Sun, 12 May 2024 11:26:02 GMT 이상은 /@@exPi/113 의미의 그물 - 나이 든 여자의 남은 삶 이야기 / 다시 폐업 /@@exPi/112 재창업 7개월 차였던 올해 초부터 사업을 다시 접어야 하나 고민해 왔다. 올해에는 연간 계약을 해 주겠다던&nbsp;공공기관에서 작년 말부터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난 2월, 결국&nbsp;다른 업체로 거래를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홍보 인쇄물&nbsp;발주의&nbsp;최종 결정권자가 작년에는 기관장이었었는데 올해부턴 기관장 바로 밑에 있는&nbsp;실무 총괄 장으로 바뀌면서 거래처도&nbsp;바뀌었다고 한다. 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FCDf5qY9iPmV4Vydpese_eUw3s.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09:22:33 GMT 이상은 /@@exPi/112 나를 웃게 하기 위해 - 나이 든 여자의 남은 삶 이야기 / 글쓰기 /@@exPi/111 대학 1학년 때 교내 학술제에서 내가 쓴 소설이 장려상을 탔다. 생애 첫 소설이었는데 덜컥 붙고 나니까 나는 내가 완전히 소설 천재인 줄 알았다. 그때부터 나의 꿈은 작가였다. 특히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사실 그&nbsp;시절에는 작가가&nbsp;꿈이었다기보다는 당연히 나를 위해 마련돼 있는 자리인 줄 알았다. 즉, 내 인생에서 남아도는 시간이 가장 많았던 시절에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pgSgM50I__3QNGWNZi9UFyonq6A.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04:10:18 GMT 이상은 /@@exPi/111 회사통장 이체한도가 30만 원이라니 - 나이 든 여자의 사업 이야기 / 재창업 6개월 차 /@@exPi/106 재창업 초기였던 지난해 9월, 디자이너 용역비를 지불하기 위해&nbsp;회사 통장에서 이체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이체 한도가 넘는다고 이체가 안 되는 것이었다.&nbsp;은행에 전화를 했다. &quot;창업 통장은 1일 30만 원뿐이 이체가 안 돼요. 은행 창구에선 100만 원까지 됩니다.&quot; &quot;30만 원 넘는 돈이면 매번 은행에 가야 하는 건가요?&quot;&quot;그렇죠.&quot;&quot;회사 통장인데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UB454Cm18-X_7WrKE0gAK0RO4cs.jpg" width="500" /> Tue, 02 Jan 2024 05:13:20 GMT 이상은 /@@exPi/106 96세 엄마와 싸나톨로지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요양보호사 가족요양 /@@exPi/103 96세인 우리 엄마는 요즘 자주 훌쩍인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nbsp;울고,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을 훔친다. 나는 다른 일로 바쁠 때는 그냥 지나치고 싶지만 그래도 물어봐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묻는다. &quot;엄마, 왜 그래? 무슨 생각나서 울어?&quot; &quot;너는 내가 죽은 다음에 아무 후회도 안 해도 돼.&quot; &quot;왜에, 나도 하겠지. 후회 없는 사람이 어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85XlRlT8Rgm1EBlFLTpFBA1yc18.jpg" width="500" /> Thu, 07 Dec 2023 06:50:11 GMT 이상은 /@@exPi/103 여성기업확인서 - 나이 든 여자의 사업이야기 / 재창업 3개월 차 /@@exPi/96 나는 약 40년간 여러 월간지에서 일했다. 10년은 취재 기자로, 30년은 광고 영업을 했다. 어느 쪽이든 나는 평생 데드라인 속에서 살아왔다. 잡지는 매월 제 날짜에 발간이 돼야 하므로, 기사든 광고든 마감 시간을 어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나는 데드라인을 정하며 살았다. 공휴일에도 하루 일과를 시간별로 배분해 놓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bGflShWVoUZM8ETQConQZsTj2g.jpg" width="500" /> Mon, 04 Sep 2023 09:32:10 GMT 이상은 /@@exPi/96 일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나이 든 여자의 사업 이야기 /재창업 한 달의 마음가짐 /@@exPi/93 재창업을 한 지 한 달에 돼 간다. 사업자 등록을 내자마자 시작한 첫 번째 일이 아직 안 끝났다. 한 공공기관의 브로슈어를 만드는 일인데, 이제 겨우 전체 디자인이 마무리되어 수정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영업은 시작하지도 못했다. 내가 만든 인쇄물을 들고 영업을 다녀야 신뢰가 갈 것이기 때문이다. 늙은 여자가 명함만 들고 나타나 디자인 일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4PeUt4t-M3bwihjnwaL1OmJYTnI.jpg" width="500" /> Mon, 24 Jul 2023 04:29:00 GMT 이상은 /@@exPi/93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해 - 나이 든 여자의 사업 이야기 / 재창업 /@@exPi/47 지난 4월 말, 사회적기업의 시니어 인턴직을 그만뒀다.&nbsp;3개월 계약 기간이 끝났다. 계약 만료&nbsp;1주일 전,&nbsp;회사 대표는 나에게&nbsp;계속 함께 일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nbsp;나는 사양했다. 영업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어서 자신이 없었다. 매출액에서 각종 직접 경비를 빼고, 나머지 영업이익금의 40%를 주겠다는 건데, 내가 필요한 생활비로 월 100만 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fkDnHJ_NYixGd1SoVkiHuXsbi2Q" width="500" /> Fri, 09 Jun 2023 07:40:24 GMT 이상은 /@@exPi/47 노인형 열정페이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사회적기업 시니어 인턴 /@@exPi/88 사회적기업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 지 2개월이 넘었다. 여기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겠다는 열정으로 내 딴에는 참 열심히 일했다. 회사에 나가보면 나만 바쁜 것 같고 나만 실적을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의욕이 꺾이지는 않았다. 