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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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사랑하며 글 쓰고 책 만드는 브랜드 마케터입니다. <미완성 여행>이라는 책을 쓰고 출간했습니다.koWed, 26 Mar 2025 08:09:09 GMTKakao Brunch인문학을 사랑하며 글 쓰고 책 만드는 브랜드 마케터입니다. <미완성 여행>이라는 책을 쓰고 출간했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jO_TlfVrIrtrtbYRKV1f8ubuWm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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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남편이 내게 준 것 -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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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쓴 글우리 둘의 추억을 곱씹어보며. 언젠가 누군가 내게 물어보았다. 남편과 결혼을 생각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느냐고. 갑자기 생각하려니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특별히 기억나는게 없었기 때문일까, 함께 하는 일상이 어느덧 너무 당연해져서 에피소드를 담아 두고 있지 않아서였을까.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떤 특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EbgNLYS53qTRGrdEI2cuIdwbq7U.jpg" width="500" />Mon, 20 Jan 2025 08:59:04 GMT이미진/@@epT6/18브랜딩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적 사고 - 인문학적 관점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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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일을 하면서, 또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늘 해오던 고민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를 통해서 사람들의 삶에 어떤 가치를 남겨야 할까?" 브랜딩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하거나 제품을 팔기 위한 단기적인 기술은 아닐지언정 브랜딩을 통해서 브랜드는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팬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KNRSULmo0JcJYo6JEvs16GhF3i4.jpg" width="500" />Fri, 03 Jan 2025 08:29:47 GMT이미진/@@epT6/17왜 우리는 브랜드를 만드는가 - 만든 이의 철학이 없으면 그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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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선언 바야흐로 브랜드의 시대, 우리는 매일 수많은 브랜드를 마주합니다. 매일 쓰는 화장품, 아침에 손에 쥔 테이크아웃 커피, 옷에 새겨진 로고, 심지어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공간조차 특정한 브랜드의 이름으로 기억됩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브랜드로 인지가 되기도 하죠. 그렇다면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이름만 붙여진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GYd40D8xbGQVBoWjXPRnUD62I04.jpg" width="500" />Mon, 30 Dec 2024 06:55:41 GMT이미진/@@epT6/16인문학적 질문이 브랜드에게 주는 메시지 - 브랜드의 나침반으로서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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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만드는 인문학도가 던지는 질문 대학생 때의 저는 인문학도였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미디어 관련 실용학문을 토대로 연구를 하고, 국가브랜딩에도 관심이 있었다가 기업의 B2B 홍보 담당자가 되었다가 광고 회사의 브랜드 전략팀의 일원이 되기도 했죠. 회사 일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로 스몰브랜드의 시작과 운영을 거들고 브랜드의 버벌 자산인 네이밍, 슬로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CtJ4hN0GSa-weM6Xebq6v2cQwUA.jpg" width="500" />Sun, 22 Dec 2024 08:51:12 GMT이미진/@@epT6/14문을 여는 방법은 단 하나, 그저 나아갈 것 - 20대 취준생이 문을 열고 나와 세상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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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생활은 인큐베이터 속에서의 생활과 다르지 않았다. 좋아하는 과목의 공부를 하고, 쓰고 싶은 글을 쓰고,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실패를 하면서 배우는거라고 말해주는 이들이 있었으니까. 학교 안에서 만큼은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말해주던 이들이 있었으니까. 그런 포근한 알을 깨고 나와 취업 준비를 할 때, 또 인턴만 연이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cobU2DiF-EIxFY8L2ZGksulKq3I.jpg" width="500" />Sun, 22 Dec 2024 05:49:47 GMT이미진/@@epT6/15낯선 곳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든다는 것 - 물리적 소유를 넘어선 정서적 정착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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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과 공간 어딘가에 정착을 한다는 것은 그곳에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공간을 갖는다’고 할 때, ‘갖는다’는 꼭 소유의 의미만을 담는 건 아니다. 소유라는 단어는 물리적으로 갖는 것 외에도 감정적으로서의 함의도 가진다. 어떤 대상을 내가 소유했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은 내가 갖고 싶을 때 비로소 가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다. 그런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vn8gIUzWEZIi1ahwpPZ1ksU36_Q.jpg" width="500" />Fri, 13 Dec 2024 03:19:29 GMT이미진/@@epT6/13소박한 강인함, 맥문동의 늦은 인사 - 때를 놓치지 않고 피어나는 들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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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언뜻보면 라벤더 같기도 한 보라색 꽃.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 주로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는 식물. 작년 5월, 아파트 화단에 무언가를 가득 심는 것을 보았다. '웬 풀떼기를 심지?'하고 지나쳤는데, 잠시 후에 보니 그 '풀떼기' 틈 속에 보라색 꽃이 피어있었고, 그 꽃이 맥문동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EfW_QdkDn8Q_kw2-BqknX9cZsFU.jpg" width="500" />Fri, 04 Oct 2024 03:30:06 GMT이미진/@@epT6/12인공지능은 우리 삶을 위협하는가, 더 윤택하게 하는가 - 인공지능이 발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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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발달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는 실태이다. 나는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사용하여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임을 먼저 밝힌다. 