다른 시니어 인턴들에게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입사 초기에 &nbsp;회사 대표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quot;인턴 기간 중에도 영업 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syd1tDEQMk_ZGWC5rCN5w8Zbgzw.jpg" width="500" /> Thu, 13 Apr 2023 03:07:26 GMT 이상은 /@@exPi/88 세상의 숨결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사회적기업 시니어 인턴 /@@exPi/81 요즘 나는 한 사회적 기업의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년간 몸을 쓰는 알바를 해왔는데,&nbsp;마침내 머리를 쓰는 알바를 시작했다.&nbsp;그렇다 보니 옷차림을 달리해야 했다. 사무직 노동자 티가 나도록 화장도 좀 하고 양복바지에 단정한 스웨터를 입었다. 10여 년 전에 입던&nbsp;코트를 걸치고 신발은 구두형 랜드로버를 새로 사 신었다. 가방은&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inl4eePYfEXqJRPAnZZqr4QVra8.jpg" width="500" /> Sat, 25 Feb 2023 06:52:10 GMT 이상은 /@@exPi/81 엄마, 파이팅!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가족요양 /@@exPi/78 5등급 치매 어르신을 돌보던&nbsp;일을 한 달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다. 어르신이 더 이상 요양보호사를 부르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아직 혼자 집안일을 할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내가며&nbsp;사람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한 달이 끝나가는&nbsp;며칠 동안 나는 어르신이 미뤄오셨던 일들을 함께 해 드렸다. 마지막 날에는&nbsp;어르신의 연명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GJlzveS8hCUvKUwBCRR2hGFJ-eg.jpg" width="500" /> Mon, 06 Feb 2023 02:22:11 GMT 이상은 /@@exPi/78 나는 나한테 좀 소홀한 사람이 좋다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잊지 못할 고객 /@@exPi/67 그녀는 정수기 고객이었다. 처음엔 아주 힘든 고객이었다. 정수기 점검을 하러 가야 하는데 통 약속을 잡아 주지 않았다. 항상 바빴다. 지방도 왔다 갔다 했고 강의며, 방송이며 스케줄이 차서 집에서 나를 기다릴&nbsp;시간을 잡을 수가 없었다. 지방 갔다가 언제 올라오니까 그때쯤 전화하라고 해서 그때 전화하면 또다시 바쁘니까 한 달 후에 다시 전화 달라고 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m4-vGSDqSJrfSqVCb1p9q6L0rwo.jpg" width="500" /> Tue, 31 Jan 2023 03:43:48 GMT 이상은 /@@exPi/67 자신을 포장하려 하지 마세요.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주방 알바와 요양보호사 /@@exPi/68 주방 알바를 시작한 초기에 나는 아침마다 떠오르는 걱정 때문에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곤 했다. 과거 국장님 칭호까지 들었던 내가 설거지만 온종일 해야 하는 현실을 끝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오늘은 잔소리를 좀 덜 듣고 일할 수 있을까, 일도 못하는 주제에 그동안 윗사람 노릇 하던 태도 때문에&nbsp;식당&nbsp;직원들한테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각종 걱정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Pp6QgM7rtU2RmQlVGqzqRN2MlZA.jpg" width="500" /> Fri, 20 Jan 2023 03:49:05 GMT 이상은 /@@exPi/68 5등급 어르신 요양보호사가 부족한 이유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exPi/71 올해 초부터 치매 5등급 어르신&nbsp;댁에 가기 시작했다. 5등급은 확실히 치매 정도가 경미한 수준이긴 했다. 의사소통에 별 문제가 없었다. 어르신은 성격도 원래 화통하신 분이었는지 까다로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한&nbsp;가지, 난감한 건&nbsp;있었다. 갈 때마다 반찬을 챙겨주시는 것이었다.&nbsp;도라지오이무침,&nbsp;톳나물&nbsp;무침,&nbsp;병아리콩&nbsp;조림,&nbsp;조기&nbsp;8마리,&nbsp;쑥송편&nbsp;1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BOgELVsMph_FnCF2eC0Hgardpj0.jpg" width="500" /> Tue, 10 Jan 2023 03:57:18 GMT 이상은 /@@exPi/71 꿈꾸는 비용 월 30만 원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정수기 관리와 등하원 도우미 /@@exPi/65 정수기 관리를 할 때 하루는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뺑소니로 신고가 들어왔으니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서 경찰서에 달려갔다. 나는 자동차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 기억이&nbsp;없었다. 누군가 사기를 쳤나? 내가 씩씩대며 절대로 그런 일 없다고 하자, 경찰관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quot;건너편 빌라에 있는 CCTV에 찍혀 있어요.&quot; &quot;녹화를&nbsp;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bKxDbFEawD4-_GmNeR3S-YHsjyA.jpg" width="500" /> Mon, 02 Jan 2023 23:31:20 GMT 이상은 /@@exPi/65 요즘엔 부자들이 요양보호사를 해요 - 나이 든 여자의 알바 이야기 / 요양보호사 /@@exPi/66 95세가 된 후 엄마의 허약해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도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총 세 시간을 못 채우는 것 같다. 입맛이 없으니 식사도 여러 번 사정을 해야 먹일 수 있다. 식사 중에도 손목 쓰는 걸 힘들어할 때가 많아서 내가 반찬을 숟가락에 놓아주어야 한다. 식사 후 30분을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소파에 앉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Pi%2Fimage%2F9Is25Gid21kbljg8UuAjBLdISYQ.jpg" width="500" /> Tue, 27 Dec 2022 04:37:14 GMT 이상은 /@@exPi/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