하지만, 이번 글을 통해서는 조금 더 유의해야 할 점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4z-0ZQJ9-8-6N5uxjKun22fzvA.png" width="500" />Thu, 30 May 2024 08:03:31 GMT이미진/@@epT6/11‘글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 '나'에 대한 첫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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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글쓰기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무언가를 ‘읽고 쓰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했고, 글이야말로 내가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내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면서도 정제해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글을 좋아해서 간 곳이 국어국문학과였다. 국어국문학과에서는 ‘글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cFbxFoPq3EElLRrZxHZduMW2TNM.png" width="500" />Mon, 20 May 2024 08:42:21 GMT이미진/@@epT6/10텀블벅 펀딩 오픈! 첫 책을 출간합니다! -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 <미완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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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짧게나마 연재하던 <미완성 여행> 시리즈의 글을 브런치에는 미처 다 올리지 못했지만, 그간의 글과 더 많은 글과 사진을 엮어서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ꔷ̥̑.̮ꔷ̥̑) 아라북스라는 이름으로 1인 출판사를 만들었고, 책을 직접 편집, 제작하여 출간합니다. 텀블벅 펀딩 기간이 끝난 후에는 도서 유통까지 해나갈 계획인데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lQqMz4iRoa8rmx3b9QTCEP21Fqg.jpeg" width="500" />Thu, 19 Jan 2023 08:22:54 GMT이미진/@@epT6/9도시의 밤은 외롭다 - 홀로 보는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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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 2kg에 이르는 삼각대까지 여행 내내 들고 다녔다.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야경 사진을 정말 많이 담았다. 그중에서 홍콩의 야경도 꽤 괜찮게 담긴 풍경 중 하나이다. 그렇게 야경을 보기 위해서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 빅토리아 피크에 해가 지기 전에 올라갔다. 해가 지기 전부터 삼각대를 세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uDdRhpzcfvkv8A2629EsGQctRMo.JPG" width="500" />Fri, 16 Dec 2022 01:31:20 GMT이미진/@@epT6/8종이지도는 어려워 - 홍콩에서 길을 헤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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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홍콩으로 갈 때는, 내가 예약해둔 숙소가 침사추이에 있어서 침사추이로 가야 했다. 그런데, 홍콩섬으로 가는 배로 잘 못 타고 내려서 헤매게 되었다. 지금이라면 스마트폰으로 구글맵도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의 위치 파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지만, 그때는 스마트폰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전이라, 종이지도를 들고 다녔다. 지도 보는 게 그리 익숙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D1B6-JjK0GOE-gOPSxbkdas62Jk.JPG" width="500" />Fri, 16 Dec 2022 01:24:01 GMT이미진/@@epT6/7첫날부터 고군분투 - 여행의 시작, 마카오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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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가려면 먼저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가서 배를 타야 했는데, 첫 일정이었던,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첫 시작부터가 쉽지 않았다. 예정된 비행기는 10시였는데 그 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비행기 체크인을 하러 가니 항공사 직원분이 제안을 해주셨다. 10시 비행기가 만석이라서 혹시 괜찮으면 7시경 비행기로 변경해서 타지 않겠느냐고, 좌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23C2-OJFIlwkONOUxaESzUEMtxA.JPG" width="500" />Fri, 02 Dec 2022 06:23:48 GMT이미진/@@epT6/6여행을 준비하다(4) - 완벽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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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하긴 했지만, 역설적으로, 완벽한 여행은 아니었다. 완벽한 여행. 그런 건 없다. 계획을 완벽하게 짠다고 해도 어떻게 계획을 하든, 막상 가면 변수가 많아 뜻대로 되지 않기 일쑤이고, 빈틈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과 같이 여행계획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그 과정도 순탄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u5lVVXL2OQVC-BTjBhbbvThJGNE.JPG" width="500" />Mon, 28 Nov 2022 08:46:30 GMT이미진/@@epT6/5여행을 준비하다 (3) - 여행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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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생각으로 여행을 가기 전엔 계획을 열심히 세우고, 사전 조사도 열심히 했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떠났던 여행인데, 다녀와서는 남은 것이 사진밖에 없는 것 같았다. 사진이 전부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사진만 남은 여행이 된 것이 어떤 면에서는 아쉬웠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감정과 상황이 떠오르긴 하지만, 내 생각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2lg5hTJp-JJTbwuZWQp_XtxkRX4.JPG" width="500" />Sun, 27 Nov 2022 12:31:41 GMT이미진/@@epT6/4여행을 준비하다 (2) - 여행의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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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생으로서 떠나는 배낭여행에서 얻고 싶었던 것은,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자립심 키우기, 내면의 성장, 도전정신, 상황 판단력과 대처능력,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며 다양성을 이해하기,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대외활동 경험으로서의 가치, 견문을 넓히기, 삶의 전환점으로 삼기 이런 것들이다. 그래서 여유와 휴식을 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QsEA8ny7tlKxVHFWPKWoORfcEBI.JPG" width="500" />Thu, 24 Nov 2022 01:09:58 GMT이미진/@@epT6/3여행을 준비하다 (1) - 여행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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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대학생 때의 배낭여행을 되돌아보며 글을 쓰려 합니다. 여행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갔는지, 다녀온 지 11년이 지난 지금 생각했을 때 내 배낭여행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기억나는 에피소드와 느낀점을 중심으로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려 합니다. 나의 여행은, ‘가고 싶다’라는 단순한 열망과 함께 ‘왜?’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가고 싶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T6%2Fimage%2FKz8VdjZNcuzXIs77QInvS2We8gs.JPG" width="500" />Mon, 21 Nov 2022 08:03:06 GMT이미진/@@epT6